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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25 19:37:39
Name 리오그란테
Subject 한게임배 스타리그가 지루한 이유
정확히 말하면 지루한 이유가 아니라 시청자의 입장에서 리그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16강이 갓 끝난 입장에서 리그전체를 평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여타 리그와는 다르게 보링한 면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를 몇가지 나열해보자면..

1.타대회에 관심도 분산.

첫번째 이유는 꿈의 리그라며 야심차게 출발한 프리미어리그의 포스트시즌이 스타리그16강일정과 겹친 점입니다. 더구나 결승전 라인업이 임요환선수 대 이윤열선수였기에 게임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스타리그보단 프리미어리그쪽에 실려 있었던 점이 몰입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홍진호선수와 최연성선수간의 MSL결승전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맞다면 그 점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이 분산되었던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2.이슈거리가 없다.

저번 마이큐브배에서는 생전 듣도보도못한 맵인 '패러독스'가 나와 리그초반부터 흥미진진했습니다. 거기에 세기의 명승부인 임요환 선수와 도진광 선수의 패러독스대첩이 나와 저그대 플토전의 밸런스논쟁까지 많은 논란을 제공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면이 리그 내내 이어지며 흥행성공으로 이끈 게 아닌가 합니다. 그야말로 패러독스효과죠.
허나 이번 한게임배에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이슈거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신규맵 남자이야기의 무난한 출발도 맵 제작자나 선수들의 입장에선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정작 무슨 일이 벌어지길 좋아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선 식상함을 안겨주는게 아닌가 합니다.
패러독스2또한, 속편에 대한 영화제작자들의 비애랄까..자원배치가 변함으로 인해 수정하기 전보다 더욱 루즈해진 경기초반과 제 2의 임요환,도진광경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아직까진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서 리그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3.물갈이 시즌?

이번 리그는 2004시즌을 준비하는 과도기인 마냥, 세대교체론을 생각하리만큼 선수와 선수간의 편차가 심합니다.
소위 요즘 잘 나가는 이병민, 최연성같은 선수들이 챌린지리그에서 죽죽 치고 올라오는데에 비해 스타리거들의 하향세가 역력히 보입니다.
이 점은 이번 리그가 아닌 다음,다다음리그를 더 비중을 두고, 미리 예상하고 가늠한다는 의미에서 결과적으로 이번 리그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전통있는 리그방식

스타리그 초창기부터 줄곧 지속되어온 4인리그제방식. 이제는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전통도 좋지만 변화에 뒤처지면 낙오되기 마련입니다.
그동안 눈부시게 향상된 선수들의 실력으로 당일컨디션이나 연습정도에 따라 털끝만큼의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는 마당에 한경기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방식은 무리가 있습니다. 더욱이 4명중 2명이 올라간다는 방식또한 보다 큰 리그의 재미를 느낄 수 없고 또한,한 수 아래인 챌린지리거가 한 수 위인 스타리거보다 경기를 더 많이 하는 변화자체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몇 년동안 같은 방식을 함에 있어서의 식상함, 후발주자로 맹렬히 쫓아오는 프리미어리그나 MSL을 고려한다면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흥미로운 리그방식으로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상 제 의견이었고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ps.비판은 환영이지만 비난은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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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04/01/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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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 어느정도 동감이 가네요. ^^
사일런트Baby
04/01/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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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경우는 온게임넷 보다는 엠비씨게임이 더 심한것 같은데요,
온게임넷 같은경우는 재경기의 수를 둘수도 있으나
엠비씨 게임 같은경우는 2게임 연속으로 지면 그냥 끝이니까요,,
슈팅스타
04/01/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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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 아니라 공감이네요 ^^;; 어쩐지 댓글을 달고 어색한 느낌이 들더라니.^^
04/01/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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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1.2.3.번 내용은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4번의 리그방식은 지금이 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MSL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나 프리미어 리그의 방식은 제가 보기에는 별로였습니다.
(리그에 관심이 높지 않은 이상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수가 없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나 프리미어리그의 양대리그 방식(후반으로 들어가면서 하위랭킹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의 저하)이나 둘다 그리 흥미로운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리그 방식은 확실히 OSL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SummiT[RevivaL]
04/01/25 19:46
수정 아이콘
리그방식은 온겜넷측에서 몇년동안 고수해온 방식이라 바꾸긴 힘들거 같은데... 거기에 비해서 엠비씨게임의 더블엘리미네이션의 방법이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간당간당하고 아슬아슬한 맛도 있어서 재미있어 보이긴 하죠...근데 님께서 말씀하신 당일컨디션에 따른 승패의 영향은 엠비씨게임측이 더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2패를 하면 무조건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이기 때문에 말이죠...
04/01/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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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에 대한 의견인데,, 저는 온겜 스타리그에서 대전방식이 듀얼토너먼트방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엠겜의 더블엘리미네이션방식은 너무 난삽하고, 별 긴장감이 안드는 방식이고,,
챌린지리그의 듀얼토너먼트방식이 정말 불꽃튀는 대전방식인것 같던데요.

스타리그에서도 대전방식에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04/01/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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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베르트랑선수의 랜덤선택은 큰 이슈였죠
04/01/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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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파나소닉, 올림푸스, 마이큐브 (특히나 마이큐브) 때만큼의 열정이 남아있진 않더군요.. 저는 남들과는 다르게 8강, 4강으로 갈수록 별로 재미없게 봤습니다.. 16강이 가장 재미있었죠-_-;
재경기때문인지.. 여튼 지금도 16강이 후딱 끝나버려서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전 이번 OSL에서 가장 실망한 점은 베르트랑 선수의 랜덤이었습니다.
솔직히 조 추첨식때 '아 앞으로 트랑선수.. 뭔가 해 보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무척 들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이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론 베르트랑 선수.. 안타까울 정도로 운 정말 없었죠..) 너무도 일방적이게(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패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서 일단 저는 재미를 싹 잃었습니다.

그래도 나도현 선수의 2번에 걸쳐 행해진 벙커링은 참 신선했고 재미있었습니다. 재경기를 볼때 (결과는 알고 봤습니다만) 또 벙커링할까? 하는 기대도 가졌었죠..
8강에 임요환 선수가 탈락해서 또 하나의 재미가 줄어들듯 합니다.
전태규 선수의 소위 말해 재수없는 조 편성도 재미를 줄일듯 합니다만..
전태규 선수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적어도 저만은) 예전과 같은 OSL에 대한 열정을 되찾을것 같군요..^^
맛동산
04/01/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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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린지리그의 듀얼토너먼트방식과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은 똑같은 거 아닌가요?-_-;;;
04/01/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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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님// 음, 아마 1경기만이라도 명경기를 보여줬더라면 칭찬 글이라든가 좀 올라왔을텐데, 그야말로 맥없는 3패를 해 버렸던 게 문제였죠. 베르트랑의 저그를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었는데.. 본인 입장에선 하필 섬맵에서 플토 상대로의 저그와, 저그전에 각각 걸려 좀 난감하기도 했을 것 같구요.
물탄푹설
04/01/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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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확실히 관심도는 다소덜한것은 있지만 흥행보증수표급선수가 조기탈락한 아쉬움의 후유증정도라고 봅나다.
당장 이번주 지방대회에서 이슈급 대전이 하나라도 연출되면 분위기는 또 달라질수 있을듯, 문제는 MSL이 라이벌급으로 완전히 올라선 분위기로 과거와 같은 OSL독점의 열기가 반감됬다는데, 원인이 있지 않을까...?
대진을 봤을때 박정석대 이윤열에 비해 강민대 최연성의 격돌이 전혀 무게감이 덜해보이지 않지않습니까! 저많의 느낌은 아닐듯하거든요
넌내뒤가어울
04/01/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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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리그가 너무 빨리 빨리 열리고 흔한 점도 불만이라면 불만입니다. 하계리그와 추계리그로 나뉘었으면 하는 바람이...
사일런트Baby
04/01/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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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내뒤가어울려//하계리그와 추계리그로 나뉜다면 프로게이머들 밥벌이가 잘 안될거 같은,,,,
04/01/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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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e-sports계는 발전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또한 시들해지는 분들도 계실꺼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령, 막연히 특정 게이머가 좋아서 스타를 접하기 시작하신 분은 어릴적 맹목적으로 연예인을 좋아했다가 시들해지듯이 금방 그 열정이 끝나버리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난은 아닙니다. 오해는 말아주세요..)
FreeComet
04/01/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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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선수와 서지훈선수의 부재와. 임요환선수의 탈락, 요즘 관심거리인 최연성선수, 이병민선수등이 아직 첼린지리그에 있는등. 조금 허전한 느낌이 들죠
FreeComet
04/01/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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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대진을 보면, 분명 실력면에서 딸린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왠지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비류연
04/01/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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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부터는 재미있을 겁니다. 사실 8강멤버중 대부분이 16강 조지명식때 예상했던 선수들이죠. 이변이 발생하지 않았다는게 이번리그의 흥미를 떨어트리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항즐이
04/01/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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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 -_-;; 3번이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홍진호 선수의 부재 정도 외에는..

