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23 17:57:12
Name 햇살같은미소
Subject 최고의 영화, 최고의 명장면 베스트 5 (영화장면,스포일러 多)
(기준은 제  주위 사람들의 의견과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선정되었습니다.
순서는 순위와는 무관합니다)


1. 쇼생크 탈출......



탈옥후에 두손으로 눈부신 햇빛을 맞이하며...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Andy Dufresne: 팀 로빈슨 분)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게 되고,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명높은 교도소인 쇼생크로 향하게 됩니다.
전 미국을 통틀어 최악의 범죄인들만 모인 그곳에서 앤디는 상상치도 못할 어려움과 고난을
겪게 되지만, 교도소 간수와 소장의 세금을 탈세하게 해주고 비공식 회계사의 업무를
담당함으로서 돈을 관리하게 됩니다.


주인공인 앤디는 마지막 장면에서 20년간 투옥되었던 쇼생크 감옥에 탈출하게 되는데
자유를 찾은 순간 쏟아지는 햇볕을 맞으며 두 손을 벌리는 장면은 정말 잊을수가 없습니다.
전 이 포스터를 친구의 자취방에서 처음 보았는데,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도 보는 순간
웬지 찌릿한 감동이 온몸을 통해 흘렀습니다.

마치 우리가 평소에 잘 신경쓰지 않은 '자유'라는 것이
공기와도 같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는 듯이 보였스니까요.



2. 유주얼 서스펙트



누가 범인일까...



마지막 장면..


개인적으로 반전영화의 최고봉이라고 여겨지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맨 마지막 장면.....경찰서를 나서는 절름발이의 발이 점차 펴지는 모습은
지금보아도 소름끼칠 정도입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어느 부두에서, 마약 밀매에 관련된 배가 폭팔하면서 시작됩니다
27명의 사망자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절름발이 남자.
그에게서 과연 어떤 애기를 들을수 있을 거인가.

'유주얼 서스펙트'는 언제나 반전 영화의 교과서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붙는 작품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반전은 유주얼 서스펙트의 전, 후로 나뉜다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별다른 불만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반전은 강력하며 그 강력함 때문에 영화에서 다른 장점을 쉽게 찾기도 힘들며 찾을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나오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유주얼 서스펙트'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참고로 이영화를 보고나면 뒤통수가 얼얼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케빈 스페이시가 하도 뒷통수를 쳐서...^^


3. 러브레터






하얗게 눈덮인 산위에서 옛사랑을 부르다...
"오겡기데스카...와타시와 겡기데스.."


그는 나의 연인이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고 있는 그는 제 기억 속에 살아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러 있는 소중한 추억을 저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기억 저편에 사라졌던 그의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추억은 당신의 것이기에 돌려 드립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영화 러브레터 중에서

몇해 전에 산에서 죽었던 사랑하는 연인때문에
현재에도 다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나왔던 나캬야마 미호의 청순한 분위기에 정말 딱 들어맞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백미는 옛 연인이 산을 타다가 실종되었던 그 산으로 찾아가
흰 눈을 맞으며 하늘을 바라보던 포스터의 모습, 그리고
미호가 입을 모아 그 남자에게 안부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4.타이타닉..



"인간은 누구나 죽게 되어있어.. 하지만 여기는 아냐.. 당신은 꼭 살아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다가 편안히 늙어 죽어야해.."  


전세계에 걸쳐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현재까지 그 기록이 깨지지 않은 전설적인 영화 타이타닉. 얼마전에 조사한 한국인이 뽑은 '내 인생의 영화' 에서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한 그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본 최고의 영화였으며, 유일하게 보고 눈물을 흘렸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유명세만큼이나 명장면은 참 많은데, 우선 가장 많은 것이 바로 타이타닉의 배 앞에서 잭과 로즈가 팔을 벌리며 하늘을 나르는 그 포즈이지요.
한창 이 영화가 유행할때에는 한강 유람선에서 이 포즈를 따라하다가 빠진 커플도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배가 침몰할때, 3등석에 있던 어머니가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장면, 노부부가 침대위에서 손을 꼭 잡으며 죽음을 기다리던 장면, 배를 설계햇던 사람이 끝끝내 구명선을 거부하고 배와 함께 운명을 맞이하던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 못지않게 심금을 자아내던 타이타닉을 위한 마지막 연주를 하던 4명의 악사들..

