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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4 10:00:22
Name 마리아
Subject 짝사랑...
올해 대학교 2학년.
솔로생활에 익숙할 때로 익숙해진 솔로쟁이인 저...
대학에 많은 이성들이 있지만 저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은 없더 군요.


그런 솔로쟁이인 제가 사랑이라는 감정이 최근에 생겨 버렸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같은 과의 학생은데. 첫눈에 반해버린 지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좋아지게 되는군요. 2년만에 느끼는 사랑의 감정.

혼자서 짝사랑만 하고 있는 지금.
같은 수업을 듣는 동기인 형이 말을 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에가 좋다고...
차마 저역시 좋아한다는 말은 못하겠더군요.

아~ 그에~ 성격 좋더라.
와~잘해봐~ㅋ
내가 밀어줄께...

이런 말을 왜 했는지는 모르지만 사랑하는 감정을 속이는 제가 어리석어 보였습니다.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던데. 전 용기 부족으로 이번에도 짝사랑으로 마무리 될것같습니다. 저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그 형에게 표현하긴 힘드내요.

사실 다른사람의 이야기라면 야~그냥 고백해 버려
안되도 함 해봐야지~ 머 이런식으로 말할수 있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정말 힘든 일이내요.

짝사랑은 너무 힘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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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마도사
05/05/04 10:06
수정 아이콘
"대학에 많은 이성들이 있지만 저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은 없더 군요."란 대목에 눈이 갔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은 절대 짝사랑으로 얻어질수 없습니다.
겉모습에 비중을 꽤나 주신다면 모를까 쏘울메이트는 그저 친구사이로는알수 없는겁니다.
바카스
05/05/04 10:31
수정 아이콘
때가 봄이라 그런지(날씨로는 OTL이지만;;)
요즘 이런 류의 글 정말 많이 올라오네요^^;;

아무튼 모두들!!! 힘 내보자구욧 >_<//
정현준
05/05/04 10:44
수정 아이콘
저와 상황이 매우 비슷하신 분이 또 계시네요. 저도 회사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고등학교 선배인 형도 좋아한다는... -_-;; 게다가 저는 그 형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눈치로 짐작하고 다른 사람 통해 확인했죠), 그 형은 모르고...
아무튼 힘내세요~ 모든 짝사랑에 빠진 이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_-a
배규수
05/05/04 10:54
수정 아이콘
그냥 존내 고백하는거다.
인생 뭐있니?
ForeverFree
05/05/04 12:13
수정 아이콘
고백 하시면 후회가 될 것 같나요? 아님 고백 안하신다면 후회가 되시 겠나요?
전 고백 안했다 죽도록 후회한 기억이 있어서....
잘 생각해 보세요..
Robonoid
05/05/04 12:43
수정 아이콘
보통 '밑져야 본전이니 고백해라', '지금 고백 안 하면 평생 후회한다' 고들 하지만.. 제 경우는 아니더군요...

처음 이성에게 고백하면 자신이 멋있는 거 같이 느껴지지만.. 두 번 세 번 하게 되니.. "아무 여자에게나 눈 돌리는 가벼운 남자"가 되어가는 거 같아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군요..
그래서 전 앞으로 확실히 결혼할 상대가 아니라면 제 감정 끝까지 숨기기로 했답니다..
05/05/04 14:42
수정 아이콘
올봄에는 저도 포기이기 때문에;;; 술한자 마시고 전화거시는 것도 ㅋ
05/05/04 17:14
수정 아이콘
고백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고백했다가 차인 상태이지만(...)
뭐,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음, 뭐, 스스로를 좀 더 다듬어서 다음에 다시 고백해보려 하지만... ^_^;; 가능성은 낮군요, 저는.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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