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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20 22:55:38
Name 나도가끔은...
Subject 해신(海神)보시는 지요? (약간의 스포일러?)
전 방영초기부터 해신을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또 최수종씨여서 조금은 실망했지만...또 생각해보면

마땅한 사람이 없긴 하더군요...그런걸 보면 우리 나라 인구가 적어서 그런지

뛰어난 배우수도 적은것 같습니다.

초창기에는 너무나 느린 극의 진행때문에 지루했었는데 요즘은 스케일 때문에 짜증나는군요.

겨우 열명남짓하는 주요 등장인물로 극을 이끌어 나가다보니 너무 무리가 따르는것 같습니다.

물론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대하사극처럼 수백명을 투입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 염문에서

염장으로 이름을 바꾼 송일국씨를 보고선 뭐랄까요.

초 저예산 영화를 보는듯한 안쓰러움마저 들더군요.

염장은 훗날 장보고를 죽였다 전해지는 역사속의 실존인물입니다.

원래 극의 시대적 배경이나 추후 전개에는 관심을 안가지는 편인데(그래야 재미있거든요)

먼저 이사도의 제나라를 역사적으로 왜곡해서는 안된다는 글을 본 후에

너무 느리기만 한 해신에 대해 좀 알아본 후에...더 재미없어집니다.

과감하게 죽일 사람은 죽이고(그래서 하진일 죽였나?) 새 등장인물이 나와서 극의 진행을

긴박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 법도한데 아직도 어렸을 적 원수인 중달이가 살아있군요.

국산영화도 수백억씩들어서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마당에 우리 TV드라마도 조금더 퀄리티를 높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뭐 해신도 초기에는 완도에 전용 셋트장을 만든다. 그당시의 의상을 완벽복원한다. 말이 많았지만

그것뿐이네요.

영화로는 느낄 수 없는 재미를 TV는 줄 수 있습니다. LOST나 V, 맥가이버같은 드라마...

우리 나라에서는 못만들까요?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가 2편이나 제작되었더군요.

안그래도 10대위주로 편성되어있는 각종 미디어가 이제 TV까지 번지는 건가요?

전 트랜디 드라마...10분만보면 줄거리와 결말까지 주욱 그려집니다.

사소한 사건까지도요...

드라마 보려고 일찍퇴근하는 일...종종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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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ControL
05/04/20 22:58
수정 아이콘
야인시대볼려고 전철에서 내린다음 심장떨어지게 뛴적이 있었습니다