처음 영화가 시작할때의 슬픈 뱃고동소리와 대조적인 사람들의 환호, 로즈에게 끝끝내 살아야 한다며 죽음을 택하고 대서양의 차가운 바닷속으로 빠지던 잭, 로즈가 미국에 도착해서 비를 맞으며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던 마지막 모습까지도 말입니다



5. 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 1997




"조수아 이건 게임이야.. - 귀도"


영화만큼 개인의 기호나 주관성이 뚜렷한 쟝르도 없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뜨악하거나 지루하거나 싫다고 느낄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호응을 주는 영화는 어쩌면 꿈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바로 이 영화를 주목하십시오.
바로 방금전에 언급했던 '타이타닉'을 누르고,  한국인이 뽑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인생은 아름다워'
이 영화만큼 아름다운 ost를 들을때마다 기분이 참 평온해지는것을 느낍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나치에 의해 아들과 함께 수용소로 끌려간 귀도는
그 참혹한 현실속에서도 아이와 꿈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수용소안에서 음악을 틀던 모습, 그리고 아들에게 우리는 지금 멋진 게임을 하고 있다며 1등을 하면 탱크를 얻을수 있던 모습,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수용소 소장의 독일어를 엉터리로
번역을 하며 수용자들에게 희망을 주던 모습...
사진은 맨 마지막에 아들을 숨기고도, 죽으러 가면서도 게임을 하는 척 즐겁게 연기를 하는
귀도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의 총소리를 듣고서야 이 영화가 희극이 아닌 비극이라는 것을
알수 있게 되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스트왈츠
05/07/23 17:58
수정 아이콘
인생은 아름다워 정말 강추!!!
제가 본 영화중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
특히 마지막까지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아버지의 모습!!!
감동
05/07/23 18:06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따라 왜이리 순위매기고 베스트뽑고 점수매기고 이런 글들이 많은지
하얀잼
05/07/23 18:07
수정 아이콘
한국영화가....
05/07/23 18:10
수정 아이콘
한국영화의 최고봉은 살인의추억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Ace of Base
05/07/23 18:12
수정 아이콘
전 쇼생크탈출에서 .....
피가로의 결혼이 스피커로 흘러나올때 모든 죄수들이 스피커를 향해
멍하니 쳐다볼때가 가장 인상적이더군요...

