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4/11 11:07:25
Name 피플스_스터너
Subject 담배... 그 이름도 찬란한 마약... 난 니가 싫어~!!!
어느덧 3주가 지났다. 힘이 든다... 갈수록 이녀석은 날 못살게 군다... 정말 무섭고도 잔인한 녀석이다. 첫 3일은 쉬웠다. 의지도 강했다. 그러나 갈수록 녀석이 그립다. 내 머리속과 마음속에 제대로 자리를 잡았구나...

금연을 한지 오늘로써 딱 3주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뭐야 이게? 쉽잖아... 왜 다들 담배 못 끊고 저럴까?' 이렇게 생각했지만 갈수록 폐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 금연보조제를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물이나 오렌지쥬스같은 것을 많이 마시고 사탕이나 캬라멜같은 것을 자주 먹으며 버티고 있습니다. 금연보조제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보조제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주변의 이야기때문이었죠.

그런데 요즘은 보조제가 아니라 아예 금연프로그램이 있다면 감옥에라도 들어가서 완전히 뜯어고치고 싶은 심정이네요. 어찌하여 갈수록 힘들까요? 상식적으로 처음에 가장 힘들고 갈수록 조금씩 나아져야 하는게 아닐까요? 제가 이상한건지 원래 이런건지...

첫 며칠동안은 친구들도 안만나고 혼자 지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이 전부 흡연자들이라서 같이 있다보면 저도 모르게 담배를 피게 될까봐서였죠. 그러다가 친구들도 만나고 갈수록 자주 만나고 술자리까지 가졌습니다만 불굴의 의지(?)로 참았습니다. 친구들이 악마로 보이더군요... 이 녀석들... ㅡ,.ㅡ;; 소주를 입에 털어넣고 캬~~ 하는 의성어와 함께 알탕의 시원~~한 국물을 한 숟가락 마시고는 부시럭부시럭 담배를 꺼내서 칙... 치치직...~~~ 하는 청아한 소리와 함께 마음껏 끽연을 하는 녀석들을 보고있자니 옆에 있던 포크로 허벅지라도 찌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걸 어떻게 참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담배를 끊은 후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바로 담배냄새에 민감해졌다는 것입니다. 흡연자들은 아마 모를겁니다. 저도 3주전까지 몰랐습니다. 저한테서 저런 냄새가 날줄은... 담배를 안피니까 흡연자들한테서 나는 냄새들을 느낄 수 있게 되더군요. 역겨운 냄새... 라고 느껴야 하지만 전 왜 그 냄새가 좋을까요...ㅜㅜ 향긋하면서도 꼬리꼬리한 저 천국의 냄새...

전 니코틴 중독이 상당히 심한 편이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담배를 피는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폈죠. '필요'라는 단어가 좀 안어울리긴 하지만... 밥을 먹은 직후라든지 화장실에 갈때라든지 심각한 상황에 처했을때라든지... 이런 상황에서 담배를 꺼내무는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입에 무언가 걸려있지 않으면 거의 무조건반사로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봤던 어떤 연구조사가 기억나는군요. 카페인, 헤로인, 대마초, 엑스, 코카인, 마리화나, 모르핀 등등... 그 어떤 마약보다도 니코틴 중독이 훨씬 강하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그 수치가 마약중 가장 중독성이 강하다는 헤로인보다 2배 이상 높았을 겁니다. 담배란 녀석은 이정도로 무서운 녀석입니다.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가 생각납니다. 조이의 오디션을 도와주며 담배를 피던 표정, 레이챌 회사에 가서 레이챌 상사가 피던 담배를 훔쳐피던 표정, 툴사로 전근가서 모니카 몰래 담배을 입에 물던 그 표정... 무지 부럽게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매튜 페리는 담배가 아니라 심각한 마약중독까지도 있었는데 그걸 이겨냈죠. 그 친구한테 물어보고 싶지만 연락이 안되는 관계로... ㅡ,.ㅡ;;

금연하시는, 또는 금연하시려는 pgr회원분들 계실텐데...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1년동안 금연을 해야 완전히 담배를 끊은거라고... GG입니다. 3주안펴도 이 모양인데 1년을 어떻게... 그래도 버팁시다. 저도 깡으로 악으로 버텨볼랍니다. 지금까지 참은게 아까워서라도 저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악마를 끊어보렵니다.

