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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5 23:33:25
Name pkcstar
Subject 공군 어떻습니까?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는 이번이 두 번째 올리는거 같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쓸지 모르겠네요-_-;

저는 23살의 현역 공군 병장이고,다음달 31일에 제대합니다.

지금 마지막 외박 나와있죠. 5월 둘째주에 말년 휴가 나오구요..
(시간 금방 가네요-+_+)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2003년 1월 6일에 입대했고,, x  비행단에서

복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입대할때만해도 원래 복무기간이 30개월이었는데,,노무현 대통령 취임하면서

2개월 줄여주고, 공군 병 모집률을 올리기 위해 1개월 더 줄여서 이제는 27 개월로

줄었더군요..물론 육군보다 3개월이나 더 길죠-_-+
이 점이 제일 걸림돌이긴 합니다..
(전 5주 줄어서 28개월 1주 가 복무기간입니다 ㅠ_ㅠ)



어쨌든....제가 공군에 있으면서 느꼈던 장점을 말씀 드려야 겠네요...

첫째,정기적인 외박..
6주에 2박 3일/8주에 3박4일,, 보통 집과 가까우면 6주마다 나가고,
운 이 나쁘게 집과 먼 비행단에 배속 받으면 8주마다 나가죠..
그런데 포상을 받으면 외박에 붙여 나갈수 있습니다.
보통 체육대회/연말에 있는 각종 행사/모범병사/내무실장/생일포상/초과근무..등등..
대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여러가지가 있죠,,
잘만 쓰면 3박4일~5박6일 나가죠..포상 운이 잘 따라서 외박에 붙이지 않고도
3주마다 3박 4일 나간 제 후임도 있습니다-_-(내무실에서 Lucky boy로  불리죠--)

둘째, 편한 훈련..
육군 다녀온 친구들이 훈련 받았다는 각종 검열.훈련들...공군에선 거의 없죠..
공군의 특성상 항공기 정비지원이 먼저이기 때문이죠.
빡세다는 훈련.검열이 1년에 한번 있지만,,육군에 비하면 껌이죠..
자세한 세부설명은 차마 말 못하겠네요..x 팔려서요+_+;
어쨋든 널널한 군생활을 원하는 분에겐 제일 좋은 면이 아닌가 싶네요.

셋째,자기계발 가능성..
일과가 끝나고 내무실 오면 자유시간이죠.
독서실도 있고, tv 실도 있고,, 운동기구가 있는 공간이 내무실에 있습니다.
(타군도 당연히 있겠죠=_=)
물론 제가 생활했던 내무실은, 카투사 같은 곳에 비하면 허접하지만,
그럭저럭 구색은 갖춰져 있죠..
그리고 한동안 격주제로 시행하던 토요휴무제가
올해 7월 부터는 토요휴무제가 완전히 실시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영어공부하려고 했는데,,못하고,,결국 한자공부해서 2급 따고,컴활1급 필기
합격했습니다..자기 노력여하에 달렸죠.


뭐..카투사나,,다른 장교/부사관 후보생등..더 좋은 조건으로 복무하고 더
많이 남길수 있는 곳도 많지만,되기  어렵다면..전 공군병도 괜찮다는 생각에
올려봤습니다.

질문하시는 글에는 제가 아는데까지 답변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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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의군주
05/04/15 23:39
수정 아이콘
혹시 구타여부? 묻고싶구요

공군에 가면 정말 많이 편한가요? 컴퓨터도 있고그래요?

식사는어때요?
Mystery_Terran
05/04/15 23:40
수정 아이콘
장점만 봐서 그런지 좋은거 같아요; 육군에 비해서 쉽다고 하시고

일과 끝나면 자유시간도 있고.. 3개월 더 긴게 최대단점 ㅠㅠ

지원하려면 최소지원자격 같은거 있나요?.. 현재 대학1년생이라 군대걱정중,,
김군이라네
05/04/15 23:43
수정 아이콘
흐음.. 공군이라..
공군을 지원하는데 필요한게 있는지요?
뭐.. 키나 체력을 본다던지... (아.. 이건 공산가? -_-;;;)
육군처럼 그냥 지원서만 받고 뺑뺑이 돌려서 뽑는건 아닐테고...
알려주세요~ +_+
라구요
05/04/15 23:50
수정 아이콘
헙.. -_- 육군은 언제쯤 여유가 생길런지..

