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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4 01:48:55
Name Lord
Subject 사이코패스(psychopath)
저번 일요일 KBS 스페셜에서 다룬 사이코패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래글은 KBS 스페셜 주요내용을 복사 해온 글입니다.


국내 최초 공개!! 인간의 악마성에 대한 보고서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  

:: 기획의도 ::  
2004년 7월 16일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검거되었다. 확인된 숫자만 20명, 숫자만큼이나 충격적인 범행 수법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불행하고 어두운 과거, 그는 과연 사회적 희생양인가? 아니면 정신병자인가? 검찰은 연쇄살인의 동기를 밝히기 위해 심리학자들과 함께 유영철의 정신상태를 감정했다. 검사 결과, 그가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처음 알려진 개념, 과연 사이코패스는 어떤 사람들인가?

KBS스페셜에서는 유영철을 상담했던 심리학자들과 사이코패스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헤어 박사를 만나 사이코패스는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본다. 미국 최고의 범죄수사기관인 FBI와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등 관련 전문기관을 찾아가 사이코패스 발현 원인과 사회적 예방책에 대해 밀착취재 했다.  

:: 주요 내용 ::  

유영철 20명, BTK 10명, 닥터 쉽먼 230명

아무런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행해진 살인

"연쇄살인범은 거의 대부분이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진다. 그들은 희생자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희생자에 대한 아무런 감정도 배려도 없는 존재인 것이다."
                                 < 매리 앨런 오틀 / FBI 행동분석관>  

"그들은 나쁜 짓에 대한 후회가 없다. 감정적으로 냉담하고 무관심하다. 자신을 마치 신처럼 대단한 존재로 평가한다."
                                < 스톤 박사 >

유영철은 한국 사회에 보고 된 첫 번째 사이코패스이다. '사이코패스(psychopath)' 는 1920년대에 독일학자 슈나이더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은 ‘성격 탓으로 인해 타인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를 괴롭히는 정신병질(精神病質)’을 뜻한다. 자칫 사람을 차별하고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 기피돼 왔으나, 70년대 이후 미국에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는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을 통해 연쇄살인범들의 행동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 연쇄살인범 90% 이상이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과연 연쇄살인과 사이코패스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가?

KBS스페셜에서는 한국의 유영철 뿐만 아니라, 최근 보도된 바 있는 미국 연쇄살인범 BTK, 230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영국의 쉽먼의 사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사이코패스는 무엇인지 심층 취재했다.

사이코패스는 바로 '나'일수도 있다.  


캐나다 인구의 1%, 북미 지역에만 3백만명에 이른다는 사이코패스

이들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인가?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를 보름달이 뜨면 마룻바닥에 손을 대고 머리를 흔들거나 아주 기괴한 행동을 할 거라고 오해한다."
                                   < 닥터 분 / 심리분석전문가 >  

"정장차림으로 주변을 돌아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사이코패스는 많다.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이용하여 세상에 숨어있는 것이다."
                                   < 니시무라 박사 / 게이오 의과대학 >  

사이코패스는 범죄자에게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다. 니시무라 박사는 사이코패스를 일컬어 "정장차림의 뱀"이라고 말한다.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반사회적 행동으로 공공연한 물의를 일으키거나, 법망에 걸려들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사회주도층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그들이 강력한 권력을 소유하게 될 경우, 전쟁을 통한 합법적인 살인과 학살을 자행하게 됨으로써 개인이 아닌 인류의 비극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한국의 사이코패스를 찾아라!  

"법전이 있으니까 죄가 있는 거다. 살인이라는 죄가 법전에 없으면 죄가 없는 거다."
                                    < 청송 제2교도소 수용자 >  

"그들은 우는 모습과 웃는 모습을 쉽게 구별하지 못했다. 타인의 슬픔과 기쁨을 판단하는 정서 정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 이수정 교수/ 경기대 심리학과 >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만 모인다는 청송 제2교도소를 가다.

폭력, 강간, 살인등의 중범죄자 80명 대상의 연구결과 최초 공개!  

한국의 사이코패스는 유영철 뿐인 것일까? 헤어박사는 폭력 사범 중에는 50%가 넘는 사이코패스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분류를 통해 가장 폭력적인 사람들만 모인다는 청송 제2교도소, KBS스페셜에서는 청송 제2교도소를 찾아가 한국의 사이코패스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수정 교수가 실시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공개한다.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 네덜란드에서 연구한 한 집안의 남자들은 극도로 폭력적이었다. 그들은 모두 한 가지 효소가 결여되어 있었다."
                            < 넬리 클라인 /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 >  

인간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 공격성을 억제하는 분비물 세로토닌,

이들의 상관관계로 밝혀지는 사이코패스의 유전적, 생물학적 비밀  

어느 한 가지 요인으로 사이코패스가 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이코패스가 생물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미국의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에서는 폭력적 자극에 반응하는 뇌의 연구를 통해,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의 차이점을 발견해냈다. 특히 전두엽의 반응은 주목할 만하다. 본 취재진은 미국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를 찾아가 폭력적 자극에 반응하는 뇌 스캔(펫 스캔)을 비교해 봄으로써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것인지 알아봤다. 유전적(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도 함께 소개한다.  

