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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1 15:19:36
Name 워크초짜
File #1 삼성칸.JPG (0 Byte), Download : 214
File #2 용석.JPG (0 Byte), Download : 183
Subject 우리도 삼성칸에 있다


예전에 파포에서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팬택엔 큐리텔, 삼성칸을 라이벌로 삼다'
뭐 이런 식의 기사를 봤을 때, 저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우하하 ㅡㅡ;;

Why?

객관적인 전력차가 나서?
이윤열을 막을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
절대 아닙니다....

그것은 제가 소개할 선수들을 막을 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1. 과거 속의 자신을 뛰어넘을려는 전사, Anyppi[Khan] 임효진

임효진 선수의 첫 방송경기는 아이러니 하게도 워3가 아니었습니다. 2002 KPGA투어 2차리그에서, 박신영 선수와 더불어 아마추어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합니다... 첫 상대인 나경보 선수에게 투로보틱스 리버로 이기면서 새로운 프로토스 기대주로 불렸으나, 그는 얼마 뒤에 스타크를 은퇴합니다... 그렇지만 그의 게이머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개척하러 간 것이였습니다... 워3라는 게임을... 겜비시 워크래프트3 KPGA투어 2차리그에서 '임효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그가 잘할까? 기대반, 염려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데뷔전을 당시, 최강의 휴먼이라는 전지윤 선수를 그야말로 압도적인 견제능력을 보여주며 승리하고, 그 기세를 몰아서 2차리그에서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드라이어드 조련사', '예술 견제'등의 별명이 붙었죠... 그 뒤 PL1 3위, PL2 4위를 하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나... 그 뒤에는 후배 게이머들에게 본선티켓을 헌납하는 등...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습니다. 그는 이대로 물러서는 것일까요? 다시는 정상의 자리로 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Anyppi가 여기서 물러설 위인으로 보이십니까? 삼성칸의 주장으로... 지나엘의 초창기 멤버로... 그는 다시 한 번 올라갑니다... 과거의 강함을 되찾기 위해... 현재의 팬들의 기대를 만족하기 위해... 미래의 워3를 뜨겁게 하기 위해... 다시 가고 있습니다...

2. 운영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박태민이 아냐!!! Reign[Khan] 강서우

음... 제목에서 일단 박태민 선수 팬들에게 붕권10연발 맞고 시작합니다 ㅠㅠ, 언데드 하면 딱, 떠오르는 두 선수가 있습니다. 물론, 많은 선수들이 있으나... 천정희,강서우 선수가 가장 생각이 먼저 나죠. 동시대에 서로 결승전에 올라갔으나, 결국 준우승에 그쳐서 많은 언데드 팬들에게 아쉬움을 사게 했던 두 선수... 그 중 '운영의 귀재' 강서우 선수에 대해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강서우 선수는 초창기에는 약간의 해프닝으로 인해 저에게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게이머는 아니었습니다...(온겜넷 인터뷰 사건이 대표적..) 그렇지만, 언제였을까요...  분명 그의 플레이는 차갑고 냉정합니다... 너무나도 냉정한 나머지 소름이 돋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겉으로만 보이는 Reign의 이미지... 그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구한테도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 냉정하게만 여겨지는 그에게도 뜨거운 마음이 있는 것을 보고, 많은 팬들은 그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PL4 10연승을 하고도, 결승전에서 이재박 선수에게 패배했을때... 그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숨겨진 그의 열정...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생각하지도 못한 운영으로 극복해내는 그가... 언데드의 한을 풀수 있냉정함 속에 을 지... 워3의 지배자가 과연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게 도리가 아닐까요?

3. 다시 한번 나는 거야... 소년이여 신화가 되라 FreeDom[Khan] 장용석

FreeDom.WeRRa라는 아이디가 어느 날 래더 1위를 차지했을 때만 해도... 그가 PL3에 16강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대성할지는... 첫 참가한 리그에서 당당히 3위를 하면서, 새로운 지나엘의 시대를 예고했었던 그... FreeDom의 외모는 분명 귀엽습니다 ㅡㅡ;; 그렇지만 저는 그 어린 나이에 저런 판단력과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합니다. 기억하십니까? 장재호 선수와의 결승전을... 2:0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장재호 선수가 이대로 우승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렇지만 FreeDom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3,4,5차전을 연달아 우승했을 때, 그의 미소는 저한테 100억을 준다해도 아깝지 않을 장면이었습니다...(100억중에 100만원만;;;) 그런 그가 울고 있습니다... 잇달아 패배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에 지금, 그는 슬픕니다... 그렇지만 이럴 때, 우리가 나서야죠... 우리는 FreeDom을 믿고 있다... 다시 한 번 비상하는 그를 볼 것이다... 워3의 신화가 될 FreeDom을...

4. 칸의 언데드는 강서우만 있는게 아니야, Justice[Khan] 유승연

악마 천정희, 운영 강서우, 거미 김동문등등 많은 언데드 게이머들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유승연 선수가 뭐라고 불리는 지 아십니까? '뮤턴트 언데드'.... 진화를 하는 언데드... 그의 언데드는 새롭습니다... '언데드가 꼭 그렇게 해야해?' 언데드가 힘들다는 빌드도 무난히 소화해내는 Justice의 플레이를 보면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그가 아직 언데드 하면 떠오르는 선수로 불리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클래식 시절 8강만 들어도 대단했다는 소리를 들었던 언데드 시절에... 그는 8강에 진출 했었습니다. 지난 PL4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시드를 당당히 따내었습니다. 그는 강합니다... 분명 명성상으로는 동료 Reign이 더 위에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할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밑에만 있을 선수가 아닙니다. 뮤턴트 언데드의 힘... 다시 한 번 그는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삼성칸의 언데드 게이머 Justice[Khan]의 힘을...

