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스니커즈배 올스타전을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온게임넷에서 하였던 올스타전은 하나포스배 올스타전이라던가 피망배 올스타전등이 있었는데요

이건 상금규모가 얼마되지 않아 프로게이머들이 웃으면서 경기하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끝나고 인터뷰도 "엔트리는 발로짰다"라고 말할 정도로 선수들도 재미있게 경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하지만 엠비씨게임은 올스타전은 KTF bigi 4대천왕전처럼 1000만원이상의 상금을 걸고 경기를 한적이 기억 나는군요

이번에는 엠비씨게임 올스타전은 저번보다 상금규모를 늘려 5천만원 규모의 올스타전이 열리게 되었는데요

엠비씨게임 정규리그인 MSL보다 상금규모가 큰 대회라 게이머들이 진지하게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리그는 올스타전이라기 보다는 거의 프리미어리그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이 날 짦막한 경기평을 적어보자면...


홍진호(Z) vs 서지훈(T)



1경기

맵 : 네오레퀴엠

홍진호선수의 초반 빠른저글링러쉬에 서지훈선수가 많이 휘둘리더군요

저글링러쉬이후 럴커가 마린 메딕사이를 뚫고 들어가 바로 GG를 받아내더군요

이전에 코카콜라배에서 저그가 가망이 없다는 라그나로크에서 김정민선수를 상대로 싸웠던 경기가 생각나던 게임이었습니다



2경기

맵 : 레이드 어설트

홍진호선수의 완벽한 플레이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서지훈선수는 이전에 MSL에서 보여주었던것 처럼 성큰을 무시하고 파이어뱃으로 적본진을 기습하는 작전을 가져왔는데

홍진호선수는 이걸 간파하고 성큰콜로니의 위치를 잘 잡아놨더군요

이후 홍진호선수의 뮤탈리스크 공격이 이어졌고 서지훈선수는 GG를 선언합니다



박정석(P) vs 이윤열(T)

맵 : 레이드어설트

이윤열선수와 박정석선수 경기는 참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에서는 조금 본적이 있었지만 엠비씨게임에서는 보기 힘들었으니 이번 경기는 누가 이길지 잘모르겠더군요

초반에 박정석선수의 무당리버가 SCV를 많이잡으며 큰 타격을 주더군요 그 뒤 그 리버는 끝까지 살아서 계속 견제해주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캐리어로 전환하여 깨끗하게 승리하였습니다

이런 플레이는 박용욱선수가 잘하던 플레이였는데 역시나 박정석선수도 잘하더군요



2경기

맵 : 루나파이널

박정석선수의 첫 다크드랍이 있었을때는 오늘 KTF선수들 모두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잘 막아내었고 이후 본진에있는 모든병력을 이끌고 박정석선수에게 러쉬를 갑니다

타이밍 하나는 참 기가 막히더군요 아직 물량이 터지기 직전이라 병력이 얼마 없었고 박정석선수도 어느정도 병력을 줄어주었지만 금세 병력이 충원되였고 박정석선수는 GG를 선언합니다



3경기

맵 : 네오레퀴엠

이번경기는 두선수중 하나가 초반에 칼타이밍러쉬로 승부를 볼거 같았습니다 이전에도 두선수가 레퀴엠에서 가진 경기는 상당히 스피드하게 끝났던걸로 기억되었거든요

초반에 이윤열선수의 서플라이가 깨졌을때 경기가 끝났다 생각했지만 이윤열선수가 차분하게 막아내었습니다

중앙싸움에서도 셔틀이 체력이 꽉찬 상태가 아니라서 미사일터렛에 파괴되고 위치도 썩 좋은 위치가 아닌지라 박정석선수가 중앙싸움에서 패하더군요

이후 캐리어로 전세역전을 노려보았으니 이윤열선수가 시간을 안 주고 공격하면서 박정석선수는 GG를 선언합니다



저번에 치토스배 워크리그가 열렸을때도 현장에 오신분들께 치토스를 한봉지씩 나누어주었는데 이 날도 경기장에서 스니커즈를 공짜로 나누어주었다고 하더군요 (전 못 받았는데 -_-)

아마도 과자회사에서 리그를 주최하면 제품홍보를 위해 현장에 먹을걸 주는가 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한건데 앞으로도 많은 제과회사에서 리그를 주최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리그가면 항상 배가고프더군요)

이 날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