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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7 11:37:46
Name SuoooO
Subject 전 게임방송 보는게 취미입니다......
안녕하세요?  토요일날 쉬야되는데, 오늘 직원연수(놀러가는거죠.. )간다고 출근해서 PGR둘러보고 있는 SuoooO입니다.
우선 공룡님의 사인//  보고 놀랬습니다. . 그 스크롤의 압박, 그 정성, 등등...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전 게임방송 보는게 취미입니다.  보는게 즐겁고 자주 해 취미라고 해봤습니다.
라면먹으면서 보기도 하고, 윗몸일으키기 하면서 보기도 하고, 자료 다운로드 받으면서도 보고, 재미있는게 하지 않을때에도 무심결에 게임방송을 보게 됩니다.  
전 충남에 사는지라, 30번과 59번이 겜방송이지요..
주로 30번부터 틀고, 59번, 15번(M net), 43번(KmTV),07(KBS2), 13(TJB)순으로 봅니다.

그래도 특출나게,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특정선수를 좋아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헤매는 그 정도의 열정은 제게 없습니다.
단지 게임방송 보는게 좋아, 보는 것 뿐이지요...  
물론, 보다가 지루하면 졸기도 하고, 채널 돌려서 다른 거 보기도 합니다 ..
보다가, 어? 어라?  저렇게 할 수도 있겠구나 하면, 바로 방으로 들어가 스타크래프트를 실행하고, 따라해보기도 합니다. .

그럼 프로게이머는 왜 게임을 할까요?  
돈 벌려고? 아니면 게임이 좋아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전 두번째 경우일 거 같습니다. .

돈 벌려고 했다면, 수 많은 사람들의 소리와 이상한 시선을 참으며 묵묵히 프로게이머를 할 수 없었을 것이고, (다른것도 많아요)
시청자들한테 뇌리에 남는 그런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죠..
단지 자신이 게임하기를 좋아하고, 즐겁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하루 10시간 넘게 게임만 하다보면 지루하기도, 따분하기도 할 겁니다.
죽도 밥도 안되, 관두자니 이제 껏 열정을 받힌게 아까워서 마지 못해 하는 프로게이머도 있을 것이고,
게임하는게 즐거워서 하는 게이머도 있을 것이고, 우승 한번 하려는 오기로
더욱 연습에 열을 올리는 게이머도 있을 겁니다.

그들은 이 시간에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지루함과 따분함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누리며 게임을 하고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어디일까요?
친구들과 동네 PC방가서 같이 즐기던 스타크래프트가 시작이 아닐까 감히 말해 봅니다.
(집에서 CD사서 했다면 대략 난감입니다. .. 전 모뎀을 이용해서 처음 접했습니다. )
그 초심을 잊지 않고, 게임을 즐기다 보면, 비록 힘들고 어렵겠지만
분명 보람차고, 자기가 선택한 일에 만족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한가지 일에만 매진할 수 있다는거, 속된말로 무언가에 미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겁니다. 저처럼 나태하고 게을러서, 무엇하나 열심히 하지 않는 제게는 마냥 부러울 뿐이지요..  게이머는.

제 글 아래에, 나도현님과 관련되서 수 많은 리플과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재균 감독님께서 올리신 리플보고 울컥해, 교감선생님 눈치 보면서 글 올립니다..

단호히 말하건데, 프로게이머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게임을 하는게 아닙니다.
자신이 즐기기 위해, 즐겁기 때문에 하는거 아닐까요?
단지 시청자란 이유로, 한 선수를 비난할 수 있는 걸까요?
그럼 그 선수를 고용하세요 ..  그리고 계약조건에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명시해 놓으십시오..  
그럴 수 없으시다면 아무 말 마시고, 따뜻한 격려 한마디를 못할 지언정,
가슴에 비수를 꽂는 그런 글을 올리지 말아주세요..  

나도현선수, 안 들어오셨답니다..    
어디가서 친한친구와 소주를 마시면서, 자책할지도 모르고,
어느 깜깜한 골목길을 홀로 걸어다니는건 아닌지, 어느 벤치에서 홀로 외로움을 이겨내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선택한 프로게이머란 직업에 대한 회의를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후회 하지 마세요...  

