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26 00:28:44
Name MacZ
Subject 답답, 긴장 그리고.......기대...
다음주 월요일이면 논산훈련소에 입대합니다...

81미리 박격포로 갑니다.;;;

지원할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라 어찌해야 하나 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81미리 박격포가 좋다고 해서 다른 생각 안하고 지원했죠.

그러고 주위 다른분들에게 81미리 박격포에 대해 물어보니

별로 반응이 좋지 않더군요.-_-;;;

지원하고 입대날짜가 나왔을 때는 그냥 덤덤하던 것이 시간이 좀 흐르니

답답도 하고 긴장도 되더군요.

그런데 일주일도 남지 않은 요즘에는 기대도 되네요.ㅋ

뭐 약간이지만요. 아하하..;;;;

제가 좀 이상해졌나 봅니다.ㅋ;;

아...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나 휴가나오신 분들...

훈련소 들어가서 첫날밤에 어떤 생각들이 나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81미리 박격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ㅋ


처음 여기에 글 쓰는건데 평소에 글쓰기 하고 별로 그다지 가까웠던 사이가

아닌지라 15줄이라는 것도 상당히 부담되네요.;;ㅋ

p.s)위 내용과는 관계 없지만!!!
안산사시는 분들!! 제가 오늘 중앙동에서 이윤열 선수를 봤는데
또 보신분 안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즈믄꿈
05/05/26 00:46
수정 아이콘
첫날밤은 생각이 나기 보단 입에서 욕이 나올 겁니다.
이런데서 2년을 어떻게 있어...CX 이런 식으로..

81미리 박격포는 어떤 부대에 속해있느냐에 따라 좀 틀리긴 하겠지만 화기중대에 소속되어 있을 겁니다. 90M소대 81미리소대 105미리소대 뭐 이런식으로요. 제대한 지가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화기중대는 4중대, 8중대 등등으로 일반 소총중대와는 따로 운영합니다. 81미리 소대는 사수 부사수 제 1 탄약수 제 2 탄약수 제 3 탄약수 뭐 이런 식으로 편성된 1개 분대가 3개 정도 있으니 잘만 풀려 빨리 사수나 부사수를 잡게 된다면 뭐 남은 군생활은 그다지 안 빡셀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 흔히 편하다고 하는 행정병보다는 나은 거 같아요. 2년을 꽉꽉 행정반에서 업무에 치여서 사는 것 보다는 한 1년 정도는 빡세게 남은 1년은 좀 편하게 그렇게 군대같이 지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몸 건강하시구요.
비공개인
05/05/26 01:33
수정 아이콘
네... 일단 축하드립니다. 공용화기특기병~ ^^
일단 군생활에있어 K-2소총 하나 달랑 매고 뛰어다니느니 좀 무거운거 짊어지고 남자답게 화끈하게 하는게 좋죠~ ^^;; 일단 행군할때... 완전군장이 약 18~21Kg 나갑니다. 그리고 81mm는 포신, 포다리, 포판 3단 분리 해서 포수 부포수 직책별로 분리한 부품을 군장 위에 쌓고 행군을 하지요.. 일단 행군이 힘들겠지요... 평소 훈련은 사격장 주변이나 넓은 공터에서 포판박기 등등 81mm 박격포를 빨리 심는거 부터 해서 본연의 임무인 소총중대 화력지원 훈련을 합니다. 포수 자격 7단계 훈련 뭐... 차려포, 소편각포조정, 대편각포조정, 상호조정, 수사, 소사 등등등 합니다. 일단 훈련은 장비들기 부터 해서 시작하구요. 뭐... 일단 삽질, 곡괭이질은 금방 능숙해지실겁니다. 소총중대와 달리 각개전투 외에는 소총중대전술 훈련에 속하는 수색, 매복등등 은 거의 안하구요 일단 포들고 하는것만 위주로 합니다. 전 저희부대 특성상 K-1,K-2,K-3,K20,M60,60M,81M,90M 다 배웠구요 -_- (군수행정, 보수, 교육중대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그런 부대가 있음) 화기가 무거운 만큼 좋은것도 있습니다. 다른 소총병들보다 군기가 세기 때문에 얼차려 같은건 많지만 똘똘뭉치는 남자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겁니다.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

아 참고로 3단 분리를 해도 각 부분마다 평균 18Kg입니다. 완전군장 + 81mm 부품이면... 일단 35Kg 이상을 짊어진다고 행군한다 생각하심되여. 훈련소때는 한... 25km 행군하는데 이때는 훈련병이기 때문에 소총병과 동일한 군장이구요. 공용화기 교육대대 가시면 교육생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행군 자체가 없이 기초 사격술만 배웁니다. 자대가서 60Km 이상 행군하시다보면 첨에는 GG치고 싶으시겠지만 나중에 능숙해집니다. 아.. 물론 '능숙' 이란 단어가 일반인이 생각하는 그런 '능숙' 이 아니라 후임보기 좀 덜 부끄러운 정도...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151 각 종족별 질 때와 이길 때의 해설 차이.. [16] jyl9kr4694 05/05/26 4694 0
13149 답답, 긴장 그리고.......기대... [2] MacZ4438 05/05/26 4438 0
13148 프로토스여 영원하라. [32] 애송이4132 05/05/26 4132 0
13147 울고 싶을때 듣는 노래.. [42] stealmyhaart5027 05/05/25 5027 0
13146 EVER 스타리그 2005 부산 경성대 투어 초대글 [32] 윤인호4854 05/05/25 4854 0
13145 [관전기+응원] KTF VS KOR 그것이 당신들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16] Gidday4909 05/05/25 4909 0
13144 그냥 꿈이야기, 그리고 넋두리... [4] ElaN4388 05/05/25 4388 0
13143 2004~2005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프리뷰.. [18] hyun52804834 05/05/25 4834 0
13138 아~~~ 너무나 기분 좋고, 떨립니다. [22] Loyala4867 05/05/25 4867 0
13137 만화책 보다가 울어본 적 있으세요? [107] 趙子龍7949 05/05/25 7949 0
13135 PGR 에 글 올리다 난감했던 사연들. [8] 뉴[SuhmT]4220 05/05/25 4220 0
13134 최강 종족은 라이벌이 있어야 한다? [24] Aiur5579 05/05/25 5579 0
13133 드디어 내일 수학여행-_-; [3] 공부완전정복!!4225 05/05/24 4225 0
13132 [잡담] 1g정도 배부른 소리. [10] My name is J4657 05/05/24 4657 0
13131 수학여행... [6] Lee.4088 05/05/24 4088 0
13130 더블 파일런의 효과 분석 [20] ArcanumToss5270 05/05/24 5270 0
13129 T1팀 팀플레이! 드디어 개념이 잡히다. [18] 청보랏빛 영혼6015 05/05/24 6015 0
13128 내일 중국으로 수학여행가요. [27] 문근영4011 05/05/24 4011 0
13127 마린4~6 원탱 신대나무 조이기에 관한 겁니다. [41] 강신구5556 05/05/24 5556 0
13126 교통 사고. [7] 단x33933 05/05/24 3933 0
13123 "사람과 사람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 pgr채널 팀배틀 후기) [42] 새벽오빠4689 05/05/24 4689 0
13121 5월 넷쨋주, 여러가지 생각들. [5] 호수청년5146 05/05/24 5146 0
13120 밑에분에 이어 저두 기대되는 두선수 불러볼까합니다.. [6] CooL4338 05/05/24 43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