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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 18:21
음.. 하지만 피디박스나 당나귀 등등에 떠도는 영화중에도 극장에서 보고자 하는 영화는 일부러 극장가서 돈내고 보는 분들도 많답니다.^^ 그리고 감명깊었던 영화는 다시 인터넷에서 받아서 소장을 한다거나.. 공유에 대해서 회의를 갖고 계신듯 하네요.
아, 저희 부모님도 생신선물로 언니가 사드린 실미도 티켓으로 극장에가서 보셨는데 재미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피터팬님의 부모님께서도 마음에 들어 하실거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4/01/20 18:28
제작사, 배급사 측에서 엄격하게 대처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원래 영화보러 잘 안가는 많은 이들이 공유를 통한 영화보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다지 생각보다는 피해를 많이 입지 않는다는 생각이지요. 개인적으로 단편영화를 만들며 단 한컷을 위해 6시간을 고생해봤던 기억이 있던 저로서는 영화공유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유저들이 늘고 조금씩 더 알아가다보니 역시 결론은 이거더군요..오프라인이 온라인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 영화공유를 비롯한 저작권 침해 여지가 있는 공유에 대해 오프라인은 온라인의 현 위치와 파급효과와 관련 법안에 대해 대단히 무지한 편입니다. 언젠가는 순기능으로 작용할 법안과 제도와 자체정화기능이 마련되리라 봅니다.
04/01/20 18:42
음악이나 만화와는 달리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 집에서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해 받아서 보는 것과의 차이가 굉장히 크죠. 거기다가 영화관은 빼 놓을 수 없는 데이트 코스 or 나들이 코스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리고 최신 한국 영화는 공유 프로그램으로 구하기가 좀 힘들지 않나요? 외국 영화야 개봉일도 차이나고 스크리너 디비디들이 돌아다닌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는 기껏해야 캠버젼 정도?
04/01/20 19:18
저작권을 생각하면 바람직한 행동은 (분명) 아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막긴 힘들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극장에서 보는 것과 조그만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 것의 엄청난 차이를 아시는 분들이 영화파일이 나돈다 해서 극장에 안 가진 않을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에도 공유 프로그램이나 아이디스크 등을 사용하여 가끔씩 영화를 다운받아 감상하지만, 보고 싶은 개봉작은 꼭 극장을 찾아 관람하고 있답니다. MP3의 경우처럼 원래 음반 사던 사람들은 mp3를 구할 수 있다해도 음반을 돈 주고 구입하듯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mp3나 영화파일만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원체 그런 것에 돈을 지출하는 것에 익숙치 않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하며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공유파일등을 통해 음악이나 영화를 접할 기회가 잦아졌을때 잠재적인 소비자가 될 수도 있단 생각까지 해봅니다. 좋아하는 음악시디나 디비디 타이틀 같은 것을 모아가는 재미 또한 꽤나 크잖습니까.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네요. 개선되긴 해야겠지만..개인적으로 엄격한 규제는 바라지 않습니다 . :)
04/01/20 19:26
'거의 대부분' 의 영화 그 자체와 영화관람이 주는 즐거움을 즐기는 분들은 영화관을 찾는것 같습니다. 한국영화든 외국영화든 특히 '볼만한' 영화라면 당연히 영화관을 찾죠.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보는 영화, PC시스템은 어지간히 잘 꾸며 놓더라도 홈씨어터 수준도 못미칠 뿐더러 영화관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영화를 즐기는 분들은 PC로 영화보는것을 즐기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어 하더군요.
네, 저도 PC로 영상물을 보곤 합니다. 그렇지만 영화는...글쎄요...상영관이 없거나 국내에 보급되지 않은 애니류나 기타 영상물등 정상적인 루트로 접할 수 없는 것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보고싶던 영화', 과연 인터넷으로 보는분들이 많을지 상영관을 찾는 분들이 많을지 저는 의문이더군요. 그리고 최근 소위 '대박' 이라 일컬어지는 서울관객 200만, 전국관객 400만 이상의 관중을 동원할때에는 단순히 10대나 20대 초반만으론 절반도 동원하기 힘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음반이든 영화든 대중문화가 '대박' 을 이루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층의 소비가 동반되어야 할텐데 어느정도 여유가 있고 연배가 있는분들이 '굳이' 몇시간씩 p to p 프로그램을 이용한 다운로딩을 하실지도 정말 의문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수집해 놓고 싶다면 dvd를 구입하면 될텐데... 훨씬 더 보람있는 일일테고, '소장하고싶을 정도로 가치있는 영화' 를 언제 어떻게 지워질지 모르는 하드에 넣어둔다라... 과연 어떤 의미일지 궁금합니다. 현재 dvd 가 \5,000~\20,000 밖에 되지 않는데... 소주한잔 마실때 어지간히 싸게 먹어도 \20,000은 나오지 않은지... 어쨌든 '정상적인 사고과정' 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든일을 무엇때문에 컴퓨터를 과열 시키며 하는지는... 게다가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행위' (p to p 자체는 불법이 아니죠. 그러나 개인의 창작물을 사전동의 없이 무단 배포하고 받는 행위는 분명한 불법행위입니다.)이자 '작가분들을 두번죽이는' 헛짓거리... 비난받아 마땅한일 아닐까요... 그게 얼마나 KㅓK 같은 일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시는 분들도 꽤 있지만... 마지막으로 pgr에서 그런일을 하시는 분들께 한번 묻고 싶습니다. 지금 '알집' 프로그램이 있다면 도움말의 '알집은...' 을 한번 클릭해 보라고 하고 싶네요. 그러고도 그런 '도둑질' 이 자신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일지... 자신이 개발자, 혹은 작가라면 그 마음이 어떨지도 말입니다...
