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31 03:55:58
Name 시드
Subject 너무나 힘든 하루였습니다..

2년을 사랑했던 그녀가...지금도 너무 많이 사랑하는 그녀가..

제 친구를 좋아한다네요.. 저를 잃어도 상관없을만큼 그를 좋아한다고 하는군요..

그 친구에게도... 그녀를 좋아한다더군요.. 엎드려 절을 해서라도 포기해 달라 사정을

하고 싶지만... 그 친구 역시 그녀를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그러고 싶진 않은 모양이더군

요..

아....... 너무 힘든 하루라.. 안피던 담배도 펴보지만.. 그냥 쓰기만 하네요.

4시가 넘어가는데 잠도 안오고......

솔직히.......살고 싶지 않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건.. 내 이런 힘듦 마저도 그녀에겐 이젠 동정의 대상거리도 아닌..

부담감만으로 다가갈 뿐이란걸...

변해버린 그녀의 눈을 보면서..

헤어지기 싫었습니다.. 그녀가 그 동안 저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끝이 있다는걸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말들 합니다.. 네.. 압니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사랑했던 감정이 신기하게 사라지더군요.. 이번 사랑은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듯 해서

자신이 없습니다만.......

저에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기도 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3/31 04:12
수정 아이콘
사랑은 잊혀지는게 아니라 묻혀지는거
가끔씩 꺼내 볼수있는 일기장처럼..
이말이 생각나네요 너무 아프고 힘드시더라도
힘내세요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카제미돌쇠
05/03/31 05:12
수정 아이콘
전 여자분 보다 친구에 대해 조금 써볼게요.
사랑으로 친구랑 트러블 생기면 결국 서로에게 말못할 감정만 쌓이게 되고 그 후에는 내가 아니면 친구쪽에서 자연스레 멀어질 겁니다. 의도하든 안하든 말이죠.
사람이란게 어떤 일이든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지만 친구란 존재는 그 외 다른 사람(친구)들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시드님이 더욱 괴로울 거라 생각듭니다. 시간도 약이 되겠지만 친구란 그 외 친구들과도 연관이 있기에 맘 고생이 더하죠. (물론 시드님이 대범한 분이 시라면 이런 노파심 글은 필요 없겠지만 말입니다. ^^;)

그래서 맘 독하게 먹고 빨리 잊으셨으면 좋겠네요.
다른 좋은 친구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내가 싫어 떠난 여자는 잡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고봐라. 지금보다 100백 성공해서 보란듯이 너보다 더 이쁜 여자 사겨 주겠다 라고 말이죠. ㅜ.ㅜ)

시드님 화이팅 하세요! (오전 5신데 할 일은 태산이고... ㅠ.ㅠ)
05/03/31 06:36
수정 아이콘
결국 밤새고 출근합니다... 이상하게 피곤한지는 모르겠네요..
하...
05/03/31 08:2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ㅠㅠ
힘내세요..아니 힘냅시다.
youreinme
05/03/31 11:05
수정 아이콘
사람 마음.. 정말 알 수가 없죠. 특히, 남녀관계는..

모쪼록 힘내시길 바랍니다.
05/03/31 11:4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05/03/31 14:31
수정 아이콘
너무 힘내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내버려 두세요.
연인들에게는 독약이던 시간이
실연한 사람들에게는 명약이 됩니다.
마음속에서 천천히 떠나 보내세요..
아주 작아져서 없어질때까지, 아니 안보일때까지..
와룡선생
05/03/31 15:59
수정 아이콘
분명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겁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지 벌써 6개월이 넘엇네요.
전 1달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더군요..(넘 빠른건가..ㅡㅡ;)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
05/03/31 18:01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도 아주 해결되는건 아닌거 같더군요~ 하루일상이 바쁘게 돌아가다가도 그 사람 생각이 나면 몸이 축 쳐지는 기분은 들더군요. 물론 저도 그 당시에는 죽고 싶을 만큼 슬펐습니다. 몇일동안 무릅꿇고 빌었지만 그 사람의 마음은 변하질 않더군요. 시간이 가다 보면 사랑했던 기억들 그 사람에 대한 추억들을 생각해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저를 보면 많이 강해 졌나보다 싶습니다. 배신감에 분이 넘치겠지만 그래도 꿋꿋이 견디어 내세요~ 그래야 합니다. 당신의 친구분이나 사랑했던 사람이 당신에게 시련을 주신걸 후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용기 내시길 바랍니다.
05/03/31 21:13
수정 아이콘
나쁜 친구군요... 사랑이 아무리 마음대로 안되는거라고 하지만, 순간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에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했더라면... 나쁜 친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097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16장. [9] Milky_way[K]4507 05/04/03 4507 0
12096 그녀를 위한 마지막 선물.. [11] 시드3703 05/04/03 3703 0
12094 군대갑니다~ [20] 세상에서젤중3750 05/04/03 3750 0
12093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21] 영웅3788 05/04/03 3788 0
12092 초보가 말하는 스타 잘하는 방법.. [16] 로미..7085 05/04/03 7085 0
12091 저는 금성에서 왔습니다. [27] 어라?3726 05/04/03 3726 0
12087 제가 팀리그시뮬레이터로 연 팀리그 [14] 러쉬고~☆4500 05/04/02 4500 0
12085 유게의 선정적 게시물에 대해서.. [90] 달리6722 05/04/02 6722 0
12082 처음 글 남기네요. 단체전 통합리그 이 방식은 어떨까요?(일부 수정) [11] 미루나무제자4155 05/04/02 4155 0
12081 만약 스타리그가 통합이된다면... [9] MyMuzio3392 05/04/02 3392 0
12080 힘듭니다....날아오르고 싶습니다.. [13] 머린이야기6177 05/04/02 6177 0
12079 EverStarLeaGue2005 8강 진출자 예상 [38] 풍선껌a4589 05/04/02 4589 0
12078 팀리그가 통합된다면 필요한 3가지!!(중요함) [12] 가츠테란J4239 05/04/02 4239 0
12077 우브를 향한 특별한 칼을 가는 나다....과연 ??? [47] boooooxer5238 05/04/02 5238 0
12076 MBCgame 과 ONgamenet 팀단위리그를 통합?! [39] 청보랏빛 영혼5969 05/04/02 5969 0
12075 이번 16강 일정중 맵과 네임밸류를 모두 감안한 최대 빅메치 [32] 초보랜덤6084 05/04/02 6084 0
12074 주간 PGR 리뷰 - 2005/03/26 ~ 2005/04/01 [18] 아케미5889 05/04/02 5889 0
12072 재미있는 이야기! <at 군대> [12] 후크의바람5216 05/04/02 5216 0
12071 저의 무례를 사과드립니다.(아울러 8강예상도..) [49] 저그맵을 꿈꾸6896 05/04/01 6896 0
12070 2005에버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22] 이재석5544 05/04/01 5544 0
12069 요즘 저의 엔터테인먼트 10 [13] 공공의마사지4123 05/04/01 4123 0
12066 초흥분상태 마이큐브배 B조를 능가한 EVER2005 A조 [47] 초보랜덤9472 05/04/01 9472 0
12065 역대 첫시즌 개막전은 최고의 대박매치업이 나오네요 [68] 초보랜덤7823 05/04/01 78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