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4/24 23:59:36
Name Eva010
Subject [후기] 스니커즈배 올스타전 사진+후기 입니다^^
이번주 우주배에 이어서 스니커즈배 올스타전도 다녀왔습니다

저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자전거가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1경기는 미쳐보지 못했습니다 -_-)

올스타전이라 그런지 아니면 주말이라서 그런지 이 날은 참 많은 관중 여러분이 보였습니다

또 경기장 입구에서 캐리커쳐라고 해야되나? 판박이라고 해야되나?

문신같은것도 공짜로 새겨주더군요 또 경기장에 일찍오신 50분에게는 스니커즈를 무료로 나누어드리더군요

그리고 사람만한 스니커즈가 있길레 참 놀랐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속에 사람이 들어있더군요(움직여요 파닥파닥하고) 그래서 왠지 모를 불쌍함이 느껴졌지만 웹진에서 저거 하루 알바가 15만원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마냥 부럽게 느껴지더군요 -_-;

1차전 2경기부터 간략하게 소감을 적어보자면



1차전 2경기

이윤열(T) vs 홍진호(Z)

러쉬아워

참으로 오랜만에 두선수 경기를 보는거 같습니다 월드컵때 열렸던 KPGA투어 결승전에서는 홍진호선수가 이윤열선수에게 졌으나 게임티비였던가요? 벼룩시장배 무슨무슨 리그에서는 홍진호선수가 이윤열선수를 결승전에서 이긴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누가 이길지는 예측이 잘 모르겠더군요 일단 초반에 이윤열선수는 마린 화뱃소수로 성큰2개를 뚫고 홍진호선수의 본진으로 침투를 하려했으나 홍진호선수의 저글링과 성큰에 저지 당합니다

그 뒤 이윤열선수는 탱크와 함께 홍진호선수 앞마당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때 홍진호선수는 이윤열선수 진형에 럴커2기 드랍을 시도하지만 아쉽게도 실패하고 맙니다

이때 저는 이윤열선수가 무난하게 승리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후속 럴커드랍으로 이윤열선수는 건물을 모두 띠우게됩니다

이후에 저글링 럴커로 탱크까지 모두 잡아냅니다

이윤열선수는 스캔이 없어 결국 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

사이언스베슬 한기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레디에이트도 개발 안되서 승패에 별다른 지장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윤열선수는 마린 2~3기를 가지고 엄청난 컨트롤로 홍진호선수의 드론을 거의 몰살시킵니다

이러면서 이윤열선수는 센터를 띠어서 자원을 릴레이체취를 시도하여 레이스 1기를 뽑아냅니다

홍진호선수도 레이스를 견제하기 위해 히드라 1기를 생산합니다

그러나 디펜시브를 건 레이스라 히드라가 상대가 공격에도 잘 버팁니다

홍진호선수 레이스에 죽어가는 드론을 살릴려고 디파일러로 다크스웜을 해처리 앞에 사용합니다...

이 순간 홍진호선수의 레이스1기도 잡아내고 이제 이윤열선수는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멀리서 SCV가 자원을 릴레이 체취하여 레이스 1기를 또 생산하게 됩니다...

그 뒤 홍진호선수의 마지막 남은 드론 1기를 머린 1기로 잡아내고 홍진호선수는 결국 GG를 선언합니다

이벤트전이라 선수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을거 같았는데 상금이 커서 그런지 의외로 처절하고 재미난 경기였습니다



2차전 1경기

강민(P) vs 박성준(Z)

레이드어설트

전진게이트후 강민선수의 질럿러쉬가 실패하고나서 프로토스가 왠지 암울해보였습니다

앞마당을 무난히 가져가긴했지만 본진에 뮤탈리스크가 달려오자 방어선이 아무것도 없는 강민선수는 결국 GG를 선언 합니다

정말 박성준선수 무섭습니다...



2차전 2경기

강민(P) vs 박성준(Z)

루나

박성준선수는 초반 앞마당 이후 3해처리 뮤탈빌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강민선수는 더블넥 이후 4게이트 드라군 리버 체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게 히드라 빌드였으면 박성준선수가 매우 위험했을지 모르나 또다시 뮤탈리스크체제로 넘어가 강민선수를 압박해옵니다

뒤늦게 강민선수도 스타게이트2개를 올려 커세어를 생산하지만 이미 저글링과 함께 뮤탈리스크가 멀티쪽을 난입하여 멀티파괴후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이 본진으로 난입 강민선수의 GG를 받아냅니다

강민선수의 이번경기는 첫 경기와 다르게 공격을 한번도 못해보지도 못 하고 무너졌습니다

박성준선수가 너무 완벽했다고 말해야되는지 강민선수가 너무 더블넥을 고집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로써 올스타전 1차리그는 3.4위전과 결승전만 남겨둔 상황이군요

