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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3 20:34:42
Name 상어이빨
Subject 유망주들의 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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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100년사 최고 괴물투수 떴다
[국민일보 2005-04-13 18:21]  


한국야구 100년 역사에 최고로 평가받는 초고교급 괴물 투수가 등장했다.

야구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주인공은 광주 동성고 에이스인 한기주(사진·18).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 고교야구대회’에 출전 중인 한기주는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뿌려대면서도 정교한 볼 컨트롤 능력마저 갖춰 관계자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12일 서울고전에서 그는 4회 무사 1루에서 등판, 10이닝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의 환상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9km. 불같은 강속구와 절묘한 제구력에 반한 한국 프로구단과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카우트들은 연이은 탄성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기주를 고교 야구 역사상 최고 투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역대 초특급 투수들로 꼽히는 최동원(경남고)과 선동열(광주일고) 보다 앞선다는 것. 최동원과 선동열이 고등학생이던 70년대에는 스피드 건을 사용하지 않아 기록은 없지만 고교 야구 관계자들은 이들의 강속구를 140㎞대 중반쯤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한기주는 벌써 150km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체중이 불기 시작해 볼끝은 점점 묵직해지고 있다.

구질도 다양해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못 던지는 공이 없고 스트라이크 존 구석 구석을 찔러대는 제구력도 빼어나다.

한기주는 고교 1학년 때 청룡기,2학년 때 봉황대기 우승을 각각 이끌어 진작부터 주목을 끌었다. 특히 봉황대기 기간중에는 31이닝 무실점의 경이로운 피칭을 선보였다.

이런 한기주를 놓고 연고지명권을 가진 프로야구단 기아와 메이저리그 3∼4개 구단이 이미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아는 한기주를 잡기 위해 고졸 선수 역대 계약금 최고인 김진우(7억원)를 뛰어넘는 최고 대우를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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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불쌍하네요..
잘나간다 싶으면, 저리 혹사 당하는군요..
4회부터면 연장 14회까지 던졌다는 이야기인데 이렇게라도 이겨야 하는지??

며칠전, 고등학교 야구 승부조작 사건도 ...

이겨야만 대학을 가고, 프로도 진학하는 ...
승리, 우승이 최고인 우리나라 고등학교 야구...

꼭 야구만 이렇지는 않겠지만....

괜시리 고교야구를 보러 야구장을 한번도 안찾은 제가 부끄럽기두 하구 --;
그냥 답답해서 글 적습니다.

그런데 한기주 선수 잘하긴 정말 잘하나보네요.
경기를 본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
개인적으로 기아 타이거즈로 가기 보단, 미국으로 진출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기주 선수 화이팅~!

p.s : 지나치게 사용한 .... <-- 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제 심정을 표현을 못해서 그런것이니 그냥 넘어가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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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야 하루미
05/04/13 20:37
수정 아이콘
이선수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한다고 하더군요...

이름때문에 저절로 기억하는 선수........
애기야~~ 하드사줄께..같이 놀자...-_-;;
05/04/13 20: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국 고교계의 야구는 정말 암울합니다...

저번에 KBS에서 한거 보고 정말 욕나오더군요.

협회 정말.... 아 왜 스포츠 종목의 협회들은 다 이모양일까요.

저희 아버지가 보고 나서 열받으셨는지 한마디 하시더군요...

전두환을 떠받드는 스포츠 협회의 인간들이 아직까지 앉고 버티고 있으면 그만큼 성장이 더디다고...

정말이지 욕나옵니다.

