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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8 22:26:47
Name theRealOne
Subject 2oo5 에버스타리그, 그리고 두명의 테란


안녕하세요ㅡ


theRealOne입니다.


오늘 기나긴 스토브리그를 끝마치고 첫 공식 메이저 개인전 리그가 개막을 했는데요.
[엠겜 서바이버리그가 개인전리그로는 처음이더군요;]
이름하야 2oo5 에버스타리그[!]


신구조화가 가장 잘된 스타리그라는 명성답게 라인업도 화려합니다.
몇몇의 면면만 살펴보더라도 머씨형제에, 영웅악마플토, 차세대테란 마이다스와 진군, 올림푸스의 정점에 올랐던 제로스와 옐로우...


그밖에도 엄청난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경기들도 물론 기대했지만 저는 단 두경기에 이번 스타리그의 정점이 누굴지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우브와 나다의 첫경기.
많은 팬들이 버스의 운행재개를 공언한 우브와 천적극복을 위한 지명이라는 초강력카드를 꺼내들었던 나다의 행보에 관심이 많았죠.


그리고,


제로스와 진군의 테테전본좌자리를 노린 싸움이었죠.


1경기는 전략의 갈림으로 인해 비교적 싱겁게 끝났지만 역시나 4경기는 대단했죠. 테테전운영의 묘를 잘 보여준 두선수.
종이한장차이라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어쨌든 스토브리그를 거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머슴의 연습량으로 돌아간 최연성선수와
역시 스토브리그를 거치며 주위게이머들로부터 장난 아니다란 평을 받고 있는 이병민선수.


저는 이 두 테란이 이번 스타리그 돌풍의 주역이 될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앞서 말한것처럼 이번 리그 정점의 주인공 둘이 될수 있을것도 같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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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랜덤
05/04/08 22:29
수정 아이콘
명성으로는 최연성선수와 라이벌인 선수는 이윤열선수 이지만
순수상대전적으로는 이병민선수가 진짜 라이벌입니다
거의 5:5승률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8강이나 4강에서 두선수가 붙을꺼 같습니다.
마리아
05/04/08 22:30
수정 아이콘
딴 예기지만.
오프닝 한주 늦추는건 왜일까 OTL...
스토브리그 동안 완성했을수는 없는것일까..(물론 선수들 스케줄이 있지만)
매번 이렇게 한주 늦게보여주는 오프닝은..사소한 것이지만.
리그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실망감을 주는..일..
05/04/08 22:30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테란이 중흥기의 기치를 드높인다면 이것은 저그진영의 커다란 반란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5년을 벌써부터 저그의 해라고 명명한 예전의 기사들이 갑자기 생각해보니 한숨이 나오는군요,

현 온겜임넷 처음으로 에버 2004에서 테테전 결승이 나온후로 아이옵스도 역시 테란이 우승... 과연 2005년은 저그의 해라는 말이 에버 스타리그에 그 말을 입증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현시점에서는 저도 플토유저지만 참 프로토스는 조금씩 왕좌에서 멀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이큐브와 한게임배가 프로토스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지금 그정도로 토스는 8강 장담하기조차도 어렵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번 2005에버스타리그는 테란의 역습과 저그의 재침공으로 주의깊게 보지 않아야 될까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프로토스를 비하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리그의 페이스에서의 종족의 경중을 따지자면 저그와 테란의 대결구도인 것 같습니다.
lotte_giants
05/04/08 22:38
수정 아이콘
플토 대세는 언제 오는 것인가...OTL
이디어트
05/04/08 22:40
수정 아이콘
동수형- 우리는 형을 존내 기다리고 있어-
슷하급 센스를 가지고 다시 돌아와줘...

그 외침이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군요...
KalizA_'BoxeR'
05/04/08 22:40
수정 아이콘
lotte_giants//
개인적으로 강민선수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프로토스의 진정한 대세가 올때는 아무래도 박용욱, 강민, 박정석, 김성제선수가 본선에 모두 올라올때라고 생각합니다.
전태규선수도 있겠지만 전략적인 면에선 김성제선수가 한수 위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거든요.
그 네선수가 모두 올라온다면 엄재경해설의 말씀처럼 서로 시너지를 통한 간접적 전략 공유로 플토의 대세가 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좌우지간 플토화이링-_ㅠ
05/04/08 22:40
수정 아이콘
전 이번에야 말로 박태민 .. 선수가 ..
05/04/08 22:4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이대로 저무는 것인가......
영웅의물량
05/04/08 22:4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페러덕스 같은 순수플토맵이 없으면.. 이제는 힘들죠.
나비효과-_-와 같이.. 아주 작은 종족간의 유불리가, 선수들이 완성형에 다가 갈수록
엄청난 차이로 벌어지니 말이에요..
05/04/08 22:45
수정 아이콘
어쩌면 다시 한번 영웅이 등장해서 플토의 존재를 재확인한다 하더라도... 전 객관적으로 솔직한 심정으로는 어느 한명이 특출나게 잘해서 결승가는 것보다도... 플토 유저들의 층이 두꺼워져서 프로토스 유저가 8강 4강에 많이 진출하는 모습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낭만은 낭만일 뿐입니다. 어느 한선수만이 영웅칭호를 받으면서 우승으로 이끌어 낸다 하더라도 프로토스의 유저층이 두꺼워지지 않으면 한명에 기반한 프로토스의 존재의 재확인은 그야말로 미약할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명이 갑자기 신성처럼 나타나서 프로토스를 다시한번 일으켜세우는 것보다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서서히 한꺼번에 치고올라오는 것이 그것이야말로 프로토스의 중흥기를 다시한번 되찾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alizA_'BoxeR'
05/04/08 22:46
수정 아이콘
Nerion//
그런 의미에서 이번 리그 송병구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05/04/08 22:49
수정 아이콘
물론입니다. 이번 리그에서의 송병구 선수를 전 이번 스타리그에 진출한 신인중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입니다.