치료와 교정이 불가능한 사이코패스

현대사회의 병폐는 사이코패스를 양산하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출소 후 재범률 80% , 그 중 강력범죄를 저지를 확률은 40% 이것은 일반 범죄자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 헤어 박사 / 사이코패스 전문가 >  

'타인의 감정이해하기'란 과목은 그 어떤 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않는다. '좋은 사람'에 대한 모델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단지 읽고 쓰고 계산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있을 뿐이다.
                                    < 릭 박사 / LIJ 아동정신병원 >

리처드 모리세이 박사는 조기에 발견해 환경적 요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언한다. 그러나 이미 성장해버린 사이코패스의 교정문제에 대해 학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헤어 박사의 보고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교정을 시도할수록 오히려 재범률이 높아지고, 법망을 피해갈 방법을 모색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를 없앨 수 없다면 우리의 안전망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헤어 박사는 오직 경쟁만을 가르치는 사회, 이기는 자만이 영웅으로 추앙받는 사회에서 사이코패스의 존재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드라마가 재미없길래 채널을 틀다가 KBS 스페셜을 보게 되었죠.

이거 보는 동안에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

나쁜짓을 하면서도 양심적 가책을 못느끼는 사람.

꼭 인터넷의 익명성을 바탕으로 남을 괴롭혀서 쾌감을 느끼는 악의축들도 사이코패스의 범주에 들거 같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사회에 꽤 많은 사이코패스가 침투해 있다고 하더군요.

회사 사장 같은 경우는 자기 부만 얻고 회사가 망하던 말던 상관 안하는 사람도 이런 유형일거고(실제로 나산그룹 회장이 나산은 부도시키고 자긴 돈 빼돌린걸로 빌딩, 집같은 걸 사서 돈 굴리고 있죠)

독재자 같은 경우도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하던데.

맹자가 주장한 성선설은 일반 사람들을 가르키고 순자가 주장한 성악설은 사이코패스 유형인 사람들을 가르킨건지.

아무튼 여러모로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것 만은 틀림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글대로 사이코 패스가 유전적으로 영향을 많이 준다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예방이라는 명목아래에 미리 잡아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군요.

만약 사이코패스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PGR식구분들이 사이코패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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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Zealot
05/04/14 01:53
수정 아이콘
저두이거봣는데
그리 신경쓰면서 살지않아도 될듯. 본적이없어서
La_Storia
05/04/14 01:53
수정 아이콘
그저께 심리학 시험에 사이코패스에 대해 나왔는데 틀린걸 확인하고나서 바로 이런글을 읽다니 흙 ㅠ_ㅠ..
이규수
05/04/14 02:51
수정 아이콘
개인이 뭘어찌 할건 없어 보이네요 국가가 나서서 사형을 재범률 40%
결국 의학적을 밝혀 졋네요 범죄자는 어찌할수 없다는것이
아 참고로 나도 사이코패스일지도 모른다는
아 임까는 대부분 사이코 패스가아닐까요-_- 딴사람 상처는 생각도 않는;;
나도가끔은...
05/04/14 04:45
수정 아이콘
이규수님// 발언이 위험하십니다 그려...
김성수
05/04/14 06:41
수정 아이콘
네 위험하시네요.
05/04/14 09:40
수정 아이콘
하나말씁드리자면.......유영철이 옥중에서 쓴 편지가 책으로 출판됬습니다... 살인중독?일거예요

그는 스스로 "신"이라 생각하지는 않는거 같던데요.....
유영철은 "희대의 살인마"동시의 부정을 가지고있던 아버지였습니다...

머 세계제2의 연쇄살인마를 두둔하고싶은 생각은 0.1%없지만..
현시대의 언론이 제기능을 수행하고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과..
검/경찰의 무능함은 정말 -_-
05/04/14 10:38
수정 아이콘
세상에 사이코패스는 둘째치더라도 죄의식이란 것이 없는 인간들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05/04/14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드라마 보는 중간중간에 보게 되었다죠. 그 외국 의사(230여명 살해한)... 내용은 큰 충격을 주었던...
아바이
05/04/14 13:09
수정 아이콘
검/경찰이 무능해 보이기는 해도...우리나라의 치안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세계적으로 봤을때 검/경찰의 능력이 뛰어난 편에도 속하구요...
뭐 딴지는 아닙니다만...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건 나쁘지 않습니까.
청보랏빛 영혼
05/04/14 18:1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봤었는데... 보고나서 어찌나 섬뜩하던지...
하루에도 몇번씩 '평범함' 으로 가장한 '사이코패스' 들과 마주치며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조금 소름끼치는 내용이였던 것 같습니다.
05/04/14 21:37
수정 아이콘
방송은 안봤지만 그 230명을 살해했다는 외국 의사는 안락사 주사놓아주는 사람 아닌가요..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이해하기 떄문에-_- 다른 연쇄살인범과 같은 등급으로 놓는건 아닌거 같은데..흠 뭐 잘했다는건 아니고. 나도 어느 정도 싸이코패스에 들어가는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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