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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14 13:17:24
Name 사탕발림꾼
Subject 이윤열선수를 싫어하던 한사람...(글제목이 이렇다고 해서; 욕하는글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사탕발림꾼입니다..

요즘들어.. PGR에서.. 눈팅만 하다가...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계속 글을 쓰기 시작하네요...(사실 별로 쓴것도 없습니다만..;;)



이윤열선수...

엠비씨 게임 종족최강전에서 혜성처럼 등장했었죠...

제 기억에는 당시 장진남선수가 상대였던가요?

그당시 한창 뿜어대던 '포스'는.. 참 대단했었습니다..

전성기때의 최연성선수나 임요환선수보다도 강했을지도 모르겠네요(단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 이때부터.. 이윤열선수를 무지 싫어했었습니다

나쁜뜻은 없습니다..;; 단지.. 너무 무지막지하게 이기는 모습을보고..

싫어했을 뿐이였으니까요...;;(증오나 그런게 아닙니다...=_=a;;)


사람이라면....

가끔은 지거나.. 실수한다거나.. 그러한 면들을 가지고 있을텐데.....

당시 이윤열선수는...

한번 지기라도 하면.. 있을수 없는일이다!! 라고 말하는것 같이

무섭게 다시 승수를 쌓아가던... 그런모습이..

왠지 싫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 이윤열 선수가...

어느날.. 온겜에서 예선까지 떨어지고...

얼마전엔... 엠비씨 게임 서바이버리그까지 떨어져 버렸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괴물같던 그 이윤열선수가 힘없는 모습으로 패배라는걸 하기 시작했던 때가요..



좀.. 웃긴얘기지만...

최연성이라는 테란유저가 나타났을때... 이윤열선수를 이겨버리는 모습을 보고..

최연성 선수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아무도 꺽지 못할것만 같던 이윤열선수를...

물량전에서 압도하면서 이겼던 그 경기.. (에버 프로리그였던가요? 그때.. 신개마고원에서의 경기..)



그 이후로.. 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싫어하던 이윤열선수를... 점점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목요일의.. 서바이버리그로 강등된... 이윤열선수를 보면서...

왠지모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이러지 않았겠지만요 ^^(뒤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쿨럭;;)


정말... 이제는.. 예전의 그런마음 없이 이윤열선수를 정말로 좋아합니다(=_=a 좋아합니다! 사랑이아닙니다... 퍽!)

이제는 괴물에서 사람으로 되어가는듯한 모습...

제가 스스로 말해놓고도 우습네요;;


다시한번.. 그때의 괴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서바이버리그에서 단숨에 다시 MSL메이저로 올라오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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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ina IV
05/05/14 13:20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군요 저는 이제 좀 쉬길 바랍니다.
낭만저글링
05/05/14 13:26
수정 아이콘
그럼 그 분도 쉬어야하나요
zzkk12345
05/05/14 13:29
수정 아이콘
쌩뚱맞게 갑자기 그분이 왜나오는지 ㅡㅡ;
NothingNess
05/05/14 13:3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힘내세요~^^

오늘 환열전 덜덜덜...-_-;;
하스바리
05/05/14 13:35
수정 아이콘
온겜에서 예선까지 떨어진 건 아니죠;;
듀얼 2차로 간거죠. 으흐
손가락바보
05/05/14 13:36
수정 아이콘
PGR도 스갤도 대부분의 논의는 그분으로 수렴하는 현상...
사탕발림꾼
05/05/14 13:39
수정 아이콘
하스바리님// 그랬군요... 쿨럭... =_=;; 이놈의 기억력이란 참... 으하하하;;
Ace of Base
05/05/14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올림푸스에서 임요환선수를 지명할때가 가장 분노에 차있었죠 -_-^
얼마나 미워했는지..증오라는 표현이 가까울듯...

그러나 그 선수의 경기력과 센스를 저를 감동 시켜버리고는....
지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가되어버렸습니다.

