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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4 00:06:43
Name 워크초짜
Subject 너무나도 사랑했던 추억속의 메탈슬러그3
메탈슬러그3 아세요?

1,2,X 이후의 SNK가 만든 4번째 작품

지금은 4,5가 나오고, PS2,GBA판도 나올 예정이죠(4는 메가엔터프라이즈에서 만들었죠?)

에.. 뜬금없이 왜 메탈3를 갑자기 이야기 하느냐?

제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게임을 방금 하고 왔기 때문입니다 ^^

포포루라는 사이트에서 우연히 메탈슬러그3라는 게임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더군요!

아.. 지금으로부터 약4년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당시, 인기 게임이라면 스타크래프트,포트리스,철권 태그 이 세가지 였습니다

저는 우연히 동네에 있던 메탈슬러그3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됩니다 ㅡㅡ;;

초등학교때까지 저희 큰집이 오락실을 해서 어릴 때, 메탈슬러그를 무한컨티뉴로 해본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

큰 맘 먹고 해봤습니다.

2탄에서 바로 죽었습니다...

갑자기 삘이 꽂혔습니다 ㅡㅡ;;

이 게임에는 무언가가 있다...

무언가의 포스가 느껴져...(니가 뉴타입이냐?)

당장 집에서 숙제한다치고 몰래 인터넷 모든 메탈슬러그3 사이트를 뒤졌습니다

공략집이 있는 사이트는 모두 뒤지고, 바로 프린트해서 공책에 붙이고

거기에다가 여러 게시판에 들어가서 팁까지 읽으며...

한마디로 미쳤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메탈슬러그에 관련된 사진은 모두 프린트해서 공책에 붙이고...

당시 제가 얼마나 메탈3에 미쳤으면, 제 별명이 '메탈아지'였겠습니까;;(원래 별명이 송아지;;)

학교 국어시간에 자기 소개할 때도 당당히 가장 좋아하는 것을 메탈슬러그라고 하고 ㅡㅡ;;

메탈3땜에 숙제도 안하고;;

그러면서 차근차근 실력이 올라갔습니다...

에.. 그러던 어느 날 2300원인가? 그 정도를 투자해서 끝탄을 깼습니다...

감동이더군요...(지금 생각하면 돈이 ㅠㅠ)

그러면서 계속 미치고, 얼마 뒤에 1~7위 기록을 모두 AHJ로 채웁니다...

최고로 좋은 기록은 500원으로 끝탄을 클리어 한 것이네요 ^^

결국은 원코인은 못했습니다 ㅠㅠ(1,2는 했는데;;)

1탄은 무난히 깨고, 2탄도 실력이 늘면서 무난히 깨고(조금만 지나니 쉽더군요 보스 공격도 눈에 들어오고), 3탄도 보스전에 실수 안하는 이상 무난히 클리어(실수하면 힘들게 클리어), 4탄은 처음부분과 보스전이 매우 압박... 중간은 매우 쉬운데...(분기점 잘 골라가면..) 에.. 막판 보스는 무조건 레이져 450발 모으는 분기점으로 가야 비교적 쉽게 깹니다 ^^  5탄은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무난히 진행(시간이 좀 압박 ^^) 우주선 들어간 다음에는 동그란 원 피하면서 별쇼를 다하면서 진행... 중간 보스 이상하게 커다란 것(해보신 분은 아시죠?)에서 첫번째 위기를... 2번째는 좀비들 나오는 곳...(무조건 튀면서 피하고 폭탄쏘고 진행) 그리고 최종보스전... 최종보스전은 그야말로 신의 메탈슬러그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암전되면서 원형으로 나오는 공격은 쉬운데, 밑에서 올라오는 구슬 같은 것은 진짜 샷건 없으면 너무 까다롭다는...

그리고 엔딩...
엔딩은 무조건 마지막까지 보셔야 합니다...
마지막에 재밌는 장면이 나오기 땜에 ^^

포포루에서 방금 하고 온 결과...
1탄에서 1목숨 죽어서.. 예전 자존심 생각나서 그냥 꺼버렸습니다 ㅠㅠ

당시, 제 플레이를 구경하는 동네 꼬마들은
제가 4탄에서 한 목숨 죽어서 분해하니...

