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스텁니다. 얼마전에 광안리 가실분 같이 가자라는 글을 남겼었는데 부산에 사시는 한 피지알 식구분이 토욜날 출발해서는 자리를 맡기가 힘들꺼라는 좋은 정보를 주셨었습니다. 어제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역대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가능성이 큰 두 이통사 라이벌이 eSports를 통해 맡붙었습니다. 아마 제 기억으론 이 두 이통사가 스포츠를 통해 맡붙은게 없는 걸로 아는데, 혹시 있나요? (있으시면 리플에 달아주세용)

각설하고, 이제 30일은 두 팀간, 팬들, 기업간의 대결이 아닌 우리 모두의 한 축제로서 그날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두 팀 이외의 다른 팀을 응원하시는 분들도 모두 같이 축제의 장에 참여를 했으면 합니다. 비록 광안리로 갈수 없는 사람이라도 우리가 월드컵 응원 했듯, 호프집(학생들은 다른 곳)이나 피시방에 큰 티비에 모여 이 축제를 즐겁게 응원하였으면 좋겠습니다.(온겜 안노면 OTL이죠)

저는 광안리에 몇만이 모이고, 열띤 응원하는 모습이 공중파나 여타 언론 매체에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피시방 같은 다른 장소에서도 응원하는 모습들이 언론 매체에 나왔으면 하는 아주 큰 욕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온게임넷을 포함한 두 이통사 마케팅 담당자분들도 이 축제가 얼마나 큰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아실껍니다. 많이 알려주시고, 다양한 축제 컨텐츠들을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eSports 협회 차원에서도 자발적인 많은 움직임들을 이번 축제를 통해서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뭐 넘 큰 욕심일지는 몰라도 가령,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권익보호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이 축제에 열 수도 있는 거구요, 확실한 eSports분야의 룰 등을 많은 관람객들이 오는 이러한 축제를 활용하여 공개하고, 알려주세요. 여러 룰 중에 토론해야 할 사항, 의견 수렴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논의의 장을 마련하셔도 되구요.

30일 결승전에서는 많은 명경기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명경기라 하면, 대역전승의 경기, 뛰어난 전략적 경기, 숨가쁜 혈전 및 난전 등을 관객은 원할지는 모르지만, 선수들이 땀을 흘리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 말로 명경기들이 될 것입니다.


사족1. 제 친구 SKT빤데 결승 올라갔으니, 광안리 갈 확률이 꽤 높아졌습니다. 30일날 출근 안할수 있는 방법을 지금 고민중인데 마땅한게 떠오르지 않네요.
사족2. 이번 결승전에 왠지 조병호 선수가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
사족3. 임진록, 팀민록(민민록/광민록) 기대하겠습니다 우벌치(우브와리치)는 담 기회로.
사족4. 엘러가 7차전에 나왔으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임진록이 되던, 저저전이 되던, 엘러가 마무리 하는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사족5. 광안리 가면 꼭 "밀면" 먹어보고 싶습니다. 부산 피지알 식구분들, 부산 길 잘 모르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