정말 1차전 2경기는이벤트전만 아니어도 이 경기가 워클리MVP는 수상 할 수 있을 정도의 명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주에도 재미난 경기가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날 행사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4/25 00:19
수정 아이콘
왜 이윤열선수와 홍진호선수가 오랜만에 만났다고 하시지 -_-; 프리미어 3,4위전 아이옵스 8강 에서 최근데 3전2선승제를 두번이나 했는데 말이죠
05/04/25 00:36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두선수가 오랜만에 만난게 아니었군요
제가 2차 프리미어리그는 아예 안 봤고 아이옵스배때는 회사 야근이 잦아 잘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
05/04/25 07:14
수정 아이콘
못봤는데 이글보니 이윤열vs홍진호전 굉장히 재밌게 보이네요
한번 챙겨봐야겠습니다
아케미
05/04/25 08:01
수정 아이콘
아이고 강민T_T 이윤열vs홍진호 2경기는 정말 보고 싶습니다. 어서 무료가 되기를…-_-;
정현준
05/04/25 08:15
수정 아이콘
Nada vs Yellow전 장난 아니었죠. 재방 볼 때 졸려 죽겠는데도 결국 그 경기는 보고 잤습니다. 정말 처절했죠. 선수들 표정 비춰주는데, Yellow는 그래도 좀 웃음을 머금고 하는데, Nada는 표정이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마린 한 기 남을 때 까지 돌리면서 드론 공격하고, 결국 레이스 뽑아서 끝내는 거 보면서 속으로 '독한 놈~'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Yellow가 메이저 대회 우승에서 항상 한 끝이 모자란 것도 성격이 조금 덜 독한 게 아닌 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베브라
05/04/25 10:22
수정 아이콘
박성준 乃
05/04/25 21:09
수정 아이콘
이윤열vs홍진호 2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오랫만에 낄낄 웃으면서 본 경기^^
帝釋天
05/04/25 22:22
수정 아이콘
마지막 강민선수 사진보고 최홍만선수가 생각나다니..
치터테란J
05/04/26 17:1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가슴 졸이는 경기였습니다.^^
종합백과
05/04/28 09:07
수정 아이콘
홍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만, 음.. 아쉬움이 남죠..

이벤트 전이었으나, 어제의 홍선수의 2경기는 ㅜㅜ

ps. eva010 님의 사진은 언제 봐도 좋군요~ ^^

ps1. 개인적 취향의 부탁이긴 합니다만, 혹시 카메라 구도를 조금더 넓게 잡아주신 사진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클로즈업 된 사진도 박력있지만, 관중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조금 더 있엇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577 스타 삼국지 <10> - 홍진호 일어서다 [28] SEIJI8188 05/04/26 8188 0
12576 이번 NBA플레이오프 덴버를 응원합니다. [16] Keldorn3989 05/04/26 3989 0
12575 열정..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9] 기억의습작...3792 05/04/26 3792 0
12574 견제가 필요한 시점에서의 견제와 그렇지 못한 때... [25] 스타매니아3863 05/04/26 3863 0
12573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問錄 [# 15회] [3] Port4280 05/04/26 4280 0
12571 제니주노를 봤습니다 [26] 심장마비5745 05/04/26 5745 0
12570 Pgr 인터뷰 연습안하시나요? [21] 라구요4566 05/04/25 4566 0
12568 에인트호벤 vs AC밀란 [38] 낭만토스5743 05/04/25 5743 0
12567 스타 삼국지 <9> - 정수영의 야심 [25] SEIJI7190 05/04/25 7190 0
12565 내 마음의 프로토스 <상> [4] 티티3816 05/04/25 3816 0
12558 여러가지 신드롬들 [34] 이승재6071 05/04/25 6071 0
12557 E-Sports, 기록과 기억의 문화, 그리고 부재함. [8] The Siria4786 05/04/25 4786 0
12555 가장 PGR 스러운 것. [14] 뉴[SuhmT]4090 05/04/25 4090 0
12554 통합리그의 타협안..~ [13] 오렌지나무3822 05/04/25 3822 0
12553 [잡담] 아래아래페이지에 있는 일국의 지도자상에 대해.. [31] 설탕가루인형4129 05/04/25 4129 0
12552 [후기] 스니커즈배 올스타전 사진+후기 입니다^^ [10] Eva0105001 05/04/24 5001 0
12549 [잡담]통합에 대한 저의 소견~ [3] 머신테란 윤얄3764 05/04/24 3764 0
12548 내일자 스포츠신문 1면 예상해봅시다~! [45] dive5912 05/04/24 5912 0
12547 통합리그 숨겨진 진실이 기사로 떴네요, MBC게임 입장도... [26] 치터테란J7501 05/04/24 7501 0
12546 @@ 기왕 이길거면...최연성처럼...이겨라 ...~~ [46] 메딕아빠5449 05/04/24 5449 0
12544 지금 당장 통합리그는 말도 안된다. [13] 당신은구라대3804 05/04/24 3804 0
12543 MBC게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2차 수정) [44] 데스노트4529 05/04/24 4529 0
12541 MBC game 오프닝의 약간의 개선방안. [17] 샌드위치3527 05/04/24 35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