-ㅅ-
秀SOO수
05/04/20 23:02
수정 아이콘
옛날에 모래시계 보려고 잠든 척 했다가 부모님과 같이 본 적이
새록새록...우우우우우~~
은경이에게
05/04/20 23:05
수정 아이콘
저는해신재미있던데..
05/04/20 23:05
수정 아이콘
전 신입사원 본다죠;; 에릭 연기 아직 어버버긴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귀여운 맛에 본다는;;
한가인 이쁘긴 한데 곧있으면 유부녀 -_-;;
나도가끔은...
05/04/20 23:06
수정 아이콘
은경이에게님//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저도 열심히 보고 있긴 합니다.
다만 2g정도 아쉬워서 투덜거리는 거죠...
05/04/20 23:11
수정 아이콘
저는 해신은 진짜 재미있게 봅니다만 불멸의이순신이 자꾸 아쉽군요..
좀더 스케일을 크게해서 전투씬도 화려하게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80년데 홍콩느와르영화의 총소리와 대포소리 좀 짜증나더라고요.. 그리고 좀 티나는 그래픽.. -_-;; 글쎄 잘은 모르겠지만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로 가면갈수록 군사력은 오히려 역행하는듯한 창만든 보병의 조선군.. 포종류의 무기를 사용안하더라도 좀 다양한 무기류를 보여줘서 진짜같이 하면 진짜 재미있을텐데..
05/04/20 23:11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는데.....이게 9회분량밖에 안 남아서....아쉬워요..
Marionette
05/04/20 23:14
수정 아이콘
전 해신을 보지 않지만, 주의 반응이나 인터넷반응을 본다면 해신의 진행보다는 불멸의 이순신이 문제라 생각되는군요.
이순신은 제가 보고있기도 하지만.. 역사왜곡 문제는 이미 전에 논란이 됬으니 넘어간다고 해도, 극 진행이 너무 느립니다.
지난주에 드디어 사천해전(거북선 등장하는 해전)예고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옥포해전의 경험을 볼때 이달안에 전투가 벌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옥포해전방영분하고 사천해전방영분의 간격이 약 한달정도 입니다.
혹자는 반농담삼아서 이순신이 7년후에 종영되는거 아니라고 할 정도죠
탈귀즘
05/04/20 23:16
수정 아이콘
장보고의 성공과정과 권력을 얻기 직전까지가 재미있었죠. 요즘은 뭐랄까 위태위태한 맛이 없다고나 할까요 쩝;;
coolasice
05/04/20 23:17
수정 아이콘
저도 신입사원봅니다....
4월 26일이 결혼식입니다...
가서 이 결혼은 무효야! 라고 외치고싶습니다....
저녁달빛
05/04/20 23:21
수정 아이콘
오늘로써 수목 드라마의 대세는 "화랑염장" vs. "변신가인" 으로...
blueisland
05/04/20 23:22
수정 아이콘
드라마 재밌게 잘 보고, 왔더니..이런글이 올라와 있네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테지만..^^
최수종씨 때문에 실망하셨다면, 송일국씨를 봐 주세요... 이 분 고문 당하는 모습은 정말 캡이었음..~
秀SOO수
05/04/20 23:24
수정 아이콘
blueisland 님//


