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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2 16:22
편집을하면 이해 내용이나 몬가 이상해지던데....
그런데 보통 일장기나 일본색이 짙은작품들은 나이제한이 많이 걸리지않나요?? 15세 이상이라던가 15세 이상정도면 사리분별?? 같은것을 할수 있을거라 보는데.... 특히 7번에서 방영되는 원피스 편집좀 그만.....애니에선 되도록 편집같은거 안했음 하는 소망이.... 있내요...일본 애니팬으로써 아 저 친일파 아닙니다 ㅡㅡ..
04/01/22 16:26
저는 일본 원이름으로 방송하는것은 찬성합니다. SBS에서 방영되고있는(끝났나요?) 테니스의 왕자에서도.. 데즈카의 이름이 독고?? 입니다. 너무 센스가 없죠(우리나라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에는 독고?? 는 꼭들어가는것 같습니다). 학교이름마저 청솔입니다. 그런것때문에 재미가 반감됩니다. 애니메이션은 재미로 보라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이 기사의 논리에 의하면 요즘 설연휴에 방송되는 영화이름마저도 '탐' 대신 '철수' 이런것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일본문화가 개방되었다해도 일본에 동화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례로 일본사이트의 한국비방 문제도 일본문화개방때문에 옹호하는게 아니라 엄청난 질책을 하고 비방하는 그런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런분위기가 된다면 다른나라에서 우리나라에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같은것을 수출하려고 할까요? 자신의 나라이름을 무시하고 다른나라의 이름으로쓴다.. 만약 수출나간 우리나라의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일본맘대로 료쿄 뭐 이런식으로 바꾼다거나 우리나라국기를 모두 모자이크, 아니면 일장기로 바꾼다거나.. 하면 우리나라입장에서도 기분나쁘겠죠?
04/01/22 16:27
대학교에서 영화/애니메이션 감상 및 상영 동아리에 몸담고 있는 제가 보기에도 기사는 충분히 타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입니다.
20세기 초반 분들이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전후 직후의 분들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듯,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겠지요? (뭐 그건 어린이들이 더 잘 느끼겠지만요...) tv 프로그램 등급제가 거의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한 이 시점에서 저 기사의 지적에 동의쪽으로 기울고 싶습니다. (근데 일장기에 열광이라는 말은 좀 심했군요) 글을 올리신 분께 기사의 출처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04/01/22 16:29
참고 하나.
미국에도 일본 애니 들어와있습니다. 즐기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리고 전혀 여과 없이 보고 있습니다만;;; 다만 수요층이 대부분 대학생 이상이다는 점은 우리랑 약간 차이가 있구요.
04/01/22 16:56
투니버스가 만화가 나온다고 해서 그것이 애들을 위한 채널이라는 인식자체가 이상하지 않나요? 애니가 애들을 위한 영상물이라는 고정관념이 이상하지 않나요? 애들을 위해서는 애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아닌 것은 구분해주면 되겠죠. 애들이 많이 본다고 해서 투니버스가 애들 교육전문 채널도 아니구요. 오히려 이런 제반 사항에 대해서 알려줌으로 인해 괜히 마징가 Z가 우리나라것인 줄 알고 똑같은 주제가로 응원가 만들어 한일전에서 불러제끼는 것보다는 저런 게 일본 색, 일본 것이구나..하고 깨닫는 게 낫겠죠.
04/01/22 17:02
왜 만화에서 일본 주인공이 일장기를 들고 있는 것은 안되고 성조기를 들고 있는 것은 상관 없는지요? 그것을 단순히 과거의 문제로 봐야 하는 것입니까?
04/01/22 17:08
분명 다른 나라문화에 너무 빠지는건 안 좋긴 합니다 문화 사대주의에 빠지는것 말입니다 하지만 애니에 일본식 이름과 일장기 때문에 일본문화에 열광하고 일본문화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가지게 한다... 어이가 없군요 너무 비약이 심한건 아닌지
04/01/22 17:12
원 출처는 오마이뉴스일 겁니다. 라그나게이트에서 퍼온 겁니다.