"4탄에서 한 목숨 죽었다고 열받네;;"
"우리는 2탄에서 함께 다 죽는데.."

참고로 2명이서 하는게 훨씬 힘듭니다
엄청난 콤비네이션이 없는 이상은 적들의 공격이 분해되어서 나와서...
혼자 할 때, 외운 코스가 다 소용이 없죠;;

에.. 너무 긴 주저리 였나요 ^^
너무 간만에 미쳤었던 게임을 해봐서 기분이 좋아서 써봅니다 ^^

저희 동네에 메탈슬러그4가 안 나와버려서 결국 관심에서 멀어지고, 지금의 워3에 미친 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 ㅡㅡ;;

계속 메탈슬러그 했으면 이 아이디가 메탈초짜로 됐을듯 ㅡㅡ;;

메탈슬러그를 겉으로만 애들이 하는 게임이라고 하시면 매우 슬픕니다

정말 다른 게임만큼 아이템,분기점등 공략이 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비록 지금은 잘 안하지만, 제가 매우 좋아했던 게임이 더 좋은 게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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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4 00:14
수정 아이콘
4년전이면 ...고3
포트리스블루 .. 같은반친구들하구 길드만들어서 ..
진짜잼있었는데 ..포트리스패왕전 나온뒤로 망한 ...
블루 진짜인기최고엿는데 ..디아블로와 더불어 ....
양정민
05/07/24 00:17
수정 아이콘
전 요새 뉴포트리스에 푹 빠졌습니다.너무 재밌어요~
낭만토스
05/07/24 00:21
수정 아이콘
1탄은 쉬운데, 2탄이 그 외계인왕 나오는것 말하시는건가요? 힘든것에 도전하는걸 좋아해서... 오랜시일이 걸려 2탄 까지 원코인에 깼으나 또 3탄의 난관을 만나서... 접어버리고 말았죠. 저도 인터넷이나 뒤져볼껄 그랬습니다... 오락실에서만 하다보니 돈지출이 너무 심해서...
워크초짜
05/07/24 00:23
수정 아이콘
2탄은 빅플레임 샷을 최대한 이용해서 초 스피드로 돌파한뒤, 폭탄을 35개 정도 모은뒤, 빠른 시간내에 첫번째 보스에게 퍼붓으면 2번째 보스는 좀 손이 아파도 열심히 하면 무난히 깰 수 있습니다 ^^
워크초짜
05/07/24 00:23
수정 아이콘
플레임 샷은 좀비에게 원샷 원킬이라서 초스피드 돌파가 가능합니다 ^^
Steve_BurnSide
05/07/24 00:29
수정 아이콘
전...메탈슬러그 1,2,3까지 원코인으로 갈겨버렸습니다..
진짜 매니아였죠...제가 가는 오락실 메탈슬러그 게임기에는 top10에 항상 제 이니셜이 새겨져있었는데...메탈3는 할때마다 동네 꼬마들이 뒤에 떼거지로 몰려서 제 플레이를 구경했답니다...(영웅!!!)
그때나이가...22살...(퍽~)
Steve_BurnSide
05/07/24 00:30
수정 아이콘
메탈 4는 제가 군대 갈때 쯤 나왔던터라...스테이지2까지밖에 구경못해서 좀 아쉽네요^^
마이스타일
05/07/24 00:32
수정 아이콘
포트리스블루...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어린 나이로 알파서버 랭킹 11등 은왕관까지 가게 했던 완전중독게임...-_-;;;
05/07/24 00:57
수정 아이콘
블루까지 잼잇엇음 ~패왕부터 망함
05/07/24 08:47
수정 아이콘
전 야구왕이라는 게임을 원코인으로 깨봤다는 -_-;; 메탈슬러그는 진짜 원코인 힘들지 않나요?
낭만토스
05/07/24 10:24
수정 아이콘
야구왕... 초록색으로 쉽게 깨죠... 기술만 쓰면... 왕은 잡고 두번치고, 잡고 두번치는 이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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