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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5 23:35:40
Name 괄목상대
Subject 게이머들은 사이버테러의 소재?
최근 인터넷상에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기재하거나 그 글을 퍼온 혐의로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120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 판결을 받는 등

온라인상 언어폭력과 타인비방등의 행위를 규제한 판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들이 매우 올바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들은 어떻습니까 ..

대표적인 예로 F모 사이트를 들자면

하루에도 수십개 수백개의 비방글과 댓글들이 올라오지 않습니까.

특히 특정 프로게이머의 외모나 행동등을 소재삼아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들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한 불쾌함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그 수위가 매우 심각합니다.

F모사이트 뿐만 아니라 현재 스타크래프트나 관련게임 사이트들에는

위와같은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전 최연성선수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듯이

여러게이머들이 '테러' 수준의 악성안티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악성안티.

우리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들은 이것을 뿌리뽑지 못할망정

그냥 방치해두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검열하여 제재를 가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있습니다.

진정으로 악성회원들을 몰아낼 의지가 있다면 하루빨리 자체검열제도나

관련규정들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또 필요하다면 법적 처벌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E-Sports 발전의 중심에 서야할 게이머들은

악성안티들 사이버테러의 '소재' 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빨리 스타크래프트관련 커뮤니티에도 정화의 바람이 불어왔으면

하는 바램에 글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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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같은플
05/06/25 23:3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KTF엔드SKT1
05/06/25 23: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정화하면 뭐합니까..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데.
이솔레스티
05/06/25 23:48
수정 아이콘
직접적인 말도 문제지만 간접적으로, 그러면서 비아냥거리는 말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직접적인 것은 신고라도 할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마음 상하게 하는 건 같은데도 뭔가 조치를 할수 없다는 게 문제죠.
트롤도적
05/06/26 00:44
수정 아이콘
일명 스겔에서 칭하는 고도의 또는 저도의 X빠(까) 들때문에 단속은 거의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대놓고 욕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속내를 볼수있게 글을쓰는분들이 많아서 그렇죠.
걸으는드랍쉽
05/06/26 01:14
수정 아이콘
플겜머뿐만이날 연예인들도 더 심하죠..
remedios
05/06/26 03:43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실명제 아닌이상 거의 힘들지 않을까요
먹고살기힘들
05/06/26 06:4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스포츠나 연예계 쪽도 이런 악성 안티가 심합니다.
특히 국가대표 축구선수나 감독은 그 심한정도가 장난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프로게이머의 연령대가 낮은 만큼 특히 안티에 대해 민감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문제는 프로게이머 뿐만 아니라 인터넷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벨리어스
05/06/26 11:28
수정 아이콘
이솔레스티/그거에서 더 심화되는 것은 아마도 인터넷에서의 힘든 어조파악...(아무래도 자의적인 해석의 여지가 많다고 해야할지..)때문에도 여러가지로 힘들거 같습니다;보통 그럴떄에 사람들은 오로지 개인에 문제가 있다고도 하지만...이런 거의 해결책은 역시 인터넷에서는 말투를 지극히 순화된 어투라든지 절제된 그런 어투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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