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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8 17:39
꼭 그런일 있으면 남자분이 악마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자분도 아무리 어머니 아는 동생분이라고 해도 모텔을 따라간것도 이상하고, 돈많이준다고 좋아한 그 여성분도 어리석고, 강제로 모텔로 들어갈수는 없지 않을까요? 들어갈려고 할때 소리치면 모텔측에서 알아서 하거든요 (이건 친구분 부모님이 모텔을 하셔서 아는데요~) 흠.. 너무 흥분하지만 마시고 주변 상황을 잘 살피는게 이럴때일수록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4/01/18 17:44
여자분이 설마 당한건 아니겠죠? 너무 흥분해하지 마시고 여자분을 안심시켜 드리세요. 무당스톰님 꼬릿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아는분 따님과, 강제로 하려고했던 최창욱씨가 나빴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천천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04/01/18 17:53
저기여 제가 글을 제대로 못써서 제대로 이해를 못하신듯. 죄송합니다.
그 최창욱이라는 놈과 저녁식사를 한겁니다. 그녀는 아무 의심없이 그렇게 식사를 하고 차로 데려준다고해서 고모집에 가는길에 그놈이 차에서 그런겁니다. 그리고 모텔은 갈곳이없어서 혼자서 들어간겁니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한건 평소에 만나면 용돈을 주는것을 말한것이었습니다.
04/01/18 18:21
살인 청부 해줌-_-;
뒷끝없이 해결;; 루비아님 힘내세요! 그럴때일수록 루비아님이 그녀에게 필요할겁니다. 다시는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끔 해주는것이 루비아님이 택해야할 행동일겁니다^^
04/01/18 18:37
신고하는게 그분을 위한겁니다. 경찰서가는게 지금은 수치스럽다 느낄지 몰라도 해결도 못본 채 감추며 평생을 살아가는것 보다 더 수치스러운게 있을까요? 이 악물고 또다른 희생자를 막기위한 투쟁이 필요합니다.
고통을 감춘다고 낫지 않습니다. 상처를 치료하고 예방해야 진정한 완치이니까요. 분노를 참기 힘들기 때문에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힘 내십시오. 그리고 결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숨기면 안됩니다.
04/01/18 18:43
저도 안좋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때 제대로 행동하지 못했을때의 바보스러움이란... 아직도 그 놈을 보면 주위에 흉기부터 찾을것 같습니다... 연을 끊기는 했지만... 꼭 신고하십시오.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저보다 더...
04/01/18 19:11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그녀에게 전화했습니다.
신고하자고... 그녀는 다 잊었다며 됐다고 하더군요. 신고하면 기억을 지울 수 있냐고... 그렇지만 전 그녀를 설득할겁니다. 많은 의견과 응원감사합니다.
04/01/18 19:42
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저도 일단은 신고를하고 처벌이나 위자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대로된 사과를 받는게 두 분 및 한 놈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04/01/18 19:55
우선 글쓰신분과 여자친구분이 위로를 드리고 싶구요. 전 이번에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막 변호사자격을 취득한 사람으로써 그리고 이러한 성폭행 사건을 몇번 겪어본(수사하거나 변론해본) 사람으로써 작으나마 몇마디 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고소를 할 생각이시라면 제일 중요한게 증거의 확보입니다. 특히 '물증'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성폭행 이후 절대로 씻지 말고 병원에 가서 강간의 흔적을 채취하고 상해에 대한 진단서를 끊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찢어진 속옷같이 반항의 흔적을 객관적으로 나타낼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꼭 보관하시구요.