그래서 짧겠지만.... 육군쪽은 마니 부러운 글들이 몇있군요.
스터너
05/04/15 23:50
수정 아이콘
단지 몇개월 더긴거.. 제 주변 군 제대한 사람들은 생각해볼 필요도 없다고 하던데..
스터너
05/04/15 23: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군이라고 무조건 편한 군생활이라 할수 없습니다. 제친구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 탈모 생겼었죠.. 실제로 젊은놈이 탈모 된거 보면 끔찍하답니다. 아무래도 군대 생활은 사람 잘만나는거에 따르지 않을까 싶네요
ⓢⓦⓔⓐⓡ
05/04/15 23:55
수정 아이콘
전 제일 궁금한게 지원할때 면접과 달리기가 제일 걱정되는데요..
자세히 알수있을까요?
05/04/15 23:55
수정 아이콘
공군의 문제는 언제나 기간이었습니다.
공군 가서 3일만에 나온 친구들도 2명이나 되네요.
다들 아 어떻게 군 생활을 2달을 더해 하면서요.
05/04/16 00:01
수정 아이콘
에에.. 공군 이번에 시력 제한도 낮춘걸로 들었는데 -_-;;
05/04/16 00:05
수정 아이콘
여천의군주님//구타는 거의 없습니다..육군에서 터지는 사건에 비하면 말이죠..저는 구타 당한적도 없고,,한적도 없습니다^^;그리고,공군은 어떤부서를 가던지 컴퓨터는 거의 기본적으로 있는 편입니다. 정비부서든,후방부서든 꼭 쓰죠; 그리고 내무실에도 컴퓨터가 기본적으로 있구,저희 비행단은 곧 인터넷 피씨방 100여대 정도 들여온다더군요..요금은 사회 피씨방의 절반 이하수준이 될거라고 그러더군요. (일과 끝나면 다들 피씨방에 가있겠네-_-)식사메뉴는 3군 다 똑같기 때문에 다를거 없지만, 공군은 식판 설거지 안하죠..지원대에 파견 나온 병이 일괄적으로 설거지 맡아서합니다.

Mystery_Terran님// 요즘에 공군 지원률이 떨어져서 별 다른 지원자격없어도 쉽게 들어가실수 있을겁니다.단 원하는 특기를 받을려면 관련 분야 자격증이 있는게 유리할거에요..모집요강을 잘 참고하세요^-^

김군이라네 님//.훈련소 입소하고 나서.기본군사 훈련 받기전에 1500m 달리기 테스트 하죠. 시간제한이 있는데,,걱정 안하셔도 됩니다..완주만해도 통과시켜 줍니다..하지만 안전빵으로 연습해두는게 좋겠죠.

스티너 님// 사람잘만나는거...공감합니다..훔..뭐..공군도 부서별로 편한특기-빡센특기 구분되긴 하지만,,어쨌든 전체적으로 편한 것 같습니다.
05/04/16 00:14
수정 아이콘
swear 님// 면접..간단합니다-_-; 저도 훈련소 입소전에 면접이라고 해서 갔더니,,말이 면접이지 순전 그냥 이야기하는거 더군요..학교 어디다니냐, 동아리 활동 뭐하냐.. 군대나 안보에 관련된 얘기는 안해서 당황했죠-_-;

뻘짓 님// ^-^..저도 처음 훈련소 들어갔더니,사회와 다른 뭔가에 적응 안되고, 힘들었죠,,그리고 입소한후 처음 일주일은 신체검사/체력테스트 등을 다시 받으면서 훈련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하는 거고, 완전한 입대가 아니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3일만에 나온 친구분들,,훈련소 생활이 군생활의 전부가 아니란걸 아셨다면 쉽게 포기 안했을텐데 아쉽군요 >_<;
아..그리고 시력 제한 낮춘거는 공군사관학교 일거에요..항공기 조종장치가 더욱 발달하면서 시력이 점점 중요하지 않게 되니까 시력 제한을 낮춘거죠.
나멋쟁이
05/04/16 00:23
수정 아이콘
공군...저도 99년에 공군에 입대해서 2001년에 제대했습니다..
솔직히 글쓴님이 언급하신바가 다 맞습니다
그리고 구타는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한대도 안 맞고 제대했고, 한대도 때린적 없으며, 욕들은 적도 거의 없고, 욕한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공군에는 방공포라는 블랙홀이 있습니다..
과거 육군이었던 부대인데..90낸대초에 공군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복무할 당시만 해도 육군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또한 포대로 간다면 거의 육군생활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공군사병의 상당수 (약 1/4)가 방공포로 배속된다는 겁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죠...