16강의 면면을 보면 굉장하지 않나요?
임요환 선수와 조용호 선수가 8강에 오르지 못한 점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의 일은 늘 있어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신건욱
04/01/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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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1-3번은 동의하지만 4번은 아닌거같네요
엠겜같은경우에 토너먼트->더블엘리미네이션->양대리그운영->다시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변화를 하다가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했지만 양대리그로 운영할때 팬들에게 외면을 좀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굳이 바꿀필요는 없을거같습니다. 아예 바꾸려면 야구나 농구처럼 아주 긴기간동안의 풀리그로 하는게 아니라면 3,4개월정도의 단기 리그인데 스타의 수명같은걸떠나서 팬들에게 혼란만 가게 리그방식을 바꿀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몇년째 고수해온 리그방식이 이번 스타리그의 몰입도가떨어지는 원인이라고하기엔 무리가 있지않나싶네요
(물론 글쓰신분처럼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하고계신분도있지만..)
저도 이번리그는 왠지 몰입도가 떨어지던데.. 다른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신거같군요
다크고스트
04/01/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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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패러독스 폐기를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이번시즌에도 패러독스가 쓰이는걸 보고 한숨을 내쉬었는데 결과적으로 봐도 저그 대 프로토스는 전혀 나아진게 없더군요...

김성제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의 대결...프로간의 대결에서 그렇게 재미없었던 경기를 지금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베르트랑 선수가 딱해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베르트랑 선수를 탓할수는 없겠죠. 다른 선수였다고 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저그 대 테란 밸런스는 나아졌다는거겠죠.

정말 시청자의 입장에서 가장 재미없는 경기는 경기 시작도 하기전에 누가 이길지 뻔한 경기입니다. 더군다나 이것은 WWE처럼 엔터테인먼트도 아닌 E-스포츠인데 이런 경기가 계속해서 벌어질수 있다는것은 심각한 문제같군요. 그런 경기는 전혀 흥미가 가지 않더군요. 한두판째 혹시? 라는 기대감은 몇경기 더 치르고 나면 좌절로 바뀝니다. 마치 패러독스에서 프로토스 대 저그의 경기는 결과가 뻔할듯한 경기라는 점에서 WWE의 골드버그 경기랑 비슷한 느낌을 주더군요. (골드버그 경기가 재미없다는게 아니라 골드버그가 무적기믹이다보니 이미지 자체가 질것 같지 않은 느낌을 주는데 패러독스에서의 프로토스가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골드버그 팬분들 오해마시길...)
Bluetooth
04/01/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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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이큐브 때보다 더 흥미진진 하다고 생각하는데 ^^...
04/01/25 20:21
수정 아이콘
보시는 분마다 약간의 시각차가 있겠지요. 8강이 시작되면 누군가 대박 한번 터뜨려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집니다. 대 플토전 약세로 평가되던 전태규 선수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_-; 아닐까 하는데... 쿨럭~
노다메칸타빌
04/01/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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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선수가 빠져서 그런게 아니라 경기내용자체가 좀 허무한경기가 많아서 그런거같은데요.. 그런점에서 저는 패러독스를 담시즈부터 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컨셉은 좋은데 초반이 너무 지루하고요 후반가서 자원전하는것도 경기시간은 긴데반해 뭔가 좀 플레이가 쪼잔하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좀 보기가 껄끄럽더군요 제 경기 스타일이 말려죽이는 스탈이아니고 공격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패러독스 경기는 전 웬만하면 안보거든요.. 담시즌은 다른섬맵을 넣든지해서 좀 뺐으면 좋겠네요.
04/01/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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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보다는 후보자가 어울릴 것 같네요...^-^;
04/01/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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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지금의 방식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서의 신진세력의 엠비씨.. 그리고 정통성의 측면에서의 온겜넷. 온겜넷은 진검승부라고 생각이 됩니다. 맵과 선수가 이미 결정이 되어지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임요환 선수와 이재훈 선수와의 명경기도 김동수선수의 리콜경기두 나올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타방송사의 경기는 새롭고 참신하다는 측면은 좋지만 임기응변적이고, 기본적인 성향이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장단은 둘다 있는 것이고, 누가 더 낫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온겜넷방식이 더 좋네요.. ^^
04/01/25 20:28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선수는 세 종족 중에 저그를 가장 못한데다가 그 경기에서 컨트롤 실수 및 운영을 너무 못해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반면에 조용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선 중반까지 누가 이길지 예상 못한 막상 막하의 경기였습니다.
-rookie-
04/01/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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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리그 초반 미숙한 경기 운영도 한몫 했다고 봅니다.
박용욱 선수의 개막전 경기부터 변은종 선수의 몰수패, 뒤이은 박용욱 선수의 무리(?)한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 등...
뭐 특별히 잘못된 점이 있었다라기보다 룰을 적용하는 방법이 좀 세련되지 못해서
시청자 및 팬들의 집중을 어느 정도 흐리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크고스트
04/01/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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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에 패러독스 폐기를 다시한번 주장할까 합니다. 제2의 임요환 대 도진광을 만들려다 무고한 저그유저들만 이곳에서 무참히 희생될듯 보입니다.

홍진호선수가 8강에서 떨어져 챌린지리그 예선의 나락으로까지 떨어진것, 박경락선수가 4강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테란하다가 0패를 당한것, 리치킬러 조용호선수가 다잡은 게임을 내줄수밖에 없던것, 베르트랑 선수가 김성제선수에게 농락당하다시피 패배한것...모두 패러독스라는 맵이 어느정도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부정할수 없을듯합니다. 패러독스가 존재하는한 온게임넷 저그 최초우승은 몽상밖에 되지 않을것이란 느낌이군요.
신건욱
04/01/25 20:29
수정 아이콘
아.. 제개인적인 생각중에 베르뜨랑선수의 랜덤전향도 지루함에 한몫했다고 생각했는데... 랜덤테란나온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졌지만.. 저그가 나왔을때는 해설자들이 오죽하면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기같다고 말할정도였으니.. 흠...
더 확실한 검증이 없이 갑자기 랜덤전향한것이 실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저도 패러독스는 좀 빠져야할거같다는 생각이 ...
경기 결과로놓고보면 .. 어라어라... 지겠네... 하는 선수가 이기기도하고
이러지만.. 거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지루한느낌이...
신건욱
04/01/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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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베르뜨랑선수핑계를 댄건 처절테란 무한커맨드 테란의 베르뜨랑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했었기때문에 2,3경기에서의 허무함이 더했어서 그랬던거같군요
비류연
04/01/25 20:35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맞습니다. 패러독스는 폐기해야 됩니다. 저그와 프로토스의 밸런스가 문제가 된다면 기요틴 정도의 맵을 하나정도 더 추가하면 됩니다. 패러독스는 저그 무덤입니다.-_-;; 테란전은 오히려 좋다고 하였으나 전 그렇게 보이지 않더군요.

패러독스의 컨셉은 좋았으나, 요즘같은 선수들의 기량을 100% 발휘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무계획자
04/01/25 20:40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역시나 패러독스는 얼른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생각.
패러독스 컨셉은 좋지만 아무래도 섬맵인 이상 초반은 엄전김 트리오의 잡답을 들으며 기둘려야 하고
후반에 가서는 노다메칸타빌레님 말씀대로 딱 쪼잔한 공방을 지켜봐야 하니 그다지..
임요환 대 도진광의 경기는 재밌지 않았느냐 하실 텐데 그 경기도 사실 32분중 28분 지루했고 나머지 4분이 재밌지 않았나요-_-a
홀오브발할라 같은 반섬맵이 지상맵의 식상함과 섬맵의 루즈함을 보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이번 리그의 경우 왠지 경기가 루즈 하던데..
그 요인으로는 베르트랑선수의 무기력한 랜덤 선택과
패러독스에서의 경기들
변은종선수의 몰수패로 인해 한 경기가 줄어든 데다가
나도현 선수가 2경기를 벙커링으로 5분만에 끝내버린 덕분에 체감상 두경기가 더 줄어들어버렸죠.
그래서 한 주가 지나도 경기를 본 건지 만건지 도통 기억에 남지를 않네요.
예전 같았으면 무슨 경기 무슨 경기 있었나 경기 내용을 거의 외울 정도 였는데..

기억에 남는 경기는 이윤열선수와 김성제선수의 경기 정도네요.
김성제 선수도 아주 잘해주셨고 이윤열 선수도 시원하게 앞마당까지 밀어주셔서 재밌게 봤네요.(그 경기로 인해 이윤열 선수 경기를 꼭 챙겨보기 시작한..)
DeGerneraionX
04/01/25 20:42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은 경기자체가 별로 재밌는 경기가 별로 없었다는...
박정석만세!만
04/01/25 20:46
수정 아이콘
음 약간만 딴소리를 하자면...