또한 고소전에 그 사람과 전화통화를 해서 그 음성을 녹취해 만들어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경찰앞에서 여자친구분이 조사받을때 최대한 객관적으로 과장없이 진술을 하셔야 됩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조사에 허점이 있거나 과장이 섞여 있다면 나중에 재판에서 상대편 변호사에게 꼬투리가 잡힐수도 있고 심하면 무고로 역고소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그냥 이대로 잊고 싶다는 여자친구분의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물론 피가 꺼꾸로 솟을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오르겠지만, 현실적으로 수사단계에서 (경찰 - 검찰 - 법원) 몇번이고 그 지난 추억을 되새겨야 하는 아픔도 적지 않거든요. 하지만 끝내 고소를 하고 싶으시다면 님께서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법적인 지식이 필요할때면 주위에 법률구조공단에 있을테니 거기에 상담을 해보시구요. (제가 병역의무 대신 법무관으로 3년간 일해야 하는 곳이죠). 참 그리고 이 사건을 보아하니 단순강간죄에 해당하여 친고죄인거 같구요. 그러면 여자친구분이 고소를 해야 공소제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고소를 취소하면 다시 고소할수 없어요. 이점 유념하시고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04/01/18 20:17
햇살같은 미소 님 말처럼. 증거확보를 해두시는게..;; 여자분이 지금은 괜찮다 잊겠다 하시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그 남자분과 통화해보세요.. 어떻게 할거냐 등등의 말로 유도를 해서 전화를 녹음해보시는것도 방법인듯 하군요 저는 법적으론 문외한이지만 같은 여성으로서 가만 두면 안되는 놈 같습니다. 여성분이 좀 순진하셨단 생각은 들지만 절대로 여성분의 잘못은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연장자와 연소자의 구분에 따라 상하 질서가 정해지는 곳에서는 나이든 분, 게다가 어머니랑 아는 분이기 때문에 경계할 생각을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법률 자문을 구하셔서 가만 두지 마세요. 여자분의 어머니께도 알리는게 좋을듯.. 어쨌든 어머니와 아는 분이라니깐요. 그놈이 무슨 빽이 있다던가해서 빠져나가지 않길..(우리나라는 그런게 통하는 사회.. 어이없음) 제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4/01/18 21:19
이런 사건은 알고 있는 사람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더니......
물론 경찰서나 법원을 왔다 갔다 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이보다 더 안좋은 일이 발생해도 더 당당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진 않지만 요즘같은 세상에선 더 그런것 같습니다. 움츠려 있는다고 그런 사건이나 기억이 없어지진 않잔아요..
04/01/18 21:39
한국의 법 체계는 그런 폭행죄를 고발하면 더큰 고통을 당해야 하는 아주 야시꾸리한 법체계입니다 여자분이 아예 철판깔고 인생 포기 상태 가지 않는한 도저히 고발이 불가능할겁니다 단순히 여자분이 남자분 따라서 저항하지 않고 모텔을 따라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경찰관들한테 온갖 모욕 다들어가면서 고소해야 하고 경찰들도 게는 가재편이라고 남자편을 좀 드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위분이 알고 있는것처럼 쉽지 않은 일정도가 아니라 여자로서는 도저히 감내하기 힘들정도의 고통을 감수해야함 합니다 단지 그분이 더이상 다른 희생자를 만들지 않겠다는 사명감과 희생 정신을 갖지 않는한 고소할 용기를 가지긴 무척이나 힘드실겁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찰이 어떠냐 하면 이건 제아버지 얘기입니다 예전 저희 외삼촌께서 새벽 2시에 도움 요청하는 여자분을 도와 주셨답니다 할튼 여자를 끌고 갈려는 남자 둘과 실갱이가 붙었고 얼결에 그 여자분은 도망갔지만 남자 둘과의 실갱이 문제로 경찰서로 들어갔고 아버지 도움으로 어떻게 어떻게 나오게 됬답니다 그리고 아버지얘기중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뭐하로 그런일에 끼어 들었냡니다 어짜피 새벽 2시에 돌아댕기는 기집년이 뭐 뻔할뻔자지 당해도 싼데 뭐하로 도와주냐고 담부턴 그런일 생기면 쓸따리 없이 끼어들지 말고 몸이나 사리라고 그게 한국 경찰입니다
04/01/18 22:08
지금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최창욱은 저희 아버님의 성함이거든요..
저희 아버님은 차가없으시니..(제가 왜이런생각을..;)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잘처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자친구분과 본인둘다 좋은 방향으로요..