5. 왜들 난리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Myth[Khan] 김성연

아크메이지 5인방을 아십니까? 어쩌면 다시는 오지 않을 휴먼의 황금기... 클래식 후반기는 그야말로 휴먼의 시대였습니다... 휴먼을 사악하게 만든 아메 5인방... '돌격의 박세룡, 찌르기의 원성남, 테크트리 지병걸, 강철 김병수' 그리고... Playermyth라는 아이디로 그들과 당당히 휴먼을 이끌었던, Myth[Khan] 김성연... 김성연 선수가 휴먼에게 준 것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클래식 휴먼이 강할 수 밖에 없었던, 알타-팜 당겨짓기 이후의 패멀도 그가 개발한 것이었고, 값싼 팜으로 시야을 밝히는 플레이 '팜핵'의 창시자도 그입니다. 그렇지만 위의 4명과는 달리, 그는 개인리그에 한 번도 진출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는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자신의 플레이로 감동을 시키고 싶어도, 언제나 예선탈락... 그런 그가 얼마전 MWL 2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1주차 디펜딩 챔피언 장재호와 경기를 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팬들에게 보이고 싶었을 것입니다... 안드로 장이라 불리는 Moon을 잡는 모습을... 그리고 그는 해냈습니다... 그 방법이 어찌 됐든... 그는 정당하게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Myth는 언제나 휴먼의 새로운 점을 찾아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용화 시켜서 휴먼의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이제 그는 단순히 자신의 종족을 강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뛰어넘는... Myth자신의 강력함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휴먼 이상의 종족이라 불리는 박세룡... Myth라고 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요? 자, 한 번 빠져볼까요? Myth의 새로운 휴먼의 세계로?

휴... 쓴다고 힘드네요 ㅡㅡㅋ
삼성칸, 요즘 화제더군요
송병구선수의 4번시드
변은종,이창훈,박성준 선수의 이적
그렇지만 스타크 선수 못지 않게 멋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삼성 워3 선수들입니다 ^^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번에 쓴 한빛선수 글이 아케미님 소개글에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쓰네요 ^^
다음에는 WE팀에 대해 쓸라고 하는데...
문제는 온리 워3팀이라서...
프리보드에 써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
왠만하면 프리보드에 써서, 워3에 관심없는 분들도 이런 선수가 있구나, 하셨으면 좋겠는데;;

사진 출처는 장용석 선수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2번째 사진은 보너스 +_+!!

무플은 싫다... 악플도 싫다... 사람마음이 그런거 아니겠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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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마도사
05/05/01 15:23
수정 아이콘
장용석선수는 장재호선수를 유일하게 막을수 있을 것 같은 선수이지요..
저도 좋아라 하는데;;
장용석선수가 은근히 오크게이머들의 명승부제조기로서
오크한테 번번히 덜미를 잡히는게 안타깝더군요..
스쳐지나가는
05/05/01 15:26
수정 아이콘
진짜 동감입니다~ 삼성칸 진짜 요즘 포스가 대단하죠~
아마추어인생
05/05/01 15:27
수정 아이콘
용석어린이의 방학오오라 3랩이면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죠.
삼성칸팀 화이팅~!!!!
아케미
05/05/01 15:52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선수들이죠. ^^ 저를 워3의 세계로 끌어들인 건 장재호 선수지만, 전에 워3의 존재를 알려준 것은 2003년 말의 강서우 선수입니다. 이형주 선수 상대로 결승전을 한다기에 그냥 이유 없이, 괜스레 응원했지요. 정말 워3를 하나도 모르던 시절에. 물론 졌지만 그 차가운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기다림...그리
05/05/01 16:38
수정 아이콘
저번주 김성연선수 대단했죠..... 천하의 장재호를 안드로메다로 귀향시킬줄이야...... 끊이없이 나오는 시즈엔진이란........
05/05/01 18:43
수정 아이콘
김진닮았다....원성남;;

원성남선수 겜접엇죠..ㅠㅠ
05/05/01 18:56
수정 아이콘
장용석, 강서우 이 두 선수가 요즘 좋지 않아 걱정이긴 합니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선수들인데 말이죠. 얼른 원래의 강력함을 찾았으면......
자스민
05/05/01 19:52
수정 아이콘
사진보니 또 안타깝네요-_ ㅠ 켄신 왜 와우에 빠지신 겁니까 T_T.... 어쨌거나 강서우 화잇힝~ ^^*
견습마도사
05/05/01 20:18
수정 아이콘
켄신선수 군대간다더군요
가기전까지 와우하시는듯해요
05/05/01 20:34
수정 아이콘
스타크든 워크든 저에게 가장 매력 있는 선수라면 운영으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극한의 운영능력을 보여주는 이들입니다. GO의 서지훈 선수가 그렇고, T1의 박용욱 선수가 그러하며, 너무나도 놀라운 운영이라 오히려 그 운영 능력이 단점으로 취급당하는 강서우 선수가 그러합니다. 서지훈 선수와 박용욱 선수에 관한 애정은 이미 글로 표현한 적 있는지라 강서우 선수에 대한 무언가를 쓰려고 준비중입니다. My Best Gamer들..그들이 저의 단조로운 일상에 주는 두근거림과 충격을 기대합니다.
아류엔
05/05/01 20:43
수정 아이콘
애니삐-!!!!!!!!! 프리덤도 좋아합니다만...
워크초짜
05/05/01 21:00
수정 아이콘
WEG선발전 장용석,강서우 선수 결국 떨어지셨군요...
아쉽네요 ㅠㅠ
삼성칸)사랑해
05/05/01 21:37
수정 아이콘
다 좋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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