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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2 11:40:09
Name SuoooO
Subject 피서철입니다. .. 자신만의 멋진 곳이나, 좋은 곳 공유합시다..
우선 여행정보사이트에 가서 알아보지, 왜 피쥐알이냐? 라고 하시는 분은 없으시겟죠?(샤바샤바~ 넘어가주세요)

피서철입니다. 대학교는 벌써 종강에 들어갔으며, 초중고 들도 빠르면 이번주에, 늦으면 다음주중에 방학을 합니다. 그에 맞서 각 직장들에서도 이제 피서휴가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  그 무엇보다, 제 면허정지기간이 이제 2틀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동안 참느라 힘들었고, 이번에 오디오 작업도 새로해서 기분이 들떠있습니다. 우하하하하~  그동안 여자친구랑도 주중에 3번밖에 못 봤으며, 풀릴때까지 얼마나 갑갑한 뚜벅이 생활을 했는지 아~ 감회가 새로워요...  참, 이게 아니라,  질문게시판에서 놀다가, 부산 놀러갈만한곳 추천해달라는 글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전국 각각 뿌리같은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PGR 회원님들의 정보가 모이면, 정말 좋은 곳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불쑥 글을 올립니다.  자기만의 비밀아지트나 정말 좋은곳 있으시면 리플로 남겨주시면 이번 피서에 정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유명한 곳은 말구요, 머 경포대니, 해운대니, 대천이니, 지리산이니 말구, 정말 자기만 알고 있을거 같은 그런곳 말입니다.

그에 앞서 제가 먼저 알려드리자면,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있는 완창리를 추천해 드립니다. 깊은 계곡이구요. 대둔산 줄기로서, 여름에는 사람들이 붐비지만, 차로 갈데까지 들어가시고, 길이 없어지면 간단한 짐을 이끌고 쭈욱 들어가시면 별천지가 나타납니다.  보통 차타고 가다가 길이 없어지면 거기서 노시는데, 더 올라가시는게 포인트입니다. 시간 내셔서 대둔산 등정하는것도 좋겟군요. 산새가 험하지 않고, 케이블카도 있으며, 무엇보다 여러가지 부수적인 시설들이 재미있는 곳입니다. 물론 파전값은 비싸지만요.
  두번째는 계룡산에 있는 갑사입니다. 거기는 여름에 쉬원하고, 근처에 냇가도 있으며, 무엇보다 민박이 싸고, 연인들이 놀기엔 딱입니다. ..  거기 식당에서 먹는 더덕주 맛은 일품이고, 식당아줌마들 마음씨고 고와, 말만 잘하면 파전 한장은 물론 각종 서비스 품목이 추가됩니다.  
  세번째는 차 있으신 분이면 변산반도 한번 가보세요. ^^; 정말 좋답니다.

전 주로 사람 붐비는걸 싫어하고, 바다보다는 계곡을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여름바다는 하나도 매력이 없지 머에요. 크~  
바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계곡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팍팍 알려주세요.. 혹시 아나요? 피서지에 가서 PGR 사람들과의 친선 스타대회를 갖을 수 있을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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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모자라.
05/07/12 11:42
수정 아이콘
세숫대야에 발담그고 수박먹으며 책이나 한권...
05/07/12 11:45
수정 아이콘
피서지서 스타대회라;;; 광안리로 가심이 ㅋ
소심한복숭아
05/07/12 11:48
수정 아이콘
제가 작년에 갔던 포항의 보경사 좋더라구요 >_<
계곡이였는데 진짜 물도 맑고 아무튼 재밌게 놀다왔습니다.
ks1052hs
05/07/12 11:50
수정 아이콘
완창리가 대략 어디쯤인지... 자세한 길안내좀...^^
안면도도 괜찮던데... 해안도로따라서 쭉 바다를 둘러보구 마지막에 꽃지해수욕장에 안면도 휴양림에 수목원까지...
항즐이
05/07/12 11:57
수정 아이콘
헉.. 포항 보경사 +0+;;

포항 근처의 상옥도 좋구요..