아... 물이라도 마시러 가야지...

이상... 초잡담이었습니다...

P.S. 학생여러분... 담배피지 마세요. 벌써 피고 있으려나... ㅡ,.ㅡ;; 저는 고등학교때 담배냄새 풍기는 친구들을 보며 저런 XX놈들... 난 죽어도 담배 안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대학 오자마자 폈습니다. 저처럼 됩니다... 윽..........................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커트코베인
05/04/11 11:11
수정 아이콘
전 흡연자 이지만 금연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요새 사는게 어려워 아예 끊기보다는 줄여야지 라는 생각 뿐;;
My name is J
05/04/11 11:13
수정 아이콘
진짜 고생하시는 군요.
그럼요! 나라에 내는 세금 아까워서라도 담배는 끊어야죠! 아자아자!
youreinme
05/04/11 11:14
수정 아이콘
독하신 분이군요.
흐흐.. 저 방금 담배 한대 피고 왔는데, 아주 좋은걸요?
크크크크.. 하나 물어서 빨아보세요~~ 그립지 않으세요??
피플스_스터너
05/04/11 11:15
수정 아이콘
제가 건강이 안좋아져서 할 수 없이(?) 담배를 끊게 되었습니다. 나쁜 병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몸이 상당히 상했더라구요. 그래서 맘먹고 담배 끊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후회는 됩니다. 그러나 되돌리진 않을 생각... 말이 쉽지 저 마약은 정말 GG...
이뿌니사과
05/04/11 11:16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님 끊으셨답니다. 지금 외국에 나와있는데 어제 전화하니 끊으신지 1주일도 넘었다고 하시네요 +_+ 감동 뿌듯
문영호
05/04/11 11:21
수정 아이콘
건투를 빕니다~~^^;;
와룡선생
05/04/11 11:33
수정 아이콘
매년 연말에 금연 시도하지만 결국엔.. 모두 실패로..
벌써 흡연 13년차.. OTL...
끊고는 싶은데 정말 쉬운게 아니라서.
술도 문제라구요... 술.. OTL..
05/04/11 11:3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정말 못말리는 골초였는데 군대를 가더니 끊더군요.
장군 밑에 운전병으로 들어갔는데 끊어. 그 한 마디에...
간경화의 압박도 소용이 없었건만...
_ωφη_
05/04/11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난죽어도 담배안펴" 했다가..
군대가자마자 폈습니다.. 물론지금도 잘피고있죠..
김수겸
05/04/11 11:44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오자마자 담배를 배워버렸죠...
두달정도 금연해본적이 있는데 친구놈 교통사고 났을때 피워 버렸네요
많이 줄이고는 있지만 끊기는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잡담이지만 던힐 탑리프 맛없더군요 -_- 4000원이 아까울정도로
Connection Out
05/04/11 11:59
수정 아이콘
전 2년 끊어봤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년 참은 셈이죠) 그러나 현재 다시 피고 있습니다. 적어도 3년은 금연유지해야 이제 조금 끊었구나..라고 할 수 있겠죠.
마음의손잡이
05/04/11 12:02
수정 아이콘
금연 그까이꺼 그거.. 이런말이 보편화되길 바랄뿐입니다.
언제나
05/04/11 12:13
수정 아이콘
2년 넘었습니다. 그냥 끊었습니다. 보조제 없었습니다. 군것질 더 많이 한 것도 없습니다. 그냥 끊었습니다.

제일 좋은 금연법은 그냥 끊는 것입니다. 피고 싶을때 그냥 안피면 됩니다.
// 마음의손잡이님 금연 그까이꺼 그거 입니다.
룰루~*
05/04/11 12:29
수정 아이콘
4년전 저희 집은 한분 빼곤 다 흡연자 였습니다. 현재 저희 집은 한분만 흡연자 입니다. (5인가족..) 80 넘으신 할머니만 피고 계시죠.

