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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9 02:15:46
Name EndLEss_MAy
Subject 어떤일이건, 다 이겨내야 하는것.
윤열선수 팬 아닙니다.

미리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찌나 힘든지,

한 고비 넘기면 잠시의 행복과 평안이 찾아오고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힘든, 절망의 순간이 다가오죠.

인생은 순간의 연속이고

그 순간들이, 그 나날들이,

항상 기쁘고 행복한 나날만은 아니라는 것.

윤열선수도 아시겠지요.

팬도 아니고,

그저 애정이 조금 있을 뿐인데,

그 소식을 듣고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마치 의경에 가서 매일 맞는다고 전화오던 제 친구들 걱정하던 기분이었습니다.

(의경이시거나, 의경을 제대한분께는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 무슨 일이건,

주위사람들 그 누구도 당사자의 슬픔을 알 수도 없고, 가늠하기도 힘들죠.

하지만 당신은, 이제 스무살이 넘었습니다.

성인입니다.

술을 마셔도 되고, 담배를 피워도 되고, 모텔에 가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이미 자신의 미래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수많은 영광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때마다 눈물이겠지요.

또 그리움이겠지요.

많은 나날들이 슬픔이란 단어로 채워지겠지만,

부디 절망은 한순간으로 끝나고,

천재의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신이 일어서질 못하면,

그 수많은 팬들에게 그대의 눈물을 전해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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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완전
05/07/19 02:26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공감합니다
Clausewitz
05/07/19 02:27
수정 아이콘
세상 사는 모든사람들한테 일어날 일이죠.. 자신을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신..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는 일은... 말이죠..
저도 언젠간 겪게될 일이지만, 또 제가 좋아하는 이윤열선수한테 이런일이 생기니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일을 아무도 모르는것입니다.. 모두 부모님한테 잘합시다 ㅠ.ㅠ
05/07/19 07:1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를 볼때마다 꼭 드라마 주인공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그 드라마는 반드시 이대로 멈춰버리지는 않을겁니다.
이대로 멈춰버리기에는 지금까지 그대의 삶이 너무 아쉽지 않습니까...
더욱 성장한 나다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Checky입니다욧~
05/07/19 11:0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많이 힘들겁니다.
하지만 꼭 이겨내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거라고 믿습니다...
용잡이
05/07/19 16:56
수정 아이콘
아..몰랐습니다..
그냥 무심히 글을 읽지도 않은채 지나갔다가
게임뉴스를 보고는 이제서야알고보니
이글도 윤열선수에 대한글이였군요..
조금은 힘든 시기에 너무나 힘든 일이
일어 나고야 말았습니다..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많은 얘기를 하기엔 나자신조차 힘들군요..
윤열 선수는 얼마나 힘들지..
가보지는 못하지만 윤열선수
부디 좋은곳으로 좋은마음으로 잘보내주시고
꼭 굳은 마음으로 돌아 오시길 바래봅니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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