이 분 고문 당하는 모습은 정말 캡이었음..~


두려워져요...;;;
은경이에게
05/04/20 23:25
수정 아이콘
kobooks님// 해신9회분량뿐이 안남았나요??ㅠ
낭만토스
05/04/20 23:41
수정 아이콘
해신 50부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해신에 대한 감상으로는... 근래들어 조금 지루해진 느낌이 듭니다. 탈귀즘님 댓글처럼 저도 그 전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짜그마한 시인
05/04/21 00:10
수정 아이콘
해신... 앞으로의 역사 과정을 알아 버리니까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게다가 제목이 해신 장보고인데도 염문이 극 중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 아쉽더라구요.
05/04/21 01:17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은 거의 동감 못하겠지만
23일부터 5공화국하면 그거 보는 재미로 살 것 같습니다...
물론 해신도 봅니다.원래 사극에 인관관계같은 부분이 들어가면 좀 지루해질 수가 있죠,차라리 불멸의 이순신이나 옛날 조선왕조 500년같이 철저히 사실 위주로만 하면 긴장감을 줄 수가 있는데 말입니다.
Sulla-Felix
05/04/21 05:31
수정 아이콘
불멸의 이순신은 사실위주로 쓰여진 극이 아닙니다--;;;;
션 아담스
05/04/21 07:27
수정 아이콘
해신 1회부터 바로 몇 주 전까지 한회도 바짐없이 봤던 열혈시청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젠 안 봅니다. 초중반에, 특히 중국로케신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만 역시나 그뿐이었습니다. 무슨 전쟁이 양아치들 뒷골목 싸움보다 인원이 적게 동원된답니까-_-; 조폭들이 주류회사 이권 놓고 쳐들어갈 때도 최소 한 쪽이 30명 이상은 동원합니다. 근데 왜 전쟁이 다 합쳐봐야 30명 남짓 싸우는 겁니까;;;; 그리고 100명 넘게 포진한 적 본거지에 러쉬 들어가는데 달랑 배 한척 끌고 갑니까-_-;; 더군다나 몇 명 들어가지도 못할 거 같은 작은 배 한척... 조폭이 아니라 요새는 고등학생들이 패싸움 해도 그보다는 인원 많이 동원합니다. 또한 일세를 풍미했던 영웅이 왜 그렇게 우유부단 합니까. 무슨 해신이 아니라 오렌지보이(그런 만화가 있습니다-_-;;) 찍습니까? 죽일 놈들은 빨랑 빨랑 죽여야지..쩝.
눈시울
05/04/21 08:49
수정 아이콘
이순신은 호흡이 너무 느리고 토지는 호흡이 너무 빠르죠.
근데 빠르면 뭐냐 뭐냐-_- 하면서라도 보는데 이순신은 답답해서 못 보겠더군요-_-;;
DuomoFirenze
05/04/21 11:16
수정 아이콘
토지 호흡 장난아니죠..벌써 끝이보이다니.. 넘 기대한 드라만데 정신없이 지나가니 아쉽더라구요..그래도 원작에는 못미치는..
전 쌩뚱맞지만 원더풀라이프 재밌게 아니 슬프게 보고 있습니다. 불량주부에 기가 많이 꺾였지만 넘 재밌더라구요.. 왠만큼 연기들도 다 되는거 같구.. 한은정빼고.. 하튼 시간 맞추려 일찍 귀가할수 있는 드라마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Jeff_Hardy
05/04/21 12:56
수정 아이콘
생뚱맞지만, 전 열여덟스물아홉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집떠나서 자취방에 있기때문에 텔레비젼을 거의 못봅니다. 그래서 아이디스크 등을 통해서 드라마를 보고있는데, 이렇게 직접 다운받아서 보는 드라마는 미사 이후에 처음이네요..
니케양
05/04/21 14:48
수정 아이콘
해적토벌나서는 부분부터는 전개도 좀 느려지고 스케일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허허벌판위의 이사도 번진부터 좀 그랬던 것 같네요. 전 그래도 염문이와 자미부인 보는 재미로 계속 보게 되더군요.
LOST와는.. 자본의 차이라고 밖에는. 표절문제만 아니라면 태왕사신기를 굉장히 기대했을텐데.
션 아담스
05/04/21 16:10
수정 아이콘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죠. 초반에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은 대부분 중국로케신으로 치밀한 준비와 현지엑스트라의 대규모 동원, 충분한 기간을 둔 사전제작을 통해 훌륭한 퀄리티의 화면이 나온겁니다. 해신 최고의 장면이라고 누구나 손 꼽는 사막전투신 이후의 장면부터는 대부분 국내에서 찍은 것들이구요. 미리 찍어놨던 분량이 다 방영되고, 시간은 쫓기는데 촬영해야할 분량은 많고, 작가는 일에 치받혀서 쪽지로 대본나오고, 자연히 극전개가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신을 옮겨찍는 장면을 최대한 자제하고 이동거리를 줄이다보니 자연히 셋트신이 많아졌죠.그에따라 액션장면 보다는 수애우는신+송일국괴로워하는신+최수종괴로워하는신으로 시간을 때우기 시작합니다. 물론 인물들의 러브라인과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거기에 스토리진행을 위한 정적인 신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제는 지겹습니다. '해신'이 아니라 '해신과의 삼각관계' 같습니다) 촬영해야할 장소도 제한되어 있으니 맨 보이는 곳이 그곳입니다-_-;; 모든 게 다 한정되어 있으니 맨 뻔한 내용만 나오죠.. 거기에 덧붙여서 주인공인 최수종씨는 여전히 훌륭한 연기입니다만 마치 블랙홀처럼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을 빨아들이는 재주를 지니신 듯 합니다. 그 전에 연기했던 왕건이나 지금의 장보고나...왕건과 장보고는 보이지 않고 최수종씨만 보이더군요. 누구말마따나 왕건의 주인공은 김영철씨였고 장보고의 주인공은 송일국씨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튼실한 몸매와 나름대로 귀여운 아중이를 죽여버리다니..실망 대실망입니다
카이레스
05/04/21 19:17
수정 아이콘
불멸의 이순신 보지는 않는데 가끔 채널 돌리다 나오는 장면은 대부분 가슴에 수(水)자라고 글씨 써놓은 병사들이 훈련받는 장면이더군요. 채널 틀때마다 훈련-_-
눈시울
05/04/22 08:09
수정 아이콘
튼실한 몸매 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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