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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7 20:12:22
Name 드론농장
Subject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결과...(스포일러 있음)

1경기..에버 4강 1경기 머큐리를 뺨치는 처절한 물량전 끝에 승리

물론 루나가 최연성 선수의 홈그라운드로 인정받을 만큼 최연성 선수가 꼭 잡아내야

했을 전장이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박정석 선수가 3:0으로 셧아웃 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시청자는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그런데...

2경기...수많은 연습을 통해 찾아냈을 사각지대에

소환되는 파일런...

이때 LG IBM 팀리그의 악몽이 떠오른 저는

박정석 선수가 그냥 무난하게 해주기를 바랬습니다.

정석으로 해도 영웅은 이길 수 있는 상대임이 판명난 이상

그가 도박을 걸지 않기를 솔직히 바랬습니다.

그런데 3다크의 사방으로의 난입과

최연성 선수의 선 스피드업 선택

이어서 터지는 나도현전 5경기 노스텔지아를 연상시키는 마인 대박...

토스 유저들의 원한과 혼이 서린 최대 효율 벌쳐에 대한 한풀이었을까요...

설마 3:0이겠어...

그래도 상대는 최강의 테란, 토스에게 다전승부에서 한번도 져 본 적이 없는 최연성인데

괴물, 제 4의 종족인데...

하지만 3경기..영웅리버와 어김없이 터지는 녹슬지 않은 천지스톰

그리고 엄청난 마인대박과 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럿, 스톰 견제...

괴물이 무너졌습니다.

저그보다 토스를 더 잘 잡는다는 최연성이 힘없이 꺾여버렸습니다.

적어도 오늘 경기만 놓고 보자면

제 4의 종족에 한 명이 더 추가되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박정석...자기의 고유한 색깔인 물량과 무당스톰에다가

2경기에서 드러난 강민 뺨치는 전략성...

스프리스 전성기의 박용욱을 연상시키는 병력 비율과 운영...

그는 정말, 오늘만큼은 전세계 프로토스 유저들의 영웅이자

가장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그가 제일 약하다는 저그전

상대는 플토 잡기를 밥먹듯이 하는 조용호와 마재윤

하지만 오늘 경기로 그는 웅변하는 듯 했습니다.

내가 바로 프로토스의 영웅이라고..

박정석 선수 승리를 축하합니다.

이대로 우주배 우승합시다...

당신은 이미 프로토스의 별이지만

아직 할 일이 더 남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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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7 20:13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이대로 UZOO배 우승합시다 화이팅!
댑빵큐티이영
05/07/07 20:13
수정 아이콘
전 iloveㅠㅠv가아니라 ilove^^v가보고싶었는데..
05/07/07 20:13
수정 아이콘
정말..멋있었습니다 -0-
05/07/07 20:13
수정 아이콘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최고!
05/07/07 20:1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무당스톰만큼은 정말 어느 선수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잘 활용하더군요;
밀크재영
05/07/07 20:15
수정 아이콘
1경기 진게 제일 컷던거 같네요 맵순서상 1경기는 반드시 잡았어야 댔는데. 아쉽네요.
빛의강림
05/07/07 20:15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플레이 정말 최곱니다!! 테란은 박정석선수 앞에서 마인 활용하면 안되것같아요^^;
마음속의빛
05/07/07 20:15
수정 아이콘
후유.. 같은 종류의 글이 4 연속으로...쩝...아래 유사한 글이 있으니
댓글로 남기셨으면...하는 바람을 가져보지만...
글쓰신 분께서도 나름대로 생각해보시고 글을 적으셨을테니...
잘 읽었습니다.
초보랜덤
05/07/07 20:16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패자결승만 잡으면 무조건 우승합니다.
100% 장담합니다. 해운대에서 박정석선수의 홈팬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의강림
05/07/07 20:17
수정 아이콘
마음속의빛//원래 이렇게 명승부가 나오면 pgr은 계속 이래왔었는데요..
05/07/07 20:19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한 경기에 대해 여러글 나와도 재밌어요~
가스만먹자_-ㅁ
05/07/07 20:19
수정 아이콘
이건 끝나자마자 글을 쓰거나, 하여튼 글쓴분들이 글을 쓰기 전엔 관련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_-;
05/07/07 20:19
수정 아이콘
진짜 박정석선수 최고~ 영웅
그린웨이브
05/07/07 20:21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 최연성선수 이기길 바랬지만
오늘 박정석 선수 플레이 멋졌습니다.
물키벨
05/07/07 20:23
수정 아이콘
요즘 케텝 플토들 정말 물이 올랐네요.
열을세어보아
05/07/07 20:23
수정 아이콘
네이버 검색순위 박정석 선수가..^^
롱다리최
05/07/07 20:25
수정 아이콘
빛의강림//언제나 이래왔다..라는 관습보다는 공지에 쓰여져 있는 법도를 지키는것이 더 좋은방법이 아닐까요?&&;;
05/07/07 20:27
수정 아이콘
3:0... 으아.. 덜덜덜..
제발 저그 잡고 우승하면.. 플토에게도 그렇게 고대하던 전종족 S급 선수가 나올수 있을듯!!!!
*블랙홀*
05/07/07 20:33
수정 아이콘
롱다리최//관습헌법이라고 보면 되죠.....PGR의 고유한 색깔이고 댓글보다는 이렇게 보는게 훨씬 편하다고 생각하는데......댓글로 쓰면은 수정하기가 너무 껄끄러워서...
롱다리최
05/07/07 20:54
수정 아이콘
*블랙홀*//아.ㅠ.ㅠ 저랑 생각이 좀 다르신거 같네요ㅠㅠ 저는 아무리 큰 경기가 있어도 1쪽이 안넘어가는 점이 pgr의 미덕이라고 생각을 해왔거든요.. 물론 최근에는 그런 점이 많이 사라졌지만요.... 경기끝나고 제일 반응이 느리지만 그만큼 알찬 싸이트가 pgr이였는데... 경기 끝난지 10분도 채 되지않아 올라오는 댓글이 아직 저는 더 불편하네요^^;;
05/07/07 21:12
수정 아이콘
경기후기에 관한 글은 많을수록 좋다고 공지사항에도 나와 있습니다. 이런 글들이 오히려 PGR21의 성격에 부합되는 글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05/07/08 01:02
수정 아이콘
그럼 오지말든가 ...
와퍼세트
05/07/08 01:32
수정 아이콘
롱다리최// 속 많이 쓰리신 듯한.. 아까 다른 글에 자삭하신 댓글을 봐서.... 왜 엄한데 화풀이???
iSterion
05/07/08 09:17
수정 아이콘
강량//

1. 글의 코멘트화

매번 강조드리는 일이지만, 같은 주제의 글은 아무리 긴 글이더라도 가능한 한 코멘트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명경기 이후에 쏟아져 나오는 감탄의 글들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치있는 것이지만, 10개, 20개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게시판의 다양성을 해칠 우려마저 불러일으킵니다.

예전에는 같은 주제의 글들을 대거 토론 게시판으로 옮기는 일마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러기 보다는 회원 분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기다리겠습니다.

공지사항열만 바로 보이는글이죠..
경기 후가관련글리 많을수록 좋다라...
분명 코멘트화 했을때 죠은거겠죠..
U win//
그럼 오지말든가 라니요....그져 난감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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