경북 문경의 용추계곡 강추~
문경에 좋은 계곡 많습니다. 흐흣.
요즘 중부내륙고속도로 뚫려서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갑니다. (안막히면-_-;;)
이유있음
05/07/12 12:02
수정 아이콘
기차로 갈수있는곳도 알려주세요.
차가 없어서리.....
05/07/12 12:03
수정 아이콘
완창리 가는길은 제가 면허 풀리면 이번주중에 다시 재조사하여,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문경의 용추계곡 추천하는 사람이 많네요. ^^; 저희 직원들도 거기 추천하는 사람 몇 있던데.. 그리고 안면도는 세계 꽃 박람회 때문에 한번 가봤는데, 비닐하우스 몇개 보고 왔습니다. ㅠㅠ 그런 비닐하우스는 우리집에도 있단 말이다. . .
항즐이
05/07/12 12:04
수정 아이콘
문경은 청량리에서 중앙선 타고 영주에서 경북선 갈아타면 갈 수 있구요.

포항은 새마을호나 KTX 동대구 환승으로 가시면 됩니다.
항즐이
05/07/12 12:05
수정 아이콘
헉.. 비닐하우스가 집에.. ^^

용추계곡 진짜 좋아요~!! 주말에 가면 사람이 좀 많을수도 있지만.. ㅡ.ㅡ;;
문경의 인구는 줄어드는데 서울사람들이 많아진다고 그러더라구요. 음.. 가본지 오래됐다. ㅠ.ㅠ 가보고 싶어라.
05/07/12 12:20
수정 아이콘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저는 남해의 비진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양면이 해변인 섬입니다. 섬이 작고 땅콩처럼 생겼는데 그 가운데 부분이 양면이 바다죠. 경남 통영에서 훼리를 타고 한시간 정도 들어가면 되는 작고 이국적인 섬입니다. 요즘은 엄청 유명해졌지만... 9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키니를 볼 수 있었던 섬이었죠. ^^;
05/07/12 12:33
수정 아이콘
동강도 추천합니다. '선생 김봉두'의 촬영장으로 쓰였던 '연포 분교(초등학교)' 바로 인근입니다. 아버님 고향이 강원도 영월이라 자주 가는데, 조용하고 좋습니다. 게다가 바로 상류쪽에선 레프팅이 가능합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초행이라면 찾아 가는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
홈런볼
05/07/12 12:34
수정 아이콘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경남 남해에 있는 사량도를 추천합니다. 고성에 사량도로 가는 배 선착장이 있는데 거기서 배를 타고 가면되죠. 거기에 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등산하러 가는 사람들입니다. 산이 작은 섬에 있는 것 치곤 무지 높고 험준합니다. 남자들끼리 우정을 느끼러 가기엔 딱이지요. 저 갔을땐 그렇게 험준할줄 모르고 가족끼리 갔는데 고생 많이 했습니다.