1945년 8월 15일 이뤄진 미국의 한국 진출 이후, 문화 개방으로 드러나는 폐해가 심각하다. 그 중에서도 방송 애니메이션은 일부 방송사의 윤리의식 부족으로 인해 미국색으로 심하게 물들어 가고 있다. '클라크', '도날드' 등의 미국 이름, 그리고 애니메이션 속 성조기가 우리의 아이들에 게 아무런 규제 없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모 방송사의 <수퍼맨>은 그런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배경 곳곳에 미국 문자가 들어가 있고, 더 나아가 <원더우먼>은 주인공이 쓰는 물품에 성조기가 꽂 혀있다. 이런 '미국색'이 비판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그대로 방영되고 있다. 수퍼맨을 즐겨보는 김똘빡(13·오마이뉴스)군. "미국 만화에서 나오는 성조기를 보고 많이 놀랐어 요. 신문을 통해 일본 작품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만화 주인공이 들고 있는 성조기를 보 니깐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어린 시청자를 둔 부모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최븅신(37·주부)씨는 "아이가 만화를 좋아하는데, 좀 (미국색이) 심한 면이 있어 걱정이 된다. 방송국에서는 규제가 전혀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다"고 지적했다. 애니메이션의 미국 점령은 물론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다. 1월에만도 모 방송사에서 방송되는 신작 중 하나를 제외하고 미국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수퍼맨', '원더우먼', '디즈니랜드' 등 모두 미국색이 진한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미국 문화 도입에 맞춘 결정이라고는 하지 만 방송국은 6-15세까지의 어린 시청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망각한 듯하 다. 미국 애니메이션 '수퍼맨' 팬사이트(issq://www.funcking.superman)에서는 게시판에 애니메이션 주 인공의 한글 표기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한글로 수퍼맨, 또는 슈퍼맨이라 적힌 게시 글을 통보 없이 삭제하는 바람에 많은 네티즌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이 하나의 예는 방송 애니메이션 의 "미국색"이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동안 방송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지대한 정서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율적, 타율 적으로 윤리적 규제를 가해 왔다. 윤리적 규제라 하는 것은 남자가 빤쓰를 밖으로 빼입는 것, 공공 연히 길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키스하는 음란성 내용을 수작업으로 가리는 것 정도를 의미한다. 그동 안 이런 윤리적 규제는 동방예의지국답게 상스러운 미국문화에 대한 규제가 있었기에 잘 지켜졌다. 하지만 미국문화 개방 결정을 일부 방송은 방송 애니메이션에 대한 최소한의 윤리적 규제마저 푸는 도구로 이용하는 큰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상상해 보라, 30년대 큰 인기를 끈 '파랑새'의 주인공 틸틸와 미틸이 성조기를 들고 있다면 아마 많은 이들이 경악했을 것이다. 그것을 지금의 상황과 대 비해 보라, 어린 시청자들에게 성조기와 미국 문자가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어느 나라에서도 어린 시청자들이 보는 안방 TV애니메이션에 다른 나라의 국기를 버젓이 드러내놓 지 않는다. 아니, 그 이전에 일부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뺀 나머지 애니메이션 제작은 무국적 스토리 로 만들어지기에 국기 자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유독 미국 애 니메이션만 성조기와 미국 지도, 그리고 미국색이 남발하는 것을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한다. 이것을 다른 국가 애니메이션과의 형평성 차원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형평성이라는 이유로 성조기 방영을 허용해야한다는 것은 지극히 우매한 행동이다. 적어도 어린 시청자가 즐겨보는 방송 애니메이션에 성조기와 미국 지도 등 "미국색"이 드러나는 것 은 막아야 한다. 이것은 어린 시청자들에게 미국 문화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사 관계자는 필자와의 편지 대화에서 "미국문화 개방 추세에 있기에, 앞으로도 (성조기 방영) 등 애니메이션 원작을 그대로 방영할 방침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공부는 방송 애니메이션의 "미국색" 문제점 지적에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도 "사실상, 애니메이션에 성조기가 나타나고, 미국 문자가 나타나는 것은 방송국의 윤리문제이다. 강제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되풀이하였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꿈과 희망을 키워야 하는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속에서 "성조기"와 "미국 주인 공 이름", 햄버거와 청바지에 열광하는 현실, 지금 이것이 미국 문화개방으로 인한 우리 TV 안방극 장의 현주소이다. 제 의견을 말하도록 하죠. 건퍼레이드 마치는 수/목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어느 '자라나는 학생' 이 그 시간에 투니버스를 보고 앉았을까요? 애초에 그 정도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뭐가 일본 만화인지 정도는 충분히 구분하고도 남을 겁니다. 여전히 6시 30분에 방송되는 쾌걸 근육맨 2세의 경우에는 주인공들이 '한국' 에 파견 근무를 나옵니다. ...비교가 좀 잘못됀 것 같긴 하지만, 저건 한마디로 지금 불고 있는 반일 감정에 한번 부응(?)해보고자 만든 별 웃기지도 않은 기사라고밖에 할 말이 없군요.
