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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28 02: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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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
Subject |
프로게임계의 통합(스타계만으로 국한함..) |
E-sports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문화예술계가 그렇듯이 이번에도 민간주도적으로 발달이 되어있고, 그것이 세계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E-sports가 비약적인 발달을 하면 할 수록 그 형태가 기이해 져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관중, 선수, 방송매체등의 소프트웨어적인 것들은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E-sports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는 하드웨어는 별다른 발전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게임이라 지칭하는 것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그것의 제도와 현 방식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E-sports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E-sports가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형태로서의 게임계로는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생각해 본 것을 몇 자 적어봅니다.
참, 서두가 길었군요. 여러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시는 것도 대동소이하겠지만 나름대로 정리 해보겠습니다. 우선 프로라고 말을 할 수 있는 것 비단 프로가 아니더라도 법인체로서 경기를 운영을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그곳이 주최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sports는 당연히 프로게이머협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각 방송사의 주최로 후원사의 서포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지금의 프로게이머 협회는 어떠한 힘도 가지지 못한 그저 노동조합의 성격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능동적으로 E-sports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아닌 수동적으로 움직이며, 지금의 E-sports의 주최는 게임 방송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로 인해 비능률적인 경쟁이 되어 게이머도 시청자도 원치 않는 상황이 잃어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선수들에게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되어 경기의 질적 저하, 관심도 감소 등으로 후원사는 줄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E-sports가 시들해 질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변혁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프로게이머 협회서의 경기주최입니다. 지금처럼 나와있는 여러 리그를 단일 리그로 통합을 시키는 것이 그것의 첫걸음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에 대해 제가 생각해 본 세부사항으로는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1. 통합리그 : 우선 엠비씨와 온겜넷이라는 거대 두 방송국을 중심으로 그것을 양분화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전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방식을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리그의 총기간은 4 - 6개월 정도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1부리그와 2부리그와 세미리그 나누어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각 리그마다 같은 수의 선수들을 배분하여 양 방송사에서 중계를 하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차용을 한 MLB형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듯합니다. 당연히 중간중간의 인터리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형식은 프리미어식의 준플레오프가 아니며, 각 리그 상위 8강을 뽑아 1위와 8와 2위와 7위의 식의 단기전을 통해 리그 챔피온십을 정하게 되며, 양대리그 챔프는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우승반지도 준다면 더 좋겠지요. ^^;;)
각 리그의 선수는 약 20명 정도의 선수로 구성이 되며, 그럼으로써 1, 2부 리그에서는 40여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세미리그는 온겜넷식의 챌리지리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리그 중 계속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선수들의 수급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듯 합니다.
2. 맵의 통일화 : 당연히 단일 리그인 이상 일정한 기간의 텀으로 프로게이머 협회는 맵을 일정수(10개 정도가 적당하고 생각됨)만들고 그것을 방송에서 끌어쓰는 형식. 단일리그라고 해서 두 방송사에서 같은 맵을 쓰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은 식상함을 유발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고, 팀리그도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리 일수 있습니다. 양 방송사의 협회를 통해 적절히 그것을 배분하고 팀리그도 프로게이머협회의 맵을 씁니다. 이것을 통해 지나치게 많은 맵으로 인해 선수들의 고충이 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맵의 선정은 온겜넷식의 미리 선정해두는 것과 엠비씨의 현장선정식등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며, 같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인터리그에서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홈의 경기 방식을 따르면 됩니다.
3. 후원사 : 이와 같은 형식이라면 당연히 후원사의 부담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케이블티비에서의 게임티비의 비중을 본다면(거의 절대적임), 거의 매일 방송을 통해 광고효과가 나오며,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그것이 나온다면 광고효과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야구에서도 항상 "오늘 프로야구에서는"이라고 하지 않고 "삼성증권배 프로야구~~"라고 하는 식의...) 그리고 개인리그와 팀리그의 후원사는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략적으로 이 정도선을 생각 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E-sports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가 생각한 바와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방식의 변화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그의 한 방향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정리를 한다고 했지만 두서없이 정리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죄송하고, 여러분들의 많은 리플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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