요즘 온겜넷은 챌린지 리그도 너무 재미가 없어요.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는 취지는 좋지만 경기가 넘 퍼져버려서
뭐 오늘경기가 전체 흐름에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듀얼방식으로 돌아갑시다! 그나마 챌린지는 사람들이 흥미없어하는데...
진공두뇌
04/01/25 20:48
수정 아이콘
오늘 우연히 KPGA 4차리그 올스타전을 구해보면서 이런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풀리그 방식이 지루하기는 하지만 이런 올스타전이 나올수 있는건 풀리그 방식 뿐이지요... 이런 방식도 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구요... 이번 한게임배OSL은 밸런스는 맞았으나 밸런스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흥행면에 있어서는 좀 실패한듯.
미소천사
04/01/25 20:50
수정 아이콘
경기내용, 인기 있는 게이머들의 대거 탈락, 패러독스
이 모든게 문제가 있지만 인기 게이들의 대거 탈락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요?
솔직히 말해서 네이트배도 그당시 최고였던 임요환 김동수 홍진호 선수의 16강 탈락으로 인해 관심을 못 받았던거 같은데.
나나 -_ -
04/01/25 20:54
수정 아이콘
박정서만세!님//챌린지리그 듀얼 방식이랑 똑같은데요..한조의 경기를 하루에 하지 않고 4개조의 각 한경기씩 한주에 하는 것입니다.
혹시 그게 재미없으시다는 것인지?ㅡㅡ;
그리고 그냥 제 생각을 말하자면 이제 곧 하게 될 챌린지 1위결정전,듀얼등은 정말 기대됩니다.^^지금 하고 있는 스타리그 보다 더;;
양창식
04/01/25 21:00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네이션인가요. 전 참신하고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긴장감이 있고 그런데 풀리그는 약간 늘어지는 기분이더군요.
박정석만세!만
04/01/25 21:00
수정 아이콘
나나님// 그렇게 보면 같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겐 잔인할 지 몰라도 한 조(두조?) 4명이 하루에 다섯번 싸워서 결판내는 방식이 스릴있고 좋아서요.
특히 4번째 5번째 판 가면 선수들도 필사적이 되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싸우는게 긴장감있고 재밌던데...
음 저도 빨리빨리 화끈하게 결판나는걸 좋아하는 전형적 한국인인가요...
ㅜ_ㅜ 흑흑 암튼 제가 아는 건 바뀐 방식 챌린지 헷갈리고 잼없어요...
다크고스트
04/01/25 21:08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는 설상가상으로 8강에서도 특정종족 유저가 한조에 세명이나 되어버려 과연 8강부터 흥미를 유발할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저그가 프로토스와 같은 조가 안된것은 정말로 잘된일입니다. 당분간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지는 광경은 안볼수 있겠군요.)

지금으로서 결승전 최고의 흥행카드는 나다 대 날라, 나다 대 리치 혹은 나다 대 전위 정도가 되겠군요. (날라 or 리치 대 전위는 패러독스 때문에 제외...) 결승전이 저렇게 구성되면 오히려 결승전은 지난시즌 결승전보다 더 흥행에 성공할것으로 보입니다.
Zard가젤좋아
04/01/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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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왠지 요번 스타리그는 식상~~ 한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 홍진호, 서지훈 선수의 탈락, 불미스러운 사건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엄청난 명경기! 라고 할수있는 그런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윤열vs김성제 전도 명경기라면 명경기라 할수 잇겠지만, 올림푸스때의 임요환vs이재훈(이때는 명경기라기보다는 과연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관심이 폭발적이었죠) 마이큐브 때의 임요환vs도진광 급의 경기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하셨던 물갈이..
만약 A조에 나도현선수 대신 임요환선수, 변은종선수 대신 홍진호선수, 박태민선수대신 조용호 선수 있었으면 끝장났겠죠?
안전제일
04/01/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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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는 마무리가 되어봐야 흥행성공 실패를 논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선발기준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내내 문제되었던 규정의 미흡함으로 끊임없는 잡음이 일었던 프리미어 리그도 임요환 vs 이윤열 선수의 결승이 결정되면서부터 얼마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습니까.?
다 그런것이지요.--;;(최소한 이번 리그는 네이트배처럼 월드컵같은 외부요인은 없잖습니까? 앞으로가 중요한겁니다.)
세상 끝까지
04/01/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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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이 명경기를 만든다는 편견을 버려요~
ChRh열혈팬
04/01/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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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큐브때 밸런스가 최악이다라는 근심거리를 만들어놓으면서도 명경기 제조기가 되어버린 패러독스는 정말 패러독스한상황이되었죠..

네임벨류가 강력한 선수들(임요환, 홍진호 이 둘만 써놓아도 될것 같군요)의 8강 입성의 실패가 주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네이트배때 월드컵이다 뭐다 말이 많았습니다만, 그것보다는 탑시드배정자들의 대거 탈락이 훨씬더 컷다고 봅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탈락했으니 리그 볼 맛이 안난다는 것이지요.

이번 한게임 스타리그도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리그제도의 변화의 필요성을 말씀해주셨는데요, 결코 진부하지 않은 방식입니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에는 초반부나 중반부, 후반부 모두 지루합니다. 중요한 경기들이 대부분 분산되어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지루하게 되어버린것이지요.

민님//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긴장감이 없다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햇빛이좋아
04/01/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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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이번대회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은듯 하네요. 그렇게 큰 이슈걸리도 없고 굳이 말하자면 박용욱선수의 감기하구 변은종 선수의 몰수패정도 아무레도 A급 선수들 옛날 부터 봤왔던 선수들이 대거 침몰하고 신인들이 나왔서 이젠 세대교체시기라서 그렇것인지도
Lenaparkzzang
04/01/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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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버린 챌린지리그방식이 예전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합니다. 경기가 퍼져버려서 흐름도 잡기 힘들고, 거기다 긴장감도 없습니다.
듀얼방식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미소가득
04/01/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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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온겜넷의 리그 방식이 더 맘에 드네요. MSL이나 프리미어 리그의 방식보다는 온게임넷의 방식이 더 준비된 전략을 짜오기에 좋은 것 같고, 그래서 우세가 점쳐지는 선수가 지는 예상 외의 결과도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 그런 경기가 재밌더군요^^;
이번 한게임배에서 박용욱 vs 나도현 선수의 경기, 이윤열 vs 김성제 선수의 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저저전 최강자들의 대결 박태민 vs 조용호 선수의 경기도 꽤 재밌게 봤네요.

베르트랑 선수의 싱거운 경기, 조정현 선수의 부상 등으로 16강은 조금 루즈한 면도 없지 않았지만, 세 조가 상위 2명 재경기가 나오는 이변도 연출되었고 뭐 아직은 그런데로 괜찮은 것 같은데...

무엇보다 앞으로 펼쳐질 8강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전 더 지켜볼랍니다^^ A조에서는 박태민 선수가 하는 저저전, 대테란전이 특히 기대되고, 변은종 선수도 16강 경기를 보고 진짜 만만치 않은 선수라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나도현 선수는 보란 듯이 정석으로 8강에 오른 선수가 자신의 저력을 얼마나 더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전위야 뭐... 새삼 말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죽음의 조 B조는 이윤열, 강민, 박정석 이 세 선수 중에 4강에 못 들 선수가 도대체 누가 될지(전태규 선수께는 죄송-_-), 예측 불가네요. 누가 떨어져도 충격적이지 않을까...
한게임배... 이제부터는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04/01/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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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박태민 선수의 10연승기록도 상당한 이슈거리가 될만한 기록이지만.. 논의에도 오르지 못하는 게 좀 아쉽네요. ^^; 제가 생각하기로는 선수보다는 경기 자체가 루즈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떤 승부가 펼쳐질까 기대했다가 싱겁게 끝나버린 경기들이 제법 많이 있기에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재미가 반감이 됬다고 생각합니다.
04/0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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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바꾼다고 해서 재미있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안에서 운용을 잘 하느냐가 문제겠지요. 이번에는 몰수패를 비롯, 경기 자체가 명승부라고 할 만한 경기들이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경기는 겨우 강민선수와 변은종선수의 재경기, 하나 뿐입니다. 좀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으면 더 재미있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04/0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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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도 루즈함의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 좁은 섬안에 방어타워로 도배를 하는 선수들. 물량은 많이 모았지만, 한타싸움에 조심하느라 제대로 덤비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네오포비든존이 다섯배는 박진감 넘쳤다고 생각함. -_-;;;
미소가득
04/01/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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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 마디 더..^^; 세상 끝까지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네임밸류 높은 선수들이란 게 처음부터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올림푸스 우승자 서지훈 선수도 올림푸스 16강 때까지만 해도 그저 챌린지 1위로 시드를 받은 선수에 불과했습니다. 그 때만해도 서지훈 선수가 리그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선수는 아니었죠. 하지만 결승전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명경기를 연출해냈고, 특히 기요틴에서의 경기는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 듯한 처절함으로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 뒤로 서지훈 선수는 빅스타가 됐구요.

박태민, 변은종, 나도현 선수... 이 중에 누가 제2의 서지훈이 될지 우리는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누가 돼도 어울릴 것 같군요. 다들 서지훈 선수같은 미남이시라...(이 얘기가 아니었던 듯한데....)
polar1215
04/01/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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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데요? 8강 부산투어가 정말 기대됩니다.
먼저 부산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는 박정석선수와, 랭킹1위의 이윤열선수와의 경기.
또 전태규선수의 플토전. 플토전이 약하다는 편견을 버릴수있는 좋은기회죠^^
박태민선수의 11연승이 과연 성공할까? 또는 누가 박태민선수의 연승을 막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어요.
아무튼 저는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지네요.
이제 16강이 끝났을뿐입니다. 아직 많은경기가 남아있어요. nhn한게임배 스타리그 화이팅!!

[가을도 아닌데 프로토스 선수들이 좋은경기를 보여줘서, 이제 프로토스는 가을에 강하다는 제 편견을 버려야 겠어요^^]
꽃단장메딕
04/01/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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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조마다...한 선수씩 폭탄(?)을 선물했죠...