04/01/22 17:35
제 생각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은 전체이용가(혹은 7세, 12세이상가) 와 성인용 애니메이션 이렇게 양분되어 있습니다. 실제 심의 단계가 여러단계일지라도 적어도 제가 아는 애니메이션 중 15세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사실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수정 및 삭제토록하겠습니다.) 하지만 외국 특히나 일본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청소년가 여기서는 15세이상판정받은 작폼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일본에서 15세 판정받은 작품을 전체관람가를 위해 대폭 수정하면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 없죠. 그렇다고 일체 수정하지 않은 원판을 그대로 방영하면 시민단체 등에서 반발이 나타나는 것이죠. 15세 이상가는 15세이상가로 판정하면 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애니,만화는 애들이나 보는것이라는 인식이 너무나 강해서 그 중간단계가 없죠.
04/01/22 18:44
저는 저러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왜 미국것은 괜찮고 일본것은 안되냐? 식의 논리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미국것은 우리와 다르다는 이질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일본것은 우리의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비단 미국것만 그런것이 아니고 서양의 만화를 보면서 우리의 것이라고 일체감을 느끼기는 힘듭니다. 일단 생김새가 전혀 다르고 만화나 영화 속에 담겨있는 정서도 대단히 다릅니다. 그래서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어린이가 보더라도 그것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분간해 낸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어렸을때 플래쉬맨이나 초능력 소년 앤드류 혹은 12살짜리 케빈에게 빠져 있던 적이 있었지만 제가 후레쉬맨이 아닐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해본 것에 비하면 그 파급효과는 미비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일본 만화나 영화는 주인공들의 생김새가 우리나라의 그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고 정서가 다른 부분도 많지만 서양의 만화나 영화에 비해서는 훨씬 더 우리나라의 것에 근접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출되는 정도도 서양의 만화나 영화를 보는 총 시간을 따져보더라도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일본의 것을 접하는 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어린시절 보아온 대부분의 만화나 애니매이션은 일본산입니다. 성조기가 일반 어린이에게 노출되는 시간보다 일장기나 일본식 이름이 노출되는 시간이 10배는 많을 것입니다. 물론 성인의 입장에서는 "청솔"고교 같은 것이 어의 없고 원작 그대로 감상하기를 원하지만 애니매이션의 향유층은 20대 보다는 10대 이하의 층이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자신 스스로 생각해 보십시요. 어린시절에 읽어 본 일본 만화와 비디오 테입을 돈으로만 환산해서 차사고 집살 사람 정말 많습니다. (저도 차 몇대 뽑았을지도 모릅니다 -_-;;) 우리에게 파급효과가 없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까지 그 파급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요?
04/01/22 18:46
저 기사 보면서 그래서? 라는 말이 먼저 나왔었습니다.
전 학교 애니메이션 동아리부원입니다. 그래서 일본애니도 무삭제, 무편집으로 그대로 봅니다. 그러다 보니 이누야샤 팬들이 저러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름을 바꾸면서, 일본이름으로 들을때보다 촌스럽게 느껴지는 이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후르츠 바스켓. 애들보라고 몇몇 심각한 문제들을 끼워놨겠습니까.(12지로 태어나 부모님께 버림받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등등.) Marionette님 - 어느 애니였는지는 몰라도 15세 이상가 붙은걸 하나 본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04/01/22 19:02
저 기사에 동감을 표하는 건 아니지만 저 이누야샤 팬사이트는 좀 심했군요 -_-;;
아즈망가 팬들중에는 투니버스판 이름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_-a 하지만 저 기사에 대해 무턱대고 반감을 표시할 수는 없는게 -_-;; 일본문화 매니아 중에는 '덴노헤이카 반자이'(맞나이거...)를 공공연하게 외치고 다니고 한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한국문화를 쓰레기 취급하는 사람들이 꽤나 심심찮게 보이거든요 -_-;;
04/01/22 19:07
주제와는 약간 비껴나간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26일부터 방영할 베르세르크가 방영된순간 어떻일이 일어날까요? 베르세르크의 수위는 투니버스에서 여간해서는 방송이 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요.^^:(저도 애니를 직접 보지 못해서 자세한 건 잘 모릅니다만 개인적으로 무척기대하고있습니다.^^)
04/01/22 19:13
벌써부터 너무 많이 먹혀버렸네요.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_-;;; 위에 한국이름은 촌스럽다는 댓글에서 gg나오는군요. 하긴, 등짝에 영문으로 'KOREA' 써있는 옷은 입어도 '한국'이라고 써서 박힌 옷을 입는 사람은 꽤나 촌스럽게 느껴지겠죠? (저는 그렇게 느낄 것 같네요) 그런데 그게 바람직한 현상이 맞는겁니까?
