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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3 23:27:58
Name 심장마비
Subject 댄서의순정을 보러갔다가 문근영양을 봤어요
어제 친구랑 신촌 아트레온에 갔었습니다.
저녁 일곱시에 시작하는 댄서의순정 표를 끊고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갑자기 영화사 직원이 나와서 인사하더니 200만 관객 넘었다고
문근영양과 박건형씨가 무대인사를 온다는거예요
오마이갓~!
생각도 못했는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간건데 왠 떡이냐 싶었죠
게다가 저랑 제 친구 자리는 맨 앞에서 가장 우측 사이드였어요
정말 놀라운것은 문근영양이 호리호리하고 늘씬하고 생각보다
키가 크다는것..;; (자그마한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박건형씨는 저희랑 좀 먼쪽에 서계셔서 자세히 못봤습니다.
저희를 포함한 관객들은 다들 디카랑 폰카를 꺼내서 사진찍기에
바빴구요.. 저도 폰카로 사진을 찍었지만 너무 어두워서 흐릿하게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남들 다 본 댄서의순정을 저는 어제야 봤지 뭐예요 ㅠㅠ
재미있더라구요. 춤을 주제로한영화라서 춤 장면이 많이 나왔고,
여자인 저조차도 반할 수 밖에없는 근영양의 깜찍한 연변사투리에..
전체적으로 사건의 개연성이 허술했지만 매 장면이 화려했고
근영양이 너무 예쁜데다 무뚝뚝하지만 세심한 건형씨의 캐릭터가 좋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른 아역배우들은 커가면서 안예뻐지던데 근영양은 커가면서 더 예뻐지더군요~
"여보~"하는 장면에선 "저게 나를 부르는거였으면.."하고 생각한 남자분들
많으셨을거같네요.
그거보구나서 친구랑 올 겨울방학때는 우리도 춤을 배워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춤을 저절로 배우고 싶어지는 영화였어요^^
안보신분들, 문근영양을 좋아하시는분들 보시면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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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05/05/23 23:34
수정 아이콘
심장마비님 정말 부럽습니다..ㅠ.ㅠ
박서[CtrL]
05/05/23 23:34
수정 아이콘
나두 보고싶다ㅜ
공부완전정복!!
05/05/23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봤습니다 물론 심장마비님이 보신대는 아니고 다른데서요^^
무대인사로 봤죠 넘넘 이쁘더라구요
05/05/23 23:42
수정 아이콘
개봉한지 3주도 안되었는데 200만.. 소설같으면 잘 나가도 10만부 넘을 수나 있을까하는 우리나라인데-_-; 그 많은 영화표는 누가 다 샀을까..
Ace of Base
05/05/24 00:13
수정 아이콘
한국영화는 현재 ......스크린만 점유하면 기본 100만은 그냥되는 추세입니다.
응큼중년
05/05/24 00:18
수정 아이콘
후후후... 진짜 왕 부럽습니다... ^^
05/05/24 00: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물량공세에 가까운 직배사의 개봉관 점유도 이유가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습관처럼 데이트 코스를 극장으로 잡는 커플(예비커플 포함)들의 공헌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우리 뭐하고 놀지? 하는 말 나오면 그냥 가서 보는 거거든요.
인생이NG
05/05/24 00:54
수정 아이콘
저도 저번에 센트럴에서 근영양 무대인사하러오는거 보러갔었는데..
아 정말 아름답더군요~ 얼굴도 작고~ tv에서 보던것보다 200배정도 더 예뻐보였습니다! 걍 광채가 번쩍번쩍 내 가슴은 벌렁벌렁 !
고3되고나서 처음으로 달렸다는.. (..)
05/05/24 00:56
수정 아이콘
폰카로 찍은 사진 정도 올려주셨으면 더 환호했었을텐데 말이죠.
그저 부럽기만 하군요.
정지연
05/05/24 01:11
수정 아이콘
부럽...ㅠㅠ
05/05/24 01:18
수정 아이콘
만약 사진까지 첨부했으면 추게로.......^^
05/05/24 01:35
수정 아이콘
근영 근영
05/05/24 01: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문근영의 브랜드파워죠 이영화는;;
대보름
05/05/24 08:12
수정 아이콘
어린신부도 근영양만 아니었음 그저그랬을 겁니다.
눈시울
05/05/24 08:36
수정 아이콘
근영양이 아니었으면 망하는 거죠. ^^
천둥질럿
05/05/24 09:20
수정 아이콘
영화가 없을 때의 커플들의 일과
-> 만나서 -> 밥먹고 -> 차마시고 -> 헤어지고

