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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27 14:30:22
Name 강민요환경락
Subject 그들의 외침, My life for Aiur - (제 6편 신인플토 4인방)
가능성있는 아이어의 전사들.


기대되는 플토 신인 4인방, 그 첫번째는 김환중선수.

그의 초반은 특별한게 없다, 그러나 중반.

저그 상대로의 엄청난 심리전을 구사한다,

2차 챌린지리그에서 ssm(심소명 선수)를 상대로 무언의 커세어의 공포를 주며 발업 질럿러쉬.

지능저그를 상대로 멀티한 것처럼 꾸민뒤 계속된 질럿푸쉬로 승리.

무명을 상대와 2차 챌린지 신개마에서의 러커를 만들게한뒤 드라군으로의 전환 등.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자신의 빌드와 상성이 좋지 못한쪽으로 상대를 유도하는 플레이.

이것이 레이지, 김환중선수의 무서움이다.

그러나 물량에대한 문제와 후반전으로 갈수록 견제플레이를 많이 당한다는 점은 고쳐야할 점이다.

그가 아직 스타리그에 많은 참여가 없어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은 남기지 못했지만,

그는 가능성있는 프로토스의 젊은 전사중 하나이다.

- 닮은 선수 : 포유 & 날라, 상대의 심리를 읽어 부드럽게 대처하는 점.


두번째로 소개할 인물은 MBC게임에서 활약중인 박정길선수이다.

그의 플레이는 초, 중반 계속된 상대의 멀티를 견제한다.

그리고 후반의 물량, 그러나 진정으로 박정길선수의 무서운 점은 방어력이다.

자신은 계속된 견제를 하는 동시에 상대방이 견제플레이나 멀티를 노릴시 케논의 위치나 개수가 적당하고

병력도 항상 방어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도끼와의 2차 마이너리그에서 멀티를 계속 공략하지만 도끼의 탱크 2기에 드라군 6기가 막히며

경기가 상당히 암울했었지만, 벌쳐와 탱크게릴라를 드라군과 옵져버로 안정적이게 막은뒤 후반부 물량싸움에서 이겨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 상대방이 태크 올리는걸 아무 방비 없이 허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정찰력이 약간 부족한것도 패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글쓴이는 오늘 소개할 신인 플토중 테란에게 가장 강력하다고 보고있는 플토 유저다.

그에게서 암울한 플토 vs 테란의 해법이 나오기를 바란다.

- 닮은 선수 : 리치 & 제우스, 후반부 물량과 탄탄한 방어.


세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현재 온게임넷에서 가장 가능성있는 활약을 보이는 플토, 조병호선수를 소개하겠다.

그의 장기는 물량과 게릴라, 거기에 신예 답지 않은 (완전히 신예는 아니지만) 노련함까지 가지고 있다.

이변민선수와의 패러독스 경기에서 중앙을 먹으며 천천히 물량을 늘여가고 유리하게 경기를 이끄는 능력,

(비록 이병민선수의 물량과 유동성있는 플레이에 역정 당하긴 했지만)

그리고 요즘 보여주는 팀리그에서의 활약.

병력이 너무 집중되지 못하는 점과 초반 약점을 극복하게 된다면

같은 팀의 제우스라는 도움이 될 인물까지 있으니 장래가 기대되는 플토이다.

- 닮은 선수 : 리치 & 포유, 물량이 나오기 전까지의 경기운영과 그후 물량전.


마지막으로 백영민선수.

이 선수는 옛 날라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무모한 전략 사용과 자신의 의도대로 나간다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

팀리그에서 무리한 더블넥으로 날라에게 패하긴 했지만

또 주진철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무리한 더블넥으로 거의 원사이드하게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이 선수가 가진 또 하나의 장기는 바로 타이밍이다.

주진철선수에게 승리를 따낼때도 더블넥과 투해처리의 승부에서 러커드랍을 하려고 주진철선수가 준비한 타이밍에

정확히 들어가 승리를 따낸 것, 예선전의 경기를 대부분 중반전투 한, 두번의 찌르기로 많이 끝낸점 등.

하지만 이러한 타이밍들은 모두 초반 무모한 빌드와 전략이 바탕이 되는 것이다.

옛 날라가 패스트 케리어와 많은 케논 밭으로 챌린지에서 깃발을 날리던 시절과 그의 모습이 너무나 닮아있다.

그러나 날라가 왜 옛 모습을 버렸는가?

지금은 누가 상대일지도 모르는 팀리그와 메이져보다는 마이너리그에 가까울때는 저런 스타일이 무섭지만

노련한 선수, 즉 오래된 선수들을 상대로는 80% 먹히던게 40% 정도밖에 않먹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요즘 날라의 모습과 예전의 날라의 모습은 판이하게 달라졌다)

스타일을 굳이 바꾸라고 하지 않겠지만 그가 가장 보고 배워야될 선수는 날라가 아닐까 생각한다.

- 닮은 선수 : 레인, 정확한 타이밍의 찌르기와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경우 어려워 지는 점.

-------------------------

아 자료가 없는 선수는 예선전 리플까지 뒤져서 찾았습니다.
원래 김환중 선수만 하려했지만 너무 짧은듯 해서 미리 손에 꼽아두었던 가능성이 옅보이는 4명의 전사를
모두 적어 버렸네요.

