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9년도 가을 재수를 할 무렵 처음 스타를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지금의 여자친구와도 사귀기 시작했지요.. 원래 공부에는 취미(?)가

없었지만 스타와 여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후 부터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다시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재수에 실패하였습니다. 물론 대학에는 갔습니다만

주위의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입대 하게 되었습니다.

말년 병장때 저는 사회 나가면 게임 따위(?)는 절대 안 한다고 수 없이 다짐하고

가슴속에 되뇌었습니다.. 전역한지 언 7개월이 지났건만 스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를 시작한지 언 4년이 넘었건만 1:1은 손에 꼽을 정도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은 차 있었지요.. 항상 팀플을 하지만 유닛

컨트롤도 자신있고 유닛생산력도 받쳐 준다고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형이 스타하냐고 물어 보면서 1:1을 하자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감 있게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틀넷에서 1:1은 연습하다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어제 였습니다. 저하고 1:1을 할 상대편의 전적이 경기수도 적은대다가 승률 또한

50% 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저건 이겼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플토전이었는데 중반 무렵 유닛수가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닛컨트롤만 해주면

이 겜은 이기겠다 싶어서 열심히 쌔가 빠지게(?) 컨트롤 하고 있었는데 이게 뭡니까??

본진과 앞마당에 넥서스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크에 당한것 같은데 정확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ㅠ.ㅠ  결국에는 경기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충격의 여파로 어제 경기 모두 패했습니다.  그제 경기도 한판 이기고 모두 졌습니다..

더 사실대로 말하자면 일주일간 1:1 전적이 5승 20패 정도 될것 같은 ㅡㅡ;;

오늘 형과 겜하러 갑니다만 져도 상관 없습니다. 오늘 지고 나면 팀플로 붙자고 할

것입니다.. 이제 1:1은 오늘로써 접으려 합니다..

그리고 자신 있게 외치고 싶습니다. 그래도 나는 스타 계속 할것이다!!

온니 팀플유저 영원하리라~~  

p.s. 게시판에 처음 적는 글이라 좀 꺼렸습니다만 용기내서 몇 글자 적었습니다..^^;
      (사실 오늘이 여자친구와 1600일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기쁜맘으로 끄적끄적)

p.p.s. 허접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구정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