A조 : 박용욱선수 입원으로 전태규선수와의 경기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다 보여줄수 없었고, 성학승선수와는...버그로 인한 불운까지...
B조 : 변은종선수 지각으로 인한..몰수패..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을것 같구요
C조 : 베르뜨랑선수의 랜덤선택
D조 : 조정현선수의 부상
04/01/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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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가 성학승 선수를 상대로 그런 명경기를 펼쳤다면 아마 지금의 인지도는 얻지 못했을겁니다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가 될려면 당연히 네임 밸류가 높은 선수를 꺽어야 합니다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같은 그외의 선수를 꺽어봐야 박용욱 변길섭 이런 선수 대접밖에 못받습니다 실력에 비해 평가 절하되는 선수요 강민 선수가 그전에 제대로된 리그서 연속 우승 것두 이윤열 홍진호를 차례 차례 꺽으면서 우승을 했다면 아마 강민도 지금쯤 인기는 두배쯤은 높을겁니다 강민선수야 말로 더블 앨리미네이션의 최대 피해자죠 우승하고도 우승자 대접 못받으니
토스리버
04/01/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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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조금 공감이 가네요..... 이번에는 홍진호선수의 부재도 그렇고, 그리고 정말 이렇다할 죽음의조도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커다란 흥미거리가 없었던것 같네요.
햇님이
04/01/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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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진들은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_-)
04/01/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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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이번리그는 먼지모르게 다른리그때보다도 2%부족한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앗는데요.. 아마도 서지훈선수와 홍진호선수의 부재로.. ㅠ_ㅠ;그래도 8강이 부터 더 재미있어질것 같은데요. ^^ 사실 전 처음부터 한게임스타리그보다도 첼린지리그 쪽으로 저울추가 기웁니다.. ^^;(이번에도 서지훈선수가 다음시즌 4번째 시드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미소가득
04/01/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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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의 네임밸류 상승에 일조한 홍진호 선수급의 선수들이 지금 B조에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04/01/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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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그가 그리 흥미도가 떨어졌었나요? 전 모르겠던데-_- 제 경우는 1. 타대회 관심도 분산 : 원래 타대회에도 관심 많았으니 해당 없고 2. 이슈거리 없음 : 이슈거리가 게임의 재미에 도움은 되지만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되지는 않기 때문에 통과 3. 물갈이 시즌 : 특별히 응원하는 선수가 없어서 누가 올라와도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물론 A선수와 B선수가 붙었을때 A가 이겼으면 좋겠다, 라는 정도는 있죠. 4. 전통있는 리그 방식 : 현재 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든지, 흥미도가 떨어진다든지 하는 건 모르겠고 제 경우는 리그 방식을 바꾸면 오히려 아쉬울 듯.
이번 시즌 불만 2개 :
1. 패러독스가 이번 시즌에도 공식맵으로 쓰일 줄은 몰랐습니다. 밸런스도 안맞지만 갈수록 패러독스 게임이 재미가 없어져서 안타깝더군요.
2. 베르트랑 선수의 허무한 랜덤 패배. 어찌 그리 랜덤운도 안따르는지. vs이윤열 테란, vs박경락 저그, vs김성제 저그...그런데 맵이 패러독스-_- 이보다 더 나쁠 수가 없었던 듯.
04/01/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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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2의 저그대 프로토스전은 조용호:박정석 선수의 경기와 김성제:베르뜨랑 선수의 경기밖에 없었습니다. 첫번째 경기는 평가가 분분하지만 전 조용호 선수에게도 찬스가 있었던 저그가 힘들었지만 승산이 없던 경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두번째 경기는 베르뜨랑의 랜덤저그라는 점에서 그 경기를 가지고 밸런스를 논할수는 없죠. 베르뜨랑 선수는 맵이 파라독스여서 졌다기보다 저그가 걸려서 졌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저그가 선택된 상황에서 도박적인 모험을 한거고, 실패는 결국 원사이드한 경기로 이어질수밖에 없었죠. 2경기 뿐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론 1경기였구요. 아직 패러독스2의 밸런스 붕괴를 논하기는 좀더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물론 저그가 플토상대로 어려운건 섬맵이니까 당연한겁니다. 좀더 지켜봐야겠죠. 아쉽게도 8강에서는 패러독스2에서의 저그:플토는 볼수 없겠군요.
04/01/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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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반적으로 명경기의 느낌을 주는 경기가 많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명경기 나오면 게시판이 떠들썩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식으로 게시판을 달군 경기가 하나도 없었죠.) 그리고 유명한 선수들이 많이 탈락했구요. (적어도 그 팬들은 리그 재미가 반감합니다. 전 리그내에 아직 박태민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살아남아 있기 때문에 두 선수의 VOD 정도는 챙겨볼 것 같군요.)
CounSelor
04/01/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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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없었던것 같네요
재경기를 못보긴 했지만요
극초반에 끝난 경기가 좀 있고 볼꺼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왠지 올림프스 스타리그가 재미있게 봤다는 생각마져 드네요.
ArtOfToss
04/01/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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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왠지 모든 스타 게임리그가 올림푸스배를 기점으로 점점 지루해지는 것 같습니다. 밑에 분의 글 대로 너무 스타방송량이 많아져서 그런 것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04/01/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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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방송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 챌린지리그, 메이저리그, 엠겜온겜 각각 팀리그
그리고 스타리그
2001년 그당시 코카콜라배 스타리그에 온몸에 전율을 느끼고
2001SKY가 시작되기까지 한달이상의 공백기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한달이 너무나 기다려지고, 그 공백기간동안16명선수들 각각의 프로필을 몇번이고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글쓰신분이 지적하신 요소들도, 물론 이유중에 하나이겠지만
제생각은 너무 스타방송이 "많아서" 인것같습니다..
04/01/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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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제도는 온겜,엠겜 각각의 리그운영 방식을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한 리그가 끝나면 다음시즌이 시작되기까지 한달이상은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정도면 소속사도 거의 있고,
그 기간을 소속사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참여, 재충전의 시간으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시미군★
04/01/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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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건..
명경기가 필요하다
그냥 '내용이 훌륭하다'라고 평가할만한 경기가 아니고
손에 쥐고있던 음료깡통을 찌그러뜨릴정도로 살떨리는 경기가 필요합니다
그런 경기 모습들은 기존 강호 선수들이 많이 보여줬는데 신진 세력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그런 면들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김동수, 홍진호, 강도경 같은 기존 강호들이 빨리 올라와서 활약해주길..
항즐이
04/01/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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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명경기라고 불리지 못하는 경기들 중에도 내용은 정말 좋지만, 그 플레이어들의 인지도가 낮아서 파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경기가 없었다.. 고는 보지 않습니다. 강민 대 임요환, 박정석 대 조용호, 재경기의 변은종 대 임요환, 강민 대 변은종, 강민 대 임요환 중에서 한 경기도 명경기가 아니라 하시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보통 명경기라는 걸 자신이 받게 된 임팩트를 기준으로 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임팩트라는 건 결국 플레이어들에게 거는 기대감에 의해 경기 전부터 증폭되는 경우가 많죠.
김연우
04/01/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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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파나소닉배) 임요환vs이재훈을 명경기로 뽑지만, 전 아주 재미없게 봤거든요. 오히려 재미 면에서는 (파나소닉)박경락vs이윤열이 훨씬 나았지만 묻혀버렸죠.

인지도 높은 선수들이 탈락했다는 점이 가장 큰듯 하네요. 전 한게임배가 지루하다는 글이 올라올줄도 몰랐거든요.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은 다올라가서-_-
김연우
04/01/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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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패러독스2의 벨런스 붕괴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게임이 '지루하다'고는 생각합니다.
04/01/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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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지루하다고 생각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이젠 아예 금요일에는 프라임리그로 TV를 돌리거든요.
그리고 전 스타리그보다는 챌린지리그가 더 재밌더군요ㅠ_ㅠ 피말리고.
시미군★
04/01/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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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즐이님 말씀대로 하면..
저는 김연우님과 반대로 응원하는 선수들이 다떨어져서 지루한걸까요 (-_-a)
Reminiscence
04/01/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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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님//파나소닉배때 박경락선수와 이윤열선수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올림푸스배때와 이번 한게임배때 만났죠.
하루나
04/01/2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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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도 아직은, 그렇게까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없습니다만. 뒤돌아보면, 어떤 리그에서도 이런류의 글은 본거같은데요. 이번 **배 리그가 저번 **리그보다 재미없는, 혹은 지루한 이유.라는 식의 글은 거의 어느 리그에서나 리그중간에는 나왔던거같은데요..(딱히 피지알이 아니더라도 여러 스타사이트에서..) 뭐..좀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요...
다크고스트
04/01/2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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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리그 경기에서 이창훈 선수와 안기효 선수가 대결했지만 역시 저그 이창훈 선수가 패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적 3전전패죠. 2로 바뀌었는데도 불구, 대 테란전은 분명히 나아진 기미가 보일동안 대 프로토스전은 프로간의 대결에서 3전 3패...게다가 패러독스1의 전적까지 감안한다면 더이상 두고 볼 시기는 지난거 같군요.

조용호선수는 글쎄요...승산이 있었다고는 하나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죠. 그 상황에서 과감하지 못했다라는건 결과론 같습니다. 대규모 전투는 패배하면 바로 경기 패배로 직결되고 그래서 선수가 부담을 가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쥐고 있던 승기를 내줄수밖에 없던것도 패러독스라는 맵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고 할수 없습니다. 베르트랑 선수가 그런 극단적인 경기운영을 한것도 후반으로 가면 강력한 프로토스의 공중유닛과 리버의 조합으로 저그가 힘들거란걸 알고 그렇게 플레이한거 같습니다.

