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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28 09:55:46
Name kobi
Subject 우린 아직 죽지 않았다.(최인규,한웅렬선수)

어제 밤은 참 리모콘 누리기에 바뻣습니다. 온게임넷 보다가 MBC겜 보고
또 제가 농구를 좋아해서 스포츠 채널도 보구요.

이러다 보니 매 경기 제대로 본 경기는 없으나,  대충 경기 내용은 아는 관계로
아침부터 글을 올려봅니다.

어제 경기중에 최인규,한웅렬선수의 투혼을 높이 사고 싶군요.
김정민선수도 잘 해주었지만, 결과적으로 ArT of Han이 마무리를 지었지요.

테테전 괴물이라는 최연성선수를 다수 드랍쉽으로 멀티를 괴멸시키며, 승리를
했는데, 역시 뭔가 다르긴 하더군요. 사실 최연성선수가 언제 시즈모드 풀고
퉁퉁포로 본진입성을 노릴지 모르는 순간들이였으나, 생산된 모든 유닛을
드랍쉽에 태우고 상대에 주요거점(자원)만 파고들어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웅렬선수 하면 테테전의 최강이라고 하죠. 이윤열선수도 테테전에 가장 까다로운
선수로 한웅렬선수를 애기했었고, 많이 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5경기에 박정석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애상했지만, 정감독님이 "뭔가 보여줘봐"
하는 마음에 믿음을 갖고 내본것 같네요. 여기에 김현진 선수까지 격파해서
팀 승리를 이끌었으니, 기쁨이 2배겠죠.

또 하나의 관심거리였던 최인규 vs 차재욱 선수간의 대결은 정말 피를 말리더군요.
특히 2차전은 한 50분정도 했나요. 초반에 이해할수 없는 플레이. 중앙에 터렛짓고
집짓고 있는데, 이에 전혀 반응하지 않던 최선수. "도대체 뭘 할려고 가만히 있지"
"답은 리콜 뿐인데, 저렇게 터렛과 골리앗으로 도배를 하면 아비터가 어떻게 갈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좀 지루하다 싶으면 MBC겜에 채널을 돌려보고
아마 그때 한웅렬 선수와 최연성선수의 대결이 있었을 겁니다. 정신없이 여기봤다
저기봤다 했는데, 10시 5시 테란의 가스멀티를 리콜로 초토화시키고 중앙까지
점령하는 시점에 아 "이겼어" 하며 MBC겜을 좀 보고 또 왔더니 아직도 안 끝났더군요.
10시를 다시 정복한 차선수 다수 드랍쉽과 탱크 골리앗으로 뭔가 해볼려고 무지
노력은 한것 같은데, 어느새 자원이 고갈되었더군요. 특히 자신 본진에서의 마지막
혈투에 사이오닉 스톰에 너무 큰 데미지를 입고 사실상 끝났지요.

마지막 결전
노스탤지아에서의 테테전. 사실 엄위원께서 말씀하셨듯이 최인규선수는 이 맵에서
다 졌었지요. 그래서 무지 불안했지만, 초반에 벌쳐난입성공으로 일꾼 타격을
제법 입혔고, 체체상 상대는 골리앗+레이스(깜작) 최선수는 탱크+골리앗이라
뻔한 결과를 예상하고 과감히 대장금을 보았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최인규,한웅렬선수를 동시에 볼수 있었다는게 즐거웠구요.
결과도 예상과 달리 좋아서 기뻤습니다.  

두 선수의 부활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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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보트
04/01/28 09:5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를 꺾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한웅렬선수가 이기고 나니 기쁨이 두배로~~ ^^;
Greatest One
04/01/28 10:09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이 MBC게임이 안 나와 보진 못 했지만..
이겼다는 경기 결과를 보고 기분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
최인규 선수가 이긴 사실도.. 무척 반갑구요.
김정민 선수 역시 좋은 경기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전 이상하게 KTF에서 극강인 이윤열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빠져나가니 더욱 더 정감어리게 느껴지네요. 저만 그런 건가요 -_-?;
04/01/28 10:15
수정 아이콘
아 너무 두 선수에 대해서만 글을 쓰다보니 차재욱선수의 안타까움을
놓쳤군요. 차선수 담에 꼭 좋은 성적내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서 최연성선수의 12연승 마감도 아쉽네요.
04/01/28 10:22
수정 아이콘
정말 한웅렬선수는 대단했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 카메라에 비치는 표정을 보니 뒤의 김정민선수 외 여러선수들은(특히 김정민선수께서^^;)와!!! 이겼네 !!! 오~테테전의 왕자 ^^/ 라는 표정이었습니다 - -; 한웅렬선수도 자신이 겼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이었고^^; 그나저나 게임 후 악수하고 머리 숙여 단체인사하는 감독 및 선수들은 보기좋았습니다^^ 그리고 명찰같은 것에 전 이렇게 적혀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황색 바탕에...Have a good time - -; 아마 맞을거에요 ^^a
04/01/28 10:25
수정 아이콘
한웅렬 선수... 최연성 선수가 조이던 말던, 드랍쉽 몰고서 자원줄을 끊어버리면서 자리잡은 탱크를 뻘쭘하게 만들면서 이기는 모습 대단했습니다. 별다른 중앙 난타전도 없이도 본진 자원이 일찍 떨어지는 최연성 선수의 가장 큰 약점인 자원줄을 타격한 모습, 많은 준비를 했음이 느껴진 경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04/01/28 10:46
수정 아이콘
한웅렬 선수를 볼 때, '한웅렬 선수는 최연성 선수 대비용이군. 근데 너무 공백기간이 길어 나온다해도 이기기 힘들겠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 생각을 바로 깨뜨렸다죠. 한웅렬 선수.
오히려 KTF 선수 보강과 방출 이후
원투펀치 이후 받아칠 선수가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자일리틀
04/01/28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세 방송사를 넘나들며 시청을 했어요..
애니콜 프로농구.. 전자랜드vsLG - 4쿼터에서 전자랜드가 10점 정도 뒤져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투혼으로 승리.. 40초? 30초 쯤 남기고 화이트가 쏜 슛이 들어갈 때, 정말 신기했음~
챌린지, 팀리그.. 2세대 게이머들의 대활약 - 정말 한웅렬, 최인규 선수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최인규 선수 차재욱 선수와의 2경기에서 아비터 쓰는 모습과, 할루시네이션을 아비터에게 ... 걸어주는 모습도 흐흐 너무 잼있었습니다.
엠퍼러
04/01/28 12:32
수정 아이콘
자일리틀//화이트가 아니라 윌리엄스로 알고 있습니다.
04/01/28 13:52
수정 아이콘
40초쯤 화이트가 쏜슛이 역전슛이었고 그후에 다시 역전 마지막 17초인가 남기고 화이트가 윌리엄스에게 패스한게 마지막 결승골이죠. 40초쯤 남기고 쏜슛이 화이트선수가 페리맨을 앞에두고 페이드어웨이 점프샷 쏜거였는데 정말 멋있었죠.
04/01/28 15:49
수정 아이콘
어제 전자랜드가 이겼어요? 기분 좋아요!!!
new[lovestory]
04/01/28 16:30
수정 아이콘
어제의 한웅렬 선수의 경기는 정말로 재미와 스릴과 감동이 있는 경기였던것 같습니다.....정말 너무 기쁘더군요.....대장금 20분을 헌납하고 끝까지 봤답니다....
한웅렬선수, 최인규선수, 김정민선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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