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06 13:27:29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닮은꼴 선수 박성준 vs 서지훈 선수의 대결...
서지훈 선수...

임요환 선수하면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과 조합으로 인상깊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

이윤열 선수하면 초반부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 + 운영능력으로 자신의 마린이나 벌쳐로 상대의 주력 병력에 큰 피해를 입히거나 상대의 값비싼 유닛과 바꿔치기를 하며 상대보다 자원상의 우위를 점하여 엄청난 물량을 보여주는 선수.

최연성 선수하면 무협지의 진법을 사용하듯, 뛰어난 위치선점과 대담한 멀티 플레이를
통해 이윤열 선수와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형식의 효율적인 자원을 사용하여
상대보다 자원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대단한 선수.

이렇게 3명의 테란이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 최강의 테란이라는 소문이 나돌 때
3명에 비하면 대단히 단순해 보이는 플레이로 우승을 했던 선수.

딱히 특징을 따지고 싶어도 별다른 특징이 없어보이는.. 그저 상황에 맞춰
공격이 필요할 때는 날카로운 공격을 하고, 방어가 필요할 때는 뛰어난 방어를 하는
공수 전반에 걸쳐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한 서지훈 선수의 이미지는 김정민 선수의 플레이이미지와 비슷...)

박성준 선수...

홍진호 선수는 초반부터 상대의 허점을 만들어 빈틈을 찔러들어가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진영을 흔들어 놓는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

조용호 선수는 초반에는 수비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테크트리를 올려 다양한 유닛조합으로
상대진영을 흔들어 놓는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

박태민 선수는 초중후반 상대의 플레이에 맞춰가며 전술을 짜는 맞춤형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라고 생각했을 때

대단히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있는 선수...
해설자분들이 매 게임마다 외치는 한마디 " 공격해야 할 때 공격할 줄 아는 선수 "

이 두 선수는 비교해보면 플레이 이미지에서 전적까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이제는 흔하게 들리는 입소문이지만...

임요환,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해보이는 듯한 모습...

이 선수들의 재미있는 전적 때문에 천적관계라는 이야기가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서로간에 공격해야 할 때 공격할 줄 아는 두 선수가 맞부딪히면 어떻게 될 것인가...

질레트배에서 만난 두 선수의 경기는 2:1로 박성준 선수의 승리...

박성준 선수의 막강한 공격력을 생각해본다면,  또한 글쓴이가 박성준 선수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라도 이번 4강전에서도 박성준 선수가 승리하기를 바라지만...

테란>저그 라는 흔하게 알려진 상성관계와...

바로 전 대회에서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가 박성준 선수에게 큰 효과를 발휘했으니
서지훈 선수가 선택할 수 있는 플레이의 수는 많고,  박성준 선수의 입장에서는
생각할 게 많아졌습니다.

두 선수가 모두 무난하게 후반으로 넘어갈 경우, 뛰어난 방어능력으로 인해
연습 경기에서 서지훈 선수가 많은 승리를 얻었다고 했으므로

박성준 선수의 초반 공세&후반 공세 중 후반 공세는 모험적인 요소가 짙어졌네요.

'경기는 박성준 선수의 초반 공격이 서지훈 선수를 얼마만큼 흔들 수 있는 것인가'
에 달려있는 듯 싶습니다.

초반 공격 하면.. 역시 박성준 선수의 저글링..

이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의 컨트롤은 다시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플레이지만,
누구보다 가까이서 그의 플레이를 지켜본 서지훈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는
역시.. 서지훈 선수가 조금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서지훈 vs 박성준 선수의 대결... 그 결말은 어떻게 될런지...

너무너무 기대되는 대결이네요..

박성준 선수... 저그 최초 2회 우승을 달성해주세요...!!
서지훈 선수... 역시... 2회 우승으로 퍼펙트테란의 이미지가 더욱 확고하게 다져지도록
힘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은경이에게
05/06/06 13:32
수정 아이콘
한때 제가 저그전 최강자로 생각하던 서지훈선수인데 예전 노스텔지어에서의 무한 마린포스를 찾았으면 합니다~퍼팩트화팅!
Hindkill
05/06/06 13:54
수정 아이콘
각 종족별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인데... (토스는 박정석 선수... ^^;)
지난 질레트배 이후 두번째로 난감한 상황이네요...

