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13 09:19:16
Name Roman_Plto
Subject 난..
아직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요즘 자꾸 옛날을 그리워하고 후회하는 날 느낀다.

절대 예전 일을, 과거 일을 후회하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하며 살아온 나인데

후회란 과거의 자신을 잊고 현재의 모습과만 비교하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후회하는건 비겁한 거라고 여겨왔던 나인데

요즘엔 부쩍 후회란 단어가 머리속에 자주 떠오른다.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 몰랐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위로해보지만 그 "무지" 역시 나의 몫일뿐이다.

지금부터,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람들은 다들 제각기 열심히, 확실한 주관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직 난 사춘기 소년 마냥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고 있다.

누군가가 내게 정답을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이러이러하게 살아라, 누구를 사랑하고 무엇을 열심히 해라..

지금도 늦지 않았을까?

불꽃처럼 살고 싶다.

내 모든걸 바치며, 내 열정과 마음의 티끌하나까지 전부 쏟아부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다.

눈감는 순간, 후회하긴 정말 싫다.

지금처럼 살면.. 너무 후회스러워 눈물이 멈추질 않을 것 같다..


p.s. 이런 글을 여기에 써도 되나요?
      월요일부터 우울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athly.Angel
05/06/13 09:38
수정 아이콘
후회라는거....... 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사람이란 언제나 후회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삶에 열심히, 충실히 살아간다면 그 후회를 최소화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답은 자신이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가르쳐 준다면 그건 자신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이 될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 또 후회하게 될테니까요....
sAdteRraN
05/06/13 11:00
수정 아이콘
목표없이 살면 후회가남는겁니다
삶의 목표를 정하고 그걸위해 최선을다하면 최소 후회는 남지않습니다
미련은남아도
05/06/13 12:0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에 미련까지 없앨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네요.

후회를 안하는 건 윗분 말씀대로 최선을 다하면 해결되죠 ^^
Air_Ca[NaDa]
05/06/13 13:32
수정 아이콘
완전 동감.. 어서 뭔가를 찾아야하는데..
Timeless
05/06/13 22:38
수정 아이콘
후회를 안하려면 지난날은 과감히 잊고 떨쳐버리세요.

바로 지금이 얼마 후에 후회하는 그 날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다시 한 번 으쌰~ 기운내서 잘 해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697 그냥 제 얘기입니다... [23] 사랑천사4498 05/06/13 4498 0
13695 kbs sports 뉴스를 보고 [34] Ange Garden6123 05/06/13 6123 0
13694 [미스테리] 인간은 언제부터 사고를 할 수 있는가? [11] Timeless4377 05/06/13 4377 0
13691 앞을 내다보는 힘 [38] Dizzy6243 05/06/13 6243 0
13689 이런 생각 하면서 멍하게 있을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20] 아큐브4822 05/06/13 4822 0
13687 프로토스의 힘? 저그의 힘? 테란의 힘? 나의 바람... [12] 마음속의빛4595 05/06/13 4595 0
13686 차기스타리그의 맵.... [34] 마리아4787 05/06/13 4787 0
13685 프로토스가 불리한 이유와 패치방법에 대해서(태클환영) [103] 러브포보아5826 05/06/13 5826 0
13684 토스 그까이꺼 대충.-_-; [25] 뉴[SuhmT]5022 05/06/13 5022 0
13683 판타지 생각 나서 몇개 추천해 봅니다. [44] 토스희망봉사4498 05/06/13 4498 0
13681 난.. [5] Roman_Plto4380 05/06/13 4380 0
13680 스타리그 주간 MVP (6월 둘째주) [96] DuomoFirenze4574 05/06/13 4574 0
13679 "인생의 모든 해답은 자기안 에 있다" [10] sAdteRraN4387 05/06/13 4387 0
13676 판타지소설에 관심있거나 보고 싶을때 [20] legend5096 05/06/13 5096 0
13675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22-25회] [2] Port5668 05/06/13 5668 0
13674 "내 이름은 김삼순" (스포일러 살짝 포함) [21] Connection Out5587 05/06/13 5587 0
13673 프로토스,, 엄살이 아닙니다.. [100] bloOdmOon6023 05/06/13 6023 0
13672 오늘 뉴스중 가장 눈에 띄었던 [박대운 씨 결혼] 축하드립니다 [12] 데모4934 05/06/12 4934 0
13671 정작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는 불평하지 않는데 팬들은 왜 그런가? [98] yo come on!6336 05/06/12 6336 0
13669 여러분들은 어떤 프로토쓰유닛이 되보렵니까? [46] Brave질럿4451 05/06/12 4451 0
13665 박태민 선수의 전적. [18] 진리탐구자7237 05/06/12 7237 0
13664 3 종족의 암흑기... 추천받고 글을 써봅니다.[진정한 장편 소설] [6] 마음속의빛5164 05/06/12 5164 0
13663 왜 상속재산만 가지고 난리인가? [143] 락앤롤6232 05/06/12 62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