그러나 제가본 영화 최고의 명장면은.....
Forth eoringas!!
로한테마음악과 진군하는 로한군대는 영원히 잊지못해요ㅜㅜbbbbbbbbbbbb
스피어
05/07/23 18:24
수정 아이콘
아이로봇이었던가요 거기서 마지막쯤에 윙크하는 모습이..
OnePageMemories
05/07/23 18:24
수정 아이콘
유주얼 서스펙트.. 정말 한이되네요
예전에 보려고 다운받았는데..
다운받아놓고 나중에 보자 나중에보자하다가
어떤놈이..
진짜 우연히 .. 식스센스는 봐서 상관없었는데
식스센스랑 같이 유주얼서스펙트의 스포일러를 ㅜㅜ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못봄
Cyrano Bernstein
05/07/23 18:36
수정 아이콘
이런.....나만 엑박인가.....
이불안에너있
05/07/23 18: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반전영화를 좋아하는데, 식스센스,유주얼서스펙트 의 반전보다 아이덴티티의 반전이 더 훌륭하고 소름이 돋더군요. 영화 내용도 상당히 잘 짜여저 있고....정말 작가가 천재일거 같단 생각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닷.
스키피오
05/07/23 18:51
수정 아이콘
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레스타트(톰 트루즈)가 호탕하게 웃으며 차를 몰고가는 마지막 장면 -0-
쏙11111
05/07/23 18:59
수정 아이콘
아이덴티티 최고죠... 전 쏘우도 재미있게 봤는데..
마이스타일
05/07/23 19:00
수정 아이콘
Cyrano Bernstein//저도 엑박..ㅠ
이직신
05/07/23 19:01
수정 아이콘
PGR 에 영화 얘기 나올때마다 항상 러브레터가 최고입니다 라고 외쳤는데.. 여기서 보니 상당히 기쁘네요. 정말 마지막 엔딩장면은 울컥..
정테란
05/07/23 19:10
수정 아이콘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리 파리넬리에서 울게하소서 부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노래하는 모습은 보면 볼수록 소름이 끼치네요.
Golbaeng-E
05/07/23 19:15
수정 아이콘
저는 아마데우스....웃음소리가 인상적이었읍죠. 흐하하하하하핫~~
제법야무지게
05/07/23 19: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국영화 베스트는 올드보이/살인의 추억/복수는 나의 것/섬/로드무비, 외국영화는 큐브/떼시스/오픈 유어 아이즈/프라이멀 피어/양들의 침묵인데, 반전 영화로서는 파이트 클럽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김기덕 감독님의 영화를 보고나면 아주오랫동안 머리속에서 생각납니다. 특히 '섬'에서 낚시바늘 목구멍 자해장면... 아주 오랫동안 기억이 남더라구요.
이도근
05/07/23 19:28
수정 아이콘
좀 어이없는 태클;;이지만 쇼생크탈출에서 탈출하고 만세포즈하는 그때... 밤인데다가 천둥번개에 비가 억수같이 오고 있죠;;(그덕에 하수도 부술때 소리를 안들켰죠) 햇빛같은거 안나옵니다;;;;
1차전탈락 ;;
05/07/23 19:29
수정 아이콘
전 타이타닉에서 악사 4명이 그렇게 기억나더군요 ㅋ
패스트드론
05/07/23 19:30
수정 아이콘
인생은 아름다워 재밌게 보신분은
피아니스트(로만폴란스키)도 재밌게 보실듯..
홀로코스트라는 공통점 외에 재미와 감동 슬픔에서 유사점이 많아요.
연관성은 없지만
기쿠지로의 여름.... 갑자기 보고 싶네요..
재미와 웃음 감동이 영화 내내 이어지죠.
그 잔잔한 코믹성.
이직신
05/07/23 19:32
수정 아이콘
피아니스트도 정말 감동적이죠..
Cyrano Bernstein
05/07/23 19:34
수정 아이콘
쇼생크탈출 3번봤는데...볼때마다 감동..
Lifeiscool
05/07/23 19:42
수정 아이콘
위에있는 영화 다봤습니다.. 특히 인생은 아름다워 명작이죠
유즈얼서스펙트는 왠지 지어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이름들이 왠지 무슨 메이커 이름같았고 좀 신기했어요
그래서 반전을 미리 생각을했던영화
제법야무지게
05/07/23 19:47
수정 아이콘
'유주얼 서스펙트'는 평론가들로부터 대체적으로 '소재는 좋았으나 연출이 아쉽다'라고 평을 받고 있죠. 하지만 워낙 소재 자체와 반전을 드러내는 방식이 뛰어났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햇살같은미소