04/01/22 19:16
여러 가지 어설픈 논지가 뒤엉켜서, 영 ~ 그런 기사네요. 일장기와 일본어의 이미지를 "일본색"이라고 하는 것도 너무 우습지만, 경쟁력 높은 일본 애니에 대한 배격이 일본 콤플렉스를 해결해주는 건 절대 아닙니다. 참고로 전 일본 애니 매니아는 전혀 아닙니다. (여담이지만, 한 선배가 재미없음 뽀뽀해 준다고 적극 추천했던 일본 애니를 보다가 지루해서 잔 적 있습니다.... .... ㅠ.ㅠ. )
04/01/22 19:37
전 단지 엔터테인먼트 장르를 즐기는 팬으로써 편집되지 않은 깨끗한 창작물을 보고싶습니다. 흑백으로 떡칠된 킬빌이나 이유도 모르고 터지는 적의 로봇들을 보면 한숨이 나오거든요.
뭐 만화작가가 표현의 자유를 못누려서 법원까지 서는 잘난 나라가 우리나라 라는 현실이니 쩔수 없는 현상입니다^^;;;
04/01/22 19:46
전 영어보다는 한국 이라고 적힌게 더 좋습니다.(대한민국이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전 '일본이름으로 들을때보다'라고 했지 한국이름 자체가 촌스럽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만은 제가 촌스럽다는 말을 함부러 사용한것도 잘못이네요. 아즈망가는 한국이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테니스의 왕자에서 데즈카를 독고시형으로 바꾼건 별로더군요. 독고 라는 성이; 전 이름만 좋은 느낌이 들게 바뀌어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어떻게 바꿔야 좋은 느낌이 드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한미다 하자면 개인적으로 제 본명이 순 한글이라 한글이 그 어떤 언어보다 더 좋습니다. 더불어 한국이름이 무척 좋습니다.
04/01/22 19:54
천령님// 덧붙여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일본이름이 촌스러운가를 판단하는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판단은 일본 만화 케릭터들이 해주고, 사람들은 그걸 보겠지요. 판단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문화 지배(이런 거창한 단어를 집어넣기엔 말을 너무 짧게 하는 것 같지만)의 가장 위험한 부분이구요.
04/01/22 20:07
저는 일본 애니를 잘 안봐서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몇가지 문제들이 있긴 하더군요. 아 제가 말하려는 건 일본 애니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그것에 대한 취급의 문제입니다.
아들놈이 비디오점에서 빌려오는 비디오를 보면 '저게 도대체 몇살이 보는 건가?'하는 의심이 드는 비디오들이 있습니다. 대단히 폭력적이거나 잔혹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 비디오들이 꽤 있습니다만 의심이 가서 확인해 보면 연령제한이 없더군요. 도대체 등급 심의하는 애들이 비디오를 보기는 보고 심의한 건가 싶은 생각에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의 심의 기준은 폭력에 너무 관대하고 섹스에는 너무 민감한 것 같습니다. 얼마전 '콜리야'라는 비디오를 대충 줄거리만 보고 애들이랑 같이 봐도 될 것 같다 생각에 빌렸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더군요. 그래서 애들이랑 같이 보면 안되겠다 싶어 애들은 못보게 했는데 막상 보니 문제될 부분은 거의 없더군요. 베드신이 한두차례 나오긴 하지만 적나라한 수준은 아니고 그냥 별 문제 없어 보이던데 그게 고등학생 이하는 보면 안된다는 게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들놈이 빌려온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보면 잔혹하고 폭력적인 장면들이 자주 나오지만 단지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연령제한이 없고 건전한 내용이지만 베드신이 한번이라도 나오면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이고 하는 건 보면 단답식 교육에 기계적으로 맞춰져 온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심의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위 기사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하자면 좀 부풀려진 점은 있지만, 그리고 전체적인 논지에 있어서 일본색에 대한 배격이라는 국수주의적인 관점으로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분명히 지금 일정하게 폐해를 드러내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애니를 전 잘 모르지만 일본애니들이 모두 뛰어난 수작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형편없는 작품들도 꽤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런 것들을 단지 애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틀어준다면 문화적 종속으로 인한 폐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송사 측에서도 책임의식을 갖고 결정해야지요. 하지만 그 기준은 일본색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에 유익한 잘 만들어진 작품이냐, 상업적 이기성으로 아이들을 황폐화시키는 것이냐 하는 것이 되어야겠지만요...