영화가 있을 때의 커플들의 일과
-> 만나서 -> 영화보고 -> 밥먹고 -> 차마시고 -> 헤어지고

특히나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하기에는 영화가 최고죠...
Connection Out
05/05/24 10:12
수정 아이콘
데모님// 저도 직찍 있는데 올려드릴까요 ^^

실제로 본 근영양은 상상과 달리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그냥 후광 조금 비치고, 심장 조금 멈출 듯 했고, 다리 조금 풀리고, 정신 약간 혼미해지는 정도로 그냥 그랬습니다 ^^

브라운관에서는 적당히 통통해보이던데 실제로는 정말 날씬하더군요.

저는 그 "여보~"하는 장면을 보고 처음엔 아느레날린이 분비되면서 좋았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갑자기 슬퍼지더군요. 넉넉잡아 10년 정도 후면 우리 근영양이 영화가 아닌 실제에서 "여보~" 라고 부를 그 누군가를 만날테고, 그 사실이 알려지면...수많은 남자들의 가슴은 쟁반만한 곰발바닥이 할퀴고 간듯이 아플테니 말이지요... 이제 내년쯤 대학에 가면 각종 신문에 "문근영-저도 이제 미팅했어요, 저도 이제 남자친구 사귈래요" 이런 기사가 뜰 것이 뻔한데...생각만해도 가슴이 저리어 오는군요
정현준
05/05/24 10:42
수정 아이콘
사진 올려주세요~~~~~ ^^;
05/05/24 11:02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좋지요. 몇 년후 문근영의 연애기사나면 가슴 아플 사람도 많겠지요. 저에게는 근데 딸같은 존재로 느껴지네요 ^^:;
estrolls
05/05/24 14:23
수정 아이콘
그 옛날..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이미연씨를 보고 홀라당 반해서
책받침 및 브로마이드 모았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에 '마지막 승부'에서 심은하씨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아흑...-_ㅠ..
마이스타일
05/05/24 17:14
수정 아이콘
문근영씨 보면 몸 주위에 후광이 비치고 말이 안나오는건 저도 느껴봤습니다.. 사인회때 "악수좀.." 이라는 말이 안나오더군요...제 앞에분은 잘만 말하시던데..
심장마비
05/05/24 18:09
수정 아이콘
저는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후광같은건 못느꼈는데..^^;;
사진 못올려드려서 죄송해요
정말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만큼 희미하게 나와서요..~
담번에 혹시 진짜 잘찍으면 꼭! 올려드리겠습니다^^;;
심장마비
05/05/24 18:10
수정 아이콘
아ㅡ 그리고 그러고보니 커플들이 영화보는거 아님
따로 할일이 없는게 댄서의 순정같은 영화의 흥행에 큰
도움을 준다는 가설(?)이 맞는거같네요~
매일매일 기차타고 놀러다닐수도 없고..
05/05/24 18:39
수정 아이콘
음..예전에 몇번 본적은 있는데 그냥 귀엽다였는데..지금 컸으니 또 다르겠죠^^;

ps 전 댄스의 순정 안봤습니다. 박건형씨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있긴 하지만..문근영이라는 이름석자를 뺴면 볼것이 없을 영화같아서 였습니다..그리고 문근영씨 이미지를 그런식으로 고착화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심장마비
05/05/24 20:39
수정 아이콘
환타님//박건형씨도 꽤 멋있게 나오신답니다^^;;
꾀죄죄하게 나오는 장면이 많긴 하지만..
춤도 정말 잘추시고, 매력이 넘치시던데요~후훗~
문근영
05/05/24 20:56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라캄파넬라
05/05/24 22:09
수정 아이콘
문근영님께서 부럽다고 하셨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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