어느 분이 올라가시던간에 꼭 우승하시길 기원합니다... 홧팅...
05/06/06 14:13
수정 아이콘
루나까지만 가면 박성준선수의 승리에 올인입니다.
1경기 지면 서지훈선수의 무난한승리 예상합니다.
그린웨이브
05/06/06 14:44
수정 아이콘
스타일로 본다면 서지훈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최근 서지훈선수의 대저그전 플레이를 보면, 박성준선수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서지훈선수의 플레이가 서지훈선수 답지 않습니다.
05/06/06 14:55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의 가장 큰 약점인 전략 창조력,
이 부분을 박선수가 파고 든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blueLemon
05/06/06 15:42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도박적인 빌드나 눈에 띄는 전략을 많이 구사하진 않았지만 전략 창조력이 부족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예전 발해의 꿈에서 많은 저그들을 힘들게 했던 더블 후 3배럭이나, Into the Darkness에서의 더블 커맨드 등, 지켜보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좋은 빌드를 잘 짜오는 거 같더군요.
근데 확실히 요즘 저그전은 많이 불안.. MSL에서 김민구 선수한테 진 것도 그렇고, 16강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도 좋지 못했죠. 사실 작년부터도 저그전은 계속 불안하다는 느낌었고요.
서지훈 선수를 응원하긴 하지만 박성준 선수 쪽으로 살짝 기우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16강 2패 상황에서 슬럼프 아니냐던 예상을 깨고 4강까지 왔듯이, 서지훈 선수가 저의 이런 예상을 비웃듯 멋진 경기 보여주면서 결승 진출하기를 바래봅니다. ^^;
05/06/06 16:16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이윤열 선수 우승 올림푸스=서지훈 선수 우승
아이옵스=이윤열 선수 우승 에버2005=서지훈 선수 우승...을 확신합니다!!!
김군이라네
05/06/06 18:13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선수지요
우승경험이 너무 적어서 S급테란이나, 테란의 1인자, 스타본좌 논쟁에는
끼어들지 못했던.. 3대테란정도에나 간간히 나왔었죠
이번에 우승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 한번도 우승을 못한 이병민선수를 응원합니다
온겜넷 우승2회인 선수들은 임요환,이윤열,김동수로 족해요 ㅡㅅㅡ
마음속의빛
05/06/06 18:25
수정 아이콘
-ㅅ- 박성준, 서지훈 선수 중 한사람이 우승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cute.종미
05/06/06 21:22
수정 아이콘
루나는 워낙 성준선수가 잘해서 5경기까지 가면 지훈선수 힘들듯.
1경기에서 이기는 선수가 3:0 스코어로 이길듯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552 축구보다 재밌네요~ 이래서 스타가 좋습니다~ [39] Nabi5161 05/06/09 5161 0
13551 [잡담] 게시판에서 재미있게 노는 몇가지 방법-! [3] My name is J4900 05/06/09 4900 0
13550 오늘 하루 즐거웠습니다 [7] helize4574 05/06/09 4574 0
13548 그래요. 달립시다. KTF..당신들이 염원하던 곳으로.. [4] ggum3374717 05/06/09 4717 0
13547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를 오늘 경기보고 비교하시는 분들께... [47] jyl9kr6774 05/06/09 6774 0
13546 지금 임동석 캐스터는 무얼하고있나요?? [26] SSeri4955 05/06/08 4955 0
13545 칸테나치오(Cantenaccio).. [14] Marionette5603 05/06/08 5603 0
13544 기존 GO + 흩어진 GO = ? [45] 호텔리어7038 05/06/08 7038 0
13543 동수님... [17] for。u”4865 05/06/08 4865 0
13542 제일 재미있는 게임프로그램 [14] 총알이 모자라.4690 05/06/08 4690 0
13541 꼭 히드라여야 했을까? [139] 낭만토스7744 05/06/08 7744 0
13540 SKTelecom T1 나는...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56] 청보랏빛 영혼6343 05/06/08 6343 0
13539 관중에게 게임을 볼 권한을 주셨으면 합니다. [27] twotype5390 05/06/08 5390 0
13538 온게임넷 개국사상 최고의 명승부..... [439] 초보랜덤19760 05/06/08 19760 2
13537 복수는 완료했다 ^^ [4] 승리의기쁨이4535 05/06/08 4535 0
13536 [亂兎]ㅎ당 대변인 발언에 대하여... [8] 난폭토끼4606 05/06/08 4606 0
13535 오늘도 강민 선수 일을 치네요...!!! [45] MoreThanAir6295 05/06/08 6295 0
13533 전략 테란 변형태!! [25] Aiur4641 05/06/08 4641 0
13532 수정]SK선수들이 스타계의 유행을 주도한다?!?!! [61] 바카스5966 05/06/08 5966 0
13531 15줄 규정에 대해서... [23] 정테란4689 05/06/08 4689 0
13530 최연성 vs 박용욱 선수 경기 '그것이 알고싶다'가 또 올라왔네요 ^^ [4] 이지아5534 05/06/08 5534 0
13529 마라도나의 예를 보고 생각한 영웅의 조건 [11] Aiur4503 05/06/08 4503 0
13527 꼭 우승하는 것을 보고싶은 선수. [59] 광룡5134 05/06/08 51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