다음에 같은 상황이 와도, 망설이지 마세요...
고민하지도 마세요... !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행하세요...  
흔들리는 모습, 보기 싫습니다. ..  

4경기중 3경기가 벙커링을 했다고 해서, 왜 그거 가지고 말들이 많은지 알수가 업습니다.
힘싸움 원하세요? 박빙의 승부? 밀었다 당기는?  그런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그럼 무한맵에서 10분타임 정해놓고, 200꽉채어서 어택땅하고 노세요..  
왜 자신의 관점을 게이머에게까지 강요하는건가요?

밀고 당기는 힘싸움이 재미있다는 근거는 어디에 두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전 밀고 당기는것보다, 예측할 수 없는 컨트롤 싸움! 타이밍 싸움도 재미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벙커링만 하니까 좀 그렇다... 비매너는 아닌데, 보기 좋 그렇다. . 하시는 분들!!
몇개만 물어보겠습니다.

우선, 테플전에서 프로토스가 질럿러쉬로 이겼다.. 왜 드라군 안뽑냐? 흥미진진한 센터 싸움 보고 싶었는데 하실 겁니까?
두번째, 벙커링하는게 왜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세번째, 님이 쓰신 글로 인해 게이머님이 받으시는 고통을 생각해 보셧나요?

직접 본인의 입으로, 난 자신감이 없어서, 힘싸움에는 자신이 없어서 벙커링하는거다 라고 확인한바 아니시면
전부 그런류의 글은 삭제해 주세요...
그건 당사자 뿐만 아니라 게이머에 대한 모독입니다...  당신은 비난할 기본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겁니다.
저도 벙커링 자주 하거든요... 배틀넷 들어가면 자주 당하는데요...  
그럼 이분들 모두 자신감이 없어서 하는 행동이겠군요...    

4경기중 3경기가 벙커링이라서?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한동안 바카닉란거에 빠져서, 길드분과 바카닉만 연습했습니다.
한 일주일 했나요? 마린수를 어느순간부터 줄이면서 탱크로 체제전환할까 부터,
마린수를 늘리며 벙커 전진은 어떨까? 아니면 화이어뱃 벙커+탱크조합은 어떨까 .
연습 많이했죠...    
상대분들은 최선을 다하는 제플레이에 칭찬을 해주셨지, 마린은 좀 오바다...  템플러 나와도 마린뽑냐.. 라고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템플러 나오는 타이밍부터 벙커짓고 조이기로 변환해라..
파이어뱃 2마리씩 넣어두면 발업질럿 무섭지 않다라는 조언과 함께...  

최선을 다한 상대방에 대한 일방적은 비난은, 보기 흉합니다.
그 관점이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이라면 더욱더 그렇죠...

어느분이 축구를 비유삼아, 나도현님을 말씀하셧는데..
축구 해보셨나요?  손된말로 골 주어먹는 플레이,(전문용어도 있던데.. 아시는분 리플 좀)
그건 공간활용과, 포지셔닝, 같은팀의 연계플레이 전부 중요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스타들중에 저런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도 여럿 있구요.
우리 나라에도 많죠 ^^;
멋진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농락하면서 골 넣는 것 만큼 어려운거 입니다. .  
단지 상대방 골대 앞에서 나오는 볼이나 걷어차는 그런수준이 아니라구요 !! 버럭 ~

자꾸 글이 길어질꺼 같아 요기서 정리하겠습니다... (교감선생님 교장실에서 내려오셨네요)
섣부른 말 한마디로 상처입을 나도현님이 아니란 걸 알지만, 혹시나 격려의 말한마디가
필요하시다면, 말씀하세요... !!
제가 여기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제 주위에 있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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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7 11:50
수정 아이콘
일 안한거 걸렸습니다. .. ^ㅡ^;; 유후 !!
04/01/17 11:51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가 벙커링 쓴 거 가지고 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탈락의 위기에서 벙커링을 써서 이겼을 경우에도 그런 말을 할수 있습니까 ?
자신이 원하는 상황이 되지 않은것에 대한 근거없는 심통일 뿐입니다.
자신은 별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생각하며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도현 선수..힘내십시요..
Nowhappy
04/01/17 11:51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 오늘 카페에 글 쓰셨거든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였습니다.
적어도 홀로 알 수 없는 벤치에 앉아-_-;; 자책한 것은 아닌 것 같으니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앞서 가시지는 마시길.
이 게시판에서 나도현 선수를 위로하는 분들 중에 나도현 선수의 카페 회원은 몇 없는 듯 해서 개인적으로는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카페 회원이시라면 카페에 가셔서 나도현 선수 글도 보고, 위로글도 쓰시고 하세요.