암튼 산을 올라 정상에 다다르면 그 때부터 계속 능선을 타고 걷는데 사면으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천하절경입니다. 바람도 무지 시원하구요. 피서철에 맞는 코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사량도를 추천합니다. ^^
Good_Life
05/07/12 12:39
수정 아이콘
부안에 모항 해수욕장이라고 있는데요^^
해수욕장이 아담하고 바로 옆에 팬션도 있어서 가족끼리 놀러가면 좋을것 같네요ㅋ
[NC]...TesTER
05/07/12 12:59
수정 아이콘
제 야그를 간단히하죠. 전 차를 가지고 시골을 갑니다. 시골은 전북 고창입니다. 읍내에 있죠. 그리고 혼자 새벽에 출발하여 친척집에 여장을 풀고 낮엔 책을 읽다가 밤에 읍내로 나가서 피시방에 갑니다. 스타 무지하게 한 후 채팅해서 현지 여자 낚습니다. 물론 상상입니다.
05/07/12 12:59
수정 아이콘
20년후 한탄강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안타까운 맘으로 비추하겠지만 나중엔 분명히 좋아질겁니다. 기억해두세요^^
05/07/12 15:02
수정 아이콘
가까운 초등학교에서 축구 한 게임 뛰고 수돗가에서 등목이나 물장난 하면 그게 피서지요 ~
네로울프
05/07/12 15:04
수정 아이콘
혹시.. 이번 여름 부산쪽의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해운대나 광안리 등등 보다는 진하해수욕장을 추천하고 싶군요. 음..해운대에서 동해쪽으로 차로 약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곳입니다. 해운대 위쪽으로 해수욕장이 송정, 일광, 임랑, 나사, 진하 ..이렇게 네 곳이 있습니다. 제가 고향이 저 가운데 일광인데..솔직히 일광 해수욕장은 그리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구요...--;;; 하여튼 저 일대에 사는 사람들이 최고로 치는 해수욕장이 진하해수욕장입니다. 해운대 까지 포함해서요... 백사장이 엄청 넓고 백사장과 만나고 있는 솔밭이 멋집니다. 솔밭이 거의 백사장을 감사듯 펼쳐져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물이 아주 맑습니다. 회하강이던가 하는 강이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바다와 만나는 그 언저리에서 민물과 바닷물을 왔다 갔다 하면서 놀아도 좋습니다. 물 빠질 때는 해수욕장 앞으로 보이는 섬이 있는 데(이름이 기억 안남) 거기 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진하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쯤 거리에 간절곶이라고 있는 데 등대가 있구요..해돋이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부산에선 동해쪽으로 해안도로 따라서 쭉 가시면 울산 조금 못미쳐서 나옵니다. 여튼..개인적으로 부산에서 포항까지의 해안 라인에 있는 해수욕장 가운데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적어 놓은 해수욕장 중에서 좀 작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면 임랑 해수욕장이 좋습니다.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마을 자체가 원체 작은 마을이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편은 아닌 곳인데 백사장도 아담하니 좋고 물도 좋습니다...그리고 제 고향인 일광 해수욕장도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만..썩 좋지도 않은 것 같네요.. 자라면서 눈만 뜨면 보던 것이라서 그런가??..^^;;;;
격정천
05/07/12 15:44
수정 아이콘
변산반도는 연인끼리가면 곧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아무일 없더군요. 한번 가보세요.
꿀꿀이
05/07/12 16:52
수정 아이콘
진하..깨끗하고숙박시설많고 좋긴좋던대...저가요번에갔을때 문제점은 백사장이 모래로만 고르게않돼있는게아쉽더군요..공차고놀고놀다보니 무릎이 돌에찍혀피가...머 놀다보면 다치는거지만요..
부작용스팀팩
05/07/12 17:48
수정 아이콘
제 주위사람들은 거의 외국나간다던데 역시
우리나라여행하시는분들도 많군요..;
05/07/12 22:42
수정 아이콘
저두 전북에 완창리가 어디인지.. 알구싶네요. 요번 여행을 전라도쪽으로 잡구있는지라... 보성과 담양을 일단 2일째 계획을세웠는데.. 전북에 완창리? 알고싶습니다!! 별천지에 메리트가 무지사네요^^
김대선
05/07/13 03:17
수정 아이콘
아지트 라기보다... 산이나 계곡 좋아하시면 지리산 종주 한번 하시지 그러세요, 체력이 자신 없으시면 성삼재(해발950미터) 까지 차편으로 오르신 후에 종주길에 오르시면 무난 합니다. 운무가 내린 철쭉꽃길을 걷는 그 기분은... 제가 죽을때 느끼고 싶은 그 기분입니다.
그리구, 광주 사는 사람으로써.. 보성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광주 사람들은 보성을 관광지로 생각하지 않아요) 담양은 돼지갈비 맛나게 하는집 있는 것 외에는 비추입니다. 대나무밭은 교통도 좋지 않고, 20분에 걸쳐 한바뀌 돌면 끝나버려요. 편의시설도 거의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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