한기주 선수 본인이 잘 알아서 하셔야 겠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미국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국내에서 뛰다가 차라리 미국으로 건너가는... 그런 장기적인 안목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한기주 선수 힘내시길 바라며 아울러 모든 고교 야구 선수들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협회는 정말 가드올려야 겠군요.
김홍진
05/04/13 20:38
수정 아이콘
이승엽선수는 그 무리한 혹사덕분에 팔꿈치가 망가져서 타자로 전향..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가 됐죠..;; -주제에서 완전히 빗나간 우스갯소리 입니다만..-_-;;ㅋ
05/04/13 20:42
수정 아이콘
전에 한기주 선수와 서로 투수전 했던 어느 선수는 (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공 160개 가까이 던지고 감독이 외야수인가로 뺐다가 바뀐투수가 볼넷 하나 내줬더니 바로 다시 불르더군요.) 그선수 결국 결승타 내주고 쓸쓸히 마운드 내려가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양쪽 투수 다 엄청 혹사했죠. 고교때 슈퍼유망주들 대학가서 또 혹사당하고 그래서 팔 나가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선수들 정말 많죠
hyun5280
05/04/13 20:45
수정 아이콘
한국야구의 문제점입니다.
에이스를 보호해서 프로 가서 잘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눈앞의 성적에만
급급해서 에이스를 혹사시키죠.
이런건 협회차원에서 제도적으로 규제를 해주어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05/04/13 20:49
수정 아이콘
만화 '메이저' 보면 고로는 지 스스로 혹사시킨다는.... -_-;
KissTheRain
05/04/13 20:49
수정 아이콘
음 모 유망주라니 쌍수들고 환영합니다만..

12일 서울고전에서 그는 4회 무사 1루에서 등판, 10이닝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의 환상투를 선보였다.

하필 -_-;; 왜 제가 나온 서울고가 희생양이 된 ㅠㅠ
저거 경기 보러 오시라고 동창회에서 우편도 날라왔었는데 -_-;;
안가길 잘한건가요;;;;;;;;
구보의전설
05/04/13 21:05
수정 아이콘
전 동성고(전 광주상고) 나왔습니다.
선동렬(광주일고), 진흥고(김진우), 한기주(동성고)
호남을 대표하는 세 학교에서 이런 선수들이 나온게 정말 기쁩니다.
에이스를 혹사 시킨거에 대해서는 미래를 생각해서 안좋아 보이네요.
『달빛향기』
05/04/13 21:08
수정 아이콘
메이져리그로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다모토리
05/04/13 21:29
수정 아이콘
서울고에 임태훈선수도 170개 가까히 던졌죠-_- 그래도 예전에 경상에 김사율 선수의 252개를 깰 수는 없겠지만;
CrystalTrEE
05/04/13 21: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김사율선수가 암담하죠...기대했었는데...아오...롯데,,,,
05/04/13 21:32
수정 아이콘
잊지 않겠다...
카이레스
05/04/13 21:37
수정 아이콘
성적우선주의.....선수들만 불쌍하군요..선수보호 차원에서 협회에서 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지만 협회라는 곳이 더 심한 곳이니..
05/04/13 21:40
수정 아이콘
김진우도 한때 선동렬 고교 시절 능가한다고 했는데..
다미아니
05/04/13 21:50
수정 아이콘
제가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어제 동대문야구장에서 직접 관전)
어제 한기주선수의 공식 최고 구속은 147Km/h입니다. (자신의 최고는 광주예선에서의 152가 맞습니다. 평균구속은 147-8이고요) 프로 스카우트들이 쓰는 스피드건(STALKER사)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입니다.
한기주가 한국야구 100년사 최고 투수라는 건 언론의 거품일 뿐입니다.
올해 한기주를 포함해 유승안 전 감독 아들인 유원상, 인천고 김성훈 등 150에 육박하거나 넘는 좋은 투수들에 대해서 언론이 오버하고 있습니다.