그리고 계속 똑같은 얘기만 나오는 듯 한데, 정말 비난이라고 할만한 소수의 격한 발언들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대다수는 그냥 개인의 취향 얘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벙커링은 전략입니다. 죄 지은 것도 아니고, 10경기 연속 벙커링을 한다해도 욕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재미없게 느껴지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미없다고 말하는 것이구요.
그것이 일방적인 '비난'은 아니잖습니까?
저 역시 나도현 선수가 비난 받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나도현 선수의 플레이를 찾아가며 보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단순한 개인 취향이고 나도현 선수가 받아 들여야 하는 부분일 겁니다.
언젠가 나도현 선수가 '제 개인에게' 재미있게 느껴지는 경기를 한다면 VOD나 재방송을 찾아가며 챙겨보게 될지도 모르겠지요.
나도현 선수 입장에서는 저 같은 일개 한명의 게임팬 따위가 자기 경기를 보건 말건 관심 없겠지만요.
홍포바인
04/01/17 11:51
수정 아이콘
우선 적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프로란 직업은 아마추어와는 분명히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분명히 재미있는 경기를 볼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현 선수의 전략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도현 선수의 전략을 충분히 전략으로서 인정하는 분도 다 계십니다. 이러한 두 관점 모두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한 부분에 말씀하시는건 조금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04/01/17 11:55
수정 아이콘
Nowhappy : '나도현 선수 입장에서는 저 같은 일개 한명의 게임팬 따위가 자기 경기를 보건 말건 관심 없겠지만요.' 뉘앙스가 이상한 것은 제가 민감한 겁니까? 나도현선수가 그럴리가 없을텐데 그렇게 말씀하시니 참 머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네요. -_-
블랙홀
04/01/17 11:55
수정 아이콘
흠...프로게이머가 경기에 이기고도 슬퍼해야한단 사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반칙을쓰거나 비겁하게 이긴것도 아니고 정정당당하게 이겼는데...
04/01/17 11:55
수정 아이콘
홍보바인님!! 저도 두가지 입장 전부 인정하는 쪽입니다..
단지 자신의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안았다고 해서, 일방적인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싫어서 올린 글이니 너무 그러지 마세요 .^^ (자꾸 그러시면 데이트 신청 할겁니다.)
Fly Away
04/01/17 11:59
수정 아이콘
저는 나도현 선수를 그냥 귀여워라~하기 때문에
벙커링도 좋았습니다.

엄해설위원도 그러했고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하시는군요.
그 기분 잘 이해합니다.
차마 저의 기분도 이해해달라고는 말씀드릴 수가 없군요.


하지만
왜 나도현 선수라고해서 멋지게 이기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나도현 선수가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운 외모가 아닌 경기로써 각인시킨 것이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퉁퉁포 탱크 웨이브 아니었던가요?
나선수 자신도 잘 알텐데요.. ^-^

앞으로 나도현 선수가 보여줄 더 멋진 경기를 기대합니다.
홍포바인
04/01/17 11:59
수정 아이콘
일방적인 비난을 하시는 분들...정의는 분명치 않치만 그 분들의 의견도 나름데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비매너, 비논리적인 부분은 제외)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대로 하지 않아서 비난을 하는 유저들도 피지알에 있는지는 심의 의심스럽군요(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데이트 신청은 좀 오버하는 듯 하십니다
점심 맛있게들 하세요 피지알 식구여러분
04/01/17 12:02
수정 아이콘
홍포바인님// 밑에 글이 삭제되었는지 제 눈이 보이지 안습니다만, 분명 아침에 출근해서 댓글 150개 이상달린 글에는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대로 하지 않아서 비난하신분들이 꽤나 계셨습니다.....

