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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4 18:56:39
Name 단x3
Subject 교통 사고.
오늘 목적지를 향하여 걸어가다가 신호등때문에 길에서 멈춰섰습니다.

길은 2차선으로 된 사거리.

노란색에 무리하여 건너려고했던 것일까요? 한 차가 어정쩡하게 늦게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기세좋게 달려리던 오토바이.

쾅!

오토바이는 자동차의 앞부분에 충돌.

오토바이 운전수는 2층 높이로 떠올라 약 6m가량은 빙글빙글돌며 날아가더군요.

철푸덕.

어허…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는 오토바이 운전수. 젊은 사람이 창창한 나이에….

다행인 것인지 차량운전자는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그러나 충격이었는지 차속에서 1분가량 안나오더라구요.

옆 사람이 구급차량을 불러 2~3분만에 구급차량이 오긴 하였으나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던 것을 보면….


교통사고는 목격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랍니다. 첫번째는 그다지 거대한 사고라고 할만하진 않았는데요.
이번 사고는 목적지까지 가면서 계속 되뇌어지더군요.
평소에 겁없이 무단횡단하고 내가 저렇게 됐다면… 덜덜덜….
교통사고는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과 주위 사람, 다른 사고 당사자를 힘들게 하잖아요.

꼭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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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4 19:16
수정 아이콘
오토바이 운전자분은 무사했으면 좋겠네요.

운전하게 되면 성격 버린다는 거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에 볼일있어 한 번 갔다 오면 막히는 도로상황도 그렇고, 개념없는 운전자/보행자때문에 - 저도 가끔은 워리어로 돌변합니다만.. - 며칠 간은 "다시는 차 몰고 서울오지 말아야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05/05/24 19:29
수정 아이콘
결론은 오토바이 위험하다군요!
05/05/24 19:36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님께서 그런 일을 많이 보셨답니다[중장비기사십니다..]
대부분....

죽는다고 하시더군요... 그 자리에서..
경련을 일으키고있으면 100퍼센트 사망입니다..
사람들이 건들지도 않습니다...

희망을 걸수도 있겠지만.. 6m나 올라갔다면..
피플스_스터너
05/05/24 19:47
수정 아이콘
이런 경험담을 써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전 2001년에 학교앞에서 중국집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정면충돌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오토바이에는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하고 있던 사람은 저 멀리 날아서 누워있었고 뒤에 타고 있던 사람은 다리가 부러졌는지 절뚝거리며 누워있는 동료를 향해 울부짖으며 기어가더군요. 자동차 운전자에게 운전을 이딴식으로 하냐며(당시 자동차 운전자의 실수였습니다) 욕을 하면서 말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119에 전화하고 누워있던 사람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저와 친구들은 건너편에 있었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지는 않았구요).

저와 친구들은 무서움에 떨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당시 길 위는 완전히 난장판이었습니다. 오토바이는 다 찌그러져 있고 자동차 앞 유리도 깨져있고 파편은 온 천지에 널부러져 있고 들고가던 철가방에서 내용물이 다 튀어나와서 지져분하게 널려있고 짬뽕 국물이 다 튀어서 길에 홍수가 났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것은 짬뽕 국물이 아니었습니다...ㅜㅜ 당시 밤이라서 물이 흐른다는 것만 보였지 정확히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네... 나중에 들어보니 누워있던 사람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오토바이는 왠만하면 타고 다니지 맙시다. 아무리 헬멧까지 쓰고 보호장비를 완벽히 착용한다해도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모두 안전운전합시다.
사탕발림꾼
05/05/24 21:02
수정 아이콘
.... 교통사고라... 뭐.. 전 가벼운 사고라고 해야할까요;;?
자동차 바퀴가... 앞뒤 바퀴가 모두 제 발을.. 밟고 갔었다죠;;
정확히 말하면 뒷꿈치를요....;; 지금도.. 참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웃겼던건... 경찰서 앞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내놓고.. 순간 움찔하더니.. 바로 도망가는 꼴이란... 거참...
하하하..;;
.... 사고는.. 크건 작건.. 조심해야합니다...
전... 그 두개의 바퀴에 밟힌..겨우 그거 였는데.... 전치.. 4주가... 쿨럭...
김수겸
05/05/24 22:22
수정 아이콘
오토바이...위험한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바이크를 조금씩 배웠거든요...
폭주뛰거나 그런건 아니었고;; 학원이 워낙 멀어서 부모님 허락 받고
탔었습니다. 그렇게4년가까이 타서 실력에 어느정도 자신이 붙었던
대학교1학년때 사고가 나고 말았죠 -ㅅ-
나름대로는 실력도 있고 방어운전에 힘쓴다고 생각했었는데...
사고는 정말 순식간이더군요. 헬멧이고 자켓이고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코너에서 갑자기 들어닥친 신호위반 차량때문에...
다행히 근처 공사장 모래쌓아놓은곳에 떨어져서 뼈가 몄대 부러지는 정도로만 끝났지만
평범한 맨땅이었으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도 못했겠지요.
오토바이란 물체는 젊은나이에 호기심이나 스피드감을 즐기기 위해서
탈 수도 있지만 노련한 라이더분들도 일년에 한두번씩은 죽을 고비를
넘긴다고 할 만큼 위험한 놈입니다.
그 사고이후로 보스닌자고 뭐고간에 흥미가 싹 가시더군요.
지금도 후배녀석들중에 겉멋으로 바이크 배우려는 후배들을
말리고 다닙니다...정말 바이크란 자기만 안전하게 탄다고 해서 안전한게 아니죠..
저랑 친분이 있던 선배도 오토바이사고로 명을 달리하신 분도 있구요...
피지알에도 수많은 라이더분들이 계시겠지만 그분들을 욕하려는게 아니구요...
쩝...그냥 한때 바이크에 미쳤던 사람의 넋두리였습니다 -ㅅ-
정말 조심합시다!!!
비공개인
05/05/25 02:48
수정 아이콘
안전운행뿐 아니라 서로 방어운전을 해야됩니다 -_-
자기만 조심한다해서 사고가 안나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제가 목격한건... 봉고차와 오토바이 정면추돌이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분은 3층높이로 올라가 30미터정도 앞으로 굴르면서
떨어졌는데 헬멧을 썼었는데 헬멧 자체가 없더군요.. 헬멧안에 있는 신체일부도요... 오토바이 조심하세요.. 차타기도 애매하고 걸어가기도 애매한 거리는 자전거나 인라인을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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