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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8 02:33
루나님 글을 오랜만에 대하는군요.
예전에 '명일동 명일여고에서 명일역 사이에는' 이란 제목의 글 허락도 없이 펌해서 명일동에서 일하던 짝사랑하던 친구에게 보여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근데 이번 글은 너무 슬프군요.
04/01/18 02:47
사랑한다고..말하려 했다가...... 이젠.....말할...수...조차 없네요......
다시....돌아온다면....사랑했었다고....아니.....사랑한다고........ 말하고...싶네요...... 뒤늦게.....안.............제가.......원망스럽습니다.... 왜......항상..지나고...나면....... 아는걸까요..??
04/01/18 04:38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머리속에서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그 사람...
추억은 추억이기에 아름답겠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아린...그런 사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나는 그 사람... 보고싶지만...이제 볼 수도 없는....그래서 슬픈 그 사람... 다시 한 번만...그 옛날처럼 마주보고 웃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한번만 더...그 사람의 눈 속에 내가 담겨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좋을까요... 다시 한 번 그를 사랑하고 싶은데.. 다시 한 번 그에게 사랑받고 싶은데...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네요... 혼잣말로 한 번만 더....사랑해요...
04/01/18 13:45
가끔은 말하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더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것 같아요...
바보같이.... 말하지 않아서요..... ^^;;;;
04/01/18 16:58
말하세요..사랑은 기다리지 않는답니다..그건 더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 가슴아픈 사랑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화이팅~~!!
전 군대 입대를 기다리던 10년전....동아리 새내기 후배를 짝사랑 했답니다..... 군 입대후 편지속에 그런 감정을 숨기려고 무척 애썼죠...도망갈까봐....ㅠㅠ 그래서 서로 단순히 오빠.동생..으로서 군생활동안 편지를 주고받았답니다.... 군 제대후 전 다시 수능을 봐서 다른대학에 들어갔고.. 여차여차해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 그녀에 향한 마음을 묻어둔채 몇년이 지난뒤 우연히 다시 연락이 닫게 되었답니다........ 그리고는 용기를 내어서 고백했습니다...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 알고보니 저만큼 아니 그 이상 그녀도 저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의 영원한 반쪽이 된 그녀와 변함없는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
04/01/18 20:18
루나님 반갑습니다.^^ 저도 옛 루나님의 주옥같은 글들이 떠오르는군요.
Like a pure soul. 이 맺음말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음 주 이민보내는 오늘 저의 마음도 너무나 아픈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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