혹시 공군을 지원하실 분이 계신다면
방공포문제...잘 생각해보십시오
어딘데
05/04/16 00:26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중에 저보다 한 달 먼저 공군에 입대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한 달 뒤에 육군 갔구요)
군 생활 할땐 제 친구 공군에서 군생활 하는거 보고 들으면서 나도 공군 갈걸 하며 후회도 꽤 했습니다
그 녀석도 자기는 군생활 편하게 하는데 넌 고생한다면서 공군 가자고 할 때 같이 가지
왜 땅개를 가서 사서 고생이냐며 은근히 저 약올렸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 제대하는 날이 마침 그 친구 정기외박복귀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전에 미리 연락해서 복귀하는 친구를 다른 친구들과 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그 전에 만날땐 늘 자기 군생활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말 제일 많이 하던 친구가 그날은 밥 먹는동안 말 한마디도 안 하더군요
밥 먹고 그 친구 버스 태워서 보내고 전 다른 친구들과 집에 가는 차 타는데
그 녀석 버스 타는거 보면서 계속 웃음이 나더군요

3개월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군대에서의 3개월은 정말 긴 시간입니다
(아무리 편한 군생활이라고 해도 그래봐야 군대입니다)
벌써 제대한지도 5년이 넘었지만 다시 군대를 가라고 해도 공군은 안 갈겁니다 ㅡ.ㅡ
수호르
05/04/16 00:28
수정 아이콘
오~ 간만에 보는 공군...
저도 공군을 나왔죠..
571기 였죠...후..
제가 입대했을때도 구타는 거의 없었고, 욕도 거의 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나멋쟁이님 말처럼 방포쪽으로 빠지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특기병으로 지원하면 방포로 안빠지죠..
방포특기를 받는것은 일반병에서 빠지거든요...뭐 아직도 그런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교때 전공을 기계.자동차를 했기에.. 공군을 특기병으로 지원해서 빡시다는 전투기기체정비 주기검사반으로 갔더랬죠..-0-;
뭐 그래도 평생 볼 비행기 다 봤으니...--; 꽤 재밌는 생활을 했습니다요~ㅋ
05/04/16 00:39
수정 아이콘
어딘데 님// 절대 공감입니다^-^ 군대에서의 한달은 밖에서의 한달과 체감되는 시간차가 너무 많이나죠 ㅠ_ㅠ