04/01/22 20:08
일단 일본 이름이 나온다는 사실이 문제가 된다는 것 자체가 좀 이해가 안갑니다. 일본에서 만든 것에 일본 이름 들어가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죠. 아동용으로 나온 것의 경우는 한국이름이나 명칭으로 바꾸는 것이 훨씬 좋겠지만-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우므로-위에 예로 나온 GPM의 경우는 아동용으로 만들어진 애니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위의 기사는 '오버'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본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애니를 일본의 것이 아닌 한국의 것으로 만든다면 오히려 더 쉽게,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위의 분이 예를 들은 마징가가 좋은 예가 되겠군요. 일본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는 확연히 다릅니다. 억지로 한국 것처럼 만든다고 쉽게 꾸며지는 문제가 아니죠. 차라리 솔직하게 나오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국 이름 등을 유치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슬램덩크라는 매우 훌륭한 번역 사례(?)도 존재하고 그와 그녀의 사정(그 남자, 그 여자)의 한국식 이름도 거부감이 없었죠. 하지만 정작 문제는 번역할시 정말 저런 이름밖에 생각나지 않냐?는 심정이 날 정도로 성의없이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인물의 이름만이 아니라 세계관 자체가 일본을 무대로 할 경우, 이름을 바꾸는 것 만으로 그 애니가 상당히 이질감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P.s) 그리고 캔디가 일장기를 들고 있는 것만큼 태극기를 들고 있는 것도 충분히 이상하다고 봅니다. 캔디는 서양인이죠^^;)
04/01/22 20:17
aphextal님 - 예. 아까 님의 글을 보고 촌스럽다는 말을 잘못사용 했음을 느꼈습니다. 근데 제가 지식이 안따라주는 관계로-_-; 덧붙이신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는데 좀 풀어서 설명해 주실수는 없겠는지요?
04/01/22 20:20
성인만을 위한 만화라면 성인만 볼 것이라는 보장을 할수 없습니다 TV라는 매체를 통해 방영된다면 말이죠 비디오같이 성인이 보고 싶으면 보고 아이들은 보지 못하게 할수 있는(사실 그렇지많도 않은데 말지요) 매체라면 무삭제로 넣는 것도 좋겠지만 TV방송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볼수 있거든요 아이들이 만화에서 얻는 영향은 성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큽니다
04/01/22 20:27
사실 요새 p2p프로그램이 많이 보급되어있어서
꼭 방송아니더라도 일본만화를 접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죠. 물론 오리지날로요. 하지만 방송에서 일장기가 나오고 그러는 건 좀아니라고 봅니다.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04/01/22 20:52
유독 일본에만 이렇게 피해망상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는 겁니까?
솔직히 말해서 무의식적으로 자국 최강주의 논리를 설파하는 건 국내에 방송되는 미국 애니메이션들이 더합니다. 아니, 미국의 영화도 포함해야겠군요. 항상 지구는 미국이 지키고 미국의 슈퍼 히어로들이 지키는 것... 솔직히 방송에서 일본 이름이 그대로 나온다고 해도, 단지 그것뿐입니다. 단지 일본 이름뿐입니다. 왜색이 짙다? 그건 문화적인 문제입니다. 그것은 '미국적인 색' '중국적인 색' 과 마찬가지로 '일본적인 색' 입니다. 어린 아동들에게는 단순히 일본 만화라고 해서 딱 보고 '일본 만세' 를 외치게 할 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그 애들에게는 미국이나 일본이나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억지로 왜곡하고 감추려고 하면... 아동들은 더욱 호기심을 가질 게 뻔합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그랬으니까요. 심리적인 실험으로도 나오지 않나요? 억지로, 강제로 막는 것은 더욱 그것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것이라고. 무턱대고 막아봐야 될 일이 아닌 겁니다... 저런 헛소리를 지껄일 시간에 기자들은 한국 문화산업의 어두운 면에 대해 조명해주고 발전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관심을 모아줘야 할 텐데... 답답합니다...
