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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6 15:51:48
Name minyuhee
Subject 무력한 오후에 심각한 걸 생각해보며,
무력한 토요일의 오후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본인은 여성인권존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과연 그러한 생각이 정당한가?
라는 의문입니다.
본인의 생활에선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이득입니다. 그것만큼은 무얼 걸고라도
거짓이 아닙니다. 어떻게 일자리를 구해볼 수 있을까 하고 정보지를 펼치면,
직원(여),아르바이트(여),생산직(여)

분명히 여자가 직장 문제로 차별당하는게 많다고 알고 있고, 그걸 받아들이고
있지만.....본인의 현실은 그 반대.
이 지역이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도서지역이라서 그런 걸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pc방이나 편의점 등의 일반알바라고 해도 청년이 인사하는 것보다는
아가씨가 인사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게 틀림없을 겁니다.
남자를 구하는 일의 경우 대부분 이미 구했다고 하고......여자를 구하는 장소에
전화해보지 않았으니 그쪽도 그럴지도 모르지만. 일단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회사나 매장의 말단경리에 남자를 쓰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도 하고.
젊은 여자의 경우엔 젊은 남자보다 월등히...........
그럼 중장년층의 경우엔 남자가 유리한가? 별다른 능력이 없을 경우엔
중장년층 여자의 경우엔 청소나 식당에서 고용합니다. 남자의 경우 경비원이 유리합니다.

자금부족으로 꿈의 실현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나의 감정은
질투입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고위직이 되기엔 남자가 훨씬 유리하겠지만,
본인처럼 욕심이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려는 사람에겐 여자가
좋은 것 같군요. 그거야말로
게으르고, 노력없고, 힘든 일 싫어하는 나쁜 남자에게 주어지는 죄인지도.
그러고보면 엊그제 꿈을 꾸고 로또를 샀는데 오늘이 발표일이군요
고향아파트의 밤거리를 걷고 있는데 서지훈 선수가 반짝이 옷을 입고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을 돌보는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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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6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알바자리 구하러 다니면 모두 여자만 구한다는 ,, 제가 못찾은건지 ;;
나에게로떠나
05/07/16 16:40
수정 아이콘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전달하지 못하는것 같네요..;;
하늘하늘
05/07/16 16:41
수정 아이콘
무력한 오후라기 보다는 무기력한 삶이네요. 우리사회에서 여성과 남성간의 불평등이라는건 구조적인 문제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유교적 사상을 이야기하는 거죠. 일반 아르바이트라면 남자라도 할게 많습니다. 편의점이나 피씨방도 야간에는 여자보단 남자쪽이 더 많지 않을까요. 어쨌던 무료한 오후라긴 하지만.. 좀있슴 스니커즈 결승전이 벌어지니까 그때를 기다려 봐요~
minyuhee
05/07/16 16:53
수정 아이콘
우우....무기력해라........
가부뤼
05/07/16 18:00
수정 아이콘
전 지금 공장에서 일용직으로 알바하고 있는데 하루일당이 4만원입니다. 근데 여자의 경우는 3만~3만5천이더군요..
이제다시
05/07/16 18:18
수정 아이콘
모두가 거창한 포부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왠지 글이 운치 있게 느껴지고....왠지 얼마후에 다시 멋지게 일어나실 글쓴 님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이고르
05/07/16 18:34
수정 아이콘
물론 '단기간' 일하는 아르바이트 같은 직종에서는 여자가 유리할 수 있겠지만...
일단 대학나오면 여자는 찬밥입니다..
특히 대기업사원이나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에서 여자들 상당히 불리하죠..
스타 절정 팬
05/07/16 18:37
수정 아이콘
저로썬 이 글에 동감 합니다.
가부뤼님. 제 말이 쌩뚱 맞을 수 도있지만. 제 경우에는
학교에서 실습 나가서 몇개월간 공장에 일을 했었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돈을 적게 받는 건 당연한 처사 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제경험상으론 생산직에서 여자보단
남자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글의 의도와는 상관
없었나요~? -.-;;;
05/07/16 19:52
수정 아이콘
여고르님 말씀처럼 단기간 아르바이트나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는 여성이 훨씬 이득을 많이 보지만 그외에서는 정 반대입니다.
글쓴 님께서 아르바이트말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ωφη_
05/07/16 19:59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이 제대로 알바 안구해보신듯..
제가 편의점만 1년넘게 알바했었는데..
편의점같은경우에는 야간만 구할려고해도 대부분 남자선호합니다.
일주일에 3번정도 물건들어오는데 물건정리하고 나르는것 그런것도 있고 밤에 술먹고 그런사람들때문에 남자선호하죠..
피시방도 야간엔 남자 선호하고..
에어컨 설치보조도 해봤는데
여름에는 에어컨설치보조도 다른알바에비해 단기간에 꽤 많이 버실수있을겁니다.
My name is J
05/07/16 20:16
수정 아이콘
어떤 아르바이트를 구하시는지 모르겠지만..편의점 PC방등 밤 늦게 까지 해야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여자분보다는 남자분들을 선호합니다. 사실..그 외에도 노래방 비디오방 호프집 등등 술취하신 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도 그렇지요.
음...요새는 까페같은 곳도 남자분들을 선호하더군요.- 모르지요..이유야.^^;
안용진
05/07/17 00:36
수정 아이콘
책방알바가 어떻게보면 편한거 같긴한데 오면 계산해주고 쉬는기간에 보고싶은책 마음껏 보고 근데 그런건 다 여자들이더라고요 .
그리고 하이닉스 생산직같은 경우는 돈 엄청빡쎼게 주는데 다 여자만 뽑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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