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버튼이 달린지도 좀 되가는데

드디어 첫글을 쓰게되네요...

오늘경기를 보니까 감정조절이안되서 쓰는글입니다-_-;;


일단 패자결승에서 KTF선수 두명이 만났습니다..

1경기 레퀴엠 장기전끝에 박정석선수의 승리
2경기 레이드어썰트 조용호선수의 완승
3경기 루나더파이날 조용호승리

여기까지 1:2였습니다..

조용호선수가 1년에 프로토스한테 1번진다는 소리가 왜나올까 라는 의문을 들어가게
해줄만한 플레이로 말이죠..

문제는 4경에서 시작됩니다.

맵은 러쉬아워

조용호 선수가 무난하게 멀티를 가져가며 분위기를가져가고
박정석선수는 두번이나 질럿 질럿,드라군을 전멸당합니다.

쏟아지는 아드레날린 저글링 해처리6개..
이때까지만해도 '이제 계속 몰아치다가 울트라 나오면끝이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박정석선수는 "내가 바로 영웅이다!!"를 외치는듯한 경기운영으로
분위기를 뒤집습니다.

하지만 한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다시 조용호선수의 분위기...

제 개인적인생각이지만 울트라가 나오는시점에서 계속 몰아쳤다면 조용호선수의 승리같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중요성만큼이나 최대한 안전하게 하려고했던것이겠죠.

시간은 흘러가고... 동서전으로 흘러갑니다.
제 머릿속에는 루나에서의 박용욱vs변은종 경기가 떠올랐으며, 다만 불안한것이,
그때의 박용욱선수의 유닛조합보다 불안하다는 거였습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중앙 미네랄멀티 두개에서 이어지는 대치전...

템플러,다크아콘vs퀸 의 싸움은 계속되고... 박정석선수가 캐리어를 보여주며
대치상황을 깨버립니다. 무난히 박용욱vs변은종 경기로 흘러가나 했으나,
조용호선수의 디바우러 출현, 유지되고있는 히드라,디파일러들..

아, 박정석 결국 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때 오는 히드라 디파일러러쉬,
결국 피해는있지만 조용호선수 전멸, 남은건 디바우러1부대...

다시 박정석선수의 승리를 생각됐습니다, 그러나 계속나오는 디바우러들...
마침내 디바우러2부대,뮤탈2부대... 곧이어 디바우러3부대,뮤탈1부대...

사실 이때도 공중전은 박정석선수가 완패당한다해도 더블아콘,템플러,다크템플러
때문에 결국 이길것같긴했죠.

이제 사건은 터집니다-_-;

계속되는 병력움직임속에 디바우러부대를 발견한 아콘들.
화면을 덮으며 나오는 마엘스톰, 묶이는 디바우러,  장관을 연출합니다.
떨어지는 스톰, 캐리어,커세어,아비터의 합세...

몸에 전율이오르며 박정석선수의 승리.

5경기 레퀴엠. 방금경기의 탄력을 받은듯한 하드코어질럿러쉬
또다시 전율이오르며 박정석선수의 승리.

영웅이 다시한번 날아오르고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고있습니다...

결승전에서 멋진승부 보여주길 바랍니다..

오늘경기보고 프로토스로 종족변환까지 생각하고있습니다-_-;;

ps 4경기 못보신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