저도 나이 30 전까지는 담배를 끊을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돈 조금 드는거 빼고는..뭐 시간 때우기 좋고, 싼 술안주고, .... 그러다가 재작년인가..정말 한 6개월 정도를 죽도록 폈습니다. (3-5갑 사이.) 그렇게 살다 보니 정말로 죽을거 같아서...끊게 되더군요.(아직 채 2년이 안되니 속단하긴 이르죠). 역시, 의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훈박사
05/04/11 12:36
수정 아이콘
담배를 왼손에 잡고 이 글을 보니 뜨끔합니다.
05/04/11 12:40
수정 아이콘
3주면 금단증세 같은건 전혀 없으실 텐데... 니코틴이 두뇌에서 다 없어지고 엔돌핀 정상레벨로 돌아오는데 사흘, 나흘밖에 안걸려요. (하지만 타르는 폐에 훨씬 오래 남습니다.) 담배 생각날수있는 술자리, 회식, 그리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을 슬쩍 피하시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바깥공기 마시면서 "끊는거 쉽네" 라는 자가 최면도 해보세요.
카이레스
05/04/11 12:4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담배를 안 피는 저로서는 모르는 고통이지만 화이팅입니다!^^
Dark..★
05/04/11 12:46
수정 아이콘
후유.. 하도 사는게 힘들고 외로워서 전 담배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지.. 걱정..
메딕아빠
05/04/11 12:49
수정 아이콘
담배 ...
나보다는 남을 위해서 끊어야 하는 것^^

끊은지 5개월이 지나가는 같은 부서 동생 녀석이 있는데...
아직도 회식 때만 되면 괴로워 하더군요...땡긴다고~~~
악동이™
05/04/11 12:56
수정 아이콘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참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녀석과 동고동락 한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30살이 되면 안펴야지라고 제자신에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이제 8개월정도 남았네요..
그래서 조금씩 멀리하고 있습니다..
담배랑 녀석도 사랑과 비슷한 녀석인지라 한번에 딱 잘라서 잊을수 없을 것 같아서요... ^^*
keyworks
05/04/11 13:13
수정 아이콘
금연 6년차 입니다. 금연 초기에는 피플스_스터너님 처럼 다른 사람이
피는 담배냄새가 고소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좋은 향기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말 끔직할 정도로 싫어지게 됩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토록 혐오감을 주고 다녔구나 라고 깨닫게 됩니다.
꼭 금연 성공하시구요.
금연 후에 천천히 얻어지는게 많으실 겁니다.

아침에 눈뜨면서 느껴지는 개운함과 음식 맛을 제대로 즐길때의
즐거움. 늘어난 폐활량등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이득이 있습니다.

화이팅~!

덧) 전 하루에 2갑~3갑씩 15년을 피웠습니다. 지독한 골초였죠.
예전의 저 같은 사람이 제 이웃이라면 전 정말 괴로울 겁니다. ^^;;;
WoongWoong
05/04/11 13:26
수정 아이콘
여자 친구 있을 때는 담배를 안 폈는데... 있음 안 피고 없음 피구 -_-;;

이번에도 생기면 끊어야지...
hyun5280
05/04/11 13:43
수정 아이콘
담배 정말 가끔씩 피지만 솔직히 담배값은 조금 아깝습니다.^^
유코잇힝~♡
05/04/11 13:43
수정 아이콘
전 이제 2주째^^
여러모로 좋네요 건강해지고 버스정류장이나 공공장소에서 패 안끼쳐서 좋고 음식 맛있고 돈 아끼고 피부도 좋아지고 냄새안나고ㅋ
끊읍시다!! 화이팅^^
lovehannah
05/04/11 13:54
수정 아이콘
담배를 끊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냥 "뚝" 끊으시면 됩니다. 여러 방법 다 필요없습니다.
Zakk Wylde
05/04/11 14:02
수정 아이콘
저는 이글 읽으면서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_ -ㅋ
저는 담배를 2년정도 끊은적이 있는데...솔직히 그건 끊은게 아니라
2년동안 안핀거죠..
담배를 3년 안 피면 그때부터 끊은거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저는 병원에서 생명에 지장이 있으니 피지 말라고 하면
그때 끊을 수 있을것 같군요.

저는 어렸을때는 담배 냄새를 극도로 싫어해서 뻥좀 보태서
1km 밖에서 누가 담배 피는지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호기심으로 한번 피고 나서는 이렇게 되었네요..

