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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1 21:32:38
Name 예진사랑
Subject [잡담]김제동과 러브레터.
방금 금요일밤, 정확히 표현하자면 토요일0시15분부터 시작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보았습니다.

그날은 성시경씨와 레이지본 등 제가 좋아하는 가수분들이 나와서 본것도 있지만 김제동씨의 마지막 러브레터 리플해주세요. 이걸 보고 싶어서 봤습니다...
김제동씨도 마지막 방송이라서 오래하고 싶으신지 계속 이야기를 끄집어 내시고 하시더군요. 윤도현씨도 많이 아쉬운듯하시더군요.

제가 김제동씨를 처음본것은 역시 윤도현의 러브레터부터 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많은분들이 그렇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몇몇분들이 레크레이션진행자이셨던 제동씨의 모습을 보았던걸 빼면요.

참 많은 사연들을 웃음과 함께 전해주셨죠. 러브레터에서 노래도 부르시고, 생일케이크도 받아보시고.. 마지막에 사연에서 김제동씨에게 여태까지 해주신것에 대한 감사의 글을 윤도현씨가 읽자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정말 저까지 눈물이 나더군요. 헤어짐이란것은 언제나 슬픈거더군요.

자신의 예전 첫방송 장면부터 활약하신것을 VTR로 보시고나서 많이 우시더군요. 그 후에는 꼭 다시 와서 하고 싶다는 말씀을 남기시더군요.

그리고 윤도현씨의 노래가 흐를때 관객석으로 가셔서 일일이 악수하시는모습. 짠하더군요. 주저리 주저리 쓸데없는말들을 많이했군요.
김제동씨, 앞으로도 다른 프로그램을 열심히 좋은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
힘내십시요!!!

p.s)김제동씨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났던 프로그램은 러브레터와 함께 예전에 그 키크고이쁘신 아나운서이셨지만 지금은 프리랜서하시는분이랑 하셨던 시골에가서 노인분들과 시골의 여러이야기를 하시던게 가장 김제동답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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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선생
05/05/01 21:39
수정 아이콘
그 방송 딱 그 부분만 봤는데 찡하더군요. ^^)
솔로처
05/05/01 21:51
수정 아이콘
처음에 윤도현씨가 김제동씨를 소개할때 "러브레터만의 스타 김제동씨 입니다!" 라고 했었죠.

참, 말 잘하고 재치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보니 방송3사를 휘젓고 다니더군요.
테크닉파워존
05/05/01 22:07
수정 아이콘
그 방송 보려고 기다리다 눈이 감겨 버렷습니다. Orz...
리플 왜 끝난건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예진사랑
05/05/01 22:17
수정 아이콘
저기 제 생각에는 개편과 함께 김제동씨도 새 프로그램을 하고 러브레터도 약간의 조정을하지 않나 이런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둘다 좋은쪽으로 했겠죠.
카이사르
05/05/01 22:21
수정 아이콘
테크닉파워존// 그 이유는 kbs 개편 때 헤어진 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해외로 많이 나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피플스_스터너
05/05/01 22:24
수정 아이콘
김제동씨는 방송과 잘 안맞는듯한 이미지... 정말 성실하고 정직하고 꾸준한 사람인데, 그래서 그의 삶의 태도가 참 존경스러운데 그놈의 방송하느라고 이미지 많이 안좋아진 듯 합니다. 방송에서는 별로 정직하지가 못하죠... 사실 대본에 그렇게 씌여있으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러나 러브레터에서는 진짜 김제동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차라리 김제동씨는 방송을 만들거나 관리하는 쪽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인간 김제동을 존경합니다. 그러나 방송인 김제동은... 그가 나오면 러브레터를 제외하고 채널을 돌립니다. 미안해요...
사랑천사
05/05/01 22:3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리플해주세요에서 제가 쓴 리플이 뽑힌적이있었습니다..
방청권 받았는데 지방에 살아서 가지도 못하고 그냥 버린적이있었는데 ^^;; 그만두신다니 너무 아쉽네요..재미있었는데..
양정민
05/05/01 22:5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다른 곳으로 날아갑니다.하지만 이 날개를 누가 달아줬는지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반드시 이곳에 다시 돌아와 날개를 접겠습니다.'
글썽이면서 이 얘기하시는데 정말 저까지 눈물이 흐르더군요. 동대구역 이야기도...

리플해주세요 하는 내내 뭔가 이상하다 싶더니... 사연의 주인공이 김제동씨더군요. 다른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05/05/01 23: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KBS에 일하면서 여자친구를 불러서 방청한적이 있었습니다.
좌석이 정해진게 아니라서 선착순으로 자리배치를 하는데 직원증이 있으면 무조건 먼저 들어갑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랑 보는데 그날 게스트가.....
스웨터, 김상민, 이남이, 한영애, 체리필터...였습니다.
솔직히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더군요. 저를 욕하시면 제가 할말을 없습니다만..
체리필터를 제외하면 그 다지 호응이 없었지요.(그 당시 체리필터도 신인이라 호응이 별로 없었지요.)
윤도현씨가 중간중간 노래를 하시더군요. 이 때가 가장 호응이 좋았습니다.
그 때 김제동씨는 오프닝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분이셨지요. 중간 중간 나와서 선물게임도 하셨구요.
그 때 제 여자친구가 저 사람이 제일 재미있다. '언젠가는 메이저로 올라올수있을까'라고 애기한게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김제동싸가 '제 팬클럽이나 저를 검색하고 싶으면 야*에서 김제동을 검색해 주세요.
재가 아닌 제를 꼭 기억해주세요' 라고 기억이 나네요.^^
보고싶소_부인
05/05/01 23:05
수정 아이콘
방구..........
이직신
05/05/01 23:37
수정 아이콘
이상하리만큼.. 눈물났었죠 특히 김광석씨의 노래부르는 김제동씨 모습나올때.. 흠
05/05/02 00: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언제였던가요... 대학 다닐때 신입생 페스티발을 하는데 사회자로 한번 뵌 적이 있었죠...원래 행사 진행하는 사람들 재미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재미있는 행사였었죠...그리고 가면서 방송 녹화를 해야 된다고 하길래 '끽해봐야 지방방송 녹화겠지' 생각을 했었는데 다음주인가 보니까 러브레터에 나오더라는....^^;;
암튼 그때 그 행사는 대학 생활 내내 한 그 어떠한 행사보다 기억에 남았다는....^^;;
가시면서 인사 꾸벅하고 가시는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바래봅니다...
EvenStar
05/05/02 02:08
수정 아이콘
리플해주세요 재미있게 봤었는데 아쉬웠죠..
마리아
05/05/02 08:43
수정 아이콘
저도 보다가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김재동씨 언제나 행복하기를.
SuNShiNeBOy
05/05/02 14:55
수정 아이콘
전 젤첨에 폭소클럽에서 봤었는데...
_ωφη_
05/05/02 17:01
수정 아이콘
좀 찡하긴하더군요.. 첫프로라서 많이 애착이 남았던듯한데..
마지막에 성시경씨도 다시나와서 선물주는장면도 인상깊고..
연출되지 않은것이 더감동적이네요..
노래 잘하는사람은 그냥 맞쳐도 화음이 멋있다는..
김제동씨가 바뻐서 어쩔수없이 떠나게 되는것이니까.
그만큼 더 잘됐다고 볼수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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