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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0 00:01:51
Name jyl9kr
Subject 박정석 선수와 다른 프로토스 유저들의 상관관계<주관적>
박정석 선수의 애칭은 영웅토스 입니다.

이 애칭은 몽상가라는 애칭을 지닌 강민 선수나, 악마토스라는 애칭을 지닌 박용욱 선수

나,  혹은 안전제일이란 애칭을 지닌 전태규 선수처럼 플레이 스타일에서 붙여진 애칭이

아닙니다.

다른 프로토스들이 모두 몰락해도 그만은 꿋꿋이 최후의 프로토스로서 남아있었기 때문에

팬들은 그를 프로토스를 대표하는 단어인 '영웅'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게 된 것이죠.

그러나 이를 바꿔 말하면 다른 프로토스들이 날라 다닐 때 박정석 선수는 주춤했단 뜻도

됩니다.

실제로 다른 프로토스들이 날라 다닐 때인 마이큐브배 OSL때나 한게임배 OSL때 박

정석 선수는 8강과 4위라는 썩 괜찮은 성적을 올렸지만 강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 그리고

전태규 선수의 우승, 준우승이라는 성적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을 거둡니다.

그러면 슬럼프를 맞이하여 강민 선수와 전태규 선수는 예선으로, 박용욱 선수는 16강에서

주춤거릴 때 박정석 선수는 어떠한 성적을 거뒀을까요?

질레트배 준우승, 에버배 3위, 아이옵스배 프로토스로서 단독진출, 2005 에버배 프로토스

중 유일하게 8강 진출...

프로토스 유저로서는 눈부신 전적을 쌓아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성적을 올렸습

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최근 들어 강민 선수 등등의 프로토스 유저들이 다시

한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나긴 슬럼프를 거친 강민 선수는 차기 MSL에

진출을 하는데 성공을 하였고 프로리그 등에서 아직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특징을 들자면 프로토스 유저들이 그토록 바래

왔던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차기 메이

져 대회 32 자리 중에 남은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모두 진출에 성공한다면 무려 14석을, 다

떨어 진다손 쳐도 12석을 차지하게 됩니다. 즉 프로토스의 중흥기가 슬슬 도래하고 있다

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그렇다면 현재 박정석 선수의 상황은 어떤가

요?

프로리그의 사나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프로리그 연패 중, 또 왠지 모르게 지쳤다는

느낌이 드는 최근 박정석 선수의 플레이. 물론, 차기 양대 메이져리그 진출을 확정시킨 상

태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2004년도 여름~2005년도 봄까지 보여주었던 포스에 비하면 슬

슬 쇠퇴하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저만 그런 걸까요?)

이것을 보고 저는 아...역시 다른 프로토스들이 모두 뜰 때에 박정석 선수는 쇠퇴하고, 다

른 프로토스들이 모두 힘들어할 때 박정석 선수는 날라 다니는 구나... 이것도 징크스 인

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려분들은 어떠신지요?