여러분들 지금 흡연자가 아니면 절대 담배를 피지 마세요.
호기심으로도 안됩니다.
05/04/11 14:16
수정 아이콘
흡연자 분들 끊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끊으세요~
담배값도 아깝지만...냄새도 납니다...;;
그냥 담배 태우는 냄새가 아니라 안 필 때도 나는 그 꾸리한 냄새...;;;
Morpheus
05/04/11 14:27
수정 아이콘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얼마전에 뉴스에서 나왔었죠. 미국의 유명한 앵커?사회자? 암튼 그 분이 담배 끊은지 20년만에 폐암선고 받았다구요. 꽤 유명한 분인가 보던데 울나라 뉴스에도 나오고... 저희 아버지도 25년 넘게 피우시다 몇년전에 끊으셨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워낙 오래 피우셨기 때문에... 빨리 끊을수록 좋아요. 그리고 주위에 금연으로 고생하는 분들 맘 약해지게 놀리시면 곤란합니다. 건강에 관련된 거니까요.
05/04/11 14:43
수정 아이콘
전 담배 피우는 사람이 너무싫습니다. 친구랑 같이 술마실때도 정 담배 피고싶으면 화장실이나 나가서 피고 오라고 하죠. 그 냄새가 뭐라고 해야할까요? 굉장히 역합니다. 옷에 배면 그당시에는 그냥 스며든 정도인데 하루정도 지나면 지독한 냄새가 나죠. 길가에 걸을때도 담배피우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제앞에서 담배피면서 가는 사람있으면 짜증납니다. 연기가 뒤로오면서 계속 맡으면서 가야하거든요. 나중엔 알아서 피해서가는데, 안피는 사람들한테 담배냄새 참 고역입니다.
05/04/11 15:12
수정 아이콘
위에 악동이님 말씀처럼 한번 길들여진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담배 저도 한 2년 넘게 끊어다가 어이없이 다시 피웠지요.
좋은생각 (책)에서 카툰으로 나온걸 보니 님처럼 1달을 끊었는데 주위에 20년을 끊었던 아저씨가
지금에서야 난 내가 담배를 못끊었다는걸 알았어.
20년동안 난 담배를 참고있었더라고...하더군요.
지금도 가장 하고싶은일이 아침에 일어나서 담배한대 피우는거지...하더군요. 님도 20년 아니 평생도록 참아서 몸생각하시길...
BoXeR..oov..T1
05/04/11 15:30
수정 아이콘
후..역시 담배는...전 너무 일찍 담배를 배워버렸습니다..지금 20살인나이에.벌써 흡연 5년차라니....안좋은건 알지만 길들여졌다고해야될까요..너무 빨리 배운나머지 후회스럽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너 못피지?하는 말이..왜그리 자존심이 상했는지요..어린마음에 그냥 아냐 나 필수 있어. 하고 담배를 물고..불을 붙이는 순간.. 제 흡연 인생은 시작 됬다고 볼수 있네요.. 지금도..하루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침에 눈뜨고 난후 담배를 피는일.. 밥먹고 난후 담배를 피는일.. 군대가는게 1달 정도 남았는데..
요즘 친구들맨날 만나서 피시방도 가고 술도 먹구 여자두 만나고..하고있는데..피시방과..술집만가면..담배는..OTL.... ㅠㅠ
어린 학생들 담배 피지 마세요 ㅠㅠ
fastball
05/04/11 16:02
수정 아이콘
담배맛은 자전거와 같이 한번 배우면 몸이 기억하고 있죠..
담배를 한번 맛들이면 끊기 힘든이유가 몸이 기억하고 있기때문..
완전한 금연이란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함..
자형이 계속 끊어야지 하고 1주일 끊었다고 자랑하는 걸 볼때마다...
참 답답한 생각이 듬..담배는 아예 모르면 모를까..한 번 맛들인이상..
그 맛은 몸이 평생동안 기억할것임...
지속적인 관리와 결심과 함께 생활에서 담배를 필수있는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면밀해야 생각할것임.
자기가 담배를 피웠다는 생각자체를 망각시켜야함..
화장실이나..혼자 누구 기다릴때..술마실때..등등 상황에서 담배가
말리는 상황이면 아직 금연이 안된거고...
그 상황에서 담배가 머리속에서 생각이 안나면 그때 금연이라 생각..
머리속에서 담배라는 자체를 망각시켜야함...
SummerSnow
05/04/11 16:20
수정 아이콘
금연에 꼭 성공하시길~
정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금연에 성공해주세요~
저도 걸어갈 때 제 앞에서 담배피는 사람 걸어가고 있을 땐 정말 짜증나요.ㅡㅡ;;
아큐브
05/04/11 17:54
수정 아이콘
담배는 숭고 하다 .... 실제로 이런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 재미랄것까진 없지만 여러생각을 하게 해주죠.