구지 미네랄과 가스를 한곳에 몰아두지 않고 섬이 아니더라도 이색적인 맵이 나올수 있다는건 겜비씨의 데토네이션을 통해서 증명된거 같아서 앞으로의 시즌도 계속 패러독스가 계속 쓰여야 할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겜비씨 스타리그를 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밸런스가 안맞던 건틀렛과 플토 극악의 맵 짐 레이너스 메모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맵들이 생김으로 인해 맵밸런스가 지난대회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04/01/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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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3번에 공감합니다...
지루라는 단어를 봐서 본문과 별 상관없는 잡담을 써보자면,,
지루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당연한거죠...
사람은 똑같은 행동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지루함을 느끼니까요...
전 매주 5시간 이상 정도 스타 중계를 보면서 지루함을 느낄 때 쯤엔 게임보는 태도를 달리합니다.
전 일일드라마 보는 제 자신이,, 지루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항상 보던거였으니까 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방송 볼때는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하죠...안그럼 몇달지나서 지루함을 느낄테니까요...
오늘은 이 선수의 컨트롤을 배우자....이번에는 경기운영을 배우자...이번에는 캐스터나 해설의 심리를 연구해보고 화법에 대해 알아보고 비판해보자...이번에는 저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자...등등
실력이 부족하고 잘 모르는 신예선수가 나오더라도 중계방송보는 시간에는 눈에보이는 자극적인 것에만 열광하는것이 아니라, 왜 저선수는 저렇게 플레이하나 연구합니다.
주제거리는 중계를 보면서 끝없이 창조해내고 한 번 주제를 결정하면 연구하듯이 계속 생각합니다. 어쩔때는 무언가에 집중해서 계속 생각하다가 중계를 안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많이해서 스타실력을 늘리는데 사용하기 위해 또 노력합니다. 제가 보고 배우거나 생각해낸것들을 실제 게임에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 생각하는데도 많은시간이 걸리더군요...머리가 돌아가는게 느려서 ㅠㅠ
암튼 전 스타방송을 볼 때는 자세가 공격적으로 변합니다..ㅡㅡ;
갈마동[오징어]
04/01/2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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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현 선수의 부상으로 거의 질꺼라고 생각한것도 그렇고..그런데 전 온겜 리그 방식이 더 좋던데..처음에 엠겜 리그 방식은 이해를 못해 힘들었는데 ^^::
포켓토이
04/01/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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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윤열 선수는 메이저급 흥행카드에는 모자란다고 봅니다. 저만 해도 나다 vs 누군가의 대전에서 누군가가 강한 선수라면 나다를 꺽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심을 갖겠지만 약한 선수라면 대전에 별로 관심이 가질 않습니다. 저같은 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그우승!!
04/01/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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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게이머의 부진도 한 몫 한 듯 싶습니다.
조정현,베르트랑,최수범의 3패로 각 조의 흥미를 떨어뜨린 점도 크게 작용한 듯 싶습니다.
저그우승!!
04/01/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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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올드게이머!!
04/01/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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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뜨랑선수의 대플토전은 전적에 포함시키기 그렇죠 좀ㅡㅡ; 실질적인 전적은 2전 2패정도로 봐야하구요, 패러독스2가 나온마당에 1에서의 전적은 중요치않죠. 엄재경 해설위원이 늘 말씀하시죠. 최소한 각종족간 10경기씩은 나온후에 밸런스문제를 논해야 한다구요. 벌써 두고볼 시기가 지났다는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론 10경기후에도 전적은 플토가 저그에게 우세합니다. 그게 상성상 맞으니까요. 완전섬맵에서 저그가 플토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면 그건 저그가 아니죠;; 그래도 한두경기쯤은 패러독스에서 플토 상대로 대박 터뜨려줄 저그유저를 기대한답니다
04/01/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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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님... 포켓토이님 같이 이윤열선수를 싫어해서 이윤열선수가 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일까요?
제 생각엔 아마 적을 거 같군요. 전 예전에 무적이윤열선수를 끔찍히 싫어했지만 최연성선수에게 지는 모습과 신예들에게 지는 모습을 보고 이윤열선수에 대한 반감이 사라졌고 이윤열선수를 알면서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그런식으로 이윤열이 싫다 라는 투로 글을 적으시는건 잘못됐다고 보는군요.
강용욱
04/01/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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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님... 난감-_-;
윤열 선수가 흥행에 모자른다면 스타계에 흥행에 모자르지 않는 선수는 정말 몇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비판이 아닌 비난에 가까운 글은 자제해 주세요.
다크고스트
04/01/2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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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2는 패러독스 전체틀이 바뀐것이 아닌만큼 패러독스1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의 전적도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챌린지리그 조별리그와 스타리그 16강이 끝났다는 것은 시즌의 절반이 지났다는걸 의미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 상대로는 지난시즌과 비교해서 달라진건 없어보이는군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폐기가 거론되었을때도 "이제 한시즌 했다. 지켜보자" 라는 의견들이 있었고 결국 패러독스가 계속 사용되었으나 3번의 경기에서 저그는 모두 패배를 했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말씀하신 10전도 거의 다되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패러독스가 섬이라는 점과 본진에 자원양이 많다는것...이것은 1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는 프로토스의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둘중 하나만 있어도 토스에게 무게가 실리죠. 이 두개중 하나라도 깨트리면 패러독스가 주는 다른맵과의 차별성이 깨지게 됩니다. 저그가 해법을 찾기는 매우 어려워 보이므로 저는 저그가 해법을 찾아주기보단 이젠 저그가 패러독스에서 토스를 상대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04/01/2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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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님의 말씀은 그게 아니라, 나다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나다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실력과 네임밸류를 갖지 않는 한 흥미가 떨어질 것이다- 라는 말 같은데요?;; 굳이 나다를 비난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모두 릴랙스~
天下無雙_Not2
04/01/2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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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6강 시작할때 그 선수들 나오는 오프닝부터가 압권이라서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봤었는데, 결국 전체적인 의견처럼 저 역시 이번 한게임배는 많이 식어버렸네요.
학교 다닐때는 밤에 술자리 뒤로 미루고 집으로 달려오는 열정도 있었는데(애주가랍니다^^;), 정말로 이번 리그는 날이 지나는 줄도 모르고 PgR 에서 스포일러 찾아다니는 꼴이네요..;

저도 어젯밤 재방송을 보면서 "어째서 이렇게 열의가 사라졌을까.." 하는 고민 끝에 맵의 문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게임의 심리전이 상대적으로 뒤늦게 일어나는 '패러독스ll'. 그리고 다양한 전략의 분기점이 적은, 여타 로템류 맵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듯한) '남자이야기'. 사실 대규모 물량 힘싸움은 자주 보는 반면 '남자이야기'라는 맵은 중앙물량싸움을 의도한 맵 답게 다른 맵과 색다른 게임이 나오질 않는다는 점. 그런것들이 느껴지더군요.

사실 저는 '네오 비프로스트' 맵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양한 전략적 요소들, 그리고 '신 개마고원' 의 위치에 따른 상대적 불리함. 이러한 역경을 선수들이 어떻게 이겨나갈까 하는 가슴 조여오는 가운데 게임을 지켜 볼 수 없다는 점이 아닐까 했습니다.

선수들의 기량마저 너무 좋아져서 게임의 의도가 절대 물량 중심이란 점과 흥행선수들의 대거 탈락, 슈퍼 신인들이 리그에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전 맵의 불리함을 선수들이 극복하는 모습에 스릴이 넘쳤었다구요"~"
04/01/2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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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1과 2는 분명 다르답니다. 저그에게 메리트를 좀더 줬구요. 배럭스나 게이트웨이 짓듯이 해처리를 당연히 하나 더 짓는 저그와 멀티를 하는것처럼 넥서스나 커맨드를 짓는 플토나 테란보다는 당연히 저그가 나아진 점이지요. 패러독스의 본진 투가스와 많은 미네랄은 패러독스라는 맵의 컨셉입니다. 이점을 수정할 수는 당연히 없죠. 자원만땅으로 줄테니까 에어쇼한번 거하게 펼쳐보라는게 맵 제작자의 의도니까요. 패러독스2로 바뀐후의 세세한 수정항목을 살펴야죠. 분명 1에비해 상당히 개선됫답니다. 2를 1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선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독스2에서도 10경기정도 나올때까지는 모르는겁니다. 기요틴과 네오기요틴의 전적을 비교할때는 기요틴에서의 전적이 참고가 되겠지만, 패러독스같은경우엔 대폭적인 수정이 있었기에 완전히 다르게 봐야합니다. 패러독스가 끝까지 엄청난 비난속에 다음, 그 다음시즌까지 이어진다 해도 계속 개선되며, 사용되야한다고 봅니다. 아직 패러독스2에서 3경기밖에 안했는데 벌써 폐지 운운하는건 오바라고 생각하구요, 완전섬맵이라 저그가 안된다고 섬맵을 폐지한다면 영원히 스타리그에 섬맵은 없을겁니다
Forever윤희
04/01/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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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선수 .......... 파이팅
다크고스트
04/01/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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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전 섬맵이라고 해서 패러독스 폐지를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섬맵이라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섬맵 + 많은수의 본진자원이 문제입니다. 커세어+리버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토스가 초반에 무난하게 투가스를 확보할수 있다는건 저그에겐 불행입니다. 빠른 타이밍에 모이는 커세어로 인해 공중 제공권을 내줄수밖에 없고 많은수의 리버를 생산할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프로토스의 2번째 멀티를 방어해내기가 정말 수월합니다.