위의 세 선수들은 과거 명투수 선배들보다 스피드는 앞설지 모르지만(고교시절을 놓고) 투구폼이나 공끝의 위력, 투구폼 등은 많이 떨어집니다.
한기주만 해도, 팔꿈치가 뒤에서 뻗지 못하고 궤적이 적습니다. 팔과 손목힘으로 던지는 편이지요. 그래서 공의 스피드에 비해서 공이 가벼운 편입니다. 작년에 봉황대기에서 기록한 방어율 0은 85년도 봉황대기에서 박동희가 기록했던 방어율 0과는 가치가 좀 다릅니다. 작년 봉황대기 때는 나무 방망이였습니다.
한기주를 깎아내리려는 건 아닙니다.
좋은 투수인 건 맞지만, 언론의 거품과 과장은 결국 팬과 선수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적은 것입니다.
제2의 이정호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물론 이정호선수도 현대에서 재기하리라 기대합니다)
지난 3년간 지켜본 투수 한기주는 과거 부산고 시절의 백차승, 덕수정보고 시절의 류제국 보다 뛰어나지 않습니다.
언론으로 인해 선수의 몸값만 올라가고, 선수들에겐 바람만 들어가게 되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겠습니까?
마음의손잡이
05/04/13 21:5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축구같은 경우는 유소년 클럽에 보내는게 아닐까요?
혹사안당하게 말이죠
서늘한바다
05/04/13 22:00
수정 아이콘
그런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기대감을 너무 많이 갖게 하다가 너무 처참해진 선수들이...
그래서 전 이제 최대 유망주들에게는 기대 안합니다.
05/04/13 22:03
수정 아이콘
아마야구계의 혹사문제는 정말 심각하죠. 하루이틀된것도 아닌데 전혀 개선이 안돼서 더욱 문제죠. 3~4경기 연속완투는 아주 우습게 보니..
혹사의 예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들수가 없을정도입니다. 당장 어제겜만해도 본문엔 한기주선수가 나왔지만 맞상대했던 임태훈이라는 투수는
이제 고2인데(한기주는 고3) 14이닝을 거의 완투하며 167개를 던지더군요. 서울고가 마운드가 약해서 이선수는 작년부터 계속 완투랍니다;;;
이선수뿐아니라 고교때 팀 우승시키고 망가진 선수들 너무많죠. 팀성적밖에 모르는 악질감독들 만나서 운동밖에 모르는 순진한 선수들은 팔이
빠져라 던져대고, 일단 재능과 노력으로 우승은 하지만 고교때가 최고의 영광의 시대가 되며 그냥 사라져버리죠. 잘만키우면 한국을 주름잡을,
어쩌면 메이져까지 노려볼 선수들이 말이죠. 대회방식을 바꾸던지 확실한 휴식기간을 보장하던지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슈퍼비기테란
05/04/13 22:06
수정 아이콘
저렇게 던지면서도 빼어난 투구를햇다는건데..정말대단하군요...
근데 항상이런건잇는듯 너무잘난선수가잇으면 나머지선수들이....10회던질동안 타선이 잘만쳐줫으면 저렇게까지 혹사는 안당햇을텐데요..프로선수도 10회는 .....무리지안을까요...저중요한때 무리하다 부상이라도 생기면 저선수의 인생은 누가 책임지는건지....
무적군자검
05/04/13 22:18
수정 아이콘
한기주 선수는 공끝이 살아 움직이는것 같던데 ㅡㅡ;;
글구 어제 149까지 보셨다는 분도 계시던데요
글구 오늘 장필준 공 좋아보이던데요 ^^
유르유르
05/04/13 23:37
수정 아이콘
20살도 안된 투수한테 포크볼.. 슬라이더라... 유망주는 죽이려고 작정을 한게지..ㅡ.ㅡ

고등학교 지도자들은 뭔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준용
05/04/13 23:41
수정 아이콘
쌩뚱맞지만 한기주 하니까 갑자기... 파리의 연인이 생각나네요.
신멘다케조
05/04/13 23:48
수정 아이콘
이런 유망주를 제발 망치지만 말아주세요...
이규수
05/04/14 01:18
수정 아이콘
정말 제정신이 아니네요 일본고교 감독들은 변화구 자제 시킨다고 하던데 특히 슈트나 포크같은 팔목을 많이 비트는 구질은 더그러 하구요 근대 선수들 열심히 하는건조은데 적당히 하는법도 배워야 겠네요
다미아니
05/04/14 05:45
수정 아이콘
무적군자검님 / 천안북일고의 장필준선수는 워낙 중학시절부터 유명하던 선수입니다. 1학년이던 작년에 이미 한화의 2006년 1차지명을 예약햇을 정도의 기대와 실력을 가졌죠. 아직 경기운영 등 보완할 점은 많지만요.
윤태균
05/04/14 16:31
수정 아이콘
한선수당 최대 몇구까지만 던질수있다는등의 고교선수 보호법을 만들지 않는 협회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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