ps. 엄연히 주관적인 의견이라는 사실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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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05/06/20 00:05
수정 아이콘
와 정말 그렇네요...
05/06/20 00:06
수정 아이콘
음 컨셉입니다. 쿨럭 ㅡㅡ;
레몬빛유혹
05/06/20 00:0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정말그러네요....
하지만 요세 전체적인 프로토스의 기세가 장난이 아니기때문에 -_-
카이레스
05/06/20 00:12
수정 아이콘
안되요 ㅡㅜ 정석 선수 더 잘할 겁니다 -_-
햇살의 흔적
05/06/20 00:13
수정 아이콘
요즘 결과만 봐서 그런지(재수생이라 결과만 압니다) 전 잘 모르겠습니만;; 요즘 게임 내용이 불안한가요?
양대 메이저 동시에 진출한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죠.
누가 뭐래도 그는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싸워주었던 '영웅'이며
지금도 가장 듬직한 '영웅'이니까요
전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박정석 선수의 무당리버 무당스톰이나
기대해야겠네요;
05/06/20 00:13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도 맞아 떨어지네요^^;
Sports_Mania
05/06/20 00:14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덩달아서 모두 좋은 성적 내길..^^
쓰바라시리치!
05/06/20 00: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다소 억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박정석선수는 그저 '꾸준했을뿐'이라고 봅니다. 뭔가 확실히 튀는 성적을 못냈을뿐 꾸준하게 일정이상의 성적을 내주었죠. 그리고 그건 요새도 마찬가지 라고 보내요. 최근 이상하게 부진해 보이는건 줄줄이 최강급 저글들을 상대했기 때문이라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현재 성적도 온게임넷은 아쉽게 탈락했어도 엠겜은 승자조 4강 진출상태고요.
눈시울
05/06/20 00:21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정말 프로토스의 기둥이죠. ㅠ_ㅠ
플토라는 종족이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고 버티는 선수.. 감동적입니다. ㅠ_ㅠ
애송이
05/06/20 00:25
수정 아이콘
다들 알고있는 사실...
이전부터 그런 이야기는 많이 돌고돌았죠.
박정석 혼자남으면 암울기고,
플토들 다수가 스타리그 진출하면 박정석은 이제야 쉬어가며 하겠구나..
라고.
05/06/20 00:29
수정 아이콘
가끔 세상 모두가 플토를 버려도 박정석 선수만은 플토를 지켜줄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 주춤 하고 있다는 느낌은 아무래도
저그전만 줄줄이 하다 보니 좀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05/06/20 00:29
수정 아이콘
요새 플토가 메이저 리그 본선에 많이 올라가는건 맵탓도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플토가 할만한 맵들이 많죠...진작 이렇게 밸런스를 조정해 줬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05/06/20 00:33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우승합시다
Luvu[Plus]
05/06/20 00:35
수정 아이콘
저그전이 많은게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김준영 변은종 박태민
토쓰전 못하는 저그유저가 아니죠 저그전만 많이하고 박태민선수에게 힘없이 무너진거에 비해 강민선수가 대 박태민전 보여준 그엄청난 포스에
완전이 눌렸지요 -_-
llVioletll
05/06/20 00:35
수정 아이콘
jyl9kr//

베넷에서 못뵌지 꽤 오래됐네요 ^^

리치는 2승으로 이미 스타리그 진출했습니다.. 더잘하겠죠 ^^

그리고 요즘 제가 불안한것은.. 리치의 대테란전입니다..

OSL 8강에서의 박태민선수,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박성준선수..

MSL에서의 김민구선수그리고 곧있을 마재윤선수..

프로리그에서의 변은종 선수..

듀얼토너먼트에서의 이재황 선수..


초 엘리트급 저그만을 다이렉트로 쭈욱~상대해 왔습니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박정석 선수의 꾸준함을..

다른 프로토스 유저에 비해 강한저그를 덜만났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던걸로 기억됩니다..

강력한 테란전과 토스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저그전을 연마하여..

총성적이 썩 좋지는 못하더라도.. 저그전을 많이해서..

차기 스타리그에 상대적으로 적은 테란보다 많은 저그를 상대하기에

조금 더 유리해졌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테란전의 감각이 떨어졌을까봐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지금상태에서 최연성 선수와의 머큐리대첩 같은 장기적인 힘있는 경기를

치룰 감각을 되찾도록 노력하는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항상 평균이상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다른 플토가 잘할때는

다소 묻혀보이고 다른플토가 부진할때는 튀어보이는 것입니다..

솔직히 다른프로토스 유저보다 꾸준히 받는 상금이 많아서..

안심이 됩니다(?) ^^;; 글이 이상한쪽으로 가는군요..