수호르님//와웃..공군 출신이 이곳에도 있다는게 놀랍군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자구요^^;; 참고로 전 586기입니다^^;
락교 좋아!
05/04/16 00:47
수정 아이콘
공군 538기 입니다. 정말 반갑네요.. 99년 3월 입대
저는 제가 복무하던 당시 편한 공군중 3대 파라다이스 중 하나라는 진주 교육사에서 근무했는데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자랑스러운 점 하나가 부대내 도서관이었습니다. 다른 부대얘기는 못들어봤습니다만, 도서관 이용을 일반 사병들도 활발히 했었구요, 저는 도서관 근처에 내무실이 있어서 말년에는 3개월간 열외받아서 거기서 공부했습니다. 군대서 얼마나 공부하겠느냐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제대후 첫 토익에서 800이 넘었으면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해요. 그 기간이 있어서 나중에 취업하기 편했구요.
모든 공군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타군보다 조금의 긴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공군이 제일 좋은것 같다는 것이 사견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좀 빠졌고, 좋게 표현하면 민주적이죠 상대적으로요,. 제대한지 좀 되서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겠네요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락교 좋아!
05/04/16 00:54
수정 아이콘
리플 다시!!
공군이기 때문에 고향에 갈때 수송기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령 진주에서 서울가면 성남비행장에 내려줍니다. 참고로 안락한 대한 -아시아나 항공등은 연상조차 금물입니다. 마치 전쟁터 가는듯한 비행이니깐요 ^^
그래도 군생활의 추억중 하나라서 적어 봅니다.
possible
05/04/16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공군 530기 입니다. 요새 군대얘기가 간간히 나오던데 결국 공군도 나오는 군요....^^ 아무튼 공군전우들은 반갑군요...^^ 뭐 저도 비행단은 아니지만 비행단 바로 옆에 있는 부대에 있었죠(사실 비행단 안데 있어서 비행단과 다름 없습니다) 암튼 저는 98년에 들어가서 2000년 마지막 달에 전역을 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바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진주 훈련소에 가서 처음 1주동안은 체력검사와 신체검사를 받습니다. 저희때는 1400명 정도를 뽑았는데 1600명이 지원해서 200명이 일주일만에 집으로 갔습니다..^^; 남은 사람은 4주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훈련마지막주 정도에 이제 특기를 나누죠.. 3차까지 지원을 했는데 저는 일차를 헌병대로 하고 이차를 보급으로 했는데 보급으로 빠지더군요.. 암튼 문제는 위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방공포로 빠지는 건데요.. 방공포출신이 여기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방공포가 가장 빡세다고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일단 특기가 나눠지만 다시 4주동안 기술학교(?)에서 특기 교육을 받고 자대비치를 받죠.. 자대 배치 받으면 뭐.... 이병 일병때는 다른군과 같이 적응하고 고참한테 질책도 받고.. 비슷한것 같지만 수위가 좀 다르죠.. 아무래도... 암튼 저는 공군나온거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병 말호봉쯤되면 저녁시간... 주말 등등해서 시간 많습니다. 그 시간에 공부를 안한것이 후회가 됩니다. 혹시 공군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시간 많습니다. 상병 말호봉부터 제대할때 까지 적으면 1년 많으면 1년 반 정도 되니까요.. 또 훈련도 거의 없으니깐...^^ 휴가는 저희도 6주에 2박3일, 8중에 3박4일, 12주에 5박6일도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온 사람이 있어서...^^; 그리고 연가라고 해서 40일을 주는데 이건 보통 일병때부터 집에 가고 싶을때 일주일에서 10일정도 휴가를 내는게 있습니다. 저는 안쓰고 제대하기 한달전에 30일을 썼습니다. ^^; 그리고 이것저것 포상받아서 붙여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께..구타랑 가혹행위 같은건데.. 사실 저희 부대는 어느정도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육군이나 타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러나 한가지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그런 행위를 하지는 않습니다. 왠만하면 넘어가는 분위기였고... (지금도 그러지만) 그때 한창 구타, 가혹행위를 엄격히 근절하는 분위기여서.... 계급에 맡게 자기 할일만 알아서 잘하면 군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아~~~ 그리고 저희때는 육군하고 4개월차가 났었는데.. 이거 괜히 짜증납니다. 병장달고 11개월이니... 저희 부대는 반이 다 병장이었다는...ㅜㅜ 그러나 저는 공군가서 실보다는 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공군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고..군생활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셋쇼마루사마
05/04/16 02:20
수정 아이콘
오호~~ 거의 제 밑이군요..525기인데...^^
전 참고로 방포 출신입니다. 지금이야 시간이 많이 지나서 비행단같을지는 모르나, 저때는 자유시간 없었는데...하하하
다른 외박이나 편한 훈련은 저도 동감하지만, 자기 계발은 조금 무리인듯
특히 방포오면 포기하셈...^^
비행단과 달리, 방포는 특기에 해당하는 업무만 할 수 없어요.
대표적인게 행정병이 보초도 섭니다.( 짬없을때는 하루 8시간까지...)
암튼 공군 방갑군요. 그리고 편하게 군생활하고 싶어서 공군가는 거라면
전 반대할 거같아요. 그냥 육군가셈..3개월이면 얼마나 이득입니까???
마음의손잡이
05/04/16 03:01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공군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가 본문에 나와있기도 하지만 입대할때 여러시험,면접들을 보는거였습니다.(이건 다른 여러시험자격기준이 필요한 부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또라이상관'(무슨 뜻인지 아실듯)을 만나지 않을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경쟁률떨어지고 뭣떨어지고 지원기준이 좀 완화되면서 그 또라이들도 간다고 들었습니다. 널널하다니 뭐하다니... 하면서요

넷으로 알게 된 분이지만 고생 엄청 하시는분도 있고...