04/01/20 19:27
현실적으로 제재가 힘들다는건 물론 동의 합니다, 저도^^; 다만 한번쯤 '큰 어른' 의 마음이 움직인다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04/01/20 19:36
TV가 처음 나왔을 때, 영화가 망할 거라고 예견했었지만 극장은 사라지지않았습니다.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예술은 망할 거라고 했지만 비디오 아트가 나왔습니다. 저는 인간이 긍정적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다고해서 영화는 망할 것 같지 않습니다....음악은 좀 위험한 것 같다고 생각해보지만....예전에 길거리에서 테입팔던 것과 mp3가 그렇게 다른 것 같지도 않구요. DVD나 CD를 사모으는 취미를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동의하시겠지만 그 앨범을 새로 사서 뜯는 그 맛은 정말 무엇하고도 바꾸기가 힘들죠....마음에 드는 물건, 가지고 싶은 물건, 그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그러나 지금은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예전보다 안 힘들어진 것이 뭐가 있습니까? 불법 프로그램 어쩌고 하지만 정부기관에서 일괄구매 한번 해주면 해소된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갑자기 삘 받는데, 정년 연장 어쩌고 발표되고 나서 제가 제일 발끈한 것은 "공무원을 많이 뽑아라" 였습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가 일자리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공무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무직만 있으란 것도 아니고 쓸데 없이 아마추어인 공익근무요원으로 혹사시키지 않는다면 일자리는 사실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공원에 꽃을 가꾸는 사람, 문화재를 돌보는 사람(창덕궁 관리인이 세명, 배속 된 사람이 열명 남짓이더군요), 도서관에서 좋은 책을 골라주는 사람...이런 것 모두 국가에서 공무원으로 뽑아도 되는 것 아닙니까? (난 꼭 쓸데 없는 데에서 버닝하더라.;;;)
04/01/20 19:41
이야기가 엄청 샛는데, 국민의 세금으로 뻘짓 하지말고 문화예술진흥기금이나 잘 관리하면 이런 문제 때문에 수익 창출 못한다고 징징거리는 것이 아니라 일정부분은 이런 공유때문에 발생하는 손실분을 감안하고 전체적인 시장을 키워나가는 배팅도 가능한 것 아닙니까. 사실 단편영화 같은 것들은 극장에 못걸리기 때문에 사장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것들은 몽땅 진흥기금으로 만들어서 무료로 팍팍 뿌리고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돈요. 국가에서 주고요. 전 그런다면 연말정산 안해줘도 쓴 소리 안하겠습니다.
04/01/20 20:55
이번주 mNET 왔섭요. 에 나온 양동근.군이 그러더군요.
사실 앨범 내는게 미안하다고. 너무 안팔리니까 내면 손해만 보니까..자주 낼 수가 없다고. 앞으론 한국 가요 음반은 안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어떤 이유와 편의성을 이야기 해도... 창작의 뿌리를 갉아먹는 건..결국 다 스스로에게 돌아오기 마련이죠. 예외가 있겠지만..대부분의 공짜는 스스로의 인생을 가치없게 만듭니다. 맵핵을 통해 얻은 베넷 1000승 처럼요.
04/01/20 21:11
그리고 연님의 말씀은 맞는 말씀이지만..