저의부정을...그냥 경기력만으로 바꿔놓아죠.
05/05/14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선수 싫어하지만..게임 실력은 정말 인정합니다.; 그래도 이윤열선수 없으면 뭔가 허전할것 같에요-_-제가 판단하는 선역이 있다면 트리플H처럼 막강한 악역도 있어야되잖아요^^
05/05/14 14:0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무지막지하게 승리했던 그때부터 싫어하시는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물론 저는 최연성 선수에게 패배한 후, 눈물을 보이는 이윤열 선수 본 순간.. 그때부터 그런 마음 없어졌지만 말이죠..

이윤열 선수 화이팅 -.-
NothingNess
05/05/14 14:24
수정 아이콘
경기 외적인 요소로 그리 좋아지지 않던 선수가...윤열선수와 강민선수...-_-;;

근데 윤열선수는 네오위즈 피망 역전극으로, 강민선수는 패러럴라인즈 할루시 리콜로...

정말 게이머로서는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죠~!
그 뒤로는 모든 게이머에게 우주박애모드!
마술사
05/05/14 14:56
수정 아이콘
carolina IV님...게이머에 이젠 좀 쉬길 바란다뇨?...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댓글이네요..
05/05/14 15:23
수정 아이콘
저에게 이윤열 선수는 전혀 악역이 아닌데...많은 분들에게 이윤열 선수는 악역인가 보군요... carolina IV님 댓글은 정말 보기 싫으네요..
흐르는 물처럼.
05/05/14 15:40
수정 아이콘
carolina IV 님 언제한번
님이 원하는 선수에 대한 글을 쓰기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온겜넷은 언제나 그랬듯 듀얼로 떨어진것 이구요..
이번 엠겜에서 최초로 떨어진 거랍니다.
그리고 제게는 말이죠..
이윤열 선수가
혼자서 엄청난 적들과 싸우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요즘이야 이병민 선수가 도와주고 있지만....
예전에는 정말 홀홀단신 절대고수 처럼 보였다는..
클레오빡돌아
05/05/14 15:54
수정 아이콘
대략 공감..
한종훈
05/05/14 15:58
수정 아이콘
carolina IV 님에게 뭐라고 하신 분들에게....
'만약에' 너무 많은 스케줄로 허덕이는 이윤열 선수가 안쓰러워서 이제 좀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게임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carolina IV 님께서 덧글을 다신거라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만약에' 그럴 수 있는 일이며 설령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밑에 덧글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는 겁니다.
김명진
05/05/14 16:08
수정 아이콘
이윤열이 누군지도모르고 한때 이윤열 싫어한다는 사람들이 많았을때 군중심리로 따라 싫어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경기 몇번 보고나니 생각이 바뀌던데요?
경기로 말하는 선수 이윤열 진정한 프로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김명진
05/05/14 16:10
수정 아이콘
홍진호 vs 이윤열 MSL패자조 경기도 제가 원래부터 홍저그 팬인지라 홍진호선수를 응원했지만, 정작 홍저그가 이겼을 때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더군요. 둘 다다 떨어지기엔 너무 아까운 선수이기 때문이죠.
다음리그에서는 홍저그와 이윤열선수의 결승을 상상해 봅니다.
물론 이번리그는 홍저그 우승이구요^^
물탄푹설
05/05/14 16:11
수정 아이콘
?? 정말 보는이 듣는이 받는이의 판단, 인식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는군요 전 carolina IV 님의 댓글이 이윤열선수를 비하하거나 빗대는 의미로 적은것이 아니라 그어려운 그숨막히는 대결에 때론 초췌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윤열선수에게 한숨의 여유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다고 봤는데 @@;;
Valki_Lee
05/05/14 16:16
수정 아이콘
그랜드 슬램할때보단 호응은 좋아졌죠. 그때는 어떤 이는 손 한번 흔들면 박수받는데 윤열선수는 인사에 절을 열번 정도를 해야 같은 박수를 받았던 느낌이었으니. 그래도 게시판이나 댓글 눈팅해보면 아직까진 악의적인 안티는 윤열선수가 젤 많은 듯.(헉..윤열선수..아프나요..?)
물탄푹설
05/05/14 16:22
수정 아이콘
흠! 걱정이군요 시합을 연기해야 할정도로 건강이 안좋다니.....간단한 감기몸살정도 이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계속 저조해지는 성적에 거듭되는 시합들이 몸을 상하게 한듯한데