역시 군대는 줄...
05/04/16 03:15
수정 아이콘
아...다들 반갑네요.
전 현재 모비행단에 근무하는 군의관입니다.
지원자들이 처음 신검받을때 만나게되죠...물론 나중에 진주 교육사에서 2차 신검 합니다.
군생활이 힘들고 편하고는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겠지요...물론 객관적으로 로딩은 공군이 적습니다만..."더"편해지려는 습성때문에 현재가 편하다는 걸 못느끼지요...

참고로 의무특기도 괜찮다고 생각되네요...우리 의무전대의 경우 제가 의무전대장인데...병사,부사관,장교,군무원 모두 친하게 잘 지내고 영어 스터디 그룹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군의장교들은 병사들에게 잘해줍니다.(동병상련이랄까?)

그렇다고 의무병이 일이 없는게 아닙니다...맘이 편하다는거죠.
혹시 만에 하나 여러분들 중에 제 밑으로 들어오는 행운(?)을 잡는 분이 있다면 아주~아주~ 잘 해드리지요~~~
05/04/16 05:52
수정 아이콘
전 육군나왔는데 인트라넷 채팅방에서 공군 행정병들과 채팅하다가 일과시간 딱 끝나면 사무실에 더 이상 못 머문다고 바로 퇴근 하는 공군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 했습니다.
육군은 일과시간 끝나고 퇴근 안하냐구요?
당연히 퇴근 합니다.
옷갈아입고 밥 먹으러 갈 준비 합니다.
하지만 밥먹고 경계근무 신고 하고 바로 과 업무 보러 사무실 갑니다.
전 운좋게 행정병으로 이루어진 저희 중대중에 땡보급이었습니다.
하루에 2시간정도 업무보고 후임들 좀 바쁘면 대신 워드 쳐주고 문제 해결해주고 했죠.
다른애들은 1주일에 4일정도를 날새야 할정도로 업무 많았죠.
특히 검열 있으면 2주동안 날을 샌다고 봐야할정도입니다.
전 검열 있어도 1주일정도를 저녁 10시안에 업무 보면 다 끝날정도면 말 다했죠.
그래서인지 공군이 매우 부러웠죠.
육군이 3개월 일찍끝나서 부럽다고 생각하는것보단 공군처럼 일과시간 철저히 지키고 남은 여가시간에 자기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더 부럽다고 생각됩니다.
[NC]...TesTER
05/04/16 09:13
수정 아이콘
저도 공군을 나왔습니다. 96년에 입대하여 98년에 재대를 했죠. 근데 글 내용중에 맞는 부분도 있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공군은 말 그대로 비행기를 뛰우는 일(비행단에 복무할 경우에만 적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관제특기로 비행대대에서 근무를 했는데, 나름대로 많은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공군이 육군에 비해 편하다는 일반적인 생각이 틀린 건 아니지만, 분명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정비특기, 관제특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뭐 주관적인 생각일진 모르겠지만요. 특히 1년 내내 지하 벙커에서 햇빛 못봐서 피부세포 죽고, 폐렴으로 의가사 재대한 두 고참들 보면서 그래도 레모나로 버티고, 일과 후나 주말엔 반드시 밖에 나가 햇빛을 쬐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터널블루
05/04/16 09:21
수정 아이콘
락교 좋아!님// 저도 538기 인데 반갑네요..
수호르님// 꼭 방포특기만 포대가라는법 없습니다..
저는 유선정비병이었는데 저희 특기 절반이상이 방포로 빠졌죠..
물론 저도 방포에서 근무했었습니다..
05/04/16 14:41
수정 아이콘
헉,,피부세포가 죽고,폐렴으로 의가사 제대=_= 좀 심한 케이스군요;
저도 뭐..하루 일과 대부분을 햇빛이 없는데서 보내지만,,밥먹을때에는 밖으로 나와서 햇볕을 쬐니까..문제가 없나 봐요_+_+;
05/04/16 14:55
수정 아이콘
저는 공군에 지원해서 곧 가게 되는데...
운전병으로 지원을 했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열심히 군생활 해볼려고요...
님들 말을 들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는군요
쎄라비!!
05/04/16 16:37
수정 아이콘
다들 반갑네요..전 533기입니다..좋은 점은 연고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휴가 나올때 엄청 집에 빨리가고(제가 부대에서 집까지 1시간 걸렸는데 제가 집이 젤 먼 경우도 있었죠) 애인이 매주 면회가능하구요..나쁜점은 복무기간의 압박이 심하죠.
Baby_BoxeR
05/04/16 17:55
수정 아이콘
공군조종사가 저의 로망입니다...
FlyHigh~!!!
05/04/17 04:22
수정 아이콘
음.. 다들 500기대이시군요..