송병구 선수는 플토전에서의 챌린지 결승에서 이재훈 선수를 꺾으면서 관심을 참 많이 받았던 선수입니다.

프로토스의 신성이 아닌가 할정도로 프로토스 유저들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저 지켜봐야될것 같군요... 메이저리그에서의 무대에서도 떨지 않고 이 선수가 잘해낸다면 신예가 활약한다면 선배들도 그에 따라 영향을 받아 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2005에버스타리그는 저그와 테란을 눈여겨 보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신인들도 살펴보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준영 선수와, 송병구 선수를 지켜보자는것에 대해 의견을 던집니다.
05/04/08 23:2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란 종족이 시작할때부터 소수정예컨셉이기 땜시.....;;;;
프로토스.....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것 같은 종족이지만 좀더 높은 경지
로 올라갈수록 그 벽이 느껴지는 종족.....
프로토스에게 테란과 저그같은 엄청난 숫자의 프로게이머를 원할 필요
는 없습니다.프로토스는 언제나 한방이니까요^^
예전에 제 글에서도 썼듯이 마지막 클라이막스 때,그 때 단 한방으로 끝
내는겁니다.프로토스는....그렇기에 프로토스는 전설과 영웅이라는 다른
종족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몇가지 갖고 있는듯.......

결론:테란과 저그여~~~~~~~~~프로토스의 조연이 되거라!!!!!(퍽~!)
유신영
05/04/09 00:10
수정 아이콘
박태민 화이팅~!

그래도 피포는 이윤열 선수에 올인합니다~!!!!!!!!!!
- 여전히 나다의 느낌표 열 한개 -_-;;
05/04/09 01:1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팬이지만 개인적으론 강민 선수가 스타리그로 복귀해서 테란을 꺽고 꼭 우승해줬으면 합니다..
lovehannah
05/04/09 01:27
수정 아이콘
저두 송병구 선수가 차세대 프토의 희망으로 보입니다만...과연 스타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05/04/09 01: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언제까지나 소수정예라는 컨셉은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방을 중요시여기시는데 그 한방도 통할때는 정말 잘 통하지만 그 이후로는 막히면 정말 암울해집니다.

진실로 프로토스의 중흥기를 원한다면 영웅 같은 존재보다도 조금은 짜릿한면이 없겠지만 중후감있는 여러명들이 나와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웅에 대해 열광하고 짜릿하는 건 한순간이지만 그와 반대로 멋과 낭만은 없을지언정 한사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여러명들이 동시에 이뤄낸다면 프로토스는 칼라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외람된 말이지만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 테서더라는 강력한 영웅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그 영웅이 죽고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뒤안길에 밀리게 됩니다. 그 테서더란 영웅 자체의 카리스마와 집합력도 강하긴 했었지만 그와 동시에 그의 부재에는 그만큼의 타격이 컸었던 거죠..

늦은밤에 몇마디 중얼거려봅니다.

열광은 한순간입니다.또한 전설도 어찌보면 후에 길이남을 추억이나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겠지만 지금 이 시대에 중요한 것은 한 사람만의 프로토스의 로망이 아닌 프로토스의 부활과 칼라 승천의 길일것입니다.
05/04/09 01:3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말하고 보니 갑자기 삼국지가 생각이 나는군요.

촉과 위의 비교라 생각하면 비교가 쉬울듯 합니다.

역사의 승자는 결국 위였습니다.

다름아닌 촉의 강력한 영웅들 일명 오호대장군과 제갈공명이라는 걸출한 영웅들이 있어서 국력에도, 인재에도 뒤지는 촉이 위와 비등비등하게 때로는 오히려 이기면서 선전을 해줬었지만 결국에는 영웅의 부재에는 장사가 없었습니다. 한가지 위안이라면 그런 촉에 촉한 정통론이나, 유비에 관한 사람들이 가지는 그런 애착 비슷한 느낌이 남아있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결국은 승자는 위였습니다.

갑자기 삼국지가 특히 촉과 위가 생각이 나는군요.
단테vs베아트리
05/04/09 01: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꼭 촉이 이겨야할 이유는 없죠; 재미와 승부는 별개닌까..
05/04/09 15:20
수정 아이콘
수요일날 엠겜 서바이벌리그가 개막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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