PS : 점심보단 퇴근할 시간이네요...
무계획자
04/01/17 12:27
수정 아이콘
본문 중
'직접 본인의 입으로, 난 자신감이 없어서, 힘싸움에는 자신이 없어서 벙커링하는거다 라고 확인한바 아니시면
전부 그런류의 글은 삭제해 주세요... '

나도현 선수 인터뷰 때 저런 내용이 있었죠.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 끝나고 였던가요.
연습 많이 해봤는데 정말 답이 안 나와서 에라 눈 딱 감고 벙커링 하자. 해서 했다고..
04/01/17 12:29
수정 아이콘
무계획자님// 그랬나요??? 하하.. 수정해야 하는건가?? 대략 난감이네요... 자신감이 없으셔서 벙커링 하신거였구나 . . ㅠㅠ
최강나다
04/01/17 12:29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비난을 하시는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경기를 보고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건데 너무 민감하신거 아닌가요? 개인마다 보는 관점과 주관이 엄연히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박서의 경기를 보고 탄성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반면에 박서의 경기를 보고 실망하는 시청자들도 분명이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경기외적인 측면이 아닌 경기내적인 분석과 비판은 허용되여야 한다고 생각하구여 원색적이고 베타적인 논리만 아니면 개인의 견해나 생각은 존중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강나다
04/01/17 12:35
수정 아이콘
전 그리고 개인적으로 많은분들이 나도현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여러 수많은 의견들이 올라온다고 생각합니다. 비판과 비난 모두 그 선수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04/01/17 12:37
수정 아이콘
letina//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곰곰히 보니 뉘앙스가 상당히 많군요... 그러나 님이 생각하는 그런 뉘앙스는 절대 아닌걸로 보입니다. 님이 생각하는것은 "나는"이란 단어에 악센트가 들어간...( 남들이 아무리 모라해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이걸 생각하시는것 같은데요... 도현선수가 쓴 글의 뉘앙스는 "울어..." 이 단어에 악센트가 있다고 봐집니다. 모라고 설명 할 수 없는... 나도현선수 어쩌면 차라리 질 걸... 이라는 생각도 하셨을것 같아요... 정말 가슴 아픕니다.
Grateful Days~
04/01/17 12: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성적인 아닌.. 감정적으로만 따졌을때 듀얼 1차전 프로토스하고.. 듀얼승자전 벙커링.. 스타리그 1차전 벙커링.. 2차전 그냥 패배. 어제 경기에 또 벙커링.. 그 순간 가슴속에서 무언가가 울컥하는것이 느껴졌습니다. 더이상은 별로 할말이 없군요.
Reminiscence
04/01/17 12:56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이번 스타리그 1차전에서 패배했고 2차전에서 벙커링을 시도했었죠.
Grateful Days~
04/01/17 12:57
수정 아이콘
Reminiscence님// 맞군요 ^^ 감사
총알이 모자라.
04/01/17 13:0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이전의 벙커링은 별문제 없는 것 같은데 이번 성학승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벙커링은 약간의 의문이 듭니다. 우선 바락을 지으면서 정찰도 제대로 안했는데 이는 가로가 아니면 극단적으로 말해 게임 포기하는 전략이죠. 만일 세로나 대각선으로 걸렸으면 그냥 스스로 주저 않는 33% 확률의 도박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의 극초반 전술도 상대에 대한 파악이 중요할텐데 아무런 파악 없이 말그대로 찍기를 해버린것이니 비난의 소지가 있는 것이지요. 아무튼 지금의 결과를 통해 나도현 선수가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이젠 강구 해야 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도박을 선택한 용기는 칭찬 하고 싶지만 5분안에 승패가 결정되는 경기만을 하는 선수라면 승률이 좋아도 결국 프로게이머로서의 성공적인 모습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i_random
04/01/17 13:12
수정 아이콘
제가 벙커링을 많이 해봐서 아는데 컨트롤 여하에 따라서 약간의 먼거리에서도 성공확률이 꽤 높습니다. 대각선만 아니였다면 앞마당 바로 해처리짓는 저그 상대로 성공률이 가로나 세로는 비슷할 겁니다.
최강나다
04/01/17 13:14
수정 아이콘
i_random 남 말이 사실이면 벙커링은 마땅히 시정되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벙커링 성공률이 66%이다? 벙커링 성공률이 2/3 이면 전 항상 벙커링만 하겠습니다
04/01/17 13:25
수정 아이콘
