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04 17:34:31
Name 비오는날이조
Subject 괜찮습니다.

오늘 듀얼토너먼트를 보며 이윤열선수를 이렇게 열열히 응원해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응원하지 않아도 8번이나 스타리그에 당연하다는듯 있었던 그는, 오늘 생애 처음으로

듀얼 1라운드로 내려갔습니다.

피씨방 예선으로 내려간 불꽃보다도 1라운드를 다시 거쳐야 하는 이윤열선수가 더 아쉬웠습니다.

1게이트라 착각하고 올인을 감행했던 이윤열선수의 마지막 판단은 정말 눈물나도록 아쉬웠습니다.

2년전 무적의 포스를 뽐내며 말도안되는 승률을 유지했던 그를 은근 미워하고 시샘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감동적인 경기를 하고싶습니다" 나다가 얼마전부턴가 입버릇처럼

해오던 말이었습니다. 전 경기 내내 혼잣말을 했습니다. '그래 나다. 지금 이기면 네가 말한 감동적인

경기를 할수 있어' 바로 지금 네가 한 말을 게임으로 보여줘' 하지만.. 게임은 끝났고

마지막 탱크한대가 사라질때까지 GG를 치지 못했던 그의 게임을 보며 아쉽고 분한 그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무도 당신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MSL 3회 우승, OSL 2회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아무도 가지지 못한 역대 최고의 경력과 기량을 갖춘 당신이기에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여유를 이번에 누리세요. 그리고 다시 돌아와주세요.


I belive in you with the name of Nada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핸드레이크
05/06/04 17:38
수정 아이콘
서바이버로도 처음 떨어지고 듀얼 1라운드로도 처음 떨어지고..
아무리 부진해도 스타리그는 꾸준히 갔었는데 참 많이 아쉽습니다..
그를 이긴 만큼 박지호 선수도 엄청난 화이팅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고구마감자
05/06/04 17:38
수정 아이콘
최근보는 가장 큰 충격입니다
이윤열선수가 없는 스타리그라니...
Has.U-N-ZERG
05/06/04 17:38
수정 아이콘
나다의 화려한 복귀를 기대합니다..
카이레스
05/06/04 17:38
수정 아이콘
나다.......ㅡㅜ 다다음시즌에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세요!
05/06/04 17: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정말 잘 싸웠습니다 힘내세요 다시 돌아올꺼라고 믿습니다!!
두번의 가을
05/06/04 17:39
수정 아이콘
계속 궁금한게 정말 1게이트로 착각했을까요? 박지호 선수 드라군이 2게이트 사업푸쉬 드라군양에서 못미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물론 뒤에 리버로 가서 약간 드라군이 덜나오긴했지만 그래도 초반에 푸쉬하는걸 봤다면 1게이트로 생각하진 않았을법한데...
05/06/04 17:39
수정 아이콘
올인러쉬를 한것을 보면..그런것 같은데요
Liebestraum No.3
05/06/04 17:4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경기 한두번 해본 것도 아닐테고 드라군의 수보고서 2게이트인 것은 짐작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초반 조이기를 통해서 토스를 언덕위로 올려버리면 승기는 잡는 것이니 타이트하게 몰아붙인것 같구요.

다만 박지호 선수가 그 상황에서 리버까지 준비해서 공격해 올줄은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러브레터
05/06/04 17:40
수정 아이콘
김창선, 엄재경 해설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윤열 선수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자신을 다스릴 수 없을 것 같다..' (맞나요?) 이런 말을 했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이윤열 선수도 저런 생각을 하는구나.. 했습니다. 놀라웠어요. 늘 '당연히' 여겼던 그가 이렇게 떨어지는게.
이윤열 선수! 지치지 마세요.
당신은 언제나 최고였습니다. 비록 지금 한 순간 좌절 했다 해도, 아무도 당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비오는날이조
05/06/04 17:41
수정 아이콘
두번의 가을님// 저도 조금 의아합니다. 하지만 1게이트였다 생각하지 않았다면 올인을 감행할 상황이 절대 아니었기에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측 해봅니다. 일꾼 피해도 별로 없던상황에 올인은 판단미스였던것 같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05/06/04 17:42
수정 아이콘
원겟으로 생각했다기보다는 본진으로 탱크를 돌리기 힘들고 어차피 상대진영까지 다 왔으니 그냥 올인을 택한거 아닐까요.