한가지 맹점은 있습니다. 영화도, 음악도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영화하는 사람은 없어 질 수 있고, 한국에서 음악하는 사람은 없어 질 수 있습니다. (머..영화야 요새 잘나가니까..만화로 바꿔도 되겠죠) 실제로 그런 나라 많습니다. 자국에서 생산하는 문화 컨텐츠가 없는 나라. 그 중에 우리나라가 안 들어가리라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다는 게 문제죠. 제가 바로 그 소장의 가치를 중시여기는 매니아중 하난데.. 여러 매니아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본 결론은.. 한국의 매니아 문화는 허약하기 그지 없다. 입니다.. 어떤 컨텐츠 업계든지 매니아 믿고 사업했다간 전부 망합니다.. 그 만큼 부박한 계층이 한국의 매니아 집단이죠..물론 머 좀씩 변하는 것도 있지만요..희망은 멀리에 있고, 현실은 각박해 보입니다.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마이클 포터교수가 말하는 '경쟁력'의 요소중에 꽤 중하게 취급되는 것이 '소비자'입니다. 얼마만큼 시장에 의식있는? 구매력있는? 까다로운? 소비자가 있는가..가 해당 산업의,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거죠. 더러운 정치판이 우리 일상의 반영이듯.. 빌빌대는 문화판은 우리 삶의 거울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미친 척 하고..맨땅에 헤딩하는 사람들 덕에.. 명맥은 이어나가고 있습니다만.
04/01/20 22:28
이미 애니메이션은 다운받아 '소장' 하는게 당연한 듯 여겨지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기술이 계속 발전되고 지금의 마인드가 이어진다면, 영화 산업도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소장' 이란 단어의 뜻 자체가 어이없게 변질된 게 사실이니까요.
04/01/20 22:28
아아. 전 영화만큼은 별로 공유에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데이트 필수 코스이기 때문이죠. 솔로부대여 영원하라!
04/01/21 01:59
데이트 필수코스 잘 즐기고 있습니다... 핫핫
아직 한번도 영화 다운받은적 없죠.. ㅡㅡv 작은 모니터로 보면 도통 본거 같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요
04/01/21 02:19
저는 영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스스로 영화 다운받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 사이트(혹시 pgr일지도 모르지만..)에서 이와 비슷한 글이 올라왔는데, 그때 어떤 분께서 하신말씀이 기억에 남는군요. "공유가 어쩔 수 없는 현실일지라 할지라도, 공유해 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것은 아니다..."
04/01/21 07:42
흠 아시는 분도 계실수 있겠지만, 언제나 떠들어왔듯이 개인적으로 영화공유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는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일개 영화다운족들로 일컬어지는 인물들이 정말 명작이라서 두고두고 볼려고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는걸까요? 전 99프로는 그게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냥 최신 개봉작들을 아무 꺼리낌없이 맘대로 다운 받아봅니다.. 거기에 아무 죄의식도 없죠.. 남들이 다 그러니까.. 영화관에서 보는건 돈 아까우니까.. 극장까지 가는건 귀찮고, 집에서 보는게 쉽고 편하니까.. 그래서 보는거라고 합니다.. 제 주위에서도 많이 봤구요.. 근데 그것도 모자라 개봉도 하기 전에 미리 구해봤다는 것 자체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과연 정말 영화를 좋아한다면.. 무지막지로 그렇게 다운 받아 볼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그 사람들이 영화를 좋아해서라기보다 영화라는 걸 아주 쉽게 생각해서 다운받아 본다고 생각이 듭니다.. MP3다운 받는데, 이렇게 핑계를 대곤 하죠.. "음반의 질을 높여라.. 그럼 음반을 직접 사서 듣는다.." 하지만 이건 정말 저는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수준.. 가릴건 가리고 보더라도 돈이 아깝다고 표현하기 힘든 영화들이 적어도 매주 한 개 정도는 개봉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영화를 돈 주고 보는건 아깝다.. 그러니 나는 컴퓨터로 다운받아서 볼거다.. 이건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도대체 그들이 바라는 돈이 안아까운 영화는 대체 뭘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돈이 아까운 영환데 그들은 왜 다운받아 보는가..? 한마디로 그들은 계속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죄의식 없이.. 자기자신대로는 당위성을 가지면서 영화를 다운받아서 감상을 하죠.. 어떤 사람들은 그게 대단한건지 알고 우월함에 빠져서 우쭐하면서 보는 사람들도 가끔 있고.. 뭐 쉽게 변하지 않을거란 건 압니다.. 하지만 당신이 영화 감독이고, 영화 배우고, 영화 배급사나 영화 제작사에 종사하는 인물이라 생각해보십쇼....... 자신들의 영화가 돈 10원의 가치도 안될만큼 떠돌고 있는게 기분이 좋을지..,,,... 그냥 취중에 한번 떠들어 봤습니다..^^
04/01/21 08:44
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공유를 통해 cd로 굽기도 하기도 합니다만...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것이 확실히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음악이나 책 등과 달리 극장에서 보게 되는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영화를 컴으로 보게되면 몰입이 잘 안되고 여유가 생기다보니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영화는 극장!!>_<乃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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