Next Time :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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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죽어버렸습
04/01/27 14:32
수정 아이콘
신인이라고 하기엔 좀 _-_;; 예전에 itv 신인왕전에 박동욱 선수 나오는거 보고 씁쓸했습니다
단하루만
04/01/27 14:34
수정 아이콘
-_-; 조병호 선수도 신인이라기엔.... 그리고... 백영민선수 케이텍에서 나오지 않았나요 =_=;
꽥~죽어버렸습
04/01/27 14: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넘기면 안되는것이;; 우리가 칭하는 신인이란 기준이 뭡니까?
04/01/27 14:39
수정 아이콘
박정길 선수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물량형이긴 하지만 제가 본경기 모두 질럿만이 기억에 남고 드라군엔 기억에 없군요 말그대로 개떼 질럿 죽여두 죽여두 끝도 없이 나오는 질럿이 기억에 팍하고 박혀있습니다
강민요환경락
04/01/27 14:39
수정 아이콘
전부 신인들은 아니지요, 전부 베틀넷과 오랜 스타의 경력을 쌓았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비록 마이너리그나 챌린지리그에 있지만 앞으로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 전 그들을 신인이라보고 적은 것입니다.
실제로 이윤열선수가 파나소닉배 테란신인 3인방이라 불릴때도 그도 신인은 아니였습니다.
Zard가젤좋아
04/01/27 14:41
수정 아이콘
음 아무래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근래에야 주목받는 그런선수를 칭하는것 같습니다. 예로 변은종선수도 오래된 게이머지만 최근 주목을받자 모두들 신예 극강 저그가 나타났다 뭐 이런식으로 들 말하는걸 많이 봐왔거든요.
세헌사장님
04/01/27 14:41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백영민선수가 케이텍 기사에서 보이지 않던데요.
백영민선수는 팀을 나가셨나요?
항즐이
04/01/27 14:4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그렇게 불린 것은 온게임넷 입장에서의 신인이죠.

모든 리그를 바라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위에 열거된 선수 중 참된 신인은 없는 듯 합니다. 박정길 선수와 백영민 선수 정도가 가장 신인에 가깝군요. 나머지는 모두 메이저 진출 경험이 있으니 말입니다.
강민요환경락
04/01/27 14:45
수정 아이콘
아 케이텍 나왔나요--;; 고쳤습니다.
항즐이
04/01/27 14:45
수정 아이콘
아, 백영민 선수 역시 1ST MSL에 올랐지요. ^^
물빛노을
04/01/27 14:48
수정 아이콘
백영민 선수는 겜티비 4차리그(현재 중단상태ㅡㅜ)에 진출하기도 했죠. 박정길 선수, 정말 기대하고 있는데 말이죠-_-!
04/01/27 14:56
수정 아이콘
사실 신인이라는 건 일반 TV 시청자들에게 하는 말에 가깝죠. 임요환하고 그와 관련된 프로게이머 몇 명 알고 있는 일반 TV 시청자들에게는 신인으로 소개되는 게 딱히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Pgr에 자주 들락거리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
토스만세
04/01/27 15:1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혜성처럼 나타나는 신인이 거의 없죠.
가장 신인토스라고 말할수 있는 토스유져는 박지호 선수정도 밖에 없는거 같네요
2004년도에는 토스유져층 좀 많아 졌으면 하는 소망이!
자일리틀
04/01/27 15:34
수정 아이콘
토스 유저층 못지 않게 저그 유저층도 점점 '소수 정예화'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강민요환경락 캬 님// 앞으로 저그유저에 대한 분석도 올려주심이..^^;
04/01/27 16: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정길 선수와 백영민 선수가 기대됩니다
박정길선수 로템에선 거의 최강급이란 소리를 들었구요
백영민선수의 리플을 몇개 봤는데.. 쏟아지는 물량-_-; 정말 잘하더군요
테란이랑 비슷한 자원먹고 비슷하게 싸우더라구요;;
강민요환경락
04/01/27 16:16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들의 신인이 많지 않은 이유는 역시나 저그에게 필요한 요소중 하나가 경력이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04/01/27 16:39
수정 아이콘
박정길 선수에 올인~~!
경락마사지
04/01/27 17:1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김환중선수는 실수가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저번주인가 백영민선수의 팀플? ktf ever cup 재방송이 있었는데..
거기서 보니 물량은 대단하더군요
그때 욕 많이 먹었던데... 다시 보니 정말 잘하는거 같습니다^^
저희집은 온겜넷밖에 안나와서;%^^
카나타
04/01/27 20:3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박지호 선수가 없다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꽃돌이
04/01/27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박지호 선수가 없는게 아쉽네요.. 박지호 선수 물량도 장난 아니고 컨트롤도 좋은데^^ 특히 겜비씨 해설자분들이 겜 하시는거 보고 놀라소리들이 ..
라미레스
04/01/27 22:00
수정 아이콘
백영민선수... 정말 가능성 잇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특이한 그의 플레이가 꼭 빛을 내는 날이 올꺼라는 확신이 듭니다
노다메칸타빌
04/01/27 22:37
수정 아이콘
김환중 선수는 아직 연습많이해야될듯.. 예전 패러독스 vs이운재전은 정말 최악의 졸전이었습니다.
진공두뇌
04/01/28 07:13
수정 아이콘
백영민 선수는 1st MSL때 JR Memory에서 김정민 선수에게 비록 지긴 했지만 종횡무진 활약하던 속업셔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때 모습을 언젠가는 다시 볼수 있길 바랍니다.
04/01/28 10:18
수정 아이콘
김환중선수의 약점... 집중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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