최강나다님// 시정되어야 될 문제가 아니죠... 저그유저분들이 풀어야 될 문제지요. ^^; 윤열님의 메카닉운영처럼 하면 승률 66프로 이상이다 해서, 그걸 시정해야 될 문제라 보는건 잘못된거 아닌가요.. 상대 프로토스분들이 더욱 분발하셔야 되는 문제인 것이지요..
Boxer&oovFAN
04/01/17 13:2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란 전략시물레이션게임이죠 . 갑자기 급조한 전략이든 ,, 얼마든 공을 들여서 준비해온것이든 벙커링도 전략이죠 ^-^
나도현 선수가 자주 벙커링을 하신다고 - 실력을 의심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으실껍니다 .. ^^
나도현 선수는 최연성 , 이병민선수 바로 전세대 -
어느글에서는 3.5세대의 최대 기수로 봤죠 ^-^
저도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바입니다 .
04/01/17 13:32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 플레이어 수준은 센터 바락이 아닌 이상은 대각선에서의 벙커링은 거의 막아냅니다
04/01/17 14:19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더... 대부분 공감하고 하고 싶었던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
04/01/17 14:21
수정 아이콘
SuoooO 님 멋있네요!!! 제가 데이트 신청을... --
04/01/17 14:57
수정 아이콘
追憶님// 저희->우리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사족 : Wgtour 웃기네요.. . . ^ㅡ^;; .. 재밌습니다. .
04/01/17 15:11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WGtour에 흥미를 잃어버렸답니다. ; - ;
살인적인 랙과 갖은 노매너 행위에 지쳐버려서...
04/01/17 15:51
수정 아이콘
이기면 장땡-_-...
낙화유수
04/01/17 16:01
수정 아이콘
다른말에는 동의하지만
"단호히 말하건데, 프로게이머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게임을 하는게 아닙니다." -> 자신을 위하여 게임을 한다면 굳이 프로가 되어서 비난받을 필요도 없겠죠. 혼자 일반인들처럼 베넷에서 놀면 됩니다. 프로의 의미란 상업성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즉, 대중과 영합하고 대중을 의식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단지 시청자란 이유로, 한 선수를 비난할 수 있는 걸까요? " -> 충분히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이므로.. 아마츄어라면 비난할 수 없겠죠. 대중을 의식할 필요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것은 프로란 이름을 앞에 달면 생기는 의무와 같다고 할 수 있죠. 시청자가 외면하면 스타리그가 지금처럼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프로게이머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매번 번트만 진행된다면 야구장에 야구를 보러 가려고 할
까요? "그럼 그 선수를 고용하세요 .." -> 우리 모두는 팬과 시청자라는 입장으로 프로선수를 고용하고 있는 것 입니다. 우리는 케이블 TV 시청료라는 경제적 재화와 개인의 시간이라는 가치를 지불합니다. 불특정다수가 고용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직접 느낄 수 없을뿐입니다.
낙화유수
04/01/17 16:09
수정 아이콘
다른말에는 동의하지만 "단호히 말하건데, 프로게이머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게임을 하는게 아닙니다." -> 자신을 위하여 게임을 한다면 굳이 프로가 되어서 비난받을 필요도 없겠죠. 혼자 일반인들처럼 베넷에서 놀면 됩니다. 프로의 의미란 상업성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즉, 대중과 영합하고 대중을 의식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단지 시청자란 이유로, 한 선수를 비난할 수 있는 걸까요? " -> 충분히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이므로.. 아마츄어라면 비난할 수 없겠죠. 대중을 의식할 필요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것은 프로란 이름을 앞에 달면 생기는 의무와 같다고 할 수 있죠. 시청자가 외면하면 스타리그가 지금처럼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프로게이머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매번 번트만 진행된다면 야구장에 야구를 보러 가려고 할
까요? "그럼 그 선수를 고용하세요 .." -> 우리 모두는 팬과 시청자라는 입장으로 프로선수를 고용하고 있는 것 입니다. 우리는 케이블 TV 시청료라는 경제적 재화와 개인의 시간이라는 가치를 지불합니다. 불특정다수가 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직접 느낄 수 없을뿐입니다. 흔히 기업에서 이런 얘기를 하죠.. 당신의 급료는 사장이 주는것이 아니라 고객이 주는것이다. 크지는 않지만 플겜머가 현재 누르는 부와 명예를 누가 주었을까요? 방송사? 구단? 근원을 생각해보십시요.
