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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6 18:00
하나 정도 첨언하자면 동생이나 누나, 친구를 상대로 여러 번 시험을 해 보고 가십시오. 마음 편한 상황에서 연습해 보면 고칠 점이나 유의할 점, 또는 '어, 이 부분은 발음이 잘...'하는 부분도 고칠 수 있습니다. 또 시작할 때 사람들을 웃기는 방법도 좋더군요. 그럼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면서 술술 나오더군요.
네로울프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건 처음이네요. ^_^
04/01/26 18:22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앞에 있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칠 때 가장 당혹스럽더군요. ㅠ.ㅠ 그래서, 면접을 볼 때 일부러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적이 있었지요. ㅡㅡ; (렌즈 벗으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선의 촛점이 잡히면 마음에 안정감이 생긴다는 말에 동조를 할 수 없습니다. ㅠ.ㅠ
04/01/26 18:31
저도 덧붙이자면
발표 준비를 할때 대략 뼈대를 세워놓고 나머지는 실제 발표할때 살을 붙여가면서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실제 발표에 들어가면 딱 미리 짜논 뼈대만큼만 말하게 되더군요 ㅠㅠ 물론 발표 잘하시는 분들은 아니겠지만 저같이 허접스러운 분들은.. 그러니까 미리 살을 붙인 버전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는 사실!
04/01/26 19:0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비슷한 방법을 쓰고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발표문을 꼭 컴퓨터로 컬러로 뽑거나, 여러 색깔을 사용해서 현란한(?) 발표용 프린트를 만듭니다. 색깔별로 어떤 내용인지는 미리 정해야죠. 예를 들어 푸른색-발표해야되는 내용의 주제 붉은색-핵심사항 초록색-한 숨 고르는 부분...이런 식으로 말이죠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할 때 전 주시하는 곳이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친한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와 친구 주변을 보죠. 이러면 살며시 미소가 띄면서 보기 좋아지더군요^──^ 친구가 없다면 둘러보면서 내 이야기를 가장 열심히 들어주는 듯한 사람들을 찾습니다^^;;
04/01/27 01:01
저 같은 경우는 발표 들어가기 전에 실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혼자 연습을 해요. 시간 재면서. 이렇게 연습하면 첨언이나 빼야할 말 적절히 끄집어 낼 수 있답니다. (저에게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발표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다 알고 있다는 조금은 거만한 자신감이죠. 발표 내용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내용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발표가 흐지부지하게 되기 쉽다는... (제경험^^;)
04/01/27 03:29
도움이 되시려나? 지금은 마이크 들고 카메라 앞에서 떠드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있지만 저는 실은 대단히 낯을 가리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때는 선생님이 가정통신문 걷어오라고 시키면 여자애들 줄에는 들어가지도 못하는 성격이었답니다. ^ ^ 그래서 학창시절 가장 부러운 사람이 방송국 아나운서였답니다. "와, 어쩜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지?"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가장 못할 것 같은 일이어서 방송쟁이가 되고 싶어했는데, '해야한다' 가 아니라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시간이 지나니 '하게되더'군요 ^ ^
그거 아세요?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없이 하는 일이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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