또한 프로토스에게 넥서스를 하나 더짓도록 강요하는 점도 해결책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패러독스는 극초반 승부를 볼수 없는맵인만큼 중반이 되어 프로토스의 자원상황이 풍족해지는 타이밍이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배려가 없는거보단 낫겠지만 그점을 활용해 이득을 볼수있는 타이밍이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봤을때 그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2를 1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한것은 맵의 기본컨셉이 바뀌지 않았다는걸 토대로 말한겁니다. 그리고 kali님께서는 1에 비해 개선되었다 하셨는데 2에서 저그 대 프로토스의 경기결과는 그러한 주장을 근거로 삼을만한게 못됩니다. 어디까지나 맵밸런스는 느낌이 아닌 경기결과로 이야기를 하는게 옳습니다. 가장 객관적인 잣대가 경기결과죠. "3전"이 오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패러독스1과 2의 3전을 비교했을때 뭐가 다른가요? 비슷한 네임벨류의 선수들이 맞붙었는데 이렇다할 해법을 보여주지 못하고 모두 패배했습니다. 그래도 오버인가요?

반드시 섬맵이 있어야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섬맵 자체가 경기초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이미 지적되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밸런스가 파괴된다면 특정종족 선수들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더 나은 다음시즌을 위해 밸런스가 맞지 않는맵은 당연히 폐지되고 새로운 맵이 만들어져야 하고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패러독스라고 해서 예외가 될수는 없습니다. 3나 4가 나와서 밸런스가 잡힌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냥 막연히 밸런스가 잡힐때까지 팬들은 결과가 뻔한 맥빠지는 게임이나 봐야할까요?

물론 색다른 유형의 맵으로 또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모습은 좋습니다. 하지만 패러독스는 이미 1에서 실패했고 리그 절반이 지난 2에서도 실패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형식으로 다른 방법으로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게 옳습니다. 이미 겜비씨는 데토네이션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맵이 나왔고 온게임넷측에서 더 나은 맵을 사용하기 위해 맵을 공모도 하고 있습니다. 패러독스보다 더 좋은 작품들이 얼마든지 나올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도 불구하고 구지 패러독스를 고집해야하는 이유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04/01/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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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야 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탈락했기 때문 아닌가요? 좋아하는 사람이 이기고, 거기다 극적으로 이기면 명경기고, 그 사람이 떨어지면 대회는 지루하다 이런 식인 거 같습니다 솔직히 묻습니다 스타를 좋아해서 봅니까? 특정 스타 유저를 좋아해서
봅니까?
elusivedream
04/01/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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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둘 다라고 말한다면 화라도 내실건가요? 대체 얼마나 칼같은 기준이 있길래 그렇게 물어보시는지 알 수가 없군요.
하늘아이
04/01/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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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명경기가 없다는 말은 이해 못하겠네요.
어떤 기준에선지 몰라도...
충분한 명경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닌경기도 있었지만..
RaiNwith
04/0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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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게임배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아직 하나도 탈락하지 않았거든요. 유명한 선수들이 이미 탈락해서 흥미가 떨어진다. 라고 말씀하시는건 왠지 씁쓸합니다.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요.
이카루스테란
04/01/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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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명경기가 나온 만큼 어이없이 끝난 경기도 많았죠. 각 조에서 100%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죠. 약간 루즈한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의법칙
04/01/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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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좋아하는 선수가 탈락했기 때문에 재미없다고 얘기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 때의 명경기라는 것은 예상을 뒤엎는 경기입니다.
단순히 유명한 선수가 탈락했다고 해서 재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예상을 뒤엎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는 게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독스에서의 저그 유저의 승리는 여전히 없고
(밸런스 얘기보다는 해법을 찾는 저그 유저가 보고 싶습니다만 나오질 않는군요.)
역전승이라는 게 전혀 없었습니다.
박용욱, 베르트랑 선수의 불운도 있었고, 조정현 선수의 부상도 있었습니다.
경기가 시작할 때 누구나 예상을 할 겁니다.
아무래도 이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언제나 불안불안한 임요환 선수나 극초반 전술로 승리를 따낸 나도현 선수 말고는
(예상하기가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김성제 선수의 대 이윤열전 승리 말고는 예상을 벗어난 경기가 없습니다.
이제 8강전이니 좀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경기는 기대 이하라고 봅니다.
04/01/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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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 3경기면 많은 거 아닌가요?
16강에서 예상을 뒤엎는 경기, 이 전의 대회들에서도 몇 경기 안되죠
명경기라는 건 어차피 주관적인 것이고, 위에 항즐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하면,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네요
게임의법칙
04/01/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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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가 주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경기라고 생각하면 명경기인 거죠.
얼마전 MBC게임 팀리그나 프로리그에서 유인봉 선수의 예를 들면 쉽겠습니다.
이병민 선수를 꺾는 건 분명 예상 외였죠.
팀리그에서의 2킬도 예상 외였고요.
그에 대한 글들도 많이 올라왔었고, VOD 조회수도 다른 경기의 2배입니다.

누가 이기고 지느냐가 명경기를 가르는 건 아닙니다.
게임 중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팽팽한 가운데 틈을 찾아내서 이루는 승리.
데이터상으로 열세에 있는 선수가 힘겹게 이뤄낸 승리.
유인봉 선수나 예전의 강민, 이병민, 최연성 선수의 경우처럼 갑자기 나타난 선수의 연승 행진..
3번째 경우야 스타리그에선 바랄 수 없겠지만.
1,2 번째 경우는 바랄 수도 있고, 실제로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좋아하는 선수의 기대치라고 말씀하셔도...
임요환, 홍진호 선수를 겨냥한 얘기인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엔 그 두 선수도 좋아하지만 플토 유저라 강민 선수가 더 좋습니다. ^^
3경기가 어느 어느 경기를 지칭하시는 건지..
전 1경기만을 얘기했습니다만.
04/01/26 13:31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그러고 보니 강민 vs 임요환이 있었군요. 그 경기는 게시판이 뜨거웠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저는 좋아하는 선수가 저그/테란에만 있어서, 강민 선수가 일방적으로 이겼던 그 경기가 임팩트가 적어 오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결국 누군가의 팬이라면, 좋아하는 선수가 남았느냐의 문제인가요..
04/01/26 17:29
수정 아이콘
전 4U팀의 팬인데, 그 팀 선수들이 모조리 8강 진입에 실패했네요... 그 담부턴 MBC game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을 좋아하지만, 한게임배만큼은 더이상 보고 싶지가 않네요 ㅜ.ㅜ
GrandBleU
04/01/26 17:56
수정 아이콘
16강 풀리그 전통을 추구하는 온겜넷과 이제 확고히 새틀을 잡고 3시즌째 이어나가는 엠겜 전 모두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온겜보다 엠겜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MSL녹화할 때 OSL재경기 땀삐질삐질 흘리면서 봤지요-0-)
딱히 죽도록 좋아하는 게이머가 있는건 아니라서 누구 없다고 재미없다 이런 식으로 평가하지는 않지만 왠지모르게 요즘엔 엠겜에 끌리더군요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면 해설진들의 재미를 꼽을 수 있겠네요
좋아하는 해설자는 김도형 김창선 해설입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엠겜해설이 더 경기를 즐기기에 유쾌하다고 해야할까요? 어찌보면 산만한 경기진행일 수 있으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엔 딱이더군요.
특히 마이너리그 트리오의 해설을 듣고 있으면 배꼽 떨어집니다. 지난주에도 여러번 배꼽잡았죠.
그리고 화요일에 벌어지는 팀배틀방식의 리그. 에버컵 때는 프로리그를 흥미진진하게 보았지만 뻔히 보이는 같은종족간의 싸움등이 제 시선을 자연스레 엠겜팀리그에 쏠리게 하더군요. 한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말 피터지게 진지하고 올킬과 7경기까지 가는 대접전등이 구미에 딱 맞네요.
제가 보기에도 빅매치는 있었을지 몰라도 빅경기는 없었다라고 느껴집니다. 허나 이런 얘기 모두 주관적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 주제가 아닐런지요. 그러니 이 글의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04/01/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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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이큐브때 참 지루하게 봐서...이번 한게임은 꽤 재미있게보고 있네요. 지루하다는평에 조금 당황했지만 (댓글들을 보니 그런것도 같고...)16강의 확실히 2%부족한 느낌은 8강 B조 맴버들을 보면 뭔가 거하게 터질듯 해서 걱정 안하렵니다.^^
사유리
04/01/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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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봐주세요..ㅜ.ㅜ 저희집은 MBC게임이 안나와서 온게임넷만 보고있는데...이런 평가 나오면...서글퍼요...(솔직히 MBC게임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ㅜ.ㅜ)
페널로페
04/01/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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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보는 사람들이 많아야..관심이 커지겠죠.. 어떻게 될런지...
항즐이
04/01/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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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코멘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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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http://cafe.daum.net/umjaekyoung

온게임넷 스타리그. 왜 재미없나?

스타리그를 재밌게 보고 있는 시청자입니다. 그 즐기는 것에 한층 더 다가가서, 뭔가 참여를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글을 써봅니다.

왠지 요즘스타리그... 재미가 없습니다.

