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4/27 11:18:20
Name 터치터치
Subject 혹시나 헌팅 2
근무시간 외에는 절대 글을 쓰지 않는다라는 철칙-_-이 있어서 두번째 글이 늦어졌습니다.

지난 줄거리

"첫눈에 반한 여자가 있어요 왕도가 있나요?"라는 질게의 글을 보고 글을 쓰는 중이였는데 '첫눈에 반한'의 의미에 대해서만 다루었습니다.(반대의견 다수였지만..^^;)

여튼 이제 왕도가 있나요?에 대해서 논해봅시다

1. 실연 혹은 거절의 의미

왕도에 앞서 실연 혹은 거절의 의미를 규정하며 출발합니다. 실연이나 거절은 좋아하는 사람과 장래에도 좋은 관계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태로 규정합니다.

2. 수많은 실연과 거절

위와 같은 정의에 의하면 보통 사람들은 수~없이 많은 실연과 거절을 당하고 사는 것입니다. 길에서 만난 시공이 멈춰버릴 것 같은 아름다운 이성 혹은 피시방 알바가 너무 맘 시릴정도로 아름다운 이성인 경우 너무 예쁘다 하고 지나친다면(소극적 실연) 그것도 엄연히 실연과 거절당한 거라는 겁니다.

  즉 말을 걸어서 실패하는 경우(적극적 실연)에만 실연이나 거절을 당하고 있는게 아니란 것입니다.

3. 실연과 거절의 유형에 따른 장단점

1) 말을 걸지 않은 남자
- 장점 : 친구들에게 진짜 이쁜 여자분을 만났어....정도 수다떨 정도의 작은 추억, 챙피한 점이 없음.
- 단점 : 세부적인 가능성(외모, 말빨 등)을 제외하고 예스 혹은 노 50%가능성을 차버림.

  2) 말을 건네 받지 않은 여자
- 당신에 대한 아무 기억없음, 존재감 제로

  3) 말을 걸었던 남자
- 장점 : 소극적 실연의 가능성이 낮아짐(용기백배 - 이왕 버린 몸과는 구별-_-), 술자리에서 두고두고 떠들수 있는 강한 추억
- 단점 : 거절 '순간'의 쪽팔림.

4) 말을 건네 받았던 여자
- 장점 : 당신을 기억하는 여자가 세상에 한명더 존재, 뿌듯함을 안겨줌, 술자리에서 두고두고 떠들수 있는 강한 추억
- 단점 : 위 추억을 좀 비웃으며 떠올릴 수 있음.


어떤 실연(적극적이냐,,,소극적이냐...)을 선택하는 것은 당사자들 몫이니 위를 보고 판단하시길...

4. 상상속 나래를 접어라

1) 맘에 꼭 들었던 이성이 있는 교양수업, 오늘은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그녀의 앞에 앉아 있다. 갑작스러운 교수님의 쪽지 시험. 시험지를 나눠주며 뒤를 돌아다 보니 그녀가 웃으며 하는 말

"머리가 너무 밝아서 시험을 못볼꺼 같아요"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데

"미안하면 조금있다 음료수나 사요"

2) 3번 마주쳤던 아름다운 신입생 여학생, 우연히 전철역에서 만나서 용기를 낸다
"우리 세번정도 본 것 같은데 제 얼굴 알죠??"

그녀 미소지으며 "우리 여섯번 마주쳤었어요. 제가 그 쪽 뒷모습 본것 까지 치면"

3) 상상의 나래에 자주 등장하는 위 두 상황에 대한 논평은

"엑스 마르시에르 깐따삐야... 이런 일이 일어나기는 개뿔이 일어나? 아주그냥 소설을 써라 씨에르 깐따삐야. 하늘을 봐야 라까또루비아 별을 따지? 집구석에 콕 쳐박혀 앉아서리 근영갤 나영갤에 들어가 상상속 여주인공이나 섭외하고서리 허구언날 연정훈 한가인 결혼설에다 욕써놓거나 연정훈 사진에 낙서나 하고있지 않나 못난 사람한테 '너네 별은 어디냐?간따삐야' '입대하냐?쓰뜨루 삐야' '마지막관문이냐?' 개뿔 츄리닝만 잔뜩봐서리 꼴비기 시러 환장하건 간따삐야"


아...또 길어지네 .... 일안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또 글월 올리려 합니다.