"당신은 충분히 그들의 플레이에 대하여 분노와 흥분, 감동을 표현할 권리가 있습니다."
04/01/17 16:33
수정 아이콘
팬이 있고, 프로게이머가 있는게 아니라, 프로게이머가 있음으로서 팬이 있는겁니다. 낙화유수님/// 잘 생각해보세요.. 다른말은 안하겠습니다.
지노애완용히
04/01/17 17:37
수정 아이콘
위의 다른 모든 논의에 전 중립입니다만, 지나가다가 한마디..
Suooo0 님 프로게이머가 있으므로 팬이 있고, 팬이 있으므로 프로게이머가 존속될 수 이 있습니다.
지노애완용히
04/01/17 18:18
수정 아이콘
허헛 오타가.. 윗글에서 ' 이 ' 는 빼고 읽어주십시오 ^^;;
무계획자
04/01/17 19:30
수정 아이콘
팬이 있어야 프로게이머가 있는 거죠.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봐줄 팬이 있으니 경기를 방송에도 내보내고 하는 거죠.
다른 게임도 많은 데 유독 스타에만 유명 프로게이머가 많은 건 스타의 팬이 많기 때문이죠.
팬이 먼저 입니다.
04/01/17 19:40
수정 아이콘
그선수가 벙커러쉬할 수 있는데 안해서 진다면, 그럼 팬이 그걸 어떻게 보상해주나요? 프로에게는 승리가 먼저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한다면 좋아하는 팬들도 생기죠. 싫어하는 분들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BoxeR'fan'
04/01/17 20:10
수정 아이콘
전 이번 벙커러쉬에 대해서 이해하는 입장이지만..
몇몇 논지들이 이해가 안 가는군요..
팬이 있어야 프로게이머가 있는거죠..
프로가 승리라는 말은 아무리 봐도 우리나라 프로계에 잘못된 오해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프로는 누가 뭐래도 팬이 먼저입니다...
팬이 있어야 승리도 있고 프로게이머가 존속되는 겁니다..
문제는 승리를 좋아하는 팬도 있고..여러 관점에서 보는 여러 팬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가 승리한다면 팬이 늘어나게 되는 거구요..
해외 모든 프로 스포츠를 봐도 팬이 먼저입니다..
팬이 먼저가 아니라면 프로가 왜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걸 구경해주는 팬이 있어야 프로가 존재할 수 있는 겁니다.
04/01/17 21:40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제 입장은 박서팬님의 경우와는 조금 다릅니다. !!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점입니다만,
제 생각은 프로가 있고, 그 이후에 팬이 있다...
팬이 있음으로서 프로가 존속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팬'은 그 상업성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 중요성을 낮추려는 말이 아니라, 단지 프로게이머가 되신 분들중에 팬을 위해서, 되신 분이 계신가요? 전부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거기에 돈벌이를 합친게 프로게이머가 아니었던가요??

사족으로, 얼마든지 선수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말할 수 있습니다!
저로선 충분히 막을병력인데, 못막을 경우 컨트롤을 상당히 아쉬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없어서, 꽁수라는 표현까지, 몇몇분들은 말도 안되는 비유를 들면서, 게임플레이가 아닌 게이머를 비난하시길래 아침에 적은 글입니다..
Marionette
04/01/17 23:38
수정 아이콘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게이머라고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여기 PgR을 찾아오시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앞에 '프로'라는 말이 붙으면 달라지죠. 프로게이머라는 것은 게이머를 일단 전제로 하며(여기서는 게임이 좋아서겠죠??) 팬을 우선시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SuoooO님과 저와의 견해차이인 거 같습니다만, 게이머와 프로게이머는 분명히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04/01/18 04:01
수정 아이콘
SuoooO님.. 저는 팬이 있기에 프로게이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경기에 대해..제 생각은..나도현선수에게.. 아쉬움은 가질 수 있으나, 비난은 당연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noli_me_tangere
04/01/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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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기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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