전 담배를 피우면 안되는 몸입니다 의사가 제 흡연사실을 알면 흠칫하고 놀라죠

오히려 그래서 담배를 끊기 싫어요.. 담배를 피울때 그스릴...

담배는 숭고하다... 만약 담배를 못끊고 피우게 되더라도 한개피 한개피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정테란
05/04/11 17:58
수정 아이콘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그런 유혹 하나 못 떨쳐내는 걸 보면 저 스스로도 자존심이 상합니다. 솔직히 담배 피우고 싶어서 피우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못 끊어서 피우는 거지요. 걍 안피면 되는 것을 왜 그리 절제심이 부족한건지... 세상사의 스트레스와 담 사고 살수만 잇다면 담배 끊기가 쉬울텐데 현실이 그렇지를 못하군요. 젠장 금연도 세상 탓을 하게 되는군요.
05/04/11 18:55
수정 아이콘
담배는..민폐..
사실 '흡연의 자유'까지 침범할 생각은 없지만..
비흡연자의 권리는 지켜주시는게 좋겠죠.

금연공간이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거.리. -_-;
05/04/11 20:23
수정 아이콘
다음 뉴스에서 본건데...
금연 10년이면... 차가 한대더군요 ;;
저도 담배 안폈다면..대충 제일 큰 평면티비는 샀을듯..
수학1의정석--v
05/04/11 20:25
수정 아이콘
요즙 흡연자들이 건물안에서는 안피니 거리정도에서는 피게해주시는 센스도 필요하지 않을까요?;;;;;;;;;;나이스물에 담배사년차입니다. 여자친구가 담배를 좀 싫어해서 이주일전부터 담배를 하루에 서너개내외로 줄였네요(그전에는 두갑정도). 조만간 완전히 끊을겝니다^_^ 모두들 금연홍보대사가 되자구요~~!!
이동현
05/04/11 22:08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 - 담배 끊읍시다 아자아자!!

P.s 저희아버지도 끊으실려고하셨는데 살이 급속히 찐다네요 ㅡㅡ;

글서 결국 GG치셨다는..- -;; 그만큼 힘들겠죠 화이팅~!
05/04/12 03:46
수정 아이콘
저도 흡연 경력 10년을 꽉 채우고(-_-) 끊은 지 이제 3년하고 3개월째에 접어듭니다. 열다섯쯤에 피우기 시작했으니, 말다했죠. --;;
그런데, 중독은 니코틴 중독이 아닙니다. 니코틴 중독은 2,3주면 모두 해소된다고 하던데요. 담배 중독이 무서운 건, 니코틴 때문이 아니라 정신적인 의존성이 생기기 때문이고, 이 습관이란 게 잘 안고쳐지는 거죠. 식후땡(한때 그것 없이 살 수는 없었죠 ;;), 아침에 일어나 정신 몽롱할 때 피우는 첫 담배, 하루를 마감하는 마지막 담배. 추운 겨울날, 언 손을 꺼내 간신히 불붙인 담배가, 말른 입술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을 때의 난감함도, 잊기 힘든 담배의 매력중 하나일 겁니다. 저는 정말 꼴초였어요. 생각해보니. 된통 독감에 걸려서도, 앓는 소리 하면서도 슈퍼마켓까지 기어가서 담배 한보루 사다 놓고 피웠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끊은 지 3년이 넘었습니다. 라면 먹을 때마다 기침부터 나오는 것이 너무 싫어서 끊을 마음을 먹었었구요. 한달째까진 술자리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술자리가 엄청난 담배의 유혹이니까요. 의지약하신 분들은 2,3개월까지는 술자리를 피하셔야 할 겁니다. 담배피우는 친구도 웬만하면 피했죠. 그렇게 하다보니 1년, 2년, 3년. 지금도 담배의 유혹은 여전하고, 누구 말씀처럼 담배는 끊는 게 아니고 피우지 않는 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생 안 피우면 그만인 겁니다. 저는 아마도, 평생 안 피울 것 같습니다. 담배 없는 세상의 고마움을, 돌아온 후각과, 사라진 불면증과, 뜨거운 것 먹을 때의 기침이 사라진 것, 갖가지의 즐거움을 되찾게 됐으니까요. 물론, 약간 살은 붙더군요. 그게 약간 문제라면 문제.. --;;
네오크로우
05/04/12 04:04
수정 아이콘
늘 그렇지만 연초..마다 1개월씩 끊었다가 이내 피고... 금연과 흡연을 연달아 하고 있네요.. 친구는 현재 2년째 금연중인데 아직도 주머니엔 담배를 넣고 다닙니다. 여차하면 피겠다는 심산이더군요. 금연에 성공한 친구가 세명 있는데 세명다 결혼해서까지 피다가 애를 낳고 나니까 완전히 끓더군요.. ^^;;

