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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6 01:10:59
Name Apatheia
Subject [잡담] "사랑은 마음을 움직이고 평화를 가져옵니다."
며칠 전 새벽 선종하신 교황님이 남기신 마지막 말씀입니다.



어느 분들의 말씀마따나

이름만 걸어놓고 활동도 하지 않은 먹튀 운영자인지라

게시판 분위기가 이렇게 된 것에 전혀 책임이 없다는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익숙'한 광경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있었을 때도 이런 일은 분명히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우습게도, 또 이러다 며칠 지나면 말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떠난다는 분들과 그 뒷등으로 쏟아지는 가시돋힌 말들,

꼬이고 얽힌 오해와 대립들은 언제나 보는 이를 씁쓸하게 합니다.



다들 조금만 진정하시는 게 어떨까요.


-Apatheia, the Stabl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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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6 01:12
수정 아이콘
옷......운영자님?처음 보는 분이신데.....;;;(pgr력이 짧다....;;;)
PGR 전투모드 좀 해제시켜주세요^^
Apatheia
05/04/06 01:13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아닙니다만.
05/04/06 01:15
수정 아이콘
밤이 깊어짐에 따라 점점 가라앉겠지요..
휴우; 오늘 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한층더 빛나는(!) pgr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Apatheia님 화이팅!
Timeless
05/04/06 01:19
수정 아이콘
"사랑"이 panacea란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효능만큼이나 신비하고, 드문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랑"의 개념과 범주는 사람마다 달라서 교황님 마저 비기독교인에게는 큰 사랑을 베풀지 못하셨고, 악의 축이라 불리우는 부시라도 그 만의 "사랑"을 하고 있겠죠.

"사랑"이라는 호르몬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사하면 평화로워 질 수 있는..
05/04/06 01:25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id네요. 하핫...잠시 잊었던 단어 [사랑]을 깨우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울러 역시 [여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들끼리만 있으면 치구받고 싸우고 결국 공멸하지 않았을지...이런 생각 드는 남자는 저 하나 뿐인가요? 같은 글도 표현 방법을 더 부드럽고 존중하는 투로 하라는 글이 있었죠? 남성 집단에서 쓰는 어투와 남녀가 섞여있을때의 어투 또 여성집단 사이의 어투가 다 다른데 pgr사이트에서도 가끔 [남녀공학]임을 잊을 때가 많은 듯 합니다. 잠자고 계신 여성분들이 더 많은 빈도로 출현하신다면 무식한 남성들의 화법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가입후 3년동안 자주 온 것은 아니지만 최근 기억나는 id는 아케미/청보랏빛영혼님밖에는 없는 듯 해서요. 저 밑의 댓글 전쟁?안에 여성분은 안계시겠죠? 만약 여성분이 많이 또 강력하게 댓글을 적는다면 좀 과열도 약해지지 않을까란 생각 해봅니다. (그게 남성의 본능중 하나니까요)
Timeless
05/04/06 01:30
수정 아이콘
어라?

아케미님 여성분이셨어요?

예전에 어떤 글 댓글로 제가
"아케미군은 어린데도 저보다 훨씬 띄어난 글쏨씨 어쩌고 저쩌고"

했었는데ㅠㅠ

이 기회를 빌어 아케미양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05/04/06 01:35
수정 아이콘
아케미양.. 에 웃어버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케미님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음.. 또.. 청보랏빛영혼님 돌아와주세요!! ...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글의 성격에 맞지는 않지만 왠지 쪽지로 보내면 거북해;;하실것 같아서요;;)
안전제일
05/04/06 01:3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지도 않죠..
거친 여자들도 세상엔 너무 많아요....먼산-

그냥 착한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상식의 선이라는게 글자그대로 상식이 되었으면 하구요.^_^
youreinme
05/04/06 01:47
수정 아이콘
헛, 오랜만에 보는 아파님이시네요.
심각하군요, 요리조리 피해가는 쎈쓰!가 필요한 때입니다. 전 유게나...
05/04/06 05:3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본질적인 특성이라 생각해요
스타크 커뮤니티임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를 포함한 사회의 어수선한점을 토론하는 분위기 말이죠...
문제는 이런 토론의 분위기가 항상 마음 상하는 일로 번지는것 인데요...
자신의 주장은 하되 상대방 의견도 들어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해요.

아파님 스토리도 자주 오세요. ^^ 님의 글이 그립습니다.
이뿌니사과
05/04/06 09:16
수정 아이콘
아파님 넘 오랜만에 뵙네요. 자주자주 뵈었으면 해요~~~~~
Return Of A.RB.A
05/04/06 10:42
수정 아이콘
저 마지막문구가 너무 보고싶었습니다~_~
이솔레스티
05/04/06 11:01
수정 아이콘
데모님//저 여자입니다만 그렇게 사근사근한 편은 아니에요.(웃음.)

꼭 여자남자를 가리기 보다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 글을 쓰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총알이 모자라.
05/04/06 11:04
수정 아이콘
15줄의 압박이...지워야겠...
05/04/06 13:48
수정 아이콘
아파티아님 안녕하세요 오늘 문득 아파티아가 무슨 뜻인지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네, 저 게으름뱅이 맞아요 -_-;;; - 보니까 역시나 철학적인 단어였네요. 하지만 저는 격정에 사로잡혀 살고 싶어요. 실제로는 무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살고 있으니.
아케미
05/04/06 23:22
수정 아이콘
Apatheia님 간만에 뵙습니다. 제가 없는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겁니까 이거…-_-;;
그나저나 Timeless님! 제가 남자로 보이셨단 말씀이십니까!! …뭐 사실 여자이길 포기한 건 맞습니다만^^; 그리고 데모님과 묘운님, 제 부족한 이름을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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