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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27 20:55:44
Name 꿈은살아있다
Subject 일상생활에서 부끄러울때
평범한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다는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는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겠죠? 전 오늘 그 즐거움을 느끼고 그냥 무작정 글을 씁니다.
  
오늘 언제나 하던 것처럼 학교를 마친 후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일 타던 버스가 도착 했습니다. 기다렸다는 여러명의 학생들이 우르르 달려갔습니다. 그때 한 할머니 분이 뒤에서 오시고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를 본 3학년 형이 갑자기 버스의 문을 두 손을 뻗어 막고 크게 소리를 지르더군요.
" 잠깐 기다리고, 저 할머니 먼저 들어가게 합시다. "
그 말후 일순간 사람들의 움직임이 멈춘듯 했습니다. 뭐냐고 욕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소리가 들렸습니다.
할머니를 보고도 버스를 향해 달리고 있던 제 모습이 한심해 지더군요;
비록 사소한 일이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용기를 보인 3학년 형이 참 존경스러웠습니다.
오늘 이후 저도 용기를 좀 가져 봐야 겠습니다.^^

pgr분들은 저처럼 부끄러운 일을 겪지는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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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토 of 낭만
04/01/27 20:57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래서 세상은 아직 살아갈만 하다고 사람들은 느낄겁니다.. (저는 오래 살아보지 않아서.. )
그래도 저는 자리양보운동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자부 -_-b
달려라☆발업
04/01/27 21:11
수정 아이콘
어떤 이유에선지 몰라도 버스만 타면...잠이 들어서 종점에서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여..자리양보를 못하게 되는 사례가 빈번하므..[퍽]
초보 토스
04/01/27 21:27
수정 아이콘
그런 용기를 갖고 계신 분이 참 부럽네여...
토스리버
04/01/27 21:28
수정 아이콘
정말 용기있으신 분이네요 저라면 많은사람들의 눈치 때문에서라도 그러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음... 일상생활에서 부끄러운거라고 하면 전 엘레베이터사건이-_-;
제가 막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고할때 아파트 현관에서 누군가 걸어들어오길래 이웃에게 친절을 베풀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림' 버튼을 누른채 그사람이 엘레베이터를 타기를 계속 기다리자.....
그사람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며 1층 집으로 들어가버릴때;; (혹은 계단으로 올라갈때-ㅂ-)

정말 뻘쭘함의 극치를 달립니다T_T;;
04/01/27 21:35
수정 아이콘
헛;; 토스리버님 진짜 난감하셨겠....;;
라그나뢰크
04/01/27 21:47
수정 아이콘
전화통화를 하면서 가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짐수레를 언덕위까지만 밀어달라고 하시더군요....전화통화중이라....싫어요~라고 말도 몬하고^^;;알겠습니다라고도 말몬하고...그냥 밀었습니다..전화통화하면서요..그리고 다시 전화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숨이 차는것을 느끼고..그자리에 주저앉아서 왜 숨이 찬지 한참을 생각했더랬습니다...바보인가 봅니다..ㅡ_ㅡ
항즐이
04/01/27 22:30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학생이군요.

우리에겐 아는 것을 실천할 용기가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모두 힘냅시다 ^^
필요없어™
04/01/28 00:47
수정 아이콘
하하.. 저는 1층에 살아서 급한 일(!!)이 있어서 집에 뛰어들어갈 떄가 가끔 있는데 어쩌다 보면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이 제가 타는 줄 알고 문 열고 계실 때가 많습니다..-_-;;
얼마나 당황한지;;
SummiT[RevivaL]
04/01/28 00: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만히 있기라도 하면 중간이라도 하는건가요;;;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은 뭔지;;;
FreeComet
04/01/28 01:30
수정 아이콘
뻘쭘한건, 열림 누르고 기다리고있는 사람이나
계단으로 올라가는사람이나 똑같아요 ㅠㅠ
토스리버
04/01/28 12:56
수정 아이콘
필요없어님// 어제 절 뻘쭘하게하고 뛰어들어가셨던분이 필요없어님이셨군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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