어쨌든 이윤열선수 잘 추스리고 다시 강력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이솔레스티
05/06/04 17:42
수정 아이콘
나다 힘내요! 잠시 쉬고, 잠시 어깨에 힘좀 빼고, 그리고 기운차려서 다시 꼭 올라오길! 파이팅!ㅠ_ㅠ
Ace of Base
05/06/04 17:4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좀 도발적인게 강하죠...한마디로 욱해서 막가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근데 설마 그 드라군 숫자보고 원게잇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이윤열 선수는 센스의 ㅅ도 꺼내서는 안되죠.
분명알고있었지만 이번에도 욱!!하는 바람에 오바한듯 - -
아케미
05/06/04 17:4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화려한 복귀를 확신합니다. 파이팅.
두번의 가을
05/06/04 17:43
수정 아이콘
비오는날이조아// 그런것같습니다 판단미스라고 보는게 옳을거같네요

분명히 이윤열선수라면 2게이트정도는 그냥 파악했을텐데 올인러쉬보다는 앞선벌쳐만 돌려서 막는편이 낳았을텐데 하는생각이 드는군요
마법사scv
05/06/04 17:44
수정 아이콘
나다가 없는 스타리그.. 참 생소합니다.
반드시 다시 돌아와서 스타리그를 휩쓸 것을 믿습니다.
이윤열 화이팅!!!!!!!!!!!!!!!!!!!!
밍구니
05/06/04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의문이 가는군요. 분명 드라군의 숫자만 봐서는 원게이트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했을것 같은데.. 초반 압박하는 사업드라군이
꽤나 많았죠. 그런데도 원게이트라 착각하고 올인러쉬를 간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올인러쉬 이후 성급한 진출이 화를
부른것 같습니다. 물론 후반으로 가면 힘들어졌겠지만 그래도 이윤열이니.. 어찌어찌 방어하며 앞마당만 먹는다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박지호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보긴 했지만 박지호선수가 투셔틀로
첫 러쉬를 갔을 너무도 허무하게 막혔죠.. 그 이후가 선택의 기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버티며 막을까? 아니면 진출해서 조일까?
하지만 투셔틀이 살아있는 상황.. 엔지니어링 베이까지 없는상황에서
의 진출은 좀 서두른 감이 있지 않나 싶네요
하하하고구마
05/06/04 17:45
수정 아이콘
1게이트라고 착각해서 올인한 상황은 절대 아니죠. 드라군숫자만 봐도 투게이트인걸 알수 있고요 윤열선수가 한게 탱2기만 뽑고 벌쳐 쭉쭉찍어 큰입구를 조이는건데 완전 맞물린 상대빌드.리버 는 아닐거라고 생각했는것 같습니다.그상황에서 탱크를 빼서 수비를 할수도 벌쳐만 돌려 수비할수도 없는상황에서 유닛근처로 대피시킨거죠.
정테란
05/06/04 17:46
수정 아이콘
갈수록 요즘 테란들이 양대리그에서 힘을 못쓰는 모습이 보이네요.
머씨형제 두 선수도 주춤하고 있고...
아니 이 정도면 두 선수 다 주춤이라고 하기가 뭐하군요.
특히 윤열선수가 양대 스타리그에 전부 진출실패라니... 게임 보는 재미가 서서히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설마 최연성선수마저 탈락하는 일은 안 생기겠죠.
저 그렇게 되면 스타리그는 안 볼것 같습니다.
Liebestraum No.3
05/06/04 17:47
수정 아이콘
올인러쉬는 이윤열 선수가 마땅히 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한 것 같습니다. 좀 과장하자면 리버가 날아와서 본진에 떨어지는 순간 패배를 직감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회군해서 리버를 막으러 오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까지 진출해버린 병력.
(어떤 유닛이 회군해서 막으러 온다해도 일꾼피해는 볼 수 있는만큼 보게 되고 오히려 회군하는 것을 눈치챈 박지호 선수의 유닛 때문에 늦는 유닛만 잃게 되고 경기가 끝나게 될 수도 있었을테니 말이죠.)

일꾼까지 동원해서 언덕 아래까지 점령해 버리려고 했던 것 같지만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지 못했던 것 같군요.
두번의 가을
05/06/04 17:47
수정 아이콘
하하하고구마// 전방벌쳐 돌리면서 본진팩에서 나온유닛으로 막을 수 도 있었을것같았는데 아닌가요?^^;