04/01/22 21:04
음..저도 대한민국의 한 청년인지라 반일감정은 상당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본의 과거의 만행과 그 이후로도 끊임없는 정치인들의 망언등..그런것에 기인하는것입니다. 일본문화에 대한 막연한 적대심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것보단 미국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 자주 보이는 '팍스아메리카' 즉, 미국우월주의를 경계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전 어릴적 미국영화나 만화를보며 미국이 지구방위대인줄 알았습니다만..
04/01/22 21:14
어이가 팍 없어 지네요-_-.. 후르츠 바스켓에 일본색이 도대체 어디가 있다는 것인지?
그럼 그거 보고 감동먹고 20살이나 먹은 사내 자식이 울었다면.. 전 매국노 인가요 ㅠ_ㅠ;; 12지는 우리나라도 있는 것 아닌가요? 음.. 다시 생각해봐도 모르겠음..;; 그럼 어트레인져(꾸러기 수비대)도 방영하지 말던가!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누야샤 팬싸이트 회원들의 생각은.. 이해가 가지만.. (한글이름은 어떤 면에서는 촌스럽죠..) 그걸 전면 금지하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a
04/01/22 21:19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름 뿐만이 아니라.. 한국말 더빙하는것도 싫어하는 일부 팬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저도 그런 편견이 약간 있었지만 보노보노를 보고 나선 싹 사라졌죠^^ 그 이후론 한국더빙된 것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치만 가끔 TV틀다가 나오는 영화는 정말 매치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위에서 촌스럽다고 했다가 질책받은 분이 있었군요-_-; 제 불찰이었습니다..;; 하지만 너그럽게 봐주셨음 합니다. 일본 이름은 우리가 직접 판단할 순 없지만.. 한국 이름은 딱 듣는 순간.. 이름이 멋진지 촌스러운지 정도는 구별이 가지 않습니까~
04/01/22 22:01
후르츠 바스켓에서도 일본색이 없다고는 할수없습니다. 입고나온 의상중에 기모노를 비롯 전통의상이 꽤나옵니다. 얼마전 신문기사거리에서 기모노를 우리옷으로 인식하는 초등학생들이 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저또한 문화를 받아들이나 너무 어린나이에 많이 받아들이면 혼란이 오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연령제한선을 지켜주었으면 좋겠군요. 일본애니에 일본색이 없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가치관이나 시대사상이나 그리고 옷,배경,풍속등이 비슷하긴하나 우리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알고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것은 다르다고 생각됍니다. 한가지더 후르츠바스켓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어이없어 하실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04/01/22 22:42
저는 자막도 싫어해요. 못알아들어도 원어로 들어요. -_-;; 어짜피 일본의 문물을 우리가 받아들이려면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어짜피 자막도 우리식으로 고치기 떄문이죠. 그리고 이름에 대해서는 할말 없습니다. 우리나라 이름으로 고친다면 친숙하겠지만. 미국 부시대통령을 부식이나 불식으로 고쳐읽지는 않지 않습니까? 이름은 이름일 뿐인데 우리식으로 고쳐버린다면 일본에서도 김치를 기무치라고 우기는거랑 비슷합니다.
04/01/23 21:47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관건은 얘들에게
일본색이 짙은 애니가 (그게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어떠한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입니다. 촌스럽다..원작을 헤친다는 걸 떠나서..얘들에게 무슨 영향을 주는지 고려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애니가 얘들만 보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삭제나 억지스럽게 바꾼 이름들은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지만 일장기나 기모노등은 관람 연령 제한을 두던가...아니면 아이들이 시청 가능한 시간에는 어느정도 규제를 해야된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문화도 마찬가지지만..확실히 일본 문화는 우리 문화로 착각할 요소들이 있기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트로트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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