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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27 12:44:09 |
Name |
토스리버 |
Subject |
[잡담] 다음 올스타전, 이런 경기들은 어떠세요^^ |
안녕하세요^^ 토스리버입니다.
먼저 제 글을 읽으려 클릭해주신분들에게 깊은 감사의말씀 드립니다.
글솜씨가 좋아 미숙한부분도 많고 서투른 글귀도 많지만 제 개인적인 잡담겸 의견을 끄적여보려 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맞춤법의 오타 및 틀린 문장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며칠전 네오위즈 피망배 프로리그 올스타전, 많은분들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작년 KTF컵 프로리그는 주종족 외의 랜덤플레이를 위주로 이루어졌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종족의 자존심을 건 주종족플레이를 하더군요.
멋진 경기도 나왔고, 재미있는 경기도 물론 있었습니다.
장진남선수의 부활의 가능성과, 세기의 라이벌인 황제와 폭풍의 대결 또한 볼 수 있었구요.
그런데 저는 다음 올스타전에는 정말 그야말로 흥분과 열정이 도가니를 이루는, 1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경기들을 모아 해봤으면 좋겠다고 문득 생각했습니다.
....음, 뭔가 중엄한 스토리가 있는 경기들이죠^^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경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임요환(T) VS 홍진호(Z)
- 너와 나의 대결, 끝은 어디일까.
위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정말 세기의 라이벌이자 테란과 저그의 자존심인 두 선수죠.
며칠전에 있었던 피망컵 프로리그에서도 보았지만, 다시한번 그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고싶네요!
2. 임요환(T) VS 김동수(P)
- 너와의 머리싸움은 언제나 흥분돼.
스타크래프트계의 진정한 두 전략가입니다. 과연 황제와 가림토의 머릿속 안에 있는것들이 그들의 손을 통해 스크린에 어떻게 비춰질것인지 무척 궁금하군요.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전략과 전술. 이 두 선수만이 가능한거겠죠? ^^
3. 김동수(P) VS 박정석(P)
- 영웅, 아이우의 모든 꿈과 성지를 너에게 맡기고싶다.
지금은 김동수선수가 선수석에 앉지는 못하지만 정말 프로토스의 두 거목들이시죠.
두 선수 모두 정상에 한번씩 서신 분들이며 황제를 무릎꿇게했으니말입니다^^
선배뻘인 프로토스계의 전설 가림토가 무너짐과 함께 아이우에 찾아온 방황과 역경들. 그 어려운 상황에서 한줄기의 빛과 혜성처럼 나타난 영웅 리치가 그동안의 웅크림과 프로토스의 참패들을 마치 움츠렸던 커다란 날개를 쭈욱 펴는듯 하게 보란듯이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영웅의 탄생과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보아온 가림토, "너에게 맡기마"란 말과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별을 뒤로한 채 떠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림토의 신기를 이어받은 영웅' 이란 말이 있는건지도^^;
4. 임요환(T) VS 최연성(T)
- 이제 저도 당신을 뛰어넘어보겠습니다.
늘 황제의 옆에서 같이 연습해주며 황제의 모든것을 이어받은 최연성선수입니다.
그런 그가 이제는 황제 그 이상을 꿈꾸려합니다.
사부와 제자의 대결이라는 문귀가 생각나는 이유는 왜일까요^^
5. 박정석(P) VS 강민(P)
- 당신의 물량, 그것은 저의 꿈속에서 허우적대는 망상일 뿐입니다.
현재 최고의 프로토스자리를 앞다투는 두 선수입니다. 물량토스 박정석선수와 몽상가 강민선수.
물론 전에 있었던 경기에도 박정석선수가 생각지도 못한 다크아칸, 즉 전략으로써 강민선수를 앞질렀던 적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역시 물량과 전략의 싸움이라 생각됍니다.
덧, 이번 스타리그. 두 선수의 결승을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나의 꿈속에서 이루어져왔던 모든 일들을 사실로 만들어주겠다.
-2002년이 영웅의 탄생이었다면 2003(~4)년은 영웅의 재림의 시기로 만들겠다.
6. 임요환(T) VS 이윤열(T)
- 더이상 황제 아래 무릎꿇지만은 않겠습니다.
황제와 황태자의 대결입니다. 오랫동안 황제, 즉 사령관의 자리에 앉아있었던 임요환선수와 늘 그를 존경해왔던 천재 이윤열선수.
테란의 진면목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치는 아버지와 아들(-_-;;)의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7. 이윤열(T) VS 최연성(T) (or 서지훈)
- 단 한기의 탱크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물량테란의 두 대가죠. 눈으로 꼽을 수 없는 대량의 팩토리마다 불이 들어온 두선수들의 진영을 보면 늘 흥분이 돼곤 합니다.
정말 탱크숫자의 하나 차이로써 한 선수가 밀리는 듯 싶다, 곧 이어 뒤에서오는 추가병력으로인해 다시한번 원점으로 돌아가는 등의 명장면을 보여준 선수들.
그들이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의 한계, 그리고 그 물량을 어떠한 컨트롤로 어떻게 펼치느냐.
정말 명경기가 나올것만같습니다^^
......음, 지금 생각나는 경기들은 대충 이정도입니다^^
쓰면서도 제가 흥분돼고 설레이는 선수들의 경기들. 언젠가 꼭 한번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정말 올스타전에 김동수선수의 경기가 있다면, 해설은 두분께서만 하시게 돼는건가요?^^;
어찌됐건 지금까지 다듬어지지않은 미숙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끔한 충고와 지적 받을준비도 돼있으니 모자란 부분을 일러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또 어떠한 특별한 경기를 원하는지 궁금하군요^^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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