전 612기입니당 -_-;;;
지금 4박 5일짜리 외박을 나와있다는 -0-...

참고로 공군 병중에서도!!!! 비행기를 탈수 있는 특기가 있습니다!!
공군 병과중 유일하게 19명만 현재 타고 있습니다!!

만약 비행기가 타고 싶으면 제 밑으로 ^^;;
amoelsol
05/04/17 23:57
수정 아이콘
전 502기입니다. 벌써 6백대에 들어섰나요? ^^ 아직 꽤 젊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나이들어 보인다는.. 전 헌병특기였는데 좋은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갓 입대했을 때만 해도 야구방망이로 맞기도 했고, 상병 몇 호봉 될 때까지 매일 분대장들 전투화 광내고 했습니다만, 고참이 되었을 때는 구타도 거의 없어졌고, 일병 5~6호봉 되면 책읽는 것도 허용됩니다... 라고 해봐야 이미 10년전 이야기인가요? -.-;;
숫자로는 헌병특기도 꽤 많은 편에 속하겠죠? 저희 경비소대는 외따로 떨어진 곳에서 외곽경계를 서는지라 거의 독립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는 점이 좋은 점. 소대장과 선임하사만 잘 만나면 그럭저럭 무난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점호도 없고, 기상은 12시. 나쁜 점은 도대체 잠을 연속으로 잘 수가 없다는 점. 2시간 자고 일어나 4시간 근무서고, 다시 몇 시간 자고.. 30개월이 계속 이런 불규칙한 수면의 연속입니다.
어쨌든 지난 지금 생각할 때 꽤 만족스러운 편인 듯 합니다. 전 예비군도 끝났는데.. ^^ 좋은 경험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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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7 스타 중계를 보면서 문득 든 쓸데없는 생각.. [13] .JunE.5160 05/04/16 5160 0
12386 올스타전 황제vs투신... [42] 싼타킹덤7782 05/04/16 7782 0
12385 오늘 듀얼 3경기 관전평...(스포일러주의) [37] 잠잘까6407 05/04/16 6407 0
12384 오늘 다음다이렉트 듀얼1라운드 승자전.......(스포일러) [14] kama4679 05/04/16 4679 0
12382 어제의 스타리그 4경기, 그리고 반섬맵과 레퀴엠 [13] 마술사6167 05/04/16 6167 0
12381 스토브리그 이후 각 팀의 성적 현황(4월 15일 현재) [5] 그린웨이브4507 05/04/16 4507 0
12380 한 명의 천재보다 근로자 다수의 역량 강화가 더 중요 [4] jjune3743 05/04/16 37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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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7 주간 PGR 리뷰 - 2005/04/09 ~ 2005/04/15 [5] 아케미5623 05/04/16 5623 0
12376 [잡담]스타워즈 그 마지막을 향한 발걸음... [20] estrolls3872 05/04/16 3872 0
12375 송병구 선수 경기의 아쉬움과 기대 [10] KissTheRain4450 05/04/16 4450 0
12374 아직은 질수 없다.. 아직 나는 우승에 목마르다.. [9] Nabi3844 05/04/16 38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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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0 홍진호선수의 감동적인경기!(스포일러있어요~) [21] 심장마비4909 05/04/15 49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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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68 [잡담]도대체 왜 그럴까요? [14] 조자룡3588 05/04/15 35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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