이건 그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재미 없다'란 저의 말도 어디까지나 '덜 재미있다'일 뿐이며, 아직까지도 공중파의 쇼프로그램보다야 훨씬 더 챙겨서 봅니다. 아니, 스타리그를 보는 것에 생활의 사이클이 맞춰져 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가 모여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마련입니다. 최근에 '스타리그가 재미없어졌다'란 말을 여기저기서 들었습니다. 각자마다 재밌어 졌는지, 그 반대인지가 다를 것이며, 또 그것의 정도의 차이도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없어졌다라는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그럼... 왜... 왜 재미가 없어졌을까요? 그냥 오래해서 이제 슬슬 흥미가 떨어지는 것일까요? 전 나름대로 이것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요소가 연쇄작용도 이르켰을 것이며, 심리적이거나 그저 우연인 부분까지도 겹쳤을 테지만, 우선 '이것이 원인이다'라고 말할 만한 부분에 대해서 집고 넘어가보죠.

1. 온게임넷 스타리그... 재경기... 재경기...
-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재경기는 재미있습니다. 진출이냐 탈락이냐를 놓고 겨루는 그 모습은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박진감이 재경기가 아니라 16강의 6주안에 추가되야합니다. '재경기가 나올지도 몰라'라는 기대감도 좋지만, 우연히도 3개조나, 그것도 두대회 연속 나오다 보니 '재경기가 나오겠지...'하는 생각마저 들게합니다.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합니다만, 아쉽게도 스타는 축구처럼 득실이나 다득점, 무승부등의 요소를 배제합니다. 무조건 승패로만 나뉘다보니, 조별리그의 장점이 조금 퇴색하는 감이 있습니다. 이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자꾸나오는 재경기는 스타리그전체를 조금은 질질 끕니다.

2. 재네들... 또 싸우네?
-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챌린지리그라는 서브리그를 보유하게 되면서 스타리그 자체내의 게임의 완성도는 훌륭하게 올라갔으며, 팬들은 볼 수 있는 경기가 늘어 즐거웠습니다. 선수들 역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공식경기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스타리그 16강의 프리미엄은 보다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팬들은 볼 수 있는 경기가 늘어도 그다지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너무 많습니다.' 양방송사의 메인리그와 서브리그... 여기에 팀리그도 도입되었으며, 프리미어리그도 있었습니다. 볼기회가 예전에 비해 비교적 많아지다보니 탈락이 되도 덜 아쉽습니다. 아쉽지 않은 건 아니지만, 덜 아쉽죠. 그래서인지... 다음라운드로 진출을 해도 덜 기쁩니다. 스타리그 인기의 하향은 프로리그의 도입과 어느정도 괘를 같이합니다.

3. 선수들의 바쁜 스케줄... 줄어든 연습시간.
- 선수들은 늘어난 리그를 소화하기 위해 너무나도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자연스레 연습시간은 줄어듭니다. 절대적인 양이 줄어들었다기 보다, 한경기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예전의 임요환, 김동수, 조정현선수들 처럼 맵에 대해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그맵에서의 새로운 전략... 이런것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이건 선수들의 잘못이나 책임이 아닙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렇지만, 그 결과로 선수들이 어떤 맵이 나오던지 '하던대로'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곤 해설위원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요즘은 물량이 대세입니다.' 라구요. 기본기가 뛰어난 선수가 기본기를 살려서 게임을 하는 건 당연합니다만, 기본기가 뛰어난 선수들만 나와서 기본만 하다보니... ㅠ.ㅠ

4. 관심도... 저게 누구지?
- 방송리그는 처음엔 '긴호흠'이 특징이었습니다. 3~4개월의 기간에 걸쳐 진행되어서 팬들은 더욱 기대를 했고, 선수들은 2주면 2주, 1주면 1주 주어진 시간만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호흡이 길어지다보니 전체적인 진행상황을 잘 모르게 되었고, 그것은 현재 보고 즐기는 경기의 관심도를 떨어뜨렸습니다. 선수들의 연습부족은 앞에서 이야기 했구요...(연습의 절대량이 부족한건 절대 아닙니다.)
한번 쉬어가죠. 지지난 시즌 우승자를 듀얼토너먼트에서 무려 2번이나 무릎꿇리고 올라와 16강에서 2승을 달리다 내리 3연패하며 16강탈락해 버린 비운의 저그가 있습니다. 그간의 성적들까지 합해져서 16강저그라 불리우는 성학승선수입니다. 그렇지만, 이선수에 대한 관심도는 너무 낮았습니다. 어쩌면 다른 저그들의 높은 활약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승까지 차지했던 서지훈선수에 대한 관심도 하락에 이은 도미노현상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성학승선수가 서지훈선수를 이긴게 언제며, 서지훈선수가 우승을 한건 어느시절이야기입니까... 그렇게 오래 되었던 건가요?

5. 밸런스. 무너져 버린...
- 스타리그 16강과 8강은 현재 환상의 종족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아시듯이 이건 숫자의 냉소일 뿐입니다. 챌린지리그 참가자 중 저그4, 플토4... 테란 혹은 테란중심 랜덤 16. 왜이렇게 무너져 버렸을까요... 아래 어떤 분의 글처럼, 테란이 가지는 높은 자유도가 스타의 수준이 점점 올라갈 수록 테란쪽으로 밸런스가 기우는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는 '하던대로'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하던대로 하다보면, 테란이 유리하다기보다 어느쪽으로든 기울어진 밸런스가 눈에 확들어나게 됩니다. 최근의 대세는 물량이며, 테란이지만... 이것이 눈에 확들어오는 것은 하던대로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건 맵에도 영향을 끼쳐서 맵별 밸런스가 현격히 무너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비프로스트를 최고의 맵으로 만들어주었던 프로토스의 노력을 기대한 맵메이커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쳤습니다. 조금 기울것도 많이 기울게 합니다.(그런점에서 노스텔지어는 역대 어느맵보다도 높은 완성도라 느껴집니다)


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집중하기 위해서 다른 리그들은 버렸습니다. 게임시청을 좋아하는 저로서는(대입면접에 취미란에 당당히 쓰고, 면접시에 면접관의 질문에도 대답했었드랬죠...) 조금은 과감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런선택을 한후 두달 정도가 지났는데, 조금은 '옳은 선택'을 했다고 느껴집니다. 워3처럼 방송하는 모든 걸 다 봐도.. 다 재밌기엔... 현재의 스타리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그유저로서 볼멘소리... 테란에겐 황제가... 플토에겐 영웅이... 그렇지만, 저그에겐 군림자가 필요합니다. 그동안은 오버마인드가 없어서 많은 수의 오버로드의 집단체제 같았습니다. 이젠 30연승쯤 하는 오버마인드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IP Address : 203.251.156.77




WhiteDay (2004-01-27 05:07:42)
3번에 올인...

다크고스트 (2004-01-27 05:08:00)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타리그의 인기도가 주춤한것은...

1. 박용욱선수와 조정현선수 건강상의 문제로 제기량을 발휘할수 없던점.
2. 변은종 선수의 지각으로 인한 기권패처리로 인해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하락한점.
3. 패러독스2로 수정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저그 대 프로토스는 프로토스의 일방적인 우세.

한꺼번의 세가지 요소가 겹쳐서 인기도가 주춤한것이라 보고 결승전에서 나다 또는 날라나 전위가 결승전을 치르게 될 경우 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세레네이 (2004-01-27 05:09:21)
옐로우와 박서,제로스의 불참도...

dork (2004-01-27 05:15:05)
소수......

풀업프로브@_@ (2004-01-27 05:35:10)
지금 스타계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저그 vs플토 밸런스 문제에 대한 처리라고 생각합니다. 테란 잘잡는 플토가 저그한테 다 죽어나버리니 말이죠...플토 프로게이머들이 대저그전 승률 60% 넘기가 힘드니...스톰이 원래 데미지로만 되도 많은 향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F.L (2004-01-27 05:42:23)
글 전체적으로 동감합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요번 스타리그는 상당히 원사이드한 경기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경기들 중-
박용욱 vs 전태규, 임요환 vs 최수범, 베르트랑 vs 박경락, 조용호 vs 박정석 ... 그리고 / 박정석 vs 박태민, 박경락 vs 이윤열, 강민 vs 임요환, 성학승 vs 전태규.. /..
앞에 4경기와 뒤에 4경기 모두 원사이드하게 승부가 났습니다만..
앞의 4경기는 정말 맥없이 보였고, 뒤의 4경기는 파워풀하게 보였습니다.
경기내용면에서 다크고스트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고,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하시고 플레이하셨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힘이 빠졌던게 사실입니다. (선수들을 탓하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그들을 탓하는 건 그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죠 -ㅅ-)

하지만 본 경기들이 다 끝나고,
재경기 내용들은 전부, 한경기 한경기가 사활이 걸린 것처럼 긴장감이 맴돌았죠. 어떻게 보면 선수들에게 재경기가 있다는 점 자체가 팬분들에게도, 선수 자신들에게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세레네이님//옐로우와 제로스, 그리고 박서를 같은 자리에 놓는 것은 요번 리그 본선에 오르지 못한 제로스와 옐로우를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서의 불참이라는 표현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수시아 (2004-01-27 05:57:10)
1-2번에 관한 의견은 풀리그에서 재경기 발생 여지와 조추첨식에서 지명자 권한 축소 문제라는 제도적 문제와 연계되어 있어서 신주님이 토론게시판에 제안한 대안마련은 매니아들이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고요. (저는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스타리그 방식으로 듀얼이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선호하지만.)

