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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9 00:22:32
Name OddEye
Subject 핸드폰 인터넷 사기당한 이야기!!
인터넷 잘 이용하세요..
인터넷 잘 이용하세요.....
인터넷 잘 이용하세요........


몇 일 전 핸드폰을 샀더랬죠.
용산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데이터프리요금제를 하게 되었죠.
지금 껏 준이 안되는 구형 핸드폰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네이트나 준에 있는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돈이 드는 지는 꿈이도 몰랐습니다.
30장씩 묶여져 있는 사진 하나를 클릭하니 자동으로 후다닥 30장이 넘어가네요.
오~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대단하군. 이라고 생각했더랬죠.
여느날 처럼 인터넷으로 사진 감상 중.. 더 이상 볼 게 없어 스크롤을 위 아래로 내리던 중 맨 아래 구석탱이에
*이용요금*

!!!

순간 숨이 턱 막히고 머리속이 하얘졌지만 덜덜거리는 손을 추스리고 클릭을 한 순간.
'제목 뒤에 *가 있는 게시물에 한하여 30장당 2000원'
저는 설마하여 뒤로가기 버튼으로 뒤로 간뒤 *표가 있나 확인 했더랬죠.
제목이 길어서 한 글자씩 스크롤 해오고..
제발 없어라.. 제발, 제발...
1.게시물*
2.게시물*
3.게시물*
4.게시물*
5.게시물*
6.게시물*
7.게시물*

순간 OTL 자세로 가슴이 턱 막히더니되더니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핑 돌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114에 전화해 사용 요금을 조회해보니 214800원...

핸드폰도 샀는데 더 이상 부담드리지 말자 하고 알바를 구하는 중인데 방학시즌이라 그런지 말처럼 알바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망할 용팔이..
망할 네이트..
망할 준..
망할 SK !!

이 정도면 사기당했다고 해도 될 것 같네요.
이용요금은 맨 아래 구석에 박아두고,
이용요금이 부가되는 게시물을 클릭했을 때 이용요금이 나간다는 공지하나 없고,
뒤로가기 누르기도 전에 마구마구 넘어가는 사진까지...

114에 전화해서 전화받는 누님께 사정 좀 봐달라고 통곡이라도 해 볼까라고 생각했었던 적도 있었을 정도니 지금 가슴의 답답함이란..

알바도 안 구해지고..
요금 청구날은 점점 다가오고...
어디다 신고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습니다.

후....

제 머릿속엔 용팔이아저씨의 마지막 말만 맴도네요..

'인터넷 잘 이용하세요.....'


3줄요약
SK 어떻게 신고 못할까.
어디 알바자리 없어요?
SK ㉦ㅂㄹ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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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com
05/07/09 00:26
수정 아이콘
심히 공감가네요.
저도 2달전쯤 무심코 효리양의 사진을 보다...;; ㅠㅠ
05/07/09 00:28
수정 아이콘
전 매직엔으로 네이버나 다음 검색하면 검색어 하나당 100원 나가는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_-;; 인터넷에서는 공짜로 사용했던걸 핸드폰으로 검색하니 돈이 나갈쭐이야
이때 검색어만 한 20개해서 정보이용료가 2천원정도 나오더군요 -_-;;
05/07/09 00:35
수정 아이콘
전 무선인터넷 접속 자체가 겁나던데요 -_-;
그래도 중요한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수십번씩 접속하고 후회하곤 하죠;;;;
05/07/09 00:35
수정 아이콘
전 로또번호 알아볼려고 검색한거에요 -_-;;;
웁스가이
05/07/09 00:58
수정 아이콘
저도 네이트로 사진 좀 봤는데 다음달 요금은 그야말로 OTL
글루미선데이
05/07/09 01:09
수정 아이콘
핸드폰으로 무슨 사진 보여주나요?-_-;?
어딘데
05/07/09 01:14
수정 아이콘
그 왜 있잖아요
돈 없어서 헐벗은 여인네들이 나와서 "니마 옷 사 입게 돈 좀 주셈"하는 사진이요 ㅡ.ㅡ
Golbaeng-E
05/07/09 01:23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센스 굿
neogeese
05/07/09 01:26
수정 아이콘
통신사에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타 통화요금이 따로 부과 되는 것을 제대로 인지 시켜 주지 않는게 문제이지요.. 만약에 데이타 프리 요금이라면 정보이용료만 주위 하시면 문제 될건 없습니다.
六道熱火
05/07/09 01:56
수정 아이콘
이때까지 네이트나 준 한번도 이용해 본 적 없습니다만, 네이트나 준을 이용하면 돈이 무지무지하게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 있었는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보니 아니네요.
굳이 별 말 듣지 않았어도 딱보니 사용 조금만 해도 돈 왕창 나오게 생겼던데...
글루미선데이
05/07/09 02:32
수정 아이콘
하하하..아...거시깽이 그거요;;
암튼 저도 센스 굿에 동의합니다 하하하
근데 무지하게 비싸네요
오감도
05/07/09 05:47
수정 아이콘
자신이 모른다고 해서 멀쩡한 기업보고 사기를 말하시면 안되죠.
피곤하겠다
05/07/09 07:42
수정 아이콘
억울하긴 하시겠네요. 근데 어느 통신사나 다 마찬가집니다. 다들 똑같은 넘들입니다. KTF는 고객 동의없이 여러 서비스에 가입시켜두다가 딱 걸렸죠. LGT는 인당 민원건수 1위입니다.

사기라고는 할수 없지만, 무지한 고객들에게 좀더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겠죠..
이솔레스티
05/07/09 09:00
수정 아이콘
아주 조그맣게, 표시가 되어있긴 하죠. 일단 규정을 잘 확인후에 사용하시는 게 가장 좋았을텐데.. 저도 네이트로 파포 기사등을 본다고 100원씩 200원씩 날리고 했었답니다. 에효.(.....)
05/07/09 10:13
수정 아이콘
멀쩡한 기업처럼 보이지만 사기기업 맞습니다 -_-^ 진짜 케텝과 티원때문에 좋게 보려다가도 도저히 좋게볼수가 없는 기업들이죠. 요새는 SK쓰고있는데, 컬러링과 마이벨 새로운 서비스로 7일무료라기에 해봤다가, 이벤트기간 끝나면 자동으로 유료전환이라기에 취소할렸더니 6일간 계속 페이지오류-_-;; 마지막날 간신히 취소가 되더군요. 일부러 오류내서 막았다고밖에 볼 수 없는게, 수십번시도뿐만 아니라 저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우걀걀
05/07/09 11:48
수정 아이콘
나쁜사람들이다 ;; 저도 케텝이랑 티원바서 좋게보는데..;;
05/07/09 12:4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그런거 당해봤는데. 가입할때나 아니면 처음 접속시 좀 설명이라도 해주던지. 당하고 보면 정말 미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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