아무튼 오늘 박지호선수는 이윤열선수를 두번이나 잡고 올라가는군요..
밍구니
05/06/04 17:48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절대강자가 없어지는것 같아서 더욱더 재미있어지는것
같습니다. 신예들의 등장이야 말로 진정한 재미가 아닐런지요.
영원히
05/06/04 17:53
수정 아이콘
비오는 날이 있으면 화창하게 개는날도 있겠죠.
크워어억
05/06/04 17:54
수정 아이콘
ㅠㅠ
05/06/04 17:56
수정 아이콘
무지 슬픕니다.....ㅠㅠ
그래도 윤열선수 힘내세요..다시 시작해요 나다!
05/06/04 17:5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정말 아쉬어 보이더군요. 사실상 gg를 몇 번 치고 나갈 순간이 있었지만 마지막 탱크 한기, SCV 한기까지 저항을 하는 모습은 이윤열 선수가 얼마나 미련이 남아있는지 보는 것 같았습니다(지옥의 듀얼 1차로 내려가기 싫다는 표현일지도ㅡㅡ;;) 이로써 연속 스타리그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윤열이기에, 나다이기에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네요.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등등 모두 슬럼프다, 이제는 전성기 끝났다, 은퇴하고 군대가라 등등의 온갖 소리를 들었지만 각자 다시 발판을 다지고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쉬는 기간이라고, 프로리그에 전념하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다시 그랜드슬러머의 위용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C조......신예에 속하는 두 선수 김준영, 박지호 선수가 고참급에 속하는 이윤열, 변길섭 선수를 떨구고 올라가는 군요. A조에서도 송병구 선수가 반짝 신예가 아니다!하면서 올라가더니 다음 스타리그도 신예들의 저항이 장난이 아닐 것 같군요.
05/06/04 18:50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최다진출 경력의 임요환, 홍진호선수가 있잖습니까.
노장들의 리벤지 모드~ 발동!!!
이제다시
05/06/04 22:47
수정 아이콘
나다는 게임 안에서 터프한 플레이를 자주합니다...상대방의 도발에 참아야 하는 상황..불리한 상황에서도 확 전투를 벌려서 말도 안되는 컨트롤이나 지형잡기로 이기고..또 지더라도 후에 말도 안되는 병력을 뽑아내는 운영을 합니다..
나다의 그런 플레이때문에 나다의 게임이 정말 흥미진진한 거기두 하구요...오늘도 박지호선수가 1게이트로 드라군이 좀 부족하거나....아니면 2게잇이라도 드라군생산을 게을리하고 다른 것을 생각했으면 밀렸을 수도.....여하튼 나다....게임안에서의 성질을 좀 죽이시고 ^^;;;;;
조금 합리적인 전투를 한다면....다시한번 나다특유의 무적모드 온!!!!!!확실합니다...그러기에 걱정 안합니다..다음 리그에 양대메이져에서 봐요....
형광등™
05/06/05 00:06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저 토네이도가 휘몰아치기전의 잠복기라고 생각하렵니다. 잠복기가 끝나고 돌아올 때... 그의 토네이도는 더욱 강해져있을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나다 화이팅~! ^^b
05/06/06 20:21
수정 아이콘
이윤열은 어느 무대에 있으나 이윤열입니다. 무대는 조금 달라졌지만 여전히 그는 천재적이고 창조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이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새로 도약합시다! 나다, 화이팅!!
말없는축제
05/06/12 01:12
수정 아이콘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최고라는건 어느누구도 거부할수없는 사실입니다. 파이팅!!!
그리고 이번에 WCG 우승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412 한가지만 알려드리죠 [44] 최연성같은플5726 05/06/05 5726 0
13411 프로토스의 정파와 사파,그리고 외도 [4] legend5708 05/06/05 5708 0
13410 박태민 선수를 봤습니다!! [15] mcsiki4468 05/06/05 4468 0
13408 부산에서 열린 스니커즈올스타전...(+사진) [15] Firehouse4827 05/06/05 4827 0
13400 오래 기다렸습니다.....박찬호 선수의 100승을 기대하며.. [38] Connection Out4651 05/06/05 4651 0
13398 유즈맵하시는 분들을 위해(생컨) [14] optical_mouse7084 05/06/05 7084 0
13397 팬이 된다는 것. [4] KissTheRain4215 05/06/05 4215 0
13394 최수범 선수의 징계에 대한 의문점 [65] Lord6019 05/06/05 6019 0
13393 인 격 장 애 [7] Timeless4632 05/06/05 4632 0
13392 어제 축구에 대한 허접한 글 [39] ☆FlyingMarine☆4425 05/06/04 4425 0
13389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좋은 말들 [38] 애걸복걸TT4933 05/06/04 4933 0
13388 온게임넷 8강 제도 다시한번 써봅니다. [30] 마리아4723 05/06/04 4723 0
13387 2인체제와 3인체제.. [21] 아레스4814 05/06/04 4814 0
13385 타이밍(다음 다이렉트 듀얼 2라운드 C조) [8] kama6491 05/06/04 6491 0
13384 프로토스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박지호...! [15] 아르바는버럭5528 05/06/04 5528 0
13383 이제는 뒤돌아봐야 할 때(약간의 스포일러) [11] 시퐁4602 05/06/04 4602 0
13382 아... 레드나다... 안타깝습니다. [31] 클라우디오6315 05/06/04 6315 0
13381 괜찮습니다. [31] 비오는날이조4439 05/06/04 4439 0
13380 제가 응원하던 한 선수가 마침내....[스포일러] [12] SkadI4404 05/06/04 4404 0
13379 박지호 스피릿!!! [28] Dizzy6244 05/06/04 6244 0
13378 스타상상 [7] 어...4536 05/06/04 4536 0
13377 군대와서보니... [1] 킬링데빌4448 05/06/04 4448 0
13375 스타크레프트를 잘 안다는 친구와의 이야기 중.. [22] 마음속의빛4953 05/06/04 49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