대회 맵은 일반 유저가 아닌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탑클래스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맞추는 건 유효했으면 하고 최근 스타크래프트의 경향성도 맞추어서 제작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밸런싱이란 정의로움과 참신함이란 재미, 게이머들의 역량등을 고려한 맵을 엮는 문제는 힘겹겠지만 그들로 대회맵을 구성했으면 한다는 것이죠. 결국 스타리그 제도적 문제와 맵 구성 문제와 궤를 같이 하게 되는데 같이 고민해서 파라독스가 불합리한 면이 존재해서 게시판에 거론되는 소재라는 것이고 그 부분이 해소되었으면 하는 기대는 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리드비나 (2004-01-27 06:31:42)
F.L님의 말에 많은 공감을 하며..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 많은 악재가 겹쳤다고 봅니다
우선적으로 많은팬층과 실력을 갖고있는 xellos와 박서와 함께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한축이였던 YellOw의 탈락(이 선수들을 두번
죽이자는것은 저~얼대 아닙니다.) 거기에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황제와 황태자의 대결로 인한 많은 관심의 분산 거기에 전 대회
우승자 박용욱선수와 전략적인 재미를 항상 선사했던 조정현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원사이드한 게임.. 마지막으로 베르뜨랑선수의 약간
허무하기까지했던 랜덤까지.. 언제나 OSL이 끝나면 칭구들과 만나
침을 튀겨가며 '너 그 경기봤냐?' '크~아~악'했던 기억 이번 NHN배는
한게임도 없었던것 같네요 이 모든악재로 인한 OSL의 재미반감 그동안
OSL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만큼 실망스러웠던게 사실같네요 앞으로 있을
8강에서는 이런악재들 다 없어지고 좋은모습 부산에서부터 GO!하길..

마요네즈 (2004-01-27 08:46:57)
전 재미있습니다.. 흠...

그리고 (2004-01-27 08:48:04)
그래도 김성제 vs 이윤열 경기는 너 그 경기 봤냐 크아악의 경기 였던 것 같습니다 ^^

zaive (2004-01-27 09:04:11)
본경기와 재경기의 차이가 마치
후식을 먹기위해 메인디쉬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그것도 맛은 별루인)

arkride (2004-01-27 09:10:07)
지금 생각해도 16강부터 결승까지 열기로 따지면, 지난 봄&여름에 있었던 올림푸스 스타리그가 생각나네요^^

결승까지 정말 뜨거운 한시즌이였는데...

sunnyway (2004-01-27 09:22:40)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수요일을 제외하고 양 방송사에서 어떤 형태로든 스타리그를 진행하다 보니, 예전에 비하여 집중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 같습니다. 선수들을 위해서는 그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리그가 있었야 하겠지만, 사실 요즘은 좀 헷갈립니다. 예전에는 스타리그 본선 조의 선수들도 다 외우고 그랬는데, 요즘은 영.. ^^;
그러고보니, 처음 집에 Ongamenet이 나왔을 때는 맨날 똑같은 경기 재방송만 일주일에 몇 번씩 나오다보니 나중에는 해설자 멘트까지 다 외울 지경이 되어서, 저기는 저거 하나 가지고 참 많이도 재탕한다며 욕했었는데, 요즘에는 일주일정도 놓치면 여기와서 전적 보기전까지 헷갈립니다. ^^;;

천재여우 (2004-01-27 09:25:45)
글쎄요
5번은 공감합니다만 프로게임계의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게임리그의 출범과 많은 선수들의 출현이 있다보니 2,3,4번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향수에만 젖어 살면 요즘경기는 다 재미없다고 느껴질수 있겠죠

Kanna (2004-01-27 09:31:25)
전체적으로 글 쓰신 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특히 재경기에 관한 부분은 다음 리그에선 고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토 of 낭만 (2004-01-27 09:55:18)
많은 스타리그가 늘어났어도, 맨날 방송경기에 나왔던 사람들이 중복되서 나오는 것 때문에 많은 리그 창설의 취지가 꺾인 것 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sunnyway (2004-01-27 11:08:33)
다양한 스타리그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요..
현재는 스타리그가 늘어나기는 했어도 팀리그를 뺀 개인 리그는 메인 스타 리그 입성을 위한 서브 리그입니다. 이렇게 두 개의 리그가 진행되면, 떠오는 무서운 신인이 아닌 이상 그 멤버가 그 멤버이겠죠.
그리고, 팀리그에는 그 팀의 에이스가 필히 나오고, 강한 선수를 보유한 팀이 계속 위로 올라가므로, 또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어떤 특정한 선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리그를 만들게 된다면 다양한 리그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방송 데뷔 1년 이하의 신인 또는 시니어급 선수 등등등..
지속적으로 이를 지원하는 스폰서만 얻게 된다면 다양한 리그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결국에는 스타가 대중화되어야 하겠지만요 ^^;

왕성준 (2004-01-27 11:17:38)
...결국 아직은 나아가야할 길은 많다 그거로군요.
전 온게임넷을 비롯 모든 스타리그의 조편성, 경기결과를 노트에
적어다니는 그런 습관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미없다라는 말은
무의미합니다. 오히려 점입가경의 경지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zozic23 (2004-01-27 11:19:46)
저도 어느 순간 갑자기 OSL에 흥미가 떨어져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엔 한 번도 안 빼놓고 봤었는데, 요즘은 재방송도 잘 안 봅니다. 오히려 MBC Game을 자주 보죠...
F.L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너무 원사이한 경기도 많이 나오고..
흥미가 많이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특히 박서가 떨어지면..더더욱이요..
박서 떨어졌다고 잘 안 본다고 진정한 스타팬이 아니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서도, 흥미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조던 은퇴하면서 NBA를 안 본 것처럼...-_-;

clubAMR (2004-01-27 11:29:12)
전 재경기 하는게 더 재미있던데^^; 이번 리그가 예전 리그들보다 약간 재미없고 허무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몇 몇 원사이드하거나 너무 짧게 끝나거나 경기없이 승부가 나거나 한 경기들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8강부터는 다시 활활 타오르리라 예상됩니다. 대진표도 재밌고 선수들도 강력하니까요^^

OverKilL (2004-01-27 12:12:56)
1. 재경기가 나온다라는 것이 그만큼 일방적인 게임 형태가 아니라는 반증 아닐까요? 만약 재경기가 한 경기도 없이 진행되었다면 "선수들의 실력차이가 너무 나서 재미없다." 라고 말 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2.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에 전체적인 흥미가 떨어지는 이유라기에는 어폐가 있을 듯 합니다. 결국 스타라는 게임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게임수가 증가되는 현상을 비관적으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3. 선수들의 스케줄과 연습 시간에 대한 문제라면 딱히 이번 시즌, 모든 선수, osl 리그에 적용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관심도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 차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죠.
5. 챌린지의 테란 유저의 진출자수가 많은 것이 맵 밸런스가 붕괴되어서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당장 배틀넷에서 게임을 해 보아도 테란유저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테란 유저가 많이 올라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스타리그의 종족 유저수가 비슷한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맵밸런스에는 그 노력만으로도 충분한 점수를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2004-01-27 13:09:14)
전 재경기가 어짜면 본 경기들보다 더 재밌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비록 게이머들에게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단 한경기의 승부로 진출이냐 탈락이냐가 결정나니깐요. 이번 재경기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본리그의 경기보다 훨씬 흥미진진 했던거 같습니다. 저도 또한 재경기라것 자체가 서로간의 실력이 비슷비슷해서 물리고 물린 관계가 형성되어 생기는 결과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또 두번째의견도 스타리그가 더욱 확대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리그가 생겨나고 체계적으로 확립되어야 하기때문에 생기는 어쩔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 서브리그들도 인하여 본리그가 선수들에는 훨씬 값진 자리가 될수 있으며 선수들의 실력을 더욱 높게 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3번째 의견에는 OverKilL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흥미,관심도 라는게 모두 주관적인 생각이라 어쩔수 없지만 이번리그에 유독 재미없다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느때와 같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재미없다'라는 의견의 글들을 보다보니 '정말 재미가 없나?'이런 생각마저 들게 됩니다.

22raptor (2004-01-27 13:41:43)
재경기는 본경기에서보다 대체로 명경기나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번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생각되네요. 재경기가 리그를 재미없게 만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대를꿈꾸며... (2004-01-27 14:12:25)
제가 볼때는 재미없는 이유는 재경기가 아니라 이번 한게임배스타리그에서는 그다지 명경기가 나오지 않았고 흥행급 선수들이 많이빠졌고 `남자이야기` 라는 맵도 파라독스처럼 흥행하지 못했다고 봅니다(배넷에서 남자이야기 하는사람 잘없음^^;;) 벨런스를 논하자는게 아니고 재미입니다. 그리고 마이큐브배가 흥행실패했다고 하시는데 충분히 흥행성공했다고 봅니다.이번 한게임배가 온게임넷에 운명을 좌지우지 할수있다고 봅니다,

4 (2004-01-27 14:14:02)
글 쓰신 분은 재경기가 재미없다고 하시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재경기는 본경기의 맥빠짐과는 달리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라고 까지 표현했죠.
재경기가 리그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쓴 근거는 재경기가 재미없다는게 아니라, 재경기로 인해서 리그 전체가 늘어지고, 그리고 재경기가 자주 나오다보니 또 재경기로 가겠지하고 본경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두 리그 연속 4조 중 3조가 재경기였으니까요).

OverkilL님 말대로 재경기가 나온다는 것은 실력이 팽팽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염려하는 건 실력 차이가 나서 재경기가 없어지길 바란다기 보다는, 현재의 리그 방식으로는 어쩔 수 없이 재경기가 양산되는게 아닐까 하는 것이지요.

항즐이 (2004-01-27 14:33:24)
정확히 같은 주제의 글이 1083번에 있습니다. 이 글은 잠시 후 그 글의 코멘트로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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