추신) 바람피우는데 용기를 북돋아주는 글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시도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 그 방법은 파트 3에서 계속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츠처럼★
05/04/27 11:2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견습마도사
05/04/27 11:32
수정 아이콘
위 두상황 논평이 멋지군요..
여자예비역
05/04/27 11:36
수정 아이콘
논평이..^^ 여자들도 많이 꿈꾸죠 저런것..^^
Untamed Heart
05/04/27 14:29
수정 아이콘
논평^^;; 하지만 솔직히 일어나지 말란법도 없습니다. 다만.. 용기를내서
먼저다가가야 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하기 전까지는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을 만나서
사귀어보고 겪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번만나서 정해진 인연을 만난다면 좋겠지만.. 정말 드물죠. 그런경우는 ^^;;
여하튼.. 젊을때는 많이 사랑하고 아퍼하고 느끼는게 나중에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가질 수 있으니까요.
05/04/27 14:52
수정 아이콘
파트3 빨리내주세요 ㅠㅠ; 저도 이제 솔로부대에서 제대할때가 된거 같아요 ^^
하얀냥이
05/04/27 15:2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갑작스레 그런 상황이 일어나면 제대로 대처하기 힘들죠.

그리고 저 정도로 능숙하게 접근해오는 여자는 오히려 선수일 가능성이 높네요. ^^
05/04/27 15:37
수정 아이콘
파트4까지 부탁드립니다-_-!!
많은 경험은 참 좋은데 잘 잊는것도 상당히 중요해요. 에휴휴...1년이 지나도 쓸데없이 기억나는건 심장에 안좋아;;;;
자스민
05/04/27 17:15
수정 아이콘
논평이 압권인데요? ^^ 휴.. 저도 솔로부대에서 얼른 전역좀 해야죠-_- 벌써 얼마를 구르고 있는지=_= 빨리 파트3 내주셔서 저도 전역좀 하게해주세요~ ^^
마술사
05/04/27 19:10
수정 아이콘
파트3 빨리 올려주세요!!!!!
Teletobes
05/04/27 21:11
수정 아이콘
잘 보고있습니다.^^; 저는 잘생긴것도 아니고, 저런게 현실인지도 알지만, 상상의 나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진아칭칭나
05/04/28 07:54
수정 아이콘
파트3 올려주셔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70 강민...엽기에 흥한자 엽기에 망한다?? [39] 노맵핵노랜덤8304 05/05/01 8304 0
12669 박정석 +@의 스타리그 도전 이번엔 승부다, [32] 공공의마사지5051 05/05/01 5051 0
12668 [잡담]김제동과 러브레터. [16] 예진사랑4775 05/05/01 4775 0
12665 난 환상을 보았다! [마술의 세계] [7] 공부하자!!4614 05/05/01 4614 0
12664 드디어 리그통합의 합의안 도출[!] [61] theRealOne5747 05/05/01 5747 0
12662 만번이라면... [15] SkadI4044 05/05/01 4044 0
12661 우리도 삼성칸에 있다 [13] 워크초짜10208 05/05/01 10208 0
12660 사견] 스스로 자신의 민족을 필요이상으로 비하할 필요가 있을까요? [70] 지나가다말다4868 05/05/01 4868 0
12659 [펌]최연성 파문, 징계수위는 최소 2주 이상 출전 금지?! [354] 테란유저11752 05/05/01 11752 0
12658 [잡담]어제 홍진호선수와 강민선수를 보았습니다. [5] ★가츠처럼★5026 05/05/01 5026 0
12657 통합리그가 곧 열릴지도 모르겠군요. [43] 가슴쓰림4105 05/05/01 4105 0
12656 점점 악플러가 되어가고있습니다. [11] 결함4530 05/05/01 4530 0
12655 아아.. 프로토스라는 매력.. [16] DeaDBirD4686 05/05/01 4686 0
12654 내가 좋아하는 선수 [30] 피지알이좋아4239 05/05/01 4239 0
12653 [펌] 임진왜란은 이순신vs일본이었다!! [60] 김군이라네6368 05/05/01 6368 0
12650 [야구이야기] 기아타이거즈.. [23] 김C4500 05/05/01 4500 0
12649 정치(선거?)란 정말 모를 일 [44] 어딘데4875 05/05/01 4875 0
12646 야구가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28] 워크초짜6228 05/04/30 6228 0
12645 찬호와 민... [27] EclipseSDK4924 05/04/30 4924 0
12644 스타 삼국지 <14> - 메가웹은 찾았으나... [23] SEIJI8653 05/04/30 8653 0
12643 강민 선수 이젠 안된다? 참 씁쓸하군요. [34] KissTheRain6867 05/04/30 6867 0
12642 강민선수에게 너무 뭐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4] 히또끼리6641 05/04/30 6641 0
12641 한승엽의 뒷심부족 [19] 벙커구석마린5197 05/04/30 51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