05/07/23 20:20
수정 아이콘
사진이 엑스박스로만 보이는 분은
시작 -> 제어판 -> 인터넷 옵션 -> 고급탭 -> 탐색 -> URL을 항상 UTF-8로 보냄에 체크를 해주시면 그림이 제대로 보이실 겁니다
벨리어스
05/07/23 20:43
수정 아이콘
으음....저는 쏘우가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그다지 이어지지않는 개연성 부족이라든지 흠은 있었지만,
음악과 함께 어울리는 반전의 연출과 영화 전체의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p.s:참고로 쏘우의 사운드트랙이 거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더군요;ㅅ;
05/07/23 20:51
수정 아이콘
저기요~~~타이타닉이 한국인이 뽑은 '내 인생의 영화' 에서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으면 1위는 먼가요????
05/07/23 21:00
수정 아이콘
인생의 아름다워...정말
최고!!!!!!!!!!!!!!!!!!!!!!!
감동적이고 뭉클합니다 ㅠ.ㅠ 저도 스릴러 좋아하지만
그 장르와는 또다른 맛 -_-bb추천 백만개~!
05/07/23 21:09
수정 아이콘
HBKiD 님 // '인생은 아름다워'라고 본문글에 써있는데요. ^^;;
05/07/23 21:28
수정 아이콘
인생은 아름다워 전율... 로베르토 베니니~ㅠㅠ
estrolls
05/07/23 22:21
수정 아이콘
잉글리쉬 페이션트에서 알마시(랄프 파인즈)가 점점 죽어가고 있던
연인 캐서린(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가던 장면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96년 군대 있을때 봤던 영화였는데 긴 상영시간에 불구하고
푹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05/07/23 22:21
수정 아이콘
아 제 답글 인생의->인생은
으로 수정합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이런 실수를-_-;;;;;;;
말도 안되는 ㅠㅠ..
ㅊㅈㅎ
05/07/23 22:28
수정 아이콘
타이타닉에서 반동인물 있었죠. 그 누구였더라. 이름이 잘 생각나진 않는데, 그 사람이 디카프리오에게 남자답게 포기하는 장면 나오지 않았나요?
청보랏빛 영혼
05/07/23 22:54
수정 아이콘
쇼생크 탈출... 진짜 최고죠!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영화도 쇼생크 탈출인데... 생각이 똑같은 분을 만나니까 괜히 반갑네요.
전 마지막 쯤에 레드가 정부에서 정해준 여관같은 곳을 나와 앤디를 찾아가는 부분을 정말 좋아하는데...
앤디가 가르쳐줬던 길을 따라 걸어가서 커다란 미루나무 밑에 보면 색이 다른 돌이 하나 있고, 그 밑을 파면 네모난 도시락같은 철상자가 나오죠.
거기 써져있던 명대사...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거예요. 모든 것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있죠. 그리고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
감동에 벅차서 숨을 헉하고 들이킨게 벌써 10번도 넘어간답니다. ^^
BeAmbitious
05/07/23 23:06
수정 아이콘
위에 있는 영화 다 보았네요.
진짜 쌩뚱맞지만 전 샤말란 감독의 영화를 모두 높게 칩니다. 특히
빌리지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그장면..정말 잊을수가 없더라고요. 쇼생크 탈출도 엄청 감동깊게 받습니다.^^
정테란
05/07/23 23:14
수정 아이콘
딴전 부려 죄송한데요.
극장에서 가장 관객들이 쥐죽은 듯 조용했던 영화가 무엇이었나요?
저는 "유령"이었습니다.
최민식의 카리스마가 넘쳐 날때 극장안은 완전 고요의 바다였습니다.
정말 아무 소리도 안나서 제가 그 당시 제 애인이었던 마누라한테
"야~~ 너무 조용하지 않냐? 아무도 없고 영화만 틀어 놓은것 같애"
엘케인
05/07/23 23:20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네요^^