05/05/14 16:31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 iTV 때부터 보아온 사람은 윤열선수가 싫을래야 싫을수가 없죠. 고수를 이겨라에서의 그 모습..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파크파크
05/05/14 17:24
수정 아이콘
저랑 정말 반대군요 -_-..제가 생각하는 님 의견에 의하면..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다른 프로게이머 수백명들은 한번이라도 올라가길 바라는 양대리그에서 듀얼토너먼트 또는 마이너리그(현 서바이버리그)에 한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줄 압니다만.. 이제 좀 쉬고 다시 날아오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오면서 못해야 8강, 16강 잘하면 우승,준우승이라는.. 프로게이머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었죠..
파크파크
05/05/14 17:25
수정 아이콘
아, 위에 자세히 읽어보니 온겜넷은 듀얼까지는 떨어진 적 있다네요;;(저희 집 온겜넷 안나오는지라 -_-)
05/05/14 17:34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한종훈님이 제대로 짚어주네요.
new[lovestory]
05/05/14 17:38
수정 아이콘
어서 예전의 그 멋지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흥분시키던 이윤열선수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꽃단장메딕
05/05/14 17:39
수정 아이콘
파크파크님/ 온게임넷이 안나오셔서 듀얼이라는 개념을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스타리그에서 3위안에 입상 못하면 듀얼행이랍니다. 다행히 이윤열선수..지금까지 챌린지리그까지 떨어진 적은 없었는데 오늘 기사를 읽고나니 정말 여러가지로 걱정 되네요..ㅠㅠ
05/05/14 22:52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이윤열선수를 바라보는 기분이 글쓰신 분과 이렇게 비슷하다니..^^
제게는 처음부터 악역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윤열선수가
언제까지나 역사상 최강인 천재테란으로
화가날만큼 잘하는 악역으로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미운정이 더 무서운가 봅니다.
05/05/15 00:03
수정 아이콘
carolina IV 님께서 다른 글에도 이윤열 선수, 한 1년쯤 쉬길 바란다는 댓글을 쓰셨기에, 제 눈에는 이윤열 선수를 옹호하는 댓글로 보이지 않네요. 이윤열 선수를 매우 싫어하시는가 보군요.. 지금 많이 위기인듯 보이지만, 이윤열 선수 훌훌 털어버리길 바랍니다.. 정말, 진심으로 이윤열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정말 걱정되지만 한구석에는 이윤열이니까 잘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벽오빠
05/05/15 00:08
수정 아이콘
자 모두 릴렉스~
윤열선수 빠른 쾌유를 빌고 의기소침해진 윤열팬들도 힘냅시다
05/05/15 04:02
수정 아이콘
저도 기왕이면 악역이 무지막지하게 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윤열선수 어서 쾌차하셔서 짜증날정도로 엄청난 머쉰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제리맥과이어
05/05/15 10:40
수정 아이콘
사람 싫다는 말 자랑처럼 쉽게 좀 그만들하시죠
이젠 짜증나려고 합니다
05/05/15 12:40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 게 자랑이죠.
사탕발림꾼
05/05/15 16:30
수정 아이콘
제리맥과이어님,해원님//....;; 싫어한다는 제목이라고 해서.. 싫다고 쓴거 아닙니다
저 이윤열선수의 열혈팬입니다 =_=a;;;
글 제목만 보고 다신 댓글이라면.. 참 난감하네요..
심장마비
05/05/16 02:3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응원글같은데 왜 흥분하세요^^;;
릴렉스~
꽃단장메딕
05/05/16 18:47
수정 아이콘
사탕발림꾼님// pgr에서 이윤열선수 응원글 쓸 때에는 제목에 "이윤열선수를 싫어하던 사람입니다" 라고 써야 한다는 말머리 규정이 있나? 이런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제목에 욕은 아닙니다..라니..-_-;;
그렇다고 이런 제목의 글을 쓰신 분들이 이윤열선수의 팬이라는 걸 의심하는 건 아닙니다...다만 "이윤열선수를 싫어했던.."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꼭, "저도 이윤열선수를 싫어하지만, " 이라는 댓글들이 따라오더군요. 너무 당당하게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보기에 좀 안좋아보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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