고로.... 건강을 위해선 어여 결혼해서 어여 토끼같은 자식들을 낳은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
비오는압구정
05/04/12 05:44
수정 아이콘
대단하세요 ^^ 담배를 그렇게 쉽게,,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평생 참는다고 하죠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301 '미소천사' 연재를 잠정 중단 하며...(독자분들만 봐주세요) [9] Timeless4205 05/04/13 4205 0
12299 [사커라인펌]히딩크 감독이 K리그에 고하는글... [13] 유르유르4700 05/04/12 4700 0
12297 좋은 기사를 읽고... [한일 문제] [20] 호야v4347 05/04/12 4347 0
12296 1991년 3월 26일을 기억하십니까.??? [35] hyun52806888 05/04/12 6888 0
12295 반대 편에 앉아 있던 이상형을 기억하며... [15] Lunatic Love4777 05/04/12 4777 0
12294 카투사, 누구도 후회한적 없는 군생활. [43] 하수태란16611 05/04/12 16611 0
12292 비오는날의 하루 [4] 치토스3046 05/04/12 3046 0
12290 어차피 군대가는거 이왕이면 의경쪽도 고려해 보세요.. [44] 네오크로우5459 05/04/12 5459 0
12289 각 구단별 리그 출전현황 [19] Velikii_Van6675 05/04/11 6675 0
12288 [KBL] 내일 정말 기대되네요 3:1이냐 2:2냐 [24] 초보랜덤4726 05/04/11 4726 0
12286 혹시나 군대 [8] 터치터치4325 05/04/11 4325 0
12285 아우..영장 날라왔습니다..ㅠㅠ [44] BoXeR..oov..T14955 05/04/11 4955 0
12284 기욤패트리를 보았습니다... [26] boooooxer13643 05/04/11 13643 0
12283 [달콤한 인생]그것은...(안보신분들 과감 패스) [9] 청명3386 05/04/11 3386 0
12282 그들도우리와 같다./ [9] 이승재3361 05/04/11 3361 0
12281 담배... 그 이름도 찬란한 마약... 난 니가 싫어~!!! [42] 피플스_스터너5322 05/04/11 5322 0
12280 김준영선수와 박용욱선수와의 스타리그경기 [12] 마술사4726 05/04/11 4726 0
12279 이게...사랑인가요... [23] 잊을수있다면3679 05/04/11 3679 0
12278 스물다섯살의 엔터테인먼트 Top 10 ^^ [17] 쿠야미3679 05/04/11 3679 0
12276 은근한 불쾌감-내면에 감춰진 위선 [17] 락교 좋아!3587 05/04/11 3587 0
12275 친구끼리의 돈거래... [38] 수면부족5107 05/04/11 5107 0
12274 요새 나의 엔터테인먼트. BEST 10 [21] 말다했죠~4401 05/04/11 4401 0
12273 게임플레이의 마인드를 가져라 [8] legend3608 05/04/11 36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