04/01/18 22:11
글쓴이//님 상심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킬햄님의 경찰 이야기를 보니까 우리나라 경찰이 갈 때 까지 갔다는걸 보여주네요... 그래도 TV에서 보면 괜찮은 경찰님들도 많던데...^^ 저런 경찰이 있다는 자체가 문제지만 현실을 보면 우리나라 경찰은 참 가난하죠... 경찰서 안의 컴퓨터&프린터는 모조리 사비로 다 구입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순찰비도 아주 쪼금 나와서 경찰들이 또 추가로 사비를 털어서 기름을 넣곤 하지요... 그러니 경찰들도 불만을 품으면서 일도 대충 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 되는것 같네요... 우리나라 경찰들도 제대로 된 대우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4/01/18 22:13
정말 슬픕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여자로써, 아니, 이 세상에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써 이런이야기 정말 절망적이군요. 맘이 아플뿐입니다. 좋게 처리되었으면 하네요.
04/01/18 22:18
루비아님//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신고하십시오. 신고를 안한다면 그녀와 루비아님을 그 사람이 평생 얕볼 것입니다. 신고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처절하게 응징하십시오. 인과응보입니다. 자신이 잘못했으면 자신이 처벌받는 것은 마땅합니다. 제가 부탁드립니다. 신고하신뒤 응징을 하도록..
04/01/18 22:32
제가 글솜씨가 좋지 않아 힘내시라는 말 밖에 해드릴 수 없겠네요.
제 극히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신고를 하는게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신고를 해서 그 아픈 기억을 건드려서 자극 시키는 것은 좋지 않지만.. 왠지 안 하면 꼭 후회할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꼭 여자 친구분을 설득하시길 바라고 힘내세요 ^^ 이런 어려운 일을 같이 극복할 수록 더 좋은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04/01/18 22:39
무슨 말이 필요 할까요 ? 신고 하십쇼.. 지금은 여자 친구분이 아픈 기억을 다시 되돌려야 하는 아픔이 잊지만..그 최창욱 이란 사람..벌을 받아야 마땅한 거고..흠..휴..
04/01/18 23:24
요즘 몸좀 근질근질 한데 저 인간 잡히면 잭헤머 한 만번에 스터너 9999번에 마지막은 육교에서 난간에 세워놓고 스터너 한방을 날리고 싶군요. 도대체 세상은 왜 이렇게 점점더 삭막해지고 인간 냄새가 점점 사라져 가는지 우리 식구들만은 인정넘치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04/01/18 23:52
글 읽는데 입에서 욕이 튀어 나올 정도군요. 그런 인간쓰레기는 사회에서 매장시켜야 됩니다. 어머니가 아는 아저씨라는 사실이 더 울컥 하게 만드네요. 신고하십시요. 그런 인간은 콩밥 좀 먹어봐야 합니다. 여자친구분은 루비아님께서 따듯하게 감싸 주셔야겠지요. 힘내십시요. 진심으로 말씀 드리는 거지만,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됩니다.
04/01/19 00:27
겨울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하신 신분이라면 고소하시는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봅니다....
저런 놈은 때려죽여도 마땅치 않지만 여자분께서 빨리 잊으시길 원하시니 남자친구분께서 앞으로 더욱 사랑해주시면서 그 나쁜 기억을 빨리 잊게 해주시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상황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동생을 하늘나라로 보낸 교통사고로 인한 재판으로 2년에 걸쳐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경험을 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재판과정에서 겪게될 고통으로 여자분에게 더욱큰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 처럼 힘든 재판을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우리나라 재판과정은...... 욕나옵니다.... 문득 영화 '라이어 라이어'가 생각나는군요.... 어떻게 하면 거짓말을 더 잘할까..? 이런 거짓말이면 법망을 빠져나갈수 있겠지..? ㅡㅡ;
04/01/19 00:35
만약 고소를 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는 한편.....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저런놈이 절대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04/01/19 12:49
신고하십시오. 막말로 말하자면 '인권'을 찾고 싶다면 해야합니다. 안하면 농락당한 것 밖에 안됩니다. 그런 종류의 상처는 잊고싶다고 해서 잊혀질수가 없습니다. 다만 참는 것 뿐일겁니다. ... 하지만 참아서 어떤 좋은 점이 있습니까? 대부분의 여성들이 위와같은 경우에 신고를 망설이겠지만, 결코 망설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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