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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9 15:32:54
Name 임똘똘
Subject 불안감
괴물 같은 최연성 선수를 그야말로 '때려잡고' 올라간 박정석 선수가 너무 멋있고 다시 한번 너무 기쁩니다.

but,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불안감은 무엇인지.. 아마도 승자 결승에 올라간 두 선수가 저그이기 때문인가요.

2002 스카이 배 4강 5경기를 여러분은 기억하십니까? 제가 본 박정석 선수의 명경기 중 하나였습니다.

정말 신기했던것은 홍진호선수가 러커가 나와서 열심히 본진가면 박정석선수 옵저버가 나오고, 뮤탈이 나오면 아칸이 나오는 그 '무당스러움' 그리고 그 전의 압도적인 전적의 밀림에도 불구하고 그의 과감한 전략 선택들.(지긴 했지만 2경기 비프로스트의 캐논러쉬)

마지막에 홍진호선수의 개마고원 앞마당 언덕 해처리를 모두 밀었을 때, 전용준 캐스터의 흥분된 말을 들었을때까지 설마 그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한 사람은 아마 거의 없었을 겁니다.
(아, 한사람 있었죠, 엄재경 해설위원이 왠지 박정석선수는 옛날 김동수 선수를 보는 거 같다고, 재경기 거듭하면서 올라가는 모양이 왠지 무언가를 해낼거 같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4강경기 전에 박정석 선수는 단 한번도 홍진호 선수를 이긴적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 전에 (비록 그당시 겜비시에서는 4강갔었지만) 한번도 올라간 적이 없는 4강이었지요.

불안감이 기우였다는 것, 2002 스카이배때의 '무당스러움'과 어제의 '파괴력' 또 그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멋진 헤어스타일(이건 사족입니다^^)' 모두를 패자 결승에서 보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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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Yume]
05/07/09 15:3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결승에서 볼수있길 바랍니다!!
15줄 채워주시면 감사~
임똘똘
05/07/09 15:37
수정 아이콘
세어보니 13줄이네요^^ 이상하다 글쓸땐 15줄이 넘었었는데..
뺑덕어멈
05/07/09 15:5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그전에 kpga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홍진호 선수를 2:1로 이긴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그래서 그때 박정석 선수가 이길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뺑덕어멈
05/07/09 16:10
수정 아이콘
설마해서 우주에서 검색 해보니, 2:0으로 이긴 것으로 나오네요. 역시 기억력이...
참고로 2002스카이배 4강전 전까지 온게임넷에서는 홍진호 선수가 박정석 선수를다 이겼지만,
엠비씨 게임에서는 대부분 박정석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이겼군요.
저그는 어려워
05/07/09 16:29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 플저전 최고의 명승부죠..당시 경기장 분위기 장난아니었죠...지금처럼 7옥타브의 환호성은 듣기 힘들었지만(대부분 남성팬)
약자를 응원하는 분위기로 흘러가 마지막 5경기때 박정석선수가 진호선수의 폭풍러쉬를 계속막아내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반전시키자 절정에 이르죠.진호선수 팬중 한분은 너무 떨려서 아예 경기장 밖으로 나가있다가
환호성이 너무 커지길래 "졌구나"라고 직감했다고 합니다.
저그는 어려워
05/07/09 16:33
수정 아이콘
착각하신게 있는데 2경기는 비프로스트가 아니고 네오버티고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05/07/09 18:31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4경기가 비프로스트였는데 거기서 케논러쉬 했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전진게이트 아니였나요;;
이직신
05/07/09 18:39
수정 아이콘
네 4경기가 비프로스트.. 전진게이트했는데 홍진호선수 빠른 스포닝도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드론컨트롤과 성큰위치로 막아내고 막판에 박정석선수가 캐넌러쉬를 시도해보지만 역시 드론 부비기로 막아냄으로써 홍진호선수가 승리를 일구어냈죠..
이재핳즐이
05/07/09 19:13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던 마재윤 선수던 박정석 선수가 3:0으로 질거 같습니다.
저그는 어려워
05/07/09 19:41
수정 아이콘
이재핳즐이님은 요며칠전부터 계속 박정석 까고 다니는군요.재밌나요?
하얀잼
05/07/09 20:12
수정 아이콘
이재핳즐이... 아디를 보니 스겔분인듯
돌아온탕아
05/07/09 20:19
수정 아이콘
이재핳즐이님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도대체 왜 스겔분이니 파포분이니 이렇게 나누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스타를 좋아하는 팬으로 보아주면 안될까요?
완성형폭풍저
05/07/09 20:52
수정 아이콘
국적도 아니고, 스겔분 파포분이 따로 계신것도 아닌 모든 사이트에 돌아다니시는 분이실수도 있지만,
최소한 특정한 사이트를 가셔서 활동을 하신다면, 그 사이트의 분위기에.. 그 법에 따라야하지 않을까요...
전 피지알밖에 아는곳이 없지만, 특정 몇몇분의 모습들.. 또한 유난히 예민해지신 분들로 인하여 눈쌀이 찌뿌려질때도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실 3:0 승부가 두려워지는것은 사실이네요..-_-;;;
박성준선수에게 2:0으로 패했고, 마재윤 선수에게도 2;0 패배로 패자조로 떨어지게 된것이고... 조용호선수와의 전적은 말할필요도 없죠..
박정석 선수가 강하다는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불안하긴 불안하네요.
05/07/10 00:52
수정 아이콘
예전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물론 박성준 마재윤선수한테 진것은 충격이 크지만 그래도 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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