이번에는 주저할것없이 무조건 우승입니다!! 박정석 이번에 우승합시다!!
05/06/20 00:35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는 진짜 영웅이란 칭호가 딱 맞는거 같네요
SKY 2002 플토 단 2명 진출 8강에는 박정석선수 혼자 살아남고
4강 홍진호선수와의 극적 3:2승부, 9승 무패로 결승을 올라온 임요환선수를 3:1로 꺽고 우승
온게임넷 토스로 유일하게 100전이 넘은 선수..

2004 EVER배 OSL 맵이 진짜 암울했지만 머큐리에서 저그를 그것도 홍진호를 꺽고, 10팩이 넘는 최연성선수를 유일하게 물량전으로 꺽어버린 선수
아이옵스배 OSL 플토 단 혼자 올라감
2005 EVER배 8강 혼자 올라감
프리미어리그 유일하게 준플레이오프 진출한 토스 유저(총 6명중)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05/06/20 00:35
수정 아이콘
전에 스갤에서 박정석 선수에게 플토의 '외아들'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플토유저들이 부진할때 홀로 선전하는 모습 때문인지 어느정도 공감이 가더군요...
다른 플토 선수들의 기량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이상하게 시기가 꼭 그렇게 엇갈리는건 참 미슷헤리함.
llVioletll
05/06/20 00: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OSL에 이번에 올라가면 11번째 입니다..

이미 프로토스를 초월했습니다.. 결석한적이 몇번인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우수한 모범생 입니다..
05/06/20 00:40
수정 아이콘
벌써 올라갔자나요..^^ 박정석선수 11번째 스타리그 진출입니다~^^
언제 나는 저런 플토 실력을..
05/06/20 00:41
수정 아이콘
바이올렛님 ^^;; 요즘 기말고사 기간이라 베넷 들루기가 쉽지가 않군요.
ps.내가 언제부터 공부한다고...-_-
05/06/20 01:24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msl 승자 4강도 가고, 성적이 나쁘지는 않은것같네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성적은 비슷한것같지만'상대적으로' 그 시선이 강민과 전태규쪽으로 가는 건 사실,,
소심한복숭아
05/06/20 01:25
수정 아이콘
그만큼 늘 꾸준하다는게 아닐까요 박정석 선수는 늘 꾸준한데 타 선수들의 여파로 그렇게 보이는 듯 합니다. 아무튼 박정석 선수 홧팅-_-)/
sweethoney
05/06/20 01:37
수정 아이콘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라고 하죠.
팬은 어쩔수 없는 팬인지라 저도 글쓰신 분과 같은 생각을 하며 가끔 불안해지기도 해요.
그래서 이번엔 꼭 다른 프로토스 유저들이 잘하는 만큼 그 이상으로 더 잘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늘 그랬듯이 멋진 플레이로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구나 하고 부끄러워지게 만들어주겠죠.^^
05/06/20 01:53
수정 아이콘
정석선수. 이제 가을입니다 ^^....기대하고있습니다.
EndLEss_MAy
05/06/20 02:19
수정 아이콘
단..2%만 강해진다면..얼마나 좋을까요..
Jeff_Hardy
05/06/20 02:39
수정 아이콘
원래 영웅은 난세에 두각을 나타내죠.. 그렇다고 지금 성적이 안좋은것 또한 아닙니다. msl에선 승자4강에 진출한 상태죠. 한번만 더이기면 최소3위.. 물론 승자4강안에 저그가 셋이긴 하지만;;
Kim_toss
05/06/20 03:05
수정 아이콘
정석님 화이팅!
05/06/20 06:24
수정 아이콘
이번 안기효 선수와의 경기에서의 드라군 드라이빙을 보면 꼭 그렇게 생각이 들지만은 않더군요.
잘할 겁니다. 리치 화이팅!
yanziskad
05/06/20 10:47
수정 아이콘
일단 msl 우승하고 나면 논란의 여지가 사라질듯~
아무말없이 걍 쭈~욱 지켜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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