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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7 22:27:17
Name 애송이
Subject [애송이]피망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올스타전...1경기.(스포일러포함)
역대 올스타전중 최고였던 올스타전이다.
일부의 회원분들은 올스타전을 너무 남발하는것이 아니냐며 불평하시는 모습이 보였었다.
하지만!
오늘의 그 경기들을 보고 또다시불평할수 있을까?

여기서 감독소개,선수소개이후 라인업이 공개되는순간 탄성이 쏟아진다.

1경기.
어나더데이.
당연히 테테전이 나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의 리매치를 볼수있겠다는 기대를 했는데!!
장!진!남!
주훈감독.또 어떤 용병술을 부리는것인가.
당연히 이윤열선수가 무난히 쉽게 이기겠군.
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건 오산이었으니!
이윤열을 그토록 괴롭힌 저그플레이어의 혼을 보여준다.

경기시작된다.

장진남저그1시,
이윤열테란6시.

초반 가스만을 위한 안쪽 멀티를 시도하는 장진남선수와 이윤열선수의 정석적인 패턴.
이윤열선수 병력을 모으고 진출하려한다.
이때 장진남선수는 패스트 스파이어태크 이후 뮤탈을 모은뒤 진출을 늦춰주고 앞마당먹는데까지 성공한다.
이윤열선수.
뮤탈에 휘둘리다 휘둘리다 참을수 없었는지, 드랍쉽한기생산뒤 본진으로 날아가지만,
도중 오버로드에의해 들켜서 다시 귀한할수밖에 없는상태가 되고만다.
어쩔수 없이 앞마당을 따라간다.
장진남선수 12시멀티이후 소수의 럴커로 게릴라를 펼치려고하지만 뜻대로 잘 안된다.
이윤열선수,스탑럴커를 의식해서인지 탱크와 베슬을 기다리는 상태.
장진남선수 무난히 하이브태크를 올리고 1시멀티를 가져가는동시에 울트라리스크캐번과 그레이트스파이어를 가져간다.

그떄까지 아직도 괴롭힘을 멈추지않고 살아있던 뮤탈리스크한부대가량이 중앙에서 가디언으로 변태시작하고...
해설자분들은 장진남선수의 승리를 예감한다.

이윤열,
신들린듯한 감으로 중앙으로 한번 나와보고 변태중인 가디언을 몰살시킨다!

급작스런 전세역전.
저그대마왕 강도경은 자신의 팀이 이기고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젓는다.
같은 저그유저로써의 아픔을 그도 아는 것일까...
장진남선수,결코물러서지않고 착실히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을 모아서 테란의 진출병력을 두번정도 잡아내기까지 이르른다.
이윤열선수 가스멀티를 성공시키고 방어를 철저히 하는데,
장진남선수 그 가스멀티로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저글링의 부대가 난입한다.
결과는!!!

이윤열의 승리였다.
마지막 테란의 세번째 진출!
장진남선수 게릴라도해보고 소수의저글링으로 부딪쳐도보지만 이윤열선수확실히 정신차린듯,병력을 빼지않고 몰아부치더니 지지를 받아내기에 이르른다.


경기끝난후...아쉬워하는 장진남선수와 진땀뺐던 이윤열선수.

중반까지의 패배를 역전해내는 이윤열선수의 모습이 처음으로 인간답게 느껴져서일까.
나도모르게 웃음이 번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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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OfToss
04/01/17 22:30
수정 아이콘
정말 가디언 들킨게 참 아쉬운 게임이였네요. 어나더데이에서 이윤열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안전제일
04/01/17 22:30
수정 아이콘
엉엉..ㅠ.ㅠ 장진남 선수 멋있었어요!
(요새 저그 편애가 지나쳐서 병이될듯...아아 프로토스 만세!-응?)
이윤열 선수와 장진남 선수 모두 멋진 경기였습니다!^_^
어나더데이에서 이런 저그대 테란을 보게될줄은!!으하하하
Reminiscence
04/01/17 22:30
수정 아이콘
참.. 그 가디언 변태 위치가 들키지만 않았어도 장진남선수가 이길 수 있었는데... 안타깝더군요.
04/01/17 22:36
수정 아이콘
그때가 생각나네요.. 과거 겜비씨 스타우트배 로드오브 장진남이겨라 최강전! 연승의 악마저그를 1:3으로 꺽었던, 신예테란.. 그래도 잠시나마 그때의 장오라가 보여서 기뻤답니다.

안전제일님// 같이 그냥 저그만세 외쳐요! 그냥~네??
안전제일
04/01/17 22:38
수정 아이콘
fineday님.. 그게요오...그렇기는 한데에...요새 프로토스도...ㅠ.ㅠ
저그만세에~~~~(울며 달려나간다.)
꽃단장메딕
04/01/17 22:52
수정 아이콘
장진남선수의 팬이였던 제가 fineday님께서 언급하셨던 그 경기 이후 한동안 충격으로...게임방송을 잠시 멀리하다...결국 이윤열선수의 팬으로 컴백했다는...한때는...i-tv에 문맹전이였던가요? 아무튼 거기 나가면 진남선수를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고..열심히 열심히...저그를 배웠었는데...쩝...(무슨 고해성사도 아니고...)
정웅기
04/01/17 23:02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베슬을 좀 옆으로 치우쳐서 가드만... 걸리네요,, 잠깐 봤나 했는데 옆으로 돌아서 가길래 안들킨줄 알았는데 갑자기 스팀받고 달려드는 마린과 동시에 이레디레이트를 ㅠㅠ....
아 그리고 마지막에 스웜한방만 더썻으면.. 하는 아쉬움...
정웅기
04/01/17 23:05
수정 아이콘
파인데이님 1:3이었나요? 전 2:3으로 기억하는데.... 아닌가?
04/01/17 23:16
수정 아이콘
정웅기님// 3:2 인가요? 전 첫경기 이기고 그대로 쭉 졌다고 생각해와서??
꽃단장메딕님// 저는 당시 그 프로그램 영향으로 무적 장진남선수를 신봉하다가 케이티 왕중왕전 전패에 영향받아 몸져 누웠던 기억이 나요 ㅠ.ㅠ
Boxer&oovFAN
04/01/18 00:16
수정 아이콘
정말 가디언 변태가 아쉬운게임이었죠 -
하필 진출하는 경로에다가 변태를 시도했을까요 ;; -
무계획자
04/01/18 02:06
수정 아이콘
장진남 선수 운도 지지리도 없죠 -_-
갈아만든 테란 제대로 만드는 거였는데..
정말 안타까워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꽃단장메딕
04/01/18 03:4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도 3 : 1 이였던 걸로...( 사실은 경기가 너무 일방적이였다는 생각에 3 : 0 으로 진 것으로 기억했었는데...나중에 보니...그래도 이긴 경기가 있었구나....싶었는데 ) fineday님...저도 ...한동안 빨간색을 엄청 싫어했었어요...왕중왕전은...마음이 아파 보지도 못했던 듯 ㅡㅡ;;
Reminiscence
04/01/18 12:58
수정 아이콘
3:2는 저번 임성춘선수가 우승(정확하게는 토스가 우승한)한 종족최강전때 처음 경기가 이윤열vs장진남이었는데 그때 나온 스코어로 알고 있습니다만.
봄날의 곰
04/01/18 20:14
수정 아이콘
운재선수와의 패러독스의 재경기때부터 생각했는데 진남선수 정말 운이 없다는 억울한 분풀이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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