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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 18:53
아마 이 시와도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박남수 - 새 하늘에 깔아 논 바람의 여울 터에서나 속삭이듯 서걱이는 나무의 그늘에서나, 새는 노래한다 그것이 노래인 줄도 모르면서 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두 놈이 부리를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 다스한 체온을 나누어 가진다 새는 울어 뜻을 만들지 않고, 지어서 교태로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 포수는 한 덩이 납으로 그 순수(純粹)를 겨냥하지만, 매양 쏘는 것은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에 지나지 않는다
04/01/20 19:03
더 우울한 것은 모의고사 시험지에서 발견했을때;ㅠ_ㅠ
이런 문제가 나오죠. 두 시의 공통점은? 정답은...; 암울한 현실에 의한 순수성의 파괴. <- ;;
04/01/20 19:55
으..이 시들을 보자마자 모의고사생각나는건 아직 고3휴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네요ㅡㅡ;;
성북동비둘기는 주제가 여러개였는데..;
04/01/20 21:18
TV에서 보이던 새우맛 나는 과자에 무리로 모여들던 갈매기들이나.....
인도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음식 부스러기를 쪼아대는 비둘기들이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들이나...... 몇일 전 우연히 재방송으로 본 지리산으로 방류된 반달곰들과 너무 달라보이네요......
04/01/21 02:28
비둘기들 겁도 없습니다;
사람이 워이~~ 하고 지나가면 파다다닥 날아가는 맛도 있어야 되는데.. 이놈들이 이제 곁에 지나가면 날아가기는 커녕 쳐다보지도 않고 개미 지나가듯 생각하나봅니다 -_- (특히 강남 터미널 부근의 비둘기들.. 갈때마다..) 겁을 상실한건지.. 벌써 유전자 변형이 된건지.. -.-
04/01/21 18:07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그대신 성북동 닭비둘기라는 새로운 번지가 생겼다 -_-;; [으악 저도 고3 휴우증이요..;;;] [닭둘기하면 과천도 만만찮지 않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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