인생은 아름다워와 쇼생크 탈출, 러브레터가 제가 꼽은 3대영화죠..

그 밖엔, 얼마전 나왔던 이프온리랑
중딩시절 비디오로 보았던 파워오브원(이거 기억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아프리카가 배경이었고, 레인메이커에 관해서 잠깐 나왔는데, 전체적인 스토리가..)
낭만토스
05/07/23 23:20
수정 아이콘
중학교 1학년때 젊은 여자 영어선생님께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자, '쇼생크탈출' 을 꼭 보라고 하셨었죠. 어린마음엔 제목도 이상하고 그래서 흘겨 들었는데 작년에 하도 명작 명작이라고 네티즌이 그러길레 보곤, 정말 감동 받았죠.....
05/07/23 23:24
수정 아이콘
정테란 님 //
'유령'이라면 '핵잠수함 얘기 아닌가요? 그렇다면 '최민수'와 '정우성'이 주연으로 나왔을 텐데요. '최민식' 씨도 엑스트라로 출연했었나요? ^^;;
Roman_Plto
05/07/23 23:27
수정 아이콘
당연 쇼생크입니다.
제가 수차례씩 본 유일한 영화.
옥상에서 동료 죄수들이 맥주 3병을 마실때 흐뭇하게 바라보는 앤디의 표정..
지후아타네오(맞나요? ^^;)에서 레드와 앤디가 만나 포옹하는 장면..
지금 떠올려도 짜릿짜릿해요!
정테란
05/07/23 23:33
수정 아이콘
핵잠수함 영화 맞습니다. 최민식씨는 안나왔습니다.
보통 그 어떤 심각한 영화라도 극장 안은 뭐 먹는소리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마련인데 유령 상영 1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는 좌석에 모두 시체만 앉아 있는 듯 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좀 우습군요.
네오크로우
05/07/23 23:41
수정 아이콘
영웅 본색 1... 에서 주윤발이 장국영을 붙잡고 "형제란 말이지~" 말 꺼낼때 갑자기 총성과 함께 장국영 얼굴에 피가 낭자하게 튀며... 곧이어 죽는 장면.. 느와르를 좋아했던 지라 정말 두고 두고 기억에 남습니다.
05/07/23 23:48
수정 아이콘
~~~님///정말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MedicBlessU
05/07/24 01:32
수정 아이콘
@불멸의 연인중 어린 베토벤이 숲길을 달려 강물에 드러눕는 장면..그때 흐르는 음악과함께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미션중 이구아수 폭포를 거슬러 올라간 가브리엘 신부가 오보에를 불어서 과라니 족과 교감하는 장면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 도망가는 아이가 총에 맞아서 쓰러지는 것을 슬로우 모션으로 처리한 장면이 역시 멋진 음악과 함께 좋았습니다.
@아이 오브 비홀더 애슐리 쥬드와 이완맥그리거가 주연한 영화인데
오래되어서 특별히 강한 임팩트로 남아 있는 장면은 기억에 안나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특색있게 다가온 영화라서...
@블루벨벳 -클럽에서 한 남자가 IN DREAMS를 립씽크 하던 장면은 정말 멋졌죠..
대충 여기까지만. 적어봅니다^^
05/07/24 02:22
수정 아이콘
A.I 에서
아이로봇이 어머니를 만나며 소원을 이루는 장면.
많은이들이 스티븐 스필버그가 너무 가족적인 영화 해피엔딩을 추구하려고 억지로 집어넣었다라고 하지만 그 장면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05/07/24 04:08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좋아하는 순위는...
5. 러브레터(정말 사랑이야기로써 감동~!)
4. 아이덴티티(10개의 인격 그리고 마지막 반전 대박~!)
3. 브레이브 하트(프리덤.. 바로 이한마디~)
2. 토토의 천국-시네마 천국(영화를 왜 좋아하는가.. 그것의 대답)
1. 쇼생크탈출(저의 인생에서의 최고의 영화. 그저 감동일 뿐..)
pandahouse
05/07/24 14:07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과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외에도 충격받았던 멋진장면들은

전투씬 - 라이언일병구하기, 매트릭스, 반지의제왕, 글라디에이터, 스타쉽 트루퍼스
격투씬 - 황비홍, 정무문(이,이,견), 와호장룡, 폴리스스토리, 쿵푸허슬
총질씬 - 쳡혈쌍웅, T2, 레옹, 블레이드, 황혼에서 새벽까지

제일 중요한, 영화보고 여주인공한테 푹 빠진 영화들...

