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1/26 19:08
제가 플토게이머중에 가장 좋아하는 선수시지만 전 저그하수여서 플토만의 미세한 승부의 분기점이나 ,정밀한 소수컨트롤, 진형 이런걸 잘 보지 못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제 친구넘(온리 플토유저)의 말을 많이 귀담아 듣는 편이죠. 친구넘의 말에 따르자면 "자기가 플토게이머중의 플레이중에 탄성이 많이 나오는 선수들은 날라와 리치의 플레이다(친구끼리 하는말이니 선수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대저그전의 해법은 샤이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하더군요. ...의아스럽더군요.샤이닝의 명성은 대테란전인데...그를 한량으로 만들어준것도 대저그전이 더 많은데...왜 강민선수나 전태규선수가 아닌 샤이닝에게 대저그전의 해법을 기대하고 있는지가.. 제 친구놈의 대답은 이렇더군요. 자기가 보는 플토유저중에 대저그전에서 가장 완벽하고 안정적인 중반까지의 운영과 컨트롤을 보여준다고요. 강민의 기발하지만 일회성이 아닌. 보기엔 별거아닌 원게이트류로 보이지만 빌드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랬던 제 친구넘도 이젠 기다림에 지쳤나 봅니다.대저그전뿐이 아닌 대테란전에서도 자주 지는 모습에 실망스럽나 봅니다.특히 '무조건 이긴다'가 아닌 승기잡아놓고 밀려버리는 그의 한량모드에 더욱 그렇나 봅니다. 언제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작년말쯤으로 기억합니다만 ㅡㅡ;) 온겜에서 도징광선수의 스위치테란과 샤이닝이 승부를 겨룰일이 있었습니다. 저와 제친구는 또다시 탄성모드 돌입중이었죠.1차러쉬 막아서 이젠 이겼구나 하는 맘으로 보고 있었는데 빠른 소수의 재러쉬에 멀티날라가서 패배한 경기였습니다.저는 좀 하수라서 '오..힘싸움에서 졌나?' 이러고 보고 있는데 제옆에 있던 제친구넘이 '이상하네.그싸움에서 병력이 밀릴리가 없는데...'그러더군요. ..그때 마침 옵저버께서 샤이닝의 본진을 보여주었는데 스타게이트가 딱한개 올라갔더군요... 옆에서 전 제친구의 안목에 감탄했고..제친구는 샤이닝에게 화를 내더군요.욕을 섞어가면서(이해하시길^^;사석이니..) "(아주심하게 완화해서;;) 절마가 그래서 안되.저 컨트롤에 저 물량에 저 운영에 질이유가 없거든? 왜 자기 플레이에 만족하냐고.질럿한마리가 중요한 이상황에서 이긴다 싶으니까 스타게이트 올리는거 봐라..이 삐~~~~~야.전태규나 강민 박정석 박용욱같은 애들이 저럴거 같냐?" 조금 옆에서 듣기 싫을정도였지만 제가 플토중 아직도 최강이라 꼽는 샤이닝에 대한 험담이었지만 1.나에게 샤이닝의 진가를 얘기해주던 친구넘이기에 2.그도 속상해 하는게 눈에 보이기에 3.저또한 어느정도 그의 한량모드에 답답함을 느끼기에 .......그냥 넘어갔더랬습니다. 샤이닝의 양손은 완벽 그자체입니다.그의 운영도 물량도 저에겐 감탄일뿐입니다.제발 '독기'만 품어 주십시오. 완벽하게 이길때가 아닌 이긴다 싶을땐 넥서스나 캐리어만 조금 자제해도 질이유가 없는 경기가 많은데... 올해는 샤이니의 해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우승하는 모습 너무 기다리고 있습니다.샤이닝토스 화이팅^^ p.s. 황제의 귀환도 그리고 제가 젤 좋아하는 결승에서의 폭풍우도 물론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