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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1 11:22:21
Name 여자예비역
Subject 만우절.. 즐거운 기억.. 슬픈기억..
안녕하세요~ 여자예비역입니다..^^ (누가 모를까봐..ㅡ_ㅡ?)
자게에는 처음쓰는 글입니다..^^ 귀엽게 봐주심이..

┏ 첫번째 이야기 ┛
중학교때 일입니다.. 시골에서 국민학교를 나와서 만우절 문화를 몰랐던 그때..
미술시간에 3학년 언니들과 반절씩 교실을 바꾸어 앉고 명찰이며 학년표까지 다 바꾸어 앉았는데..
하필이면 그날 미술선생님의 컨디션이 바닥을 쳐서.. ㅡ_ㅡ^
반바꾸기를 주도한 3학년 실장언니가 반쯤 죽게 맞았습니다..덜덜덜;;

┏ 두번째 이야기 ┛
고등학교때 이야깁니다..
개교기념일이 만우절 이었습니다.. 다들 만우절 뻥아니냐고 믿지 않았지만..
정말로 학교 안갔습니다..OTL

┏ 세번째 이야기 ┛
대학때 일입니다..
아래에도 보니 '고백하기신공'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3월31일날 죽도록 같이 술을 마시고 12가 되어갈 무렵.. 제가 좋아하던 선배가 사귀자고 하더군요.. 아싸~를 속으로 외치며.. '만우절 전야제' 거짓말이 아닌것을 확인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게 된 시점은 4월1일 새벽 0시15분경..@.@
뭐.. 다들 농담이지? 했지만.. 진짜로 사귀었고.. 상당히 서로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제 닉넴에서도 느껴지실겁니다..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였습니다...ㅡ.ㅜ
그럴거면 왜 사귀자고 했냐 원망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들려오는 이야기.. 그가 정말 좋아하던 짝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다고..
그 여자 이름을 듣는 순간.. 저랑 왜 사귀었는지 알게 됐죠.. 제가 생각해도 저랑 엄청 많이 닮았거든요...^^;;;
그 사실을 따지듯 물었더니.. 만우절에 그냥 농담처럼 잊어버리자.. 그러더군요..
우리가 사귄것은 그냥 만우절 농담처럼 잊혀질만한 일이었던 겁니다.. 그에게는..

세줄요약... 만우절 장난도 선생님 컨디션 봐가면서 합시다..(학생분들..)
     만우절이 개교기념일일것을 대비, 31일에 전야제 행사를 하는 쎈쓰!!
     '고백하기신공'은 적당히 써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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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1 11:40
수정 아이콘
고3때 전교회장이 방송에 오늘 야간자율학습 안한다고 해서
고3 전교생이 다 우르르 일어나서 나갔는데
선생님들이 깜짝 놀라서 애들 붙잡고 벌세우고 얻어맞고 (심하게 얻어맞음-0-;)
덜덜덜 떨면서 친구집에 숨어있던 기억이 나네요.
방귀뿡똥뿌직
05/04/01 11:56
수정 아이콘
오늘 만우절 학교가야 되는데 몸이 아파 가지 못한다는 흑흑
여자예비역
05/04/01 11:58
수정 아이콘
이런.. 어서 나으세요~ 학교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난데...
아..너무 많네
05/04/01 12:08
수정 아이콘
만우절날 젤 효과가 있었던 거짓말은
휴대폰으로 "누구누구 고객님 63000원 결제완료되었습니다" (주)이니시스
이런식으로 보내면 직빵이더군요..^^
"내가 언제 결제했어욧!!!" 하고 화부터 내는 사람도 있고..^^;

아 참 그리고 문자보낼때 자기 번호는 안뜨게 네이트 온으로 발신 번호쯤은 바꿔서 보내는 '센스'는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덴장.. 비벼머
05/04/01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아..너무 많네요 계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전부터 저를 놀리던
ㅡㅡ; 한여자애 한테 보냈는데 성공하기만을 바랄뿐이네요.. 이따
만나기로 했는데 흐흐 반응이 궁금하다는 전 고백하기 신공도
써먹을 생각이거덩요~~ 넌 주욱어써~~!
난..[나다]..
05/04/01 12:40
수정 아이콘
헉,,,,밑의 글하고 진짜 똑같은 글이네요..한가지 다른건 여기는 실화라는...
Milky_way[K]
05/04/01 14:39
수정 아이콘
반바꾸기의 추억이 아련히~;;;
맞아요 선생님 컨디션 무시한 만우절퍼레이드는 ;;
목숨을 위태롭게 합니다;;
05/04/01 14:56
수정 아이콘
반바꾸기 하다가.. 그쪽 담임선생님한데 주먹으로 얼굴 한대씩 가격 당했던 아픈기억이 떠오르네요..(참고로 본인 여자입니다.)
그때 저 기절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지 웃긴데.. 그때는 정말로 심각했어요.
기억을 더듬어 보건데 맞은게 아파서라기보다.. 일단 그때 감기몸살로 몸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남자어른한데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다는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기절했던것 같아요..
혹시 기절해보셨나요? -_-
보라색 별들이 보이더니 다리 힘이 풀리고 웅성웅성데는 소리는 들는데 가위 눌린것처럼 몸이 안움직이는 기이한 체험을 해봤다는..
그 와중에도 제가 뻥으로 기절한척 하는 줄 알고 키득거렸던 녀석들까지도 기억나네요..
허긴 그때야 쇠똥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길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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