1.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이미연) 2. 로마의 휴일 (오드리 햅번) 3. 귀여운 여인 (줄리아 로버츠) 4. 천녀유혼 (왕조현) 5. 씨애틀의 잠못이루는밤 (멕 라이언) 6. 사운드 오브 뮤직(줄리 앤드류스) 7. 라빠르망(모니카 벨루치) 8. 8월의 크리스마스(심은하) 9. 엽기적인 그녀(전지현) 10. 툼레이더(안젤리나 졸리) 11. 러브어페어(아넷베닝) 12. 메리에겐 특별한것이 있다.(카메론 디아즈) 13. 마스크 오브 조로(캐서린 제타존스) 14. 라붐(소피마르소) .... 적다보니 참 많이도 좋아했네요... 편식없이...
쇼생크탈세
05/07/24 21:02
수정 아이콘
쇼생크 탈출은 저도 최고예요
D.TASADAR
05/07/25 13:04
수정 아이콘
유주얼 서스펙트.. 정말 논쟁의 여지가 없는 반전 영화의 최고봉이죠.

유주얼 서스펙트에 비교할 수 있는 영화는 기껏해야 식스센스 정도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아이덴티티는 졸작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너무나 작위적이고 반전의 순간을 끌어냄에 있어 위 두 작품에 비해 너무나도 복선이 약하고 당위성이 떨어지죠.

개인적으로 존쿠삭이 나와서 그냥 볼 만했다고 자위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Tormento
05/07/25 21:03
수정 아이콘
한국영화 최고의 명장면은 올드보이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 ^^
쇼생크 탈출은 ......... GG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883 인간복제...그것은 불행의 시작인가 행복의 시작인가?? 영화 아일랜드를 보고..(스포일러 없음) [17] 군림천하4349 05/07/23 4349 0
14881 첫사랑.................. [17] 라임O렌G4190 05/07/23 4190 0
14880 초짜의 애니추억(2) [12] 워크초짜6373 05/07/23 6373 0
14879 최고의 영화, 최고의 명장면 베스트 5 (영화장면,스포일러 多) [49] 햇살같은미소6991 05/07/23 6991 0
14877 짜증나는 무더위 !! 파해법을 공유해BoA요~ [49] OddEye4600 05/07/23 4600 0
14876 내 생애 영원히 마음속에 남을 걸작 만화중 하나 원피스.... [58] 벨리어스4607 05/07/23 4607 0
14874 팀리퀴드에 올라온 브라이언 선수 인터뷰입니다. [23] 리니짐7577 05/07/23 7577 0
14873 우산국팀플... [2] 자갈치4368 05/07/23 4368 0
14872 안녕하세요? World Cyber Games입니다! [11] WCG200515124 05/07/23 15124 0
14871 김창선 해설위원 님 리플레이 감사합니다. [14] 제일앞선6541 05/07/23 6541 0
14870 자본의 심장에 도덕의 창을 꽂겠다. [92] Morpheus6043 05/07/23 6043 0
14869 주간 PGR 리뷰 - 2005/07/16 ~ 2005/07/22 [13] 아케미7097 05/07/23 7097 0
14867 이제 드디어 또다시 죽음의 듀얼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18] Peppermint5869 05/07/23 5869 0
14866 선수들의 능력치의 수치화... [19] SEIJI6865 05/07/23 6865 0
14865 세상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23] 간디테란.~@.@4165 05/07/23 4165 0
14864 내 얼굴의 매력과 핵심포인트 [10] 호수청년4604 05/07/23 4604 0
14863 3종족의 에이스유닛과 각 유닛들의 평가 [23] legend4940 05/07/23 4940 0
14862 [종족별 실제적인 에이스] - 에이스라는 의미의 재평가 [45] 미소5489 05/07/23 5489 0
14861 프로야구...롯데 자이언츠의 팬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71] 햇살같은미소4369 05/07/22 4369 0
14859 각 구단별 에이스와 실력 평가 그리고 핵심 선수 [89] 바카스9077 05/07/22 9077 0
14858 게임라인을 아십니까? [30] SEIJI9102 05/07/22 9102 0
14855 [잡담]팀플맵에 대한 제멋대로 제안 [13] 날아와머리위4498 05/07/22 4498 0
14854 요즘 저그의